KNN 모닝와이드
<앵커>
도수치료나 줄기세포 시술을 했다고 보험서류를 제출한 뒤 실제로는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까지 상주시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병원 대상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부산 외곽의 창고 안에서 한 병원의 의료 차트를 찾아냅니다.
환자들이 모발이식과 리프팅 같은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 보험사엔 도수치료와 줄기세포시술을 했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실손보험을 타내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 지금 무슨 상태입니까?) 정리하고 있죠. 폐업수순 밟고 있는데..}
병원장 A씨는 2020년부터 3년 반 동안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등을 고용해 보험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환자 등 가담자만 2353명, 이 가운데 22%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환자 1인당 평균 2백에서 4백만원씩,실손보험료 64억원이 줄줄 샜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보통 일반적으로 의원급에서는 (부당 수령액이) 한 1,2십억. 2,3십억 많아봤자 그런데. 여기는 지금 64억이라는 건 큰 금액이고요. 다른데는 무좀이라든지 도수치료 이런거 위주로 하는데, 여기는 줄기세포 주사까지..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브로커는 결제 금액의 10%에서 20%를 소개료로 받아챙겼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금을 타낸 뒤 법적문제를 피하는 방법까지 교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처음부터 보험사기를 위해 병원을 열었다고 보고 병원 최초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보험설계사가 이렇게 하면은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해서 유인을 해주고, 손해사정사가 보조인 2명을 병원에 상주시키면서 보험금 청구하는 요령(등을 교육시켰습니다.)}
경찰은 병원장 A씨 외 실제 수술을 누가 했는지와 수술 이후 부작용 피해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를 조직한 8명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등 749명을 불구속송치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마라톤 대회 참가 목적으로 케냐 현지 선수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뒤 불법 취업을 알선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국내 마라톤 선수 등이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현지 대사관까지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한 취업 알선 업체가 올린 SNS 홍보 영상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문구와 함께 경남 고성의 한 양식장에 취직한 케냐인이 나옵니다.
영상에 나오는 이 케냐인, 부산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 우승자입니다.
이처럼 케냐 마라톤 선수들을 국내로 입국시켜 불법 취업을 알선한 일당 6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케냐는 우리와 외국인 고용허가를 맺지 않은 나라로 취업비자가 나올 수 없어 마라톤 대회로 서류를 조작해 비자를 받아냈습니다.
{황창석/창원해경 정보외사과장/"초청은 운동 경기 목적으로 초청된 것처럼 왔지만 케냐 선수들이 합숙하면서 양식장 옆에서 (지냈습니다.) 환율이 한 10배 정도 차이 나니깐
(월급) 한 30만 원 정도 주면은 자기 나라에선 한 3백만 원 가까이 되니깐..."}
이들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 명의 선수를 경남지역 양식장에 소개해 주고 3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브로커 가운데 전직 마라톤 선수 등은 케냐에서 훈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일에 가담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양식장에서 일했던 7명의 선수 가운데 6명은 케냐로 다시 돌아갔고 1명은 신원파악이 힘든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전진 마라톤 선수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송치한 가운데, 불법 취업 현장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부산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해운대 엘시티는 사실상 관광보단 주거단지로 전락해버렸죠,
관광시설 유치에 소극적인 사업자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부산도시공사의 안일한 행정이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스카이라인에 덩그러니 솟은 건물.
부산에서 가장 비싼 주거단지인 엘시티입니다.
지난 2006년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로 추진된 엘시티 개발은 당초 주거단지로 변질될 수 있단 우려가 컸지만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민간에 고도제한까지 풀어주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려는 현실화됐습니다. 자리잡은 관광시설은 전망대와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이 다 인데요.
부산도시공사는 이후 관광컨셉을 안 만들었다며, 사업자에게 이행보증금 110억원을 받아갔습니다."
관광시설을 유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입니다.
동시에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엘시티 사업에 강제할 권한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관광시설 대신 병원이나 일반 상업시설만 들어서고 있습니다.
결국, 부족한 관광 기능과 비싼 임대료에 상가 공실은 물론, 관리비 미납에 따른 단전 예고 등 내부 갈등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희춘/엘시티 상가연합회 공동대표/ "분양할 때 여기는 익사이팅한 시설이 들어오고 해양박물관이 들어오고 스파가 들어오고... 막상 들어오면 할 게 없습니다. 볼거리가 없어요. 분양 사기입니다. 이건."}
3년 전 한 국회의원이 밝힌 엘시티 분양수익은 4조5천억 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지금은 배로 뛰었을 거란 분석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110억원 회수를 끝으로 엘시티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나마 110억원도 관광이 아닌 행복주택 등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도시공사의 나몰라라 행정이 아닌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놓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이번 주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주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심사를 받지 못하면 자칫 다른 안건과 함께 정기국회 이후로 처리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 법안소위는 이번주 금요일과 다음주 27일 예정돼있습니다.
여기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다루는데, 제주 정치권의 요구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법'과 함께 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정부부처 협의 등 대부분 절차가 끝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달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법은 정부부처 협의와 주민투표 등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
타 지역 정치권 협조를 위해 함께 논의는 하지만 무작정 묶여서 논의하다가는 자칫 장기표류하게될 수 있어 내용적으로 차별화할 협상력이 필요합니다.
{이성권/부산 사하갑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은 이미 행정부처의 조율을 다 마친 법안이기 때문에 의원들만 동의를 하면 통과가 가능할 것이니까 내용적 차별화를 통해서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을 먼저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주 회의에서 안건을 올려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주로 밀리면 28일 상임위 의결과 12월 초 정기국회 안에 통과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판결에 따라 국회일정이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 합의로 발의된만큼 부산 민주당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민주당)부산시당에서도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저희에게 (부산시에서)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여러 정치적 변수가 암초처럼 펼쳐진 까닭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속도전 양상으로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한주동안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부산에 새롭게 5성급 호텔이 또하나 들어설 예정이라면서요? 이번에는 어떤 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까?
<기자>
네 이번에는 신라모노그램이라고, 호텔신라가 추진하는 5성급 호텔인데 이게 동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5성급 별 다섯개가 또 들어서면 말그대로 부산 호텔업계에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이죠, 부산시가 호텔신라 부사장, 그리고 이스트베이 라는 시행사와 함께 투자유치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장군에 3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6층에 238개실 규모의 호텔과 240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을 세우겠다는 내용입니다.
사업비만 5천억원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미 지난해 경관심의 등이 승인됐고 올해 7월 시행사와 위탁운영계약도 체결되면서 이제 올해안에 건축허가만 나면 내년 곧바로 공사를 시작하고 2028년,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되면 부산시로서는 12번째 오성호텔을 갖게 되는 셈인데요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아난티나 반얀트리 같은 5성급 호텔들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 신라호텔이 들어와서 아마 더 빛이 날것 같고 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성급 호텔 12개라는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요, 일단 12개 자체는 적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닙니다. 서울은 34곳, 제주는 21곳 있는데 부산은 당장 내년 기장 반얀트리가 지정되면 11곳, 신라모노그램이 4년뒤에 준공되야 12곳이니까 지금 절대 많은 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은거냐 하면 또 전혀 그런것도 아닌게 전체가 12개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가운데 9곳이 해운대, 기장 에 몰려있습니다. 동래의 호텔농심과 서면 롯데호텔 부산, 서구의 윈덤 그랜드 부산 말고는 동부산에 밀집한 모양새라서 동부산만 보면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측면에서 해운대부터 기장까지 동부산에 오성급 호텔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건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면서도 또 동부산과 서부산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고급호텔과 쇼핑, 먹거리와 즐길거리는 분명히 늘어나는데 주말만 되면 주차장으로 변하는 동부산권의 교통대책, 단순히 호캉스와 쇼핑에 그치지 않고 부산 전체로 관광수요가 확산될 수 있는 연계 상품의 부족은 하루 빨리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이런 면에서 부산시가 내년 도입할 기장의 무인셔틀버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제대로 운용해서, 정체는 풀면서 교통까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의 체류형관광에 '탐나는전'이라는 지역화폐 쓰는게 기본인것처럼, 부산 관광에는 동백전을 사용할때 전포카페거리부터 부산문화회관의 공연까지 할인 혜택도 보다 효과적으로 엮어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앵커>
네 오성급 호텔이 분명히 중요한 매력포인트지만 그것만 보고 그 지역을 찾는 사람은 없겠죠.
관광수요의 미래를 보고 부산에 좋은 인프라들이 줄지어 들어설때, 그러니까 이렇게 물들어올때 열심히 노를 젓는 부산시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부산시가 지난달 역대급 고용률을 보였다고 계획에도 없던 자료까지 내는등 고무됐는데요 굉장히 좋은 소식인거죠?
<기자>
네 분명히 긍정적인 소식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모든걸 다 좋은 걸로 볼 수만은 없다는게 통계의 함정이죠. 부산으로서는 분명히 고용률은 계속 늘고 실업률은 계속 줄고 있는데, 문제는 인구도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결과를 보면 부산의 15세이상 고용률은 58.3%로 2002년 이래 최고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1.9%까지 떨어졌는데 2020년 3.5%였던걸 감안하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최근 다시 증가세였던걸 감안하면 뚝 떨어져서 그야말로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실제 취업자수를 보면 일년전 같은 달보다 오히려 2천명이 줄어든 169만 9천명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가 만2천명, 경제활동인구는 이보다 많은 만9천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전체 인구수가 줄면서 취업자수가 줄어도 고용률이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거죠.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거냐 하면 또 그런건 아닙니다. 실제로 상용근로자 그러니까 일용직이나 임시직이 아닌 임금근로자가 6만2천명이 증가한 95만명으로 통계작성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난 것도 맞습니다.
다만 이 안에서도 건설업, 그러니까 일용직이나 임시직이 많은 건설업은 취업자가 16.3%나 급감해서 경기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나 조선쪽 일거리가 늘면서 10.5%가 증가해 2만 3천명이 늘었습니다. 업종마다 명암이 갈리는 거죠.
때문에 단순히 고용률과 실업률 숫자만을 강조하면 시민들이 부산의 경제에 대해, 현실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는만큼 좀 입에 쓰기는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감소 같이 냉정한 원인도 함께 전달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를 크게 늘린건 부산시의 분명한 성과인만큼, 이제 사회적 안전망에서 외면받는 건설쪽 일용직 등에 대한 대책에 보다 초점을 맞춘 맞춤형 처방까지 나오면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은 부산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좋은 소식을 들어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게, 모두 부산의 인구감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시가 기업들,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서 안정적인 일자리들 점차 늘리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들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부산지법은 해도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국립해양조사원 간부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로부터 금품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남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9월 이 사건과 관련해 영도구 해양조사원 본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앵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외딴 섬을 찾아가 집 청소부터 수리, 빨래, 의료 검진 등의 복지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데요,
주우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면적 1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 신수도입니다.
주민 227명 가운데 어르신이 절반인 한적한 섬이, 육지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경남도와 사천시의 복지 관련 8개 기관이 각종 청소, 의료, 세탁 장비 등을 싣고 왔습니다.
복지 담당자들이 집집마다 수거한 묵은 이불을 빨고, 주민들이 하기 힘든 공중 화장실을 청소합니다.
낡고 오래된 집의 단열재를 새 것으로 바꾸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손잡이도 곳곳에 설치합니다.
한파를 앞두고 걱정이 많던 어르신들은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정일연/사천시 신수도 주민 "고맙지요, 말도 못하지요 너무 고마워서"}
한 평생 섬에서만 살아온 어르신들은 치매 검사부터 체형 분석까지, 처음 해보는 검사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마을 주민에게 머리를 맡기다 오랜만에 미용사를 만난 80이 넘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박복희/사천시 신수도 주민 "그냥 대충 해 주세요 촌 사람이.../"예쁘게 해드릴까요?"/"깍을라 하면 예쁘게 해야 되지"}
개별적인 복지 서비스를 한데 모아 실시하는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은 경남도가 전국 최초입니다.
{신종우/경남도 복지여성국장 "다 함께 묶어서 취약지역인 섬 지역에 와서 종합 복지를 제공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한달에 한번 꼭 들려달라 이런 반응입니다."}
경남도는 통합복지서비스를 내년부터 섬은 물론 산골까지 확대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명태균 씨가 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민주노총이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늘(19)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의 강제진압 이면에는 민간인 명태균의 개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대국민 서명을 통한 감사원 국민감사 청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제작하는 우진산전 충북 오창공장을 찾아 특별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번 특별 현장 점검은 지난 4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특별 점검에 이어 납품 지연 현황을 보고 받고 납품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본예산안 심사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은 지난 4월 신임 대표이사 부임을 앞두고 직무대행인 경영기획실장이 정기 인사를 한 것과 관련해 직무대행의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문화회관은 승진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원칙과 기준이 발견됐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제6차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이 오늘(19)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연구원 개원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 시민 행복의 가치를 담다'란 주제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의원이 초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특별강연회를 국회에서 열었습니다.
강연회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건개 변호사가 강연을 맡아 세계적급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초일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부산시 무형유산 선화보유자인 성각스님의 전통회화 특별초대전이 어제(19)부터 한 달동안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성각스님의 선서화 43점이 전시된 이번 초대전은 '희망을 품고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회화 기법과 현대적 확장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앵커>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입문서입니다.
윤용근 작가의 '배우 탄생'
오늘의 책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기는 선택받은 일부만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연기는 곧 역할 체험이기 때문에 이미 일상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우리는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연극계의 하버드대'라 불리는 모스크바 쉐프킨 국립연극대를 졸업한 저자는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연기 교수법을 개발했습니다.
교육자로서 많은 학생을 만나온 이력을 바탕으로 연기를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헷갈려하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요.
기초 연기 이론부터 실전 연극과 영화 연기.
오디션 준비 요령과 건강하고 행복한 배우로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을 비롯해 배우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최근 무척 포근했던 터라 평년 수준의 날씨가 더 쌀쌀하게 느껴질 듯 합니다. 오늘 부산의 아침 기온 8.3도, 창원 6.1도, 진주 2도선으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고요. 한낮에는 어제만큼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구름이 많이 지나면서 오늘은 하늘 표정이 흐리겠는데요. 지금 일부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어제 내륙 많은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는데요. 오늘 아침은 대부분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낮이 되면 서부지역은 14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창원과 거제 6도선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창원과 밀양 14도, 거제 13도, 통영 15도 예상됩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8도, 김해와 양산 4도선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부산 15도, 양산 16도로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낮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부산의 낮 기온 17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온화하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까지 대체로 맑다가 다음 주 월요일 오후부터는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공항 기상 상황 좋습니다.
날씨였습니다.
도수치료나 줄기세포 시술을 했다고 보험서류를 제출한 뒤 실제로는 성형이나 미용시술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병원에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까지 상주시켜 조직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데, 경찰은 병원 대상 최초로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찰이 부산 외곽의 창고 안에서 한 병원의 의료 차트를 찾아냅니다.
환자들이 모발이식과 리프팅 같은 미용시술이나 성형수술을 한 기록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 보험사엔 도수치료와 줄기세포시술을 했다고 서류를 꾸몄습니다.
실손보험을 타내기 위해 서류를 조작한 겁니다.
{병원 관계자/(병원 지금 무슨 상태입니까?) 정리하고 있죠. 폐업수순 밟고 있는데..}
병원장 A씨는 2020년부터 3년 반 동안 브로커와 손해사정사 등을 고용해 보험서류를 조작했습니다.
경찰이 적발한 환자 등 가담자만 2353명, 이 가운데 22%는 보험설계사였습니다.
환자 1인당 평균 2백에서 4백만원씩,실손보험료 64억원이 줄줄 샜습니다.
{보험사 관계자/보통 일반적으로 의원급에서는 (부당 수령액이) 한 1,2십억. 2,3십억 많아봤자 그런데. 여기는 지금 64억이라는 건 큰 금액이고요. 다른데는 무좀이라든지 도수치료 이런거 위주로 하는데, 여기는 줄기세포 주사까지.. 아주 치밀하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했습니다.
브로커는 결제 금액의 10%에서 20%를 소개료로 받아챙겼습니다.
손해사정사는 보험금을 타낸 뒤 법적문제를 피하는 방법까지 교육하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A씨가 처음부터 보험사기를 위해 병원을 열었다고 보고 병원 최초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했습니다.
{최해영/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 1팀장/보험설계사가 이렇게 하면은 (수술을)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안내해서 유인을 해주고, 손해사정사가 보조인 2명을 병원에 상주시키면서 보험금 청구하는 요령(등을 교육시켰습니다.)}
경찰은 병원장 A씨 외 실제 수술을 누가 했는지와 수술 이후 부작용 피해 등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범죄단체를 조직한 8명 가운데 4명을 구속하고, 보험사기에 가담한 환자 등 749명을 불구속송치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마라톤 대회 참가 목적으로 케냐 현지 선수들을 국내로 입국시킨 뒤 불법 취업을 알선한 일당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전직 국내 마라톤 선수 등이 브로커 역할을 하면서 현지 대사관까지 속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국의 한 취업 알선 업체가 올린 SNS 홍보 영상입니다.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한다는 문구와 함께 경남 고성의 한 양식장에 취직한 케냐인이 나옵니다.
영상에 나오는 이 케냐인, 부산에서 열렸던 마라톤 대회 우승자입니다.
이처럼 케냐 마라톤 선수들을 국내로 입국시켜 불법 취업을 알선한 일당 6명이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케냐는 우리와 외국인 고용허가를 맺지 않은 나라로 취업비자가 나올 수 없어 마라톤 대회로 서류를 조작해 비자를 받아냈습니다.
{황창석/창원해경 정보외사과장/"초청은 운동 경기 목적으로 초청된 것처럼 왔지만 케냐 선수들이 합숙하면서 양식장 옆에서 (지냈습니다.) 환율이 한 10배 정도 차이 나니깐
(월급) 한 30만 원 정도 주면은 자기 나라에선 한 3백만 원 가까이 되니깐..."}
이들은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 명의 선수를 경남지역 양식장에 소개해 주고 3천4백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브로커 가운데 전직 마라톤 선수 등은 케냐에서 훈련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같은 일에 가담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양식장에서 일했던 7명의 선수 가운데 6명은 케냐로 다시 돌아갔고 1명은 신원파악이 힘든 상황이라 밝혔습니다.
해경은 전진 마라톤 선수 A 씨를 출입국관리법 위반과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를 불구속 송치한 가운데, 불법 취업 현장에 대한 단속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부산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던 해운대 엘시티는 사실상 관광보단 주거단지로 전락해버렸죠,
관광시설 유치에 소극적인 사업자에 사실상 면죄부를 준 부산도시공사의 안일한 행정이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해운대 스카이라인에 덩그러니 솟은 건물.
부산에서 가장 비싼 주거단지인 엘시티입니다.
지난 2006년 부산 관광의 랜드마크로 추진된 엘시티 개발은 당초 주거단지로 변질될 수 있단 우려가 컸지만 부산시와 부산도시공사는 민간에 고도제한까지 풀어주며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우려는 현실화됐습니다. 자리잡은 관광시설은 전망대와 워터파크, 그리고 호텔 등이 다 인데요.
부산도시공사는 이후 관광컨셉을 안 만들었다며, 사업자에게 이행보증금 110억원을 받아갔습니다."
관광시설을 유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상 면죄부를 준 셈입니다.
동시에 부산시와 도시공사는 엘시티 사업에 강제할 권한도 모두 사라졌습니다.
사정이 이렇자, 관광시설 대신 병원이나 일반 상업시설만 들어서고 있습니다.
결국, 부족한 관광 기능과 비싼 임대료에 상가 공실은 물론, 관리비 미납에 따른 단전 예고 등 내부 갈등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희춘/엘시티 상가연합회 공동대표/ "분양할 때 여기는 익사이팅한 시설이 들어오고 해양박물관이 들어오고 스파가 들어오고... 막상 들어오면 할 게 없습니다. 볼거리가 없어요. 분양 사기입니다. 이건."}
3년 전 한 국회의원이 밝힌 엘시티 분양수익은 4조5천억 원. 부동산 가격 급등으로 지금은 배로 뛰었을 거란 분석입니다.
"부산도시공사는 110억원 회수를 끝으로 엘시티와는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나마 110억원도 관광이 아닌 행복주택 등에 썼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도시공사의 나몰라라 행정이 아닌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납득할만한 대안을 내놓아야한다는 지적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이번 주가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 통과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주 상임위 법안소위에서 심사를 받지 못하면 자칫 다른 안건과 함께 정기국회 이후로 처리가 미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제1 법안소위는 이번주 금요일과 다음주 27일 예정돼있습니다.
여기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다루는데, 제주 정치권의 요구로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법'과 함께 심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문제는 정부부처 협의 등 대부분 절차가 끝난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달리 제주형 기초자치단체 설치법은 정부부처 협의와 주민투표 등 갈 길이 멀다는 겁니다.
타 지역 정치권 협조를 위해 함께 논의는 하지만 무작정 묶여서 논의하다가는 자칫 장기표류하게될 수 있어 내용적으로 차별화할 협상력이 필요합니다.
{이성권/부산 사하갑 국회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부산은 이미 행정부처의 조율을 다 마친 법안이기 때문에 의원들만 동의를 하면 통과가 가능할 것이니까 내용적 차별화를 통해서 부산 글로벌 허브 특별법을 먼저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번 주 회의에서 안건을 올려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주로 밀리면 28일 상임위 의결과 12월 초 정기국회 안에 통과한다는 보장을 할 수 없습니다.
2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판결에 따라 국회일정이 파행을 빚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여야 합의로 발의된만큼 부산 민주당의 협조도 필요합니다.
{이재성/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민주당)부산시당에서도 통과되기를 바라고 있고요. 저희에게 (부산시에서)협조 요청이 오면 적극적으로 돕겠습니다"}
"여러 정치적 변수가 암초처럼 펼쳐진 까닭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을 속도전 양상으로 처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서울에서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한주동안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부산에 새롭게 5성급 호텔이 또하나 들어설 예정이라면서요? 이번에는 어떤 호텔이 들어설 예정입니까?
<기자>
네 이번에는 신라모노그램이라고, 호텔신라가 추진하는 5성급 호텔인데 이게 동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5성급 별 다섯개가 또 들어서면 말그대로 부산 호텔업계에는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지난주 목요일이죠, 부산시가 호텔신라 부사장, 그리고 이스트베이 라는 시행사와 함께 투자유치협약을 맺었습니다. 기장군에 3만 제곱미터 규모로 지하 3층, 지상 26층에 238개실 규모의 호텔과 240실 규모의 휴양콘도미니엄을 세우겠다는 내용입니다.
사업비만 5천억원규모로 추산되는데 이미 지난해 경관심의 등이 승인됐고 올해 7월 시행사와 위탁운영계약도 체결되면서 이제 올해안에 건축허가만 나면 내년 곧바로 공사를 시작하고 2028년,운영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되면 부산시로서는 12번째 오성호텔을 갖게 되는 셈인데요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아난티나 반얀트리 같은 5성급 호텔들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인데 신라호텔이 들어와서 아마 더 빛이 날것 같고 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오성급 호텔 12개라는게 여러가지 의미를 가지게 되는데요, 일단 12개 자체는 적은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많은 것도 아닙니다. 서울은 34곳, 제주는 21곳 있는데 부산은 당장 내년 기장 반얀트리가 지정되면 11곳, 신라모노그램이 4년뒤에 준공되야 12곳이니까 지금 절대 많은 셈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적은거냐 하면 또 전혀 그런것도 아닌게 전체가 12개라고 생각하고 보면 이가운데 9곳이 해운대, 기장 에 몰려있습니다. 동래의 호텔농심과 서면 롯데호텔 부산, 서구의 윈덤 그랜드 부산 말고는 동부산에 밀집한 모양새라서 동부산만 보면 결코 적지는 않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을 위해 관광을 활성화하겠다는 측면에서 해운대부터 기장까지 동부산에 오성급 호텔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건 선택과 집중이라는 측면에서는 이해가 되면서도 또 동부산과 서부산 균형개발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게 사실입니다.
여기에 고급호텔과 쇼핑, 먹거리와 즐길거리는 분명히 늘어나는데 주말만 되면 주차장으로 변하는 동부산권의 교통대책, 단순히 호캉스와 쇼핑에 그치지 않고 부산 전체로 관광수요가 확산될 수 있는 연계 상품의 부족은 하루 빨리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이런 면에서 부산시가 내년 도입할 기장의 무인셔틀버스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를 제대로 운용해서, 정체는 풀면서 교통까지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해야한다는 지적도 귀담아들어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제주의 체류형관광에 '탐나는전'이라는 지역화폐 쓰는게 기본인것처럼, 부산 관광에는 동백전을 사용할때 전포카페거리부터 부산문화회관의 공연까지 할인 혜택도 보다 효과적으로 엮어내야한다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앵커>
네 오성급 호텔이 분명히 중요한 매력포인트지만 그것만 보고 그 지역을 찾는 사람은 없겠죠.
관광수요의 미래를 보고 부산에 좋은 인프라들이 줄지어 들어설때, 그러니까 이렇게 물들어올때 열심히 노를 젓는 부산시의 모습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 듣겠습니다. 부산시가 지난달 역대급 고용률을 보였다고 계획에도 없던 자료까지 내는등 고무됐는데요 굉장히 좋은 소식인거죠?
<기자>
네 분명히 긍정적인 소식인건 맞는데 그렇다고 모든걸 다 좋은 걸로 볼 수만은 없다는게 통계의 함정이죠. 부산으로서는 분명히 고용률은 계속 늘고 실업률은 계속 줄고 있는데, 문제는 인구도 계속 줄고 있다는 겁니다.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결과를 보면 부산의 15세이상 고용률은 58.3%로 2002년 이래 최고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업률은 1.9%까지 떨어졌는데 2020년 3.5%였던걸 감안하면 거의 절반으로 떨어졌고 최근 다시 증가세였던걸 감안하면 뚝 떨어져서 그야말로 긍정적입니다.
그런데 실제 취업자수를 보면 일년전 같은 달보다 오히려 2천명이 줄어든 169만 9천명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15세 이상 인구가 만2천명, 경제활동인구는 이보다 많은 만9천명이 줄어들었습니다. 결국 전체 인구수가 줄면서 취업자수가 줄어도 고용률이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된거죠.
그렇다고 꼭 나쁘기만 한거냐 하면 또 그런건 아닙니다. 실제로 상용근로자 그러니까 일용직이나 임시직이 아닌 임금근로자가 6만2천명이 증가한 95만명으로 통계작성이래 최고치를 보였습니다. 그만큼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사람이 늘어난 것도 맞습니다.
다만 이 안에서도 건설업, 그러니까 일용직이나 임시직이 많은 건설업은 취업자가 16.3%나 급감해서 경기악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반면, 제조업은 자동차나 조선쪽 일거리가 늘면서 10.5%가 증가해 2만 3천명이 늘었습니다. 업종마다 명암이 갈리는 거죠.
때문에 단순히 고용률과 실업률 숫자만을 강조하면 시민들이 부산의 경제에 대해, 현실에 대해 오해를 할 수도 있는만큼 좀 입에 쓰기는 하지만 경제활동인구 감소 같이 냉정한 원인도 함께 전달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임금근로자를 크게 늘린건 부산시의 분명한 성과인만큼, 이제 사회적 안전망에서 외면받는 건설쪽 일용직 등에 대한 대책에 보다 초점을 맞춘 맞춤형 처방까지 나오면 정말 다시 태어나고 싶은 부산에 한발짝 다가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좋은 소식을 들어도 마냥 좋아할 수 없는게, 모두 부산의 인구감소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부산시가 기업들, 시민들과 함께 노력해서 안정적인 일자리들 점차 늘리고 있으니까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들 기대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부산지법은 해도 제작업체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는 국립해양조사원 간부 직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용역을 수행하는 업체로부터 금품 등을 받고 편의를 봐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남해해경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9월 이 사건과 관련해 영도구 해양조사원 본원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앵커>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통합 복지서비스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외딴 섬을 찾아가 집 청소부터 수리, 빨래, 의료 검진 등의 복지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데요,
주우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사천시 삼천포항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면적 1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 신수도입니다.
주민 227명 가운데 어르신이 절반인 한적한 섬이, 육지에서 온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경남도와 사천시의 복지 관련 8개 기관이 각종 청소, 의료, 세탁 장비 등을 싣고 왔습니다.
복지 담당자들이 집집마다 수거한 묵은 이불을 빨고, 주민들이 하기 힘든 공중 화장실을 청소합니다.
낡고 오래된 집의 단열재를 새 것으로 바꾸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손잡이도 곳곳에 설치합니다.
한파를 앞두고 걱정이 많던 어르신들은 눈물까지 글썽입니다.
{정일연/사천시 신수도 주민 "고맙지요, 말도 못하지요 너무 고마워서"}
한 평생 섬에서만 살아온 어르신들은 치매 검사부터 체형 분석까지, 처음 해보는 검사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마을 주민에게 머리를 맡기다 오랜만에 미용사를 만난 80이 넘은 할머니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박복희/사천시 신수도 주민 "그냥 대충 해 주세요 촌 사람이.../"예쁘게 해드릴까요?"/"깍을라 하면 예쁘게 해야 되지"}
개별적인 복지 서비스를 한데 모아 실시하는 통합 복지서비스 제공은 경남도가 전국 최초입니다.
{신종우/경남도 복지여성국장 "다 함께 묶어서 취약지역인 섬 지역에 와서 종합 복지를 제공하는 사례는 전국적으로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갈 때마다 한달에 한번 꼭 들려달라 이런 반응입니다."}
경남도는 통합복지서비스를 내년부터 섬은 물론 산골까지 확대해 시행할 계획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명태균 씨가 옛 대우조선해양 하청노동자 파업 때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 민주노총이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오늘(19)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업의 강제진압 이면에는 민간인 명태균의 개입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하고 대국민 서명을 통한 감사원 국민감사 청원 계획을 밝혔습니다.
부산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 1호선 전동차를 제작하는 우진산전 충북 오창공장을 찾아 특별 현장 점검을 벌였습니다.
이번 특별 현장 점검은 지난 4일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특별 점검에 이어 납품 지연 현황을 보고 받고 납품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본예산안 심사 등에 참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김효정 의원은 지난 4월 신임 대표이사 부임을 앞두고 직무대행인 경영기획실장이 정기 인사를 한 것과 관련해 직무대행의 권한을 과도하게 행사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부산문화회관은 승진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원칙과 기준이 발견됐다며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글로벌허브도시 부산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제6차 부산이니셔티브 포럼이 오늘(19)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습니다.
부산연구원 개원 32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글로벌 디자인 도시 부산, 시민 행복의 가치를 담다'란 주제로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와 함께 종합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박상웅 의원이 초일류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특별강연회를 국회에서 열었습니다.
강연회는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건개 변호사가 강연을 맡아 세계적급변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초일류 국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참석자들과 토론하는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부산시 무형유산 선화보유자인 성각스님의 전통회화 특별초대전이 어제(19)부터 한 달동안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에서 열립니다.
성각스님의 선서화 43점이 전시된 이번 초대전은 '희망을 품고 꿈을 현실로'라는 주제로 우리 전통회화 기법과 현대적 확장성에 대한 인식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앵커>
누구나 배우가 될 수 있는 하루 10분 연기 수업 입문서입니다.
윤용근 작가의 '배우 탄생'
오늘의 책에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연기는 선택받은 일부만 진출할 수 있는 영역일까요?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단언합니다.
연기는 곧 역할 체험이기 때문에 이미 일상에서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우리는 누구나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하는데요.
'연극계의 하버드대'라 불리는 모스크바 쉐프킨 국립연극대를 졸업한 저자는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연기 교수법을 개발했습니다.
교육자로서 많은 학생을 만나온 이력을 바탕으로 연기를 배우는 사람들이 가장 어려워하고 헷갈려하는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데요.
기초 연기 이론부터 실전 연극과 영화 연기.
오디션 준비 요령과 건강하고 행복한 배우로 살아가기 위한 마음가짐을 비롯해 배우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최근 무척 포근했던 터라 평년 수준의 날씨가 더 쌀쌀하게 느껴질 듯 합니다. 오늘 부산의 아침 기온 8.3도, 창원 6.1도, 진주 2도선으로 어제보다 1~3도가량 높고요. 한낮에는 어제만큼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은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습니다.
구름이 많이 지나면서 오늘은 하늘 표정이 흐리겠는데요. 지금 일부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어 있습니다. 교통안전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구름이 많겠고, 제주도는 오후까지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어제 내륙 많은 지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는데요. 오늘 아침은 대부분 영상권을 회복했습니다. 낮이 되면 서부지역은 14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창원과 거제 6도선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창원과 밀양 14도, 거제 13도, 통영 15도 예상됩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8도, 김해와 양산 4도선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부산 15도, 양산 16도로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 해상에서 낮게 일겠습니다.
내일은 부산의 낮 기온 17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온화하겠고요. 다가오는 주말까지 대체로 맑다가 다음 주 월요일 오후부터는 비 소식이 들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공항 기상 상황 좋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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