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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50에서 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줄일 수 있도록 허용했는데요.

경상국립대는 의대 증원분을 절반 정도 줄이기로 결정했고, 다른 대학들도 의료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초 경상국립대는 내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기존 76명에서 124명 더 늘려 200명을 뽑을 계획이었습니다.

충북대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증원입니다.

하지만 경상국립대는 내년 의대 입학정원 규모를 50% 줄이기로 했습니다.

124명에서 62명으로 줄어드는 것은 정부가 허용한 최대치입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우리가 100%하는거 하고 50%에 가깝게 이렇게 하는거 하고는 다르잖아요. 그거는 아무래도 우리가 설득할 명분이 훨씬 크게 되고..."}

관심을 끌었던 지역의사제는 적은 인원이라도 내년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경상국립대 의대 관계자는 내년 입학 정원은 줄어도 전체 2000명 증원은 이미 못박은 상황이 아니냐며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신중한 모습입니다.

부산대는 내부 검토 중이고, 동아대 역시 조정이 가능할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대학들은) 허용된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4월 말까지 결정할 것입니다."}

한편, 의대 입학정원 확정을 앞두고, 전국 주요 병원 교수들이 일주일에 한 번 외래진료와 수술을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하면서 환자들의 불만과 불안감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앵커>
지자체는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민간 사업에 대해 보조금을 지급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민간 사업자가 보조금 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부실 관리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9일부터 이틀 동안 열린 '블록체인 위크 인 부산'입니다.

'블록체인 수도 부산'의 미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컨퍼런스입니다.

전체 사업비는 10억원으로 자부담 7억원, 지방보조금 3억원입니다.

하지만 주관사는 보조금 3억원은 모두 집행한 반면, 자부담금 7억원 가운데 1억 1천 4백만원은 집행하지 않았습니다.

시의회에서는 지방보조사업자가 자기부담금을 우선 집행해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우리 지방보조금법에 의하면 지방보조금은 자부담금의 확보 능력을 담보하기 위해서 먼저 자부담금을 사용하자, 하고 있습니다. 맞습니까? (네.)"}

지방보조금 지급 결정 이전에 주관사 직원들에게 인건비가 지급된 것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지방보조금 교부 결정 이전에 집행한 사업비는 지방보조금으로 보전하는 형태로 집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입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어떻게 (지난해) 10월 19일 보조금이 결정되고 집행이 됐는데 9월 인건비가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부분도 심각한 보조금법 위반에 해당된다라고 보여집니다."}

사실상, 써서는 안되는 데 돈을 썼다가 들통난 셈입니다.

특정 연사에게 5천만원이 넘는 항공비와 강연비가 지급된 것도 지나치다는 지적입니다.

지역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당초 계획보다 축소됐습니다.

전체 사업비 10억원의 30%가 넘는 3억 3천만원을 지역 은행이 광고*협찬을 한 것을 두고도 시금고 선정 등을 앞두고 시 눈치를 본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지방보조금 관리감독의 미흡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김성조 부산시 금융창업정책관/"보조금 관련된 부분이 관리감독을 잘못한 점에 대해서 전체 의원님들에게 사과 말씀드립니다."}

부산시가 관련 법 위반 여부에 대해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시의회는 지방보조금 사업 216건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올해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은 새로운 50년을 위해 첨단 디지털화가 시급합니다.

경남도가 올해 창원산단 입주기업들의 대대적인 스마트공장 도입과 고도화를 추진중인 가운데,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단이 얼마나 바뀔지 주목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기차의 속도를 조절하는 감속기 등자동차 부품을 주력 생산하는 창원국가산단의 한 제조업체입니다.

지난 2022년 본격 구축한 스마트공장에서, 자체 개발한 전기차 구동모터 생산이 한창입니다.

모터의 미세한 부품 조립부터 실시간 품질 검사까지, 모든 공정이 자동화된 기계 생산라인에서 이뤄집니다.

10년 넘게 매출의 1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얻은 신기술은, 스마트공장 구축으로 결실을 맺었습니다.

생산성이 늘고, 불량률을 절반 이상 낮추면서 원가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매출 1천 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창곤/주식회사 삼현 부사장 "수작업으로 만약에 이런 작업을 하게 되면 많은 인원들이 필요한데 자동화공장을 하게 되면 인원이 많이 줄어들어서 스마트공장을 검토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좀 더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스마트공장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예정입니다."}

스마트공장이 기업의 성장을 분명 견인하지만 창원산단 기업들의 스마트공장 도입률은 17%에 그치고 있습니다.

과감한 설비 투자에 나설 엄두를 못 내는 겁니다.

경남도는 이러한 기업들과 창원산단 혁신을 위해, 대대적인 스마트공장 확산과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기계*방산 특화 디지털전환 지원센터 구축과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실증사업 등을 중점 추진합니다.

{류명현/경남도 산업국장 "디지털로 전환해가는 과정에서 중소기업 같은 경우에는 거기에 대해서 컨설팅, 이렇게 이렇게 하라는 컨설팅을 해주고 체계기업하고 협력사 둘이 만나서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거든요 솔루션도 그렇고, 그런 걸 지원해주는게 협업지원센터의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국가산단 지정 50주년을 맞은 창원산단이 다가올 50년을 위한 디지털 변환을 시작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필리핀에서 구한 마약을 여성용품 속에 숨겨 국내로 유통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인적이 드문 산이나 아파트 화단에 마약을 숨기는 등의 방법으로 전국에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화장실 안의 한 남성이 바지 안에서 무언갈 꺼내려 안간힘을 씁니다.

바지 속에서 나온 건 바로 여성용품입니다.

필로폰을 감싼 여성용품을 팬티에 부착한 뒤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겁니다.

이렇게 들어온 마약은 전달책을 통해 전국으로 퍼졌습니다.

한 주택가 배전함에 마약을 넣어둔 뒤 위치를 사진으로 찍어 전송하면, 수거책이 물건을 찾아가는 '던지기'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필리핀에서 국내로 마약을 유통한 총책 40대 A 씨 등 일당 33명과 구매자 16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8개월 동안 필로폰 등 10만 명이 동시투약 가능한 분량의 마약을 유통했습니다.

시가 20억 원 상당입니다.

다량의 마약류를 전달하기 위해 인적 드문 산이나 화단에 땅을 파 숨기기도 했습니다.

{정원대/부산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 계장/"(마약)구매자들이 특정 장소에 대한 인식률이 높아지고 소화전이라던지 배전함에 숨겨놓는 걸 알다 보니까 점점 다른 장소를 찾아 변화되고 있는 겁니다."}

국내에서 자주 유통되지 않던 환각버섯도 다량 발견됐습니다.

최근 마약 판매책이 환각버섯은 중독성이 없다고 광고하는 등 구매자를 유혹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경찰은 압수된 환각버섯의 재배가 국내에서도 이뤄질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주 아주 애매한 발표를 한번 했습니다.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선다' 라는게 아니라 '나서지 않겠다'라는 거였죠.

이런 발표를 한데 특별한 배경이 있을까요?

<기자>
네 일단 부산시로서는 지난해 엑스포도 안 됐는데 곧바로 APEC 정상회의라는 대형행사 유치에 또 나서는게 부담스러웠던게 아닌가 싶은데요 더 자세히 살펴보면 여러가지 복선도 엿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부산시는 20년전 그러니까 2005년에 개최했던 적이 있는데 저도 그때 현장에서 취재했지만 당시 기억에도 부산에 척박했던 MICE 산업이 국제적인 규모로 몸집도 키우고 노하우도 쌓을 수 있었던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그만큼 대규모 행사라는건데 사실 부산시, 이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용역까지 추진할 정도로 얼마전까지 진심이었습니다. 그리고 피같은 예산을 들여 추진한 용역에서도 부산이 호텔 등 여건도 되고 인력고용효과등도 충분히 거둘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때문에 관련부서에서는 상당히 구체적으로 준비까지 했다는데, 이걸 부산시가 공개적으로 유치에 나서지 않겠다라고 발표를 한 겁니다. 대외적으로는 이미 뛰어든 경주나 인천, 제주를 배려한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양보인데 글쎄요 액면 그대로 믿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APEC 정상회의 대신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추진에 모든 힘을 쏟겠다는 입장 역시 전혀 설득력이 없는건 아니지만, 국제행사 유치와 특별법 추진이 같은 선상에서 하나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하는 건가 라는 의문도 드는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APEC 정상회의 같은 대형국제행사를 포기한다면 역시 비슷한 급,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게 엑스포 재유치 추진 같은건데 부산시, 이 대목에서는 명확하게 재추진 이다 아니다 선을 긋지 않았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승/부산시 행정부시장/재도전과 관련해서는 내용들이 좀 정리되고 나면 거기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묻는 절차와 과정들을 시기적, 순차적으로 밟아나갈 거고 지금 미리 재도전을 한다 안 한다의 예단을 할 그 단계는 아직은 아니다...}

APEC 정상회의 유치에 나서지 않는게 비슷한 급, 같은 급의 국제행사에 나서기 위해서라는게 사실 더 설득력이 있어보이긴 하는데, 그렇다고 엑스포 유치과정에 대한 국정조사까지 거론되는 상황에서 이것 역시 지금 꺼내지 쉽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때문에 용역까지 해놓고 유치에 나서지 않겠다는 부산시의 이례적인 브리핑을 놓고 부산시가 스텝이 꼬인건지, 아니면 아직 밝힐 수 없는 복안이 있는건지 여전히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앵커>
네 용역결과는 해도 좋다는데 대승적으로 양보했다면 용역을 했던 주체랑 양보를 결정한 주체가 서로 다르다는 걸까요?

다른 자치단체들도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야 지역민 모두가 마찬가지지만, 다른 지자체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부산시는 안 뛰겠다는걸 시민들이 쉽게 납득하기는 조금 힘들어보입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에 올해 시중은행들이 내놓는 출연금이 예전보다 크게 늘고 있다면서요? 뭔가 노리는게 있어서겠죠?

<기자>
네 9월로 예정된 부산시 시금고 결정을 앞우고 대형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부산시 마음잡기에 나선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부산은행, 조마조마한게 사실입니다.

이달 들어 KB국민은행이 부산시 장애인 복지사업에 써달라며 1억 5천만원을 전달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나온 얘기가 바로 부산신용보증재단에 정책자금을 120억원 내놓겠다, 지난해의 2배로 올리겠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올초 하나은행이 부산신용보증기금에 110억원을 내놨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 액수가 바로 직전 부산은행이 100억을 내놓은데 딱 10억원을 더한 견제구의 느낌이었다면, 이번에 국민은행은 더 빠른 강속구를 그것도 똑같은 코스, 직구로 던진 셈입니다.

특히 국민은행의 이번 견제구는 더 신경쓰이는게 지금 부산시 부금고를 바로 국민은행이 맡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미 3연속 고배를 마신 농협은행에 하나은행까지 뛰어든 마당에 현재 부금고까지 나서 120억원을 베팅한거니까 정말 판이 커질대로 커진 셈입니다

전체 부산시 예산이 16조원정도고 주금고가 70%, 부금고가 30%를 담당하니까 주금고, 부금고 사이에 약 6조 5천억원에 이르는 금액차이도 차이지만 부산은행으로서는 2001년 이후 24년동안 놓치지 않은 지역은행의 자존심에 보다 더 무게를 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역에서도 시중은행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인데, 그나마 부산은행으로서는 나은게, 보통 견제구를 많이 던지는 시민단체에서도 은연중에 지역은행 편을 좀 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도한영/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지금 시금고와 관련해서 일부 시중은행들 간의 과열경쟁이 나타나고 있는 부분은 매우 우려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경제 순순환 체계를 수립하는 방향으로 시금고가 지정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최근 BNK 경영진, 부산은행 임원진을 만났을때도 부행장급이 정말 실무진처럼 뛰고 있다고 강조할 정도로 부산시 주금고 사수에 대한 각오를 숨기지 않고 있었습니다.

올해 정면승부 양상으로 커지고 있는 부산시 금고 경쟁전에서 KB 국민은행이 이제 마지막 안전핀까지 뽑았다는 느낌인데요 앞으로 넉달정도 레이스가 남았는데 어떻게 경쟁이 펼쳐질지 관심이 쏠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네 그동안의 지역기여는 부산은행이 압도적으로 높은데요 시중은행들이 덩치를 앞세운 유치전략을 내놓으면 그걸 그대로 똑같이 맞서기는 현실적으로 글쎄요 어떨지 궁금합니다.

아직도 기간이 상당히 남았고 또 농협은행 등 다른 주자들의 움직임, 주금고인지 부금고인지 목표가 뭔지도 더 두고봐야하니까 아직 본격적인 레이스는 좀 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부산대와 부산교육대학교가 오는 2027년 3월 '통합 부산대학교'로 출범합니다.

두 대학은 오늘(23) 통합에 대한 최종합의서에 서명하고 이번 주 안에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연제캠퍼스'로 불리게 되는 현 부산교대는 교원양성 기능이 집적되는 통합 부산대의 단과대학으로 재편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캠퍼스로 탈바꿈합니다.

부산 강서구가 다음달부터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마트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맡긴 것과 관련해, 노조가 강서구청을 규탄하고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등 시민사회단체는 오늘(23) 기자회견을 열어 의무휴업일을 마트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한다면, 마트노동자들의 건강권 보장에도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강서구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


부산참여연대가 오늘(23)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달로 예정된 부산시의 도시철도 요금 추가 인상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서울보다 높고, 교통비 환급 목적의 동백패스가 실패로 돌아가 시민 물가부담만 커지고 있다며 근거 없는 요금 인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앵커>
다음달 2기 출범을 앞둔 부산자치경찰위원회의 인선을 놓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위원장 후보가 또 경찰 출신에 시장 선거 캠프 인물인데다, 과거 행적도 논란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자치경찰위원회 2기가 다음달 초 출범합니다.

위원회 7명 인선도 마무리 단계인데, 부산시장이 임명하는 위원장은, 지난 2천21년 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형준 시장 캠프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진 경무관 출신의 A 씨가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1기에 이어 또 다시 경찰 출신이자 캠프 인물이 거론되면서, 경찰권력 견제와 정치적 중립성이라는 자치경찰의 취지를 벗어난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여기다 A 씨는 이명박 정부 시절 한진중공업 희망버스 사태와 관련해, 댓글로 여론 조작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는 등 과거 행적도 논란입니다.

위원 구성도 문제입니다.

7명 가운데 4명이 변호사입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지나치게 특정 직업군에 쏠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 내정된 위원 1명이 추천 철회를 요청해, 1명이 부족한 상태로 2기가 출범할 상황입니다.

이렇게 되면 실무를 이끄는 사무국장 선출도 불가능해져, 업무 공백이 불가피합니다.

{양미숙/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1기의) 잘못된 지점을 충분히 극복하면서 2기를 출범시킬 수 있는 충분한 시기와 여유가 있었지 않습니까? 또다시 법조인과 경찰 중심으로 된다는 건, (자치경찰의 취지를) 다시 재차 훼손하는 상황이 되는거고요. 하필이면 의혹이 있고, 기소가 되고, 재판까지 한 사람을 굳이 추천한 이유가 뭐 있는지?"}

현재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경남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에는 6명이 지원했는데, 민간 출신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내정된 위원 절반이 경찰 출신이라 경남 역시 직업군 편중이 심각합니다.

또 다시 불거진 인선 논란 속 최종 임명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자치경찰의 취지를 살리지 못했다는 비판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18년째를 맞이한 우수급식*외식산업전이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역대 최대 규모인 올해 행사는 상반기는 서울에서 열리고 하반기인 9월에는 부산 벡스코에서 치러질 예정입니다.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공공기관과 수협중앙회의 참여로 전시내용이 더 풍성해졌고, 부산 미도어묵의 특별 레시피 공개 등 부대행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BNK부산은행과 부산도시공사가 오늘(23)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3백억원 규모의 상생대출펀드를 조성하고 업체당 최대 10억원 한도의 대출지원과 3.5%p 감면금리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불안과 트라우마를 글쓰기를 통해 치유한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한 자전소설입니다.

마리 카르디날의 '말하기 위한 말'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신체 증상과 불안 발작, 강박으로 고통받던 저자.

칠년 동안의 정신분석 치료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려냈습니다.

오랫동안 이어진 치료 여정은 병증 자체보다 큰 고통을 주지만, 그녀는 지난한 싸움을 꿋꿋이 이어가는데요.

치밀한 언어로 그녀 자신과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큰 존재이자 아픔이었던 엄마와 화해하기까지의 나날을 촘촘히 기록합니다.

정신분석 상담료를 마련하기 위해 힘든 글쓰기를 시작했지만, 결국 완전한 자유를 느끼는 한 사람으로 바로 서는 순간을 맞이하는데요.

문단의 호평을 받으면서 하버드대 문학부, 예일대 의과대학을 비롯한 750개 대학의 교재로 채택되기도 했습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메인)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지만, 오늘 오후까지 5mm 내외의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한편,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요란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까지 해안에는 바람이 강하게 부니까요, 시설물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전국)
오늘은 낮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5도 정도 높겠는데요,

(중부경남)
낮 최고 창원과 밀양 22도, 거제 21도가 예상됩니다.

(부산권)
부산도 낮 최고 21도, 김해와 양산 22도로 예년 이맘때와 비슷하겠습니다.

(해상)
동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내일까지 너울성 파도에도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주간)
오늘 비가 그치면, 당분간 비예보 없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덥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공항 잠시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데요,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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