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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플러스

<앵커>
최근 산지의 쌀 값이 한 가마 당 17만 원대로 떨어지면서 1977년 통계조사 이래 최대로 폭락했습니다.

농민들은 땀 흘려 일한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다며 애써 키운 벼를 갈아 엎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확을 한 달여 앞둔 의령군의 한 들녁.

여름 내 잘 자란 벼를 농민이 트랙터로 갈아 엎고 있습니다.

병해충도 없이 폭염을 뚫고 잘 자란 벼는 1천 백여 평 논에서 모조리 잘려 나갔습니다.

{이현수/논 주인/"벼를 이때까지 열심히 키워왔는데 쌀 값이 떨어지다 보니깐 화가 많이 납니다."}

산지의 쌀 값은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이래 최근 가장 크게 폭락했습니다.

농민들이 벼 수확을 포기하는 시위에 나선 이유입니다.

인건비 등을 포함한 80kg 쌀 한 가마의 최저 산지 가격으로 여겨지던 20만원은 올해 초 무너졌습니다.

지난해 이맘 때 21만원 수준이던 산지쌀 가격이 올해는 17만원대로 12% 포인트 떨어진 것입니다.

농민들은 투자비용도 계속 늘어나 남는 게 없다며 하소연합니다.

{이현수/논 주인/"농기계 값이 1억3천, 1억5천, 2억까지 하는데 농사지어서 무슨 1억2천 기계를 갚을 수 있겠습니까."}

저율관세의 수입쌀이 계속 들어오는 가운데, 정부는 쌀 소비 하락을 가격 폭락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정부가 쌀 값 방어를 위해 지난해부터 50만 톤의 쌀을 수매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농민들은 전국 단위의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정숙/경남여성농민회 사무처장/"면세유, 비료 값, 농자잿 값, 인건비 등은 폭등했지만 정작 쌀 값 등 우리 농민들의 목숨 값은 폭락했기 때문이다."}

쌀값 안정을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양곡관리법 개정이 재추진되는 가운데 식량 생산 자립과 농민들을 위한 여야의 대화도 시급합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반려견과 산책을 나가던 60대 남성이 아파트 공동현관문 앞에서 들개 2마리에게 습격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어린 아이나 노약자가 당했으면 아찔했을 상황인데, 관련 법 정비는 하세월입니다.

<기자>
들개 두 마리가 달려들자 60대 남성 A 씨가 반려견을 잡아듭니다.

팔과 다리 등을 물린 A 씨가 도망치자 풀쩍 뛰어올라 공격합니다.

아파트 안 까지 따라온 들개는 대치를 벌인 뒤에도 주변을 한동안 어슬렁거립니다.

"A 씨가 들개에게 습격당한 현장입니다.

A 씨는 오지 않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한참동안 발길질을 한 뒤에야 겨우 들개를 쫓을 수 있었습니다."

반려견과 산책을 나가던 A 씨는 병원신세를 져야 했습니다.

팔에 두 바늘을 꿰메는 부상을 입고, 광견병과 파상풍 예방 주사까지 맞았습니다.

{A 씨/들개 습격 피해자/"나를 마구 공격하는데, 한 마리가 (발로) 치는데 막 튕겨 나갔다니까요. 한 2M를 점프해서 확 물고 (머리를) 흔들더라니까요. 그 사이에 한 마리가 다리 물고. 오늘 내가 죽는구나 이 생각했습니다. 노약자나 어린이들이 사나운 큰 개 두 마리를 만나면 참변당합니다, 참변."}

문제의 들개는 사고 당일 소방에 포획돼 동물 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지난 1월에도 부산시민공원에서 20대 남성이 들개에 얼굴을 물려 50바늘을 꿰멨습니다.

들개는 포획틀을 요리조리 피해다녀 잡기 어려운데, 동물보호법에 걸려 사살도 불가합니다.

사고 뒤 정치권에선 들개를 유해조수로 지정하잔 목소리도 나왔지만 유야무야 됐습니다.

{오현철/국민의힘 부산시당 대변인/"동물보호법하고 유해야생동물법에 의해서 저희가 처리를 하는데 상당히 애로사항을 겪고 있습니다. 유해 야생동물로 들개를 지정하려는 여러가지 움직임이 있었지만은 결국에는 번번이 시민단체들의 반발로 인해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반려인구 1천만' 시대에 걸맞는 제도 개선과 시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보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부산 도심을 관통하는 금정산을 전국 24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한 절차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부산 도심과 경남 양산에 걸친 금정산 70여제곱km 구간을 국립공원으로 지정하기 위해 평가 항목을 공개해 주민 의견을 듣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난 6월부터 관련 용역에 착수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될 경우의 실제 경계와 용도지구*시설 계획 등을 확정하고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가 폐지를 수집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폭염예방키트 1천 540세트를 경남도에 전달했습니다.

적십자사의 폭염예방키트에는 냉찜질팩과 쿨스프레이, 쿨시트 등 8가지 물품이 담겼습니다.

경남도는 적십자사의 폭염예방키트를 18개 시군을 통해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입니다.

지난달 부산 금정산에서 6일 동안 실종된 치매노인을 찾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 부산경찰청 수색견이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부산경찰청은 수색구조견 '야크'가 이번 수색 뿐만 아니라, 지난 3년 동안 41차례 출동해 10여 건의 중요 사건을 해결하는데 기여해 공로패 수여를 결정했다며 경찰 수색 구조견이 공로패를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16일부터 이틀 동안 '2024 피란 수도 문화유산 야행'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사는 한국전쟁 때 1천23일 동안 대한민국의 피란수도였던 부산의 특화된 역사 문화자원을 둘러보는 것으로, 부산 근현대역사관 인근, 부산 시민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주택 일원 등 세구역으로 나눠 진행됩니다.

<앵커>
사진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문화를 교류하는, 순수 민간 차원의 작가교류전 '한일작은사진비엔날레'가 첫 시작을 알렸습니다.
한국과 일본에서 각자 다른 작품세계를 걸어왔지만 인간 존재의 불가사의라는 공통 분모를 찾아가는 두 작가의 작품, 함께 만나보시죠.

<리포트>
사진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인간의 감각기관 가운데 하나 또는 일부를 잃어버린 사람들입니다. 신체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죠. 하지만 마음의 일부를 잃어버리거나 의식의 장애를 일으키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일본 오사카 출신 사진작가 오치 다카오는 신체 기능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 인간 승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데요. 사진에 보이는 것은 장애를 가진 육체지만 인간 본연의 존재는 의식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의 사진작가 박찬호는 인간의 감각기관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의식의 세계, 샤머니즘과 유교, 불교 그리고 도교의 정신세계를 사진으로 우리 눈앞에 펼쳐 보이는데요.

부산의 기업들이 메세나로 참여해 전시와 민간교류를 지원하는 '한.일작은사진비엔날레'. 그 역사적인 시작을 알리는 '육체의 소멸, 영혼의 주소전'에서 가깝지만 먼 나라, 한국과 일본의 유대감을 찾아가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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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바탕에 원색의 컬러를 강조한 꽃과 풀, 반짝이는 점과 선으로 정교하게 표현된 오브제가 눈길을 끄는데요.


프랑스 아트쇼핑 아트페어와 싱가폴 어포더블 아트페어 등 국내외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서양화가 신명희 작가의 작품들이 부산 관객들과 다시 만납니다.

꽃이 가진 다양한 느낌을 표현해 꽃을 받는 사람이 느끼는 여러 감정을 작은 화폭에 담아낸 신명희 작가의 작품세계가 조화롭고 편안하게 다가오는데요.

{신명희 작가/이번 전시는 꽃과 자연, 반려묘를 테마로/큐빅 주얼리를 이용한 오브제 형식의 작은 소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제 작품을 통해 꽃과 자연이 주는 편안함과 정서적 치유를 느낄 수 있길 바랍니다}

평소 큰 화폭의 작품을 주로 소개하던 신명희 작가가 전시 공간에 맞춰 소품 위주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이번 전시는 8월 31일까지 문화공간 빈빈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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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눈길을 사로잡는 전시들과 함께 재즈 선율로 여러분의 귀까지 사로잡을 유럽의 대표적인 재즈 현악 5중주 '볼로시'가 5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아옵니다. 계속해서 만나보시죠.

<리포트>
클래식은 물론, 재즈와 록, 팝, 집시 음악까지 다채로운 음악으로 우리의 귀를 사로잡을 '볼로시'가 내한공연을 선보입니다.

두 명의 바이올리니스트와 비올리스트 그리고 첼리스트와 베이시스트로 이루어진 다섯 명의 남성 현악 5중주 볼로시는 기존 현악 5중주의 서정적이고 차분할 것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차별화된 공연으로 유럽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는데요.

특유의 애절함을 가진 현악기와 대비되는, 파워풀하고 역동적인 연주는 '볼로시'만이 보여줄 수 있는 독창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현악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재즈의 향연은 8월 17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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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더운 8월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전시, 공연 소식을 다채롭게 전해드렸는데요. 다음 주에도 다양한 문화계 소식들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금까지 핫이슈클릭 오희주였습니다.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경남도의회가 새 의장을 선출했습니다. 오늘은 최학범 경남도의회 의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예, 반갑습니다.

Q.
제12대 경남도의회 의장, 후반기 의장에 선출되셨는데 포부와 소감 한 말씀 먼저 해 주십시오.

A.
네, 12대 후반기 경남도의회 의장 최학범입니다. 그동안 도의원으로서 의정활동을 잘해 나갈 수 있도록 큰 힘이 되어 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후반기 2년 임기 동안 소통과 화합 그리고 협치를 바탕으로 민생 중심의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앞으로 2년 동안 생각하시는 게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의정 목표, 또 의정 운영 방향, 어떻게 세우고 계십니까?

A.
제12대 전반기 의회가 우리 의원님들의 의정활동 역량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면 후반기는 그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성숙되고 생산적인 의회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고금리와 고물가로 인해 도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후반기 의회는 우리 도민들에게 존재감 있는 의회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에 후반기 의정 목표를 도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민생의회로 정하고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과로 도민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책임감 있는 의회로 바꿔 나가겠습니다.

Q.
근데 전체 64명 의원 가운데 국민의힘 의원이 60명이다 보니까 집행부인 도청에 대한 견제가 혹시 약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고 의견도 있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혹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사실 도의원으로서 정당의 소속이 도지사와 같다고 해서 도민의 대변자로서의 지위와 역할이 달라진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도의회의 본질적인 책무는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에 있습니다.
지난 전반기를 돌아보더라도 제12대 의회가 그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도민들에게 이러한 시선으로 비치지 않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애써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도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는 물론 도민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정견 발표를 통해서 모든 의원들에게 정책지원관을 1명씩 두도록 하겠다고 밝히셨는데요. 구체적으로는 실현을 어떻게 해나가실 계획입니까?

A.
우리 도의회와 같은 광역의원의 경우 직무 범위와 업무량이 방대하고 정치활동의 빈도나 도민의 요구 수준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의 지원 체계만으로는 집행부의 방대한 조직에 대한 효과적인 견제와 감시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지방의회법이 제정되어 법률로서의 제도화가 시급하고, 앞으로 후반기 시도의회협의회장 활동이 본격화되면 전국의 17개 시도협의회가 한목소리로 중앙부처와 국회를 설득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Q.
의장 업무추진비의 절반을 의원분들의 해외 연수 여비로 활용하도록 하겠다는 공약도 하셨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A.
의원은 지역 주민을 대표하는 각각의 기관입니다. 저는 평소에도 의장이라는 직위만으로 이 모든 권리가 독식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이 업무추진비 예산을 어떻게 하면 의원님들을 위해 보다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그동안 부족했던 의원님들의 공무국외 출장 예산으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의장의 업무추진비를 의원님들께 돌려드리겠다는 공약을 하게 된 것입니다. 앞으로 의장 업무추진비 일부를 의원님들의 공무국외여비로 포함시켜 보다 알차고 내실 있는 출장을 계획하게 된다면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실질적인 성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의원님들이 굉장히 반기실 것 같습니다. 도의회 의장으로서는 도민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으십니까?

A.
저는 12대 후반기 의장으로서 항상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의장으로 도민 여러분께 기억되고 싶습니다.
타 시도에서 불허할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통해 우수한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가고 싶습니다.
도민들이 반드시 필요로 하는 정책에 대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꼭 만들어내는 책임을 다하는 의장이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으로 경남 도민들과 시청자분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A.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도민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집행부와는 합리적인 균형 관계를 유지하며 도전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열정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앞으로도 민생 중심의 소통하는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고 이를 실천해 나가는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경상남도 의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경상남도 의회의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잘 알겠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경남도의회 2년 동안 앞으로 잘 끌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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