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부산 유일의 청소년 심리치료센터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구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 치료를 받던 아이에게 약물을 과다처방해 몸도 가누지 못하고 말까지 어눌해졌단건데, 센터측은 치료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청소년보호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심리치료가 가능한 한 센터.
중학생 A군은 지난해 6월 컴퓨터중독으로 부모와 갈등을 빚다 이곳에 입소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입소 10개월만인 지난달, 부모는 A군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손을 떨고, 고개도 가누지 못하는데다 전과 달리 말도 어눌해진 겁니다.
{"그만할까? (응….) 그만해? 알았어."}
"A군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입소 이후 이렇게 공황장애, 조현병, 알츠하이머 같은 항정신성 치료제까지 처방 받아 먹고 있었던 겁니다."
"입소 한 달만에 약이 늘기 시작하더니, 5달 뒤엔 7종류로 늘었습니다."
{A군/"힘이 없고, 손 떨리고, 머리도 아프고. 학교 수업 듣는데도 지장 있었어요. 연필 잡는데도 떨리고, 선생님 말도 집중이 안되고, 계속 졸렸던 것 같아요."}
부모는 항정신성 약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A군 부모/"ADHD약인 줄 알았지, 항정신성 의약품을 먹인다고는 생각을 못했죠. 약을 먹일 때 저한테 보고를 하거나, 제가 병원을 한번 따라가 본 적이 없어요."}
"센터 측은 입소 때 병원진료와 약물처방 관련 동의서를 받았다며 A군의 학교*시설 생활기록을 병원에 전달했고, 처방대로 약을 줬을 뿐이란 입장입니다.
병원측은 진단을 통해 치료목적으로 약을 처방했지만, 부작용 발생 사실을 전해듣지 못해 처방을 계속했다며 부모에게 사과했습니다.
한편 경찰과 관할구청은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해 관련 조사에 나섰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농촌 마을에는 새마을 창고들이 곳곳에 지어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창고들은 흉물로 남게 됐지만, 철거해 달라는 민원에 지자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천의 한 농촌마을에 있는 새마을창고입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진행되면서 농가들의 작물 보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어줬습니다.
"40년 넘는 세월동안 건물 곳곳이 부서지고 보시는 것처럼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온갖 쓰레기만 쌓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새마을창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곳곳이 부서지면서 비가 새, 곡물을 쌓아둘 수도 없습니다.
지붕을 떠받치는 나무들도 삭아 보기에도 위태위태합니다.
흉물이 된 이런 새마을창고는 보통 마을마다 1곳씩 있습니다.
경남 전체로는 3천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고 기능을 상실했지만 마을 요지에 여전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철거나 보수를 요청하는 농촌 민원이 빗발치지만 마을 사유재산이란 이유로 지자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정정호/진주 우봉마을 이장 "우리 마을 사는 사람들의 주소득이 논농사 이것밖에 없거든요, 노인 연금 그런 거 아니면 생계유지가 안되지요, 마을에서 돈을 모아서 보수한다든지 이런 건 엄두를 못 내는 거죠."}
보다못한 경남도의회까지 나서 지원을 요청했지만, 경남도는 몇 달 째 담당 부서 지정도 미루고 있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행정에서는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이고 소유주 또한 제각각이어서 마을에서조차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농민들의 숙원을 전향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의 흉물로 남겨진 새마을창고.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지난 3월 통영 제석초등학교 화재는 삽시간에 학교 절반을 태웠습니다.
취재 결과 학교에 설치된 천장재가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드러났는데요,
대다수 학교들의 천장재 또한 이와 같거나 이보다 못한 실정이었습니다.
KNN 기획보도 학교 천장재의 비밀,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8일 통영 제석초 화재!
1층 분리수거장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5층까지 번지면서 학교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복구비용만 백 억 원!
학생들은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골든타임 안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2시간여 동안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천욱동/통영소방서 화재조사담당/"저희들이 약 2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필로티에서 불꽃과 화염이 밖으로 나오고 앞에 주차된 차량 4~5 대에서 급속한 연소가 확대되면서 건물 외벽 4층, 5층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1층 분리수거장을 가봤습니다.
필로티 구조로 돼 있는 1층에서 유독 불에 타고 없어진 부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바로 알루미늄 천장재입니다.
불길과 고온에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린 천장재는 인근 차량 19대를 다시 태웠습니다.
{A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알루미늄은 6백 도만 넘어가도 녹아 내리거든요. 녹는다는 뜻이 뭐냐면 불이 붙는다는 뜻입니다. 화재가 나면 6백 도 이상 그러니깐 한 천 도까지 올라가 버리거든요."}
천장재를 따라 번진 불길은 바로 옆 조리실로 옮겨 붙었습니다.
화재 당시 천장재가 타면서 가장 거세졌던 조리실의 불길은 불이 윗층으로 번져 나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천장재가 불을 옮긴 이유는 천장판 뒤에 붙은 소리를 흡수하는 부직포, 즉 흡음재 때문입니다.
제석초 천장판과 같은 제품의 화재 실험을 직접 실시해 봤습니다.
천장판에 뚫린 구멍으로 불길이 올라오면서 흡음재가 순식간에 타버립니다.
천장재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과 준불연, 난연, 방염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가운데 학교에는 불연과 준불연 천장재만 설치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 흡음 천장재는 화재에 취약한 방염 천장재로 추정됩니다.
방염 제품은 명칭과는 달리 불길의 확산 속도만 늦출 뿐 실제로는 불에 타는 성질입니다.
{천장재 제조업체 관계자/"제석초등학교에 들어간 제품(부직포)은 방염 제품입니다. 그 부직포 같은 경우에는 폴리에스터 재질이라는 플라스틱 재질이거든요. 그런 재질로 만들었고 화재가 나면 플라스틱 재질이 탄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학교 시설물은 소음을 낮추기 위해 흡음 천장재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설치된 학교 시설의 천장재가 불이 나면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다음은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경남도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를 목표로 미래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비전 선포식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남도의 우주항공 미래비전 선포식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사천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선포식에는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 등 지자체와 기업,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주항공 산학연 기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남도가 발표한 비전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입니다. 이 비전을 보면 경남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곘다는 장기적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정부에서도 강조한 우주항공 산업의 육성을 앞장서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경남이 발표하게 된 우주비전도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우주비전을 담으면서 경남 자체적으로 어떻게 우주항공 수도로서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을 열어갈 것인가 하는데 대한 논의가 되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는 어떻게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경남도는 이에 대한 4가지 전략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사천의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이 포함된 '경남 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하는 등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핵심기술 개발인데요, 경남의 산업구조를 우주항공 분야로 개편하면서 예를 들면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율을 30%에서 50%까지 먼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새로운 신성장생태계 조성입니다. 우주항공대학이나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항우연이나 천문연 등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인데요,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머무를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천 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나 병원, 컨벤션센터, 자사고나 특목고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류명현/경남도 산업국장/우주항공에 특화된 컨벤션센터의 건립, 특히 무엇보다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정말로 대한민국 사천 진주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의 수도로 될수 있도록 도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계획들을 한꺼번에 추진하는게 쉽지 않고 인력 양성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10년은 걸리겠지만, 경남도는 산업 구조 개편과 미래산업 선점을 위해 강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이런 계획들을 통해서 경남도는 어떤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제와 산업적인 측면에서 많은 효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관련 생산액은 2033년까지 5조원 규모에서 2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현재 5개인 선도기업을 20개로 육성하고, 고용 인원도 1만 7천 명에서 5만 3천 여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현재 15개 정도인 혁신 스타트업은 30개 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준이 선진국과 격차가 아주 크지만, 지금도 경남도가 관련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은 경남에 104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적인 기업인데요, 이런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지역별 생산액은 경남도가 전국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이나 재료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다양한 기관들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기업이나 대학들과 함께 연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인프라를 앞세우고, 이달 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앵커>
비전 발표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발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이 이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날 협약에는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과 다양한 연구기관, 또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한국항공우주학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각 기관들의 역할을 보면 행정기관인 경남도는 정책 수립과 기반 조성을 맡고, 산업계는 기술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담당합니다.
또 학계는 우주항공산업 동향 조사와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연구계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앵커>
이달 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초대 우주항공청장도 활동을 시작하겠네요.
그렇습니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의 윤영빈 교수가 이미 내정됐습니다.
윤 교수는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로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습니다.
{윤영빈/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8) 오후 2시쯤 부산 구서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에 불이 나 약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량이 불에 타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차량 엔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밤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하천공사 임시도로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하천 바닥에 배수관 3개를 놓고 1.5미터 높이에 설치됐어야 하는 임시도로는 설계보다 높은 약 5미터 높이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피해는 높아진 도로에 막힌 불어난 물이 인근 마을로 넘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천군은 지난 3월 임시도로의 개선을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했으나 5월 말 철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부산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차원에서 증원에 제동을 건건데, 다른 지역 의대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대가 배정 받은 내년도 의대 신입생수 기존 125명에서 75명을 늘린 200명입니다.
하지만 어제(7),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안 심의가 교무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개별 대학이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에 사회적 합의가 먼저 돼야 한다"는 게 부결 사유입니다.
부산대는 이르면 다음주쯤 부결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 할 예정인데, 대학 내부의 증원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옥/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교수들, 전공의,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로 정부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이) 진행됐다는 것에 대해서 부산대 구성원들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부결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리면서,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0개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부산대의 결정이 모범 사례라며 다른 대학도 참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학칙 개정을 앞둔 지역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반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의과대학 교수/"사립대학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다른데, 국립대학은 벌써 분위기가 좀 감지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반발) 움직임이 벌써 있어요."}
{지역 의과대학 교수/"공식적으로 의과대학들은 다 증원에 반대하고 있으니까 학교의 의사결정 과정에 논의가 될 수는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편, 교육부는 부산대의 학칙 개정이 최종 무산되면 시정명령을 하겠다며, 따르지 않으면 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조치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한약 하면 몸에 좋지만 가격은 좀 비싸다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이런 한약이 오늘(29)부터 건강보험에 확대 적용되는데, 지역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방 첩약은 그동안 약재나 처방병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염 등 6개 질환에는 건강보험의 표준화된 수가가 적용됩니다
지난 3년동안 안면신경마비 등 3개에만 적용되던게 알레르기 비염과 소화불량, 허리디스크 치료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의료기관도 한의원에서 한방병원으로 확대됐고 본인부담율도 50%에서 한의원 30%, 한방병원 40%로 줄었습니다.
지역 한의원들은 물론, 새로 적용된 한방병원들도 환자층을 넓힐 수 있다는데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재홍/부산 *한방병원 원장/젊은 MZ세대분들, 한약 되게 싫어하시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됨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만큼 조금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약을 조금 더 편하게 젊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또 의사파업 사태를 맞아 한의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영역확대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프랜차이즈형 대형 한방병원이 블랙홀처럼 부산경남의 한방치료시장을 점령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 10일 기준 한약 가격이 4만원에서 8만원대로 제한되면서 한약 수익률도 낮아지는건 분명합니다.
독창적인 처방 대신 예산에 맞춘 하향평준화도 우려되지만, 지역에서는 절반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세형/부산 한의사협회 회장/정부 예산이 너무 미흡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저희 협회입장에서는 그런 면이 있더라도 국가시범사업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더 많은 국민들이 첩약에 의해서 한의학의 진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한약 건강보험 적용, 지역에서는 일선 병의원의 준비가 끝나는 1, 2주뒤부터 혜택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누각 가운데 하나인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이 오늘(8) 영남루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기관장과 시민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1955년 국보 지정 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됐던 영남루는 지난해 12월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됐습니다.
KF21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KF21의 에이사 레이더로 87km 밖 무인기를 탐지한 뒤, 미티어를 발사해 무인기 1m 옆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KF21은 유로파이터, 라팔, 그리펜에 이어 미티어 실사격에 성공한 세계 4번째 전투기가 됐습니다.
삼성전기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해외 150여개사, 고객 250여명을 초청해 부산에서 전략제품 전시와 제품 생산라인 공개 등 중장기 비전을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주력상품인 MLCC, 즉 적층세라믹캐피시터 핵심 사업장이 있는 부산에서 매년 해외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팀 외국인 선발투수 역대 최다인 13 탈삼진을 잡아낸 반즈의 압도적인 투구 속에 상대인 한화 선발 류현진으로부터 5점을 뽑아내며 6 대 1로 이겼습니다.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한 NC 다이노스는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6 대 7으로 졌습니다.
<앵커>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안간힘을 쓰며 삶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용원의 '내 이름은 안용근'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소설은 주인공 안용근이 죽음과 맞닥뜨린 순간, 그의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진행되는데요.
그는 완전무결한 인물이 아니라 때론 부도덕하고, 때론 어리석은 선택을 하며 삶을 힘겹게 지탱해 나갑니다.
작가는 주인공과 철저히 거리를 두면서 관찰하듯이 소설을 진행시키는데요.
그리고 인간 내면에 도사린 욕망과 본능을 투영해 보여주며 삶의 본질을 통찰하도록 합니다.
끝없이 욕망하고, 욕망을 실현하는 것이 삶이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데요.
결국 삶에서 옳고 그른 것은 없으며 단지 흐르는 역사 속에서 선택만 있을 뿐이라고 단언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종일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한낮 기온도 어제보다 크게 오르겠습니다. 어제 17도선 보였던 부산의 낮 기온 22도보이겠고요, 진주 24도, 창녕은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오늘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껴 있습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3도에서 6도 정도 낮게 출발하면서 비교적 쌀쌀합니다.
반면,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8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23도, 거제 22도, 밀양 25도가 예상됩니다.
부산도 낮 최고 22도, 양산 25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까지는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겠고요, 오늘까지는 너울성 파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와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공항은 저시정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항공편 이용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부산 유일의 청소년 심리치료센터에서 아동학대를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관할 구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인 ADHD 치료를 받던 아이에게 약물을 과다처방해 몸도 가누지 못하고 말까지 어눌해졌단건데, 센터측은 치료 과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청소년보호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심리치료가 가능한 한 센터.
중학생 A군은 지난해 6월 컴퓨터중독으로 부모와 갈등을 빚다 이곳에 입소해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입소 10개월만인 지난달, 부모는 A군에게서 이상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손을 떨고, 고개도 가누지 못하는데다 전과 달리 말도 어눌해진 겁니다.
{"그만할까? (응….) 그만해? 알았어."}
"A군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DHD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입소 이후 이렇게 공황장애, 조현병, 알츠하이머 같은 항정신성 치료제까지 처방 받아 먹고 있었던 겁니다."
"입소 한 달만에 약이 늘기 시작하더니, 5달 뒤엔 7종류로 늘었습니다."
{A군/"힘이 없고, 손 떨리고, 머리도 아프고. 학교 수업 듣는데도 지장 있었어요. 연필 잡는데도 떨리고, 선생님 말도 집중이 안되고, 계속 졸렸던 것 같아요."}
부모는 항정신성 약에 대해서 아무런 설명도 듣지 못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A군 부모/"ADHD약인 줄 알았지, 항정신성 의약품을 먹인다고는 생각을 못했죠. 약을 먹일 때 저한테 보고를 하거나, 제가 병원을 한번 따라가 본 적이 없어요."}
"센터 측은 입소 때 병원진료와 약물처방 관련 동의서를 받았다며 A군의 학교*시설 생활기록을 병원에 전달했고, 처방대로 약을 줬을 뿐이란 입장입니다.
병원측은 진단을 통해 치료목적으로 약을 처방했지만, 부작용 발생 사실을 전해듣지 못해 처방을 계속했다며 부모에게 사과했습니다.
한편 경찰과 관할구청은 아동학대 신고를 접수해 관련 조사에 나섰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농촌 마을에는 새마을 창고들이 곳곳에 지어졌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창고들은 흉물로 남게 됐지만, 철거해 달라는 민원에 지자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사천의 한 농촌마을에 있는 새마을창고입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진행되면서 농가들의 작물 보관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지어줬습니다.
"40년 넘는 세월동안 건물 곳곳이 부서지고 보시는 것처럼 지붕이 내려 앉았습니다."
아무렇게나 방치되면서 온갖 쓰레기만 쌓이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 새마을창고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석면 슬레이트 지붕 곳곳이 부서지면서 비가 새, 곡물을 쌓아둘 수도 없습니다.
지붕을 떠받치는 나무들도 삭아 보기에도 위태위태합니다.
흉물이 된 이런 새마을창고는 보통 마을마다 1곳씩 있습니다.
경남 전체로는 3천개가 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창고 기능을 상실했지만 마을 요지에 여전히 자리만 차지하고 있습니다.
철거나 보수를 요청하는 농촌 민원이 빗발치지만 마을 사유재산이란 이유로 지자체들은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정정호/진주 우봉마을 이장 "우리 마을 사는 사람들의 주소득이 논농사 이것밖에 없거든요, 노인 연금 그런 거 아니면 생계유지가 안되지요, 마을에서 돈을 모아서 보수한다든지 이런 건 엄두를 못 내는 거죠."}
보다못한 경남도의회까지 나서 지원을 요청했지만, 경남도는 몇 달 째 담당 부서 지정도 미루고 있습니다.
{정재욱/경남도의원 "행정에서는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고 있지 못한 상태이고 소유주 또한 제각각이어서 마을에서조차 손쓸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농민들의 숙원을 전향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마을의 흉물로 남겨진 새마을창고.
주민들의 민원을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지난 3월 통영 제석초등학교 화재는 삽시간에 학교 절반을 태웠습니다.
취재 결과 학교에 설치된 천장재가 화재를 키운 원인으로 드러났는데요,
대다수 학교들의 천장재 또한 이와 같거나 이보다 못한 실정이었습니다.
KNN 기획보도 학교 천장재의 비밀,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월 18일 통영 제석초 화재!
1층 분리수거장에서 난 불이 순식간에 5층까지 번지면서 학교 절반이 불에 탔습니다.
복구비용만 백 억 원!
학생들은 임시 교실에서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골든타임 안에 도착했지만 불길이 급속히 번지면서 2시간여 동안 불길을 잡지 못했습니다.
{천욱동/통영소방서 화재조사담당/"저희들이 약 2분 정도의 소요시간이 걸려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필로티에서 불꽃과 화염이 밖으로 나오고 앞에 주차된 차량 4~5 대에서 급속한 연소가 확대되면서 건물 외벽 4층, 5층까지 (불이 번졌습니다.)"}
불이 시작된 1층 분리수거장을 가봤습니다.
필로티 구조로 돼 있는 1층에서 유독 불에 타고 없어진 부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바로 알루미늄 천장재입니다.
불길과 고온에 버티지 못하고 녹아내린 천장재는 인근 차량 19대를 다시 태웠습니다.
{A 천장재 제조업체 대표/"알루미늄은 6백 도만 넘어가도 녹아 내리거든요. 녹는다는 뜻이 뭐냐면 불이 붙는다는 뜻입니다. 화재가 나면 6백 도 이상 그러니깐 한 천 도까지 올라가 버리거든요."}
천장재를 따라 번진 불길은 바로 옆 조리실로 옮겨 붙었습니다.
화재 당시 천장재가 타면서 가장 거세졌던 조리실의 불길은 불이 윗층으로 번져 나간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천장재가 불을 옮긴 이유는 천장판 뒤에 붙은 소리를 흡수하는 부직포, 즉 흡음재 때문입니다.
제석초 천장판과 같은 제품의 화재 실험을 직접 실시해 봤습니다.
천장판에 뚫린 구멍으로 불길이 올라오면서 흡음재가 순식간에 타버립니다.
천장재는 불에 타지 않는 불연과 준불연, 난연, 방염 등급으로 구분됩니다. 이가운데 학교에는 불연과 준불연 천장재만 설치 가능합니다.
하지만 해당 흡음 천장재는 화재에 취약한 방염 천장재로 추정됩니다.
방염 제품은 명칭과는 달리 불길의 확산 속도만 늦출 뿐 실제로는 불에 타는 성질입니다.
{천장재 제조업체 관계자/"제석초등학교에 들어간 제품(부직포)은 방염 제품입니다. 그 부직포 같은 경우에는 폴리에스터 재질이라는 플라스틱 재질이거든요. 그런 재질로 만들었고 화재가 나면 플라스틱 재질이 탄다고 생각하면 되는거죠."}
학교 시설물은 소음을 낮추기 위해 흡음 천장재를 설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학생들을 위해 설치된 학교 시설의 천장재가 불이 나면 학생들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다음은 지난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 경남본부 길재섭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경남도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를 목표로 미래 비전을 발표했는데요, 비전 선포식 소식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남도의 우주항공 미래비전 선포식은 우주항공청이 들어서는 사천에서 열렸습니다.
이 날 선포식에는 경남도와 사천시, 진주시 등 지자체와 기업, 한국천문연구원 등 우주항공 산학연 기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경남도가 발표한 비전은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수도, 경상남도' 입니다. 이 비전을 보면 경남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우주항공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곘다는 장기적인 계획이 담겨 있습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정부에서도 강조한 우주항공 산업의 육성을 앞장서서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경남이 발표하게 된 우주비전도 그런 측면에서 정부의 우주비전을 담으면서 경남 자체적으로 어떻게 우주항공 수도로서 경남의 우주항공 비전을 열어갈 것인가 하는데 대한 논의가 되는 자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우주항공산업의 수도는 어떻게 만들어 가겠다는 계획인가요?
<기자>
경남도는 이에 대한 4가지 전략을 밝혔습니다.
첫 번째는 사천의 항공국가산단 인근에 위성개발혁신센터 등이 포함된 '경남 스페이스파크'를 조성하는 등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핵심기술 개발인데요, 경남의 산업구조를 우주항공 분야로 개편하면서 예를 들면 항공기용 엔진 국산화율을 30%에서 50%까지 먼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그렇게 하려면 핵심 부품들의 국산화가 꼭 필요합니다.
세 번째로는 새로운 신성장생태계 조성입니다. 우주항공대학이나 과학기술원 설립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항우연이나 천문연 등과 협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네 번째로는 우주항공 복합도시 건설인데요, 우수한 인력들이 지역에 머무를수 있도록 접근성을 강화하고, 사천 공항의 국제공항 승격이나 병원, 컨벤션센터, 자사고나 특목고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류명현/경남도 산업국장/우주항공에 특화된 컨벤션센터의 건립, 특히 무엇보다 교육과 문화 등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서 정말로 대한민국 사천 진주 경상남도가 우주항공의 수도로 될수 있도록 도에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계획들을 한꺼번에 추진하는게 쉽지 않고 인력 양성 기간 등을 감안하면 최소한 10년은 걸리겠지만, 경남도는 산업 구조 개편과 미래산업 선점을 위해 강하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그럼 이런 계획들을 통해서 경남도는 어떤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까?
<기자>
경제와 산업적인 측면에서 많은 효과들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주항공산업 관련 생산액은 2033년까지 5조원 규모에서 25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고, 현재 5개인 선도기업을 20개로 육성하고, 고용 인원도 1만 7천 명에서 5만 3천 여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현재 15개 정도인 혁신 스타트업은 30개 까지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국내 우주항공산업 수준이 선진국과 격차가 아주 크지만, 지금도 경남도가 관련 산업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경남도 자료에 따르면,
국내 우주항공산업 관련 기업들은 경남에 104개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나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대표적인 기업인데요, 이런 기업들을 중심으로 국내 항공산업의 지역별 생산액은 경남도가 전국의 약 75% 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전기연구원이나 재료연구원, 산업기술시험원 등 다양한 기관들은 우주항공산업 분야에서 기업이나 대학들과 함께 연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인프라를 앞세우고, 이달 말 개청하는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신성장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입니다.
<앵커>
비전 발표와 함께 우주항공산업 발전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한 것이 이 내용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 날 협약에는 앞서 말씀드린 기업들과 다양한 연구기관, 또 경상국립대와 국립창원대, 한국항공우주학회 등이 참여했습니다.
각 기관들의 역할을 보면 행정기관인 경남도는 정책 수립과 기반 조성을 맡고, 산업계는 기술개발과 핵심부품 국산화를 담당합니다.
또 학계는 우주항공산업 동향 조사와 인재 양성을 담당하고 연구계는 다양한 연구개발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됩니다.
<앵커>
이달 말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초대 우주항공청장도 활동을 시작하겠네요.
그렇습니다.
초대 우주항공청장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의 윤영빈 교수가 이미 내정됐습니다.
윤 교수는 국내 우주항공 분야의 전문가로 차세대우주추진연구센터의 센터장도 맡고 있습니다.
{윤영빈/초대 우주항공청장 내정자/그간 우리나라는 누리호 발사, 다누리 개발 등으로 우주 수송, 우주 탐사 분야에 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개발을 효율적으로 이끌어내어 국민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만들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줄수 있는 우주항공청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경남도정이었습니다.
어제(8) 오후 2시쯤 부산 구서동의 한 도로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차에 불이 나 약 10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량이 불에 타 8천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은 차량 엔진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밤 경남 합천군 대양면에서 발생한 호우 피해의 원인으로 지목된 하천공사 임시도로가 설계도면과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남도 등에 따르면 하천 바닥에 배수관 3개를 놓고 1.5미터 높이에 설치됐어야 하는 임시도로는 설계보다 높은 약 5미터 높이에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피해는 높아진 도로에 막힌 불어난 물이 인근 마을로 넘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합천군은 지난 3월 임시도로의 개선을 한국도로공사에 요구했으나 5월 말 철거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부산대가 의대 정원을 늘리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전국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 차원에서 증원에 제동을 건건데, 다른 지역 의대들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대가 배정 받은 내년도 의대 신입생수 기존 125명에서 75명을 늘린 200명입니다.
하지만 어제(7), 정원을 늘리기 위한 학칙 개정안 심의가 교무회의에서 부결됐습니다.
"개별 대학이 증원 규모를 확정하기 전에 사회적 합의가 먼저 돼야 한다"는 게 부결 사유입니다.
부산대는 이르면 다음주쯤 부결된 학칙 개정안을 재심의 할 예정인데, 대학 내부의 증원 반대 목소리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오세옥/부산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교수들, 전공의, 학생들의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로 정부에 의해서 강압적으로, 일방적으로 (의대 증원이) 진행됐다는 것에 대해서 부산대 구성원들이 상당한 반감을 가지고 부결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대가 전국 대학 최초로 의대 증원에 제동이 걸리면서, 앞으로 다른 대학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40개 의과대학 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부산대의 결정이 모범 사례라며 다른 대학도 참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학칙 개정을 앞둔 지역 일부 대학에서는 이미 반발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 의과대학 교수/"사립대학은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다른데, 국립대학은 벌써 분위기가 좀 감지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반발) 움직임이 벌써 있어요."}
{지역 의과대학 교수/"공식적으로 의과대학들은 다 증원에 반대하고 있으니까 학교의 의사결정 과정에 논의가 될 수는 있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한편, 교육부는 부산대의 학칙 개정이 최종 무산되면 시정명령을 하겠다며, 따르지 않으면 학생 모집정지 등 행정조치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한약 하면 몸에 좋지만 가격은 좀 비싸다는 이미지가 많습니다.
이런 한약이 오늘(29)부터 건강보험에 확대 적용되는데, 지역에서는 기대 반 우려 반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방 첩약은 그동안 약재나 처방병원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비염 등 6개 질환에는 건강보험의 표준화된 수가가 적용됩니다
지난 3년동안 안면신경마비 등 3개에만 적용되던게 알레르기 비염과 소화불량, 허리디스크 치료까지 확대되는 겁니다.
의료기관도 한의원에서 한방병원으로 확대됐고 본인부담율도 50%에서 한의원 30%, 한방병원 40%로 줄었습니다.
지역 한의원들은 물론, 새로 적용된 한방병원들도 환자층을 넓힐 수 있다는데 기본적으로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박재홍/부산 *한방병원 원장/젊은 MZ세대분들, 한약 되게 싫어하시지만 의료보험이 적용됨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떨어졌어요. 그만큼 조금 더 쉽게 접근하실 수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약을 조금 더 편하게 젊은 사람들이 찾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된다고 봅니다.}
또 의사파업 사태를 맞아 한의원에 대한 인식개선과 영역확대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걱정이 없는 건 아닙니다.
무엇보다 프랜차이즈형 대형 한방병원이 블랙홀처럼 부산경남의 한방치료시장을 점령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또 10일 기준 한약 가격이 4만원에서 8만원대로 제한되면서 한약 수익률도 낮아지는건 분명합니다.
독창적인 처방 대신 예산에 맞춘 하향평준화도 우려되지만, 지역에서는 절반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세형/부산 한의사협회 회장/정부 예산이 너무 미흡하지 않나 생각하지만 저희 협회입장에서는 그런 면이 있더라도 국가시범사업에 참여하는데 의의를 두고 더 많은 국민들이 첩약에 의해서 한의학의 진료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한약 건강보험 적용, 지역에서는 일선 병의원의 준비가 끝나는 1, 2주뒤부터 혜택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우리나라 대표 누각 가운데 하나인 밀양 영남루의 국보 승격 기념식이 오늘(8) 영남루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과 최응천 문화재청장 등 기관장과 시민 3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1955년 국보 지정 뒤, 지난 1963년 보물로 지정됐던 영남루는 지난해 12월 60년 만에 국보로 재승격됐습니다.
KF21이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 첫 실사격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시험은 KF21의 에이사 레이더로 87km 밖 무인기를 탐지한 뒤, 미티어를 발사해 무인기 1m 옆을 스쳐 지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로써 KF21은 유로파이터, 라팔, 그리펜에 이어 미티어 실사격에 성공한 세계 4번째 전투기가 됐습니다.
삼성전기가 올해 20주년을 맞아 부산에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해외 150여개사, 고객 250여명을 초청해 부산에서 전략제품 전시와 제품 생산라인 공개 등 중장기 비전을 밝혔습니다.
삼성전기는 주력상품인 MLCC, 즉 적층세라믹캐피시터 핵심 사업장이 있는 부산에서 매년 해외 고객을 초청해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사직홈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4연승을 달렸습니다.
롯데는 팀 외국인 선발투수 역대 최다인 13 탈삼진을 잡아낸 반즈의 압도적인 투구 속에 상대인 한화 선발 류현진으로부터 5점을 뽑아내며 6 대 1로 이겼습니다.
수원에서 KT 위즈를 상대한 NC 다이노스는 11회까지 가는 연장 접전 끝에 6 대 7으로 졌습니다.
<앵커>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안간힘을 쓰며 삶의 가치를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김용원의 '내 이름은 안용근' 오늘의 책입니다.
<리포트>
일제강점기와 해방 공간,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을 배경으로 한 인간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소설은 주인공 안용근이 죽음과 맞닥뜨린 순간, 그의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진행되는데요.
그는 완전무결한 인물이 아니라 때론 부도덕하고, 때론 어리석은 선택을 하며 삶을 힘겹게 지탱해 나갑니다.
작가는 주인공과 철저히 거리를 두면서 관찰하듯이 소설을 진행시키는데요.
그리고 인간 내면에 도사린 욕망과 본능을 투영해 보여주며 삶의 본질을 통찰하도록 합니다.
끝없이 욕망하고, 욕망을 실현하는 것이 삶이며 인간은 나약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데요.
결국 삶에서 옳고 그른 것은 없으며 단지 흐르는 역사 속에서 선택만 있을 뿐이라고 단언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오늘은 종일 맑은 하늘이 드러나면서 한낮 기온도 어제보다 크게 오르겠습니다. 어제 17도선 보였던 부산의 낮 기온 22도보이겠고요, 진주 24도, 창녕은 26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해서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오늘 아침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게 껴 있습니다. 교통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에 맑은 하늘이 드러나겠고요, 자외선도 강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3도에서 6도 정도 낮게 출발하면서 비교적 쌀쌀합니다.
반면,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8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23도, 거제 22도, 밀양 25도가 예상됩니다.
부산도 낮 최고 22도, 양산 25도 등으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까지는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이어지겠고요, 오늘까지는 너울성 파도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토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와도 기온은 떨어지지 않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공항은 저시정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항공편 이용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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