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이번주 들어 봄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에서는 한 마을이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하던 업체가 마을 배수로를 막아 때아닌 물난리가 나면서 수확을 앞둔 농산물도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장미 농장 안이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서동호/장미 농가 주인/"딱 와보니깐 농장에 물이 한가득 그대로 차 있고 문을 여니깐 물이 확 밀려 나오는 거예요."}
1천 1백평 가량의 이 농가는 어제(19) 새벽부터 어른 무릎 높이 가량 물이 들어찼습니다.
물이 농가로 들어온 것은 김해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공사 과정에서 배관 작업을 하며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배수로가 차단된 사이 봄비가 많이 내리자 물은 농가들로 넘쳐 흘렀습니다.
장미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졸업 시즌을 앞두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가는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서동호/장미 농가 주인/"습기가 이렇게 차 버리면 전부다 녹염병이 와서 (잎이) 다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출하를 못해요 이 품종은...전부 (줄기를) 젖히든지 다시해야 되는데..."}
다른 농가도 마찬가집니다.
인근 토마토 재배 농가에도 물이 들어차 바닥은 온통 진흙탕입니다.
{전광조/토마토 농가 주인/"물이 이렇게 들어와버리면 뿌리가 다 가버립니다. 뿌리 생명인데, 약을 치고 하기는 해봐야 하지만 거의 회복이 안 됩니다."}
김해시의 위탁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은 많은 양의 봄비를 예상하지 않은 채 배수로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가들의 피해가 확실하지 않다며 원인규명을 먼저 하겠다는 주장입니다.
{환경공단 관계자/"귀책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일단 먼저 밝혀야 겠죠. (시공사) 시공계획 승인을 해줬거든요. (공동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승인을 해준거면) 그렇게 따지고보면 그럴수도 있죠."}
김해시 또한 위탁사업인 만큼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때아닌 물난리를 겪은 농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첫날, 부산경남 곳곳에서도 의료 공백이 나타났습니다.
수술을 못받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초진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의료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사직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첫 날, 부산대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붐빕니다.
대장암 환자인 A 씨는 오늘(20),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입원 예정 시각이 거의 다 돼 병원에서 시술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석 달을 기다려 잡은 시술이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연기된 겁니다.
{A 씨 보호자/"대학병원 가서 시술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안 그러면 위급해요. 빨리 안 하면 안돼요. 또 일반 병원에 입원해서 또 치료해야 돼요. 그냥은 되는 시술이 아니거든요."}
부산경남 지역 전공의들의 사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 두 곳의 사직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19곳의 병원에서 부산 440명, 경남 39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의 입원과 수술 일정이 연기되고 있고,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아예 초진 환자 접수 자체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벌써부터 곳곳에서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지역의 의료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기다 부산대와 동아대 등 부산경남 의과대학에서도 '동맹 휴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현장 점검을 통해 집단 사직에 나선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보건복지부에서) 재직 현황이나 이런 것 보시는 건가요?] 그러실 것 같아요. 사직 현황."}
한편, 부산시와 경남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법원 직원들의 실수로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지법도 심각한데, 얼마전 50억대 공탁금 횡령 사건까지 터지는 등 법원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선사 대표에게 금고 3년 형이 선고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부산지방법원은 선고만 앞둔 지난해 12월, 부랴부랴 한 차례 더 재판을 열었습니다.
법원 직원의 재판 배당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섭니다.
{허영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공동대표/ "어떻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 사실 의아하긴 하죠. 이게 잘못되면 피고인들에게 말도 안 되는 유리한 상황을 줄 수 잇기 때문에..."}
지난 2015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 받던 30대 남성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재심에선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재판 배당 오류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무효화한 겁니다.
법원조직법에 따라 형사사건의 경우 1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일 땐 합의부에서, 그 이하는 단독부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민사는 소송 금액 5억 원이 기준인데, 법원의 실수로 재판을 잘못 배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지방법원의 형사 사건 재판 배당 오류는 39건에 달합니다.
전국 법원 가운데 열손가락 안에 드는 심각한 수준인데, 규모가 비슷한 인천은 단 한 건 뿐입니다.
부산지법에선 앞서 직원이 공탁금 58억 원을 횡령해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박수경/ 부산변호사회 홍보이사/"단독에서 잘못된 판결이 합의부에서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판결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재판이) 지연까지 되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거죠. 법원에서 더 신경써서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합니다.)"}
재판 지연으로 법원장까지 재판에 나서는 가운데, 공직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단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
단수추천 등으로 경선 기회를 갖지 못한 후보들은 반발했고 이의제기는 물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 심사 결과, 탈락한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에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총장이 단수 추천되자 송숙희 예비후보가 공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하고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숙희/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이의신청을 일단 한 이후에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여성계, 지역 주민들과 의논을 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정성국 전 교총회장이 단수공천 받은 부산진갑에서는 이수원 후보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는 등 예비후보 5명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원/국민의힘 부산진갑 예비후보/"낙하산 공천이 철회가 되고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후보들끼리 경선만 보장이 된다면 저는 당장 농성을 그만두고..."}
부산 중*영도구에 박성근*조승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되자 이재균 후보도 경선 제외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이재균/국민의힘 부산 중*영도구 예비후보/"지역분들에게 많은 기대를 안겨줬는데 무소속이라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해을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우선 추천되면서 예비후보들이 김해시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천남해하동에는 서천호 등 후보 3명 경선으로 결정되자 최상화 전 춘추관장과 박정열 전 도의원이 반발했습니다.
이후 중앙당은 이례적으로 박 전 도의원을 경선 후보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혁 예비후보도 진주갑에 현역 단수 공천을 문제 삼았고, 김재경,김병규 예비후보도 진주을 현역 단수 공천에 반발했습니다.
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당 공천 반발에 따른 후폭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급들과 같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민생토론회를 열었는데 부산시가 얻은 성과들이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일단 다양한 부산의 현안에 정부가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대통령부터 해당부처 장차관들까지 확인, 재확인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비수도권으로는 처음 부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는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라는 제목으로 가덕신공항부터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약속을 담았습니다.
특히 산업은행법 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개정이 늦어져도 부산에 조직과 인력을 대거 이전해 실질적인 부산이전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부산의 교육을 되살려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지역에서 직접 청년들이 교육받고 취업, 혹은 창업해서 지역을 살리는 교육희망도시라는 그림까지 함께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어린이병원 설립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센텀 2지구 도시개발도 함께 약속했고 스포츠, 문화 인프라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윤석열/대통령/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의 재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산업 발전의 교두보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영화산업을 지역문화발전과 원도심 부흥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민생토론회가 끝난뒤 주요 부처 장차관급의 브리핑이 이어지면서 여기서도 토론회에서 언급된 약속들을 재확인하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한번 더 설명했는데요.
다만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 그러니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이 이뤄지는데 따라 함께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고 가덕신공항 활주로 추가 역시 나중에 필요하다면 논의하겠다며 당장 명확한 찬반이나 추진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런 행보가 총선을 앞두고 부산 표심챙기기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리 결정되어있던 행사였다며 정치적인 해석에는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이왕이면 에어부산 분리매각이나 가덕신공항 활주로 추가에도 정부차원에서 지지의사를 밝혀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항 재개발에 대한 지원이라던지 어린이병원 설립 같은 약속만 해도 확실히 지역민들로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추진속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원전 관련이네요. 정확히는 소형모듈원자로 관련시설을 부산시가 유치하겠다고 나섰다는데 이게 눈여겨봐야할 필요가 있다면서요?
<기자>
네 원전산업이다보니 부산과 경남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 자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게 사실인데요.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단정짓기 힘든게 지금 상황입니다.
부산시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유치에 나선건 소형모듈원자로, SMR이라고 하죠 이 제작지원센터 입니다. SMR은 쉽게 이야기하면 큰 원전 하나를 짓는대신 대신 소규모 원자로 안에 모든 시설을 담아서 위험도 줄이고 건설도 쉽게 만든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산업 활성화와 함께 SMR 관련예산도 780%나 증가시키는등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 제작지원센터도 공모사업을 거쳐 지역에 건설할 방침입니다.
이 SMR 제작지원센터는 인력양성과 관련 기업 지원, 그리고 장비 대여 등을 다 맡게 되는건데 아무래도 이 시설이 자리잡은 지역을 중심으로 SMR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으로서는 강서의 미음연구개발단지에 이 시설을 유치하면 이미 원전산업에 상당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협업도 원활해질거고 말그대로 동남권 차세대 먹거리로 SMR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SMR사업과 잘 연계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이곳이 저희가 원래 꿈꿔왔던 SMR 기지로서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SMR은 지난해 미국 뉴스케일파워사와 경남 두산에너빌리티가 함께 추진해오던 2억천4백만달러, 우리돈으로 2천8백여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무산될 정도로 아직은 불확실한 사업이라는게 걱정입니다.
무산된 이유도 말그대로 높은 발전단가, 즉 경제성 부족인데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로 세계적 흐름이 넘어가면서 SMR에 대한 투자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도 사실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또 고리원전을 갖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아무리 작은 형태의 원전이라고 해도 SMR 관련개발이 지역에서 또 이뤄진다는데 대해 여론의 추이도 어느정도 걱정해야하는게 사실인데요.
여기에 만약 차세대 안정적인 전력으로 SMR을 부산에서 개발, 생산한다면, 과연 그걸 전기가 많이 필요한 수도권에 갖다놓을거냐 아니면 계속 고압송전탑 세워서 지역에서 끌어다쓸거냐 라는 질문까지 이어지면 또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협약 하나로 시작된 고민이 그렇게 단순하게 끝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반도체 산업에는 원전에서 생산하는 안정적인 전기가 최적인만큼 SMR 역시 우리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건 사실입니다.
이제 시작단계인데다 방사능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아니고 제작지원센터니까 지금 모든걸 다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좋은 성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김모 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범행 사실은 자백하지만 범행 동기는 다툴 부분이 있다며,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변명문에 대해서는 정치적 파급력과 김 씨의 가족 등이 받을 추가 피해를 우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경남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여론조사 때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모 정당 예비후보의 지지자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는 이달 초, 자신이 지지하는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게 하려고 해당 선거구민 2천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밴드에서, 여론조사 전화 응답 때 나이대를 속여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댓글을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초미세먼지는 감소한 반면 오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는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고 초미세먼지는 1㎥당 15㎍으로 기준을 1㎍ 초과했지만 7대 특광역시 가운데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오존은 기준치보다 낮은 8시간당 0.0327ppm을 기록했지만 최근 10년동안 증가세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봄 바다의 꽃" 멍게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고수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민들은 올해 수확량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박명선 기자가 멍게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닷 속으로 길게 뻗은 밧줄이 물 밖으로 끌어올려집니다.
밧줄에는 울긋불긋, 붉은 빛의 멍게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주황색의 멍게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핀 꽃처럼 보입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동 선별 기계를 거친 멍게는 크기 별로 분류됩니다.
멍게는 선별과 세척 작업을 거칩니다.
선별과정을 끝낸 멍게는 상자에 담겨 판매됩니다.
출하되는 멍게는 한 상자당 무게가 무려 55kg 이상 나갑니다.
{이송환/멍게 양식업자/"지난해에 비해 멍게 사이즈도 커졌고, 멍게알도 꽉 찼고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고, 향도 좋습니다. "}
올해부터는 자동 분류 설비의 도입으로 수작업에 비해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최근 3년 사이 고수온 등 각종 자연재해 여파로 그야말로 최악의 흉작을 겪었던만큼, 올해는 생산량이 더욱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온난화 현상 때문에 고수온,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줄었는데, 올해의 경우는 그런 문제 없이 생산량이 많이 확보되어서 어업인들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멍게 수확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깊어진 어민들의 시름이 올해는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귀화 사례가 지난해 1만5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있는데요,
귀화자 대부분은 10년 넘게 한국에 살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은 경우입니다.
법무부의 대한민국 국적 수여 행사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비전문 취업비자로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국적의 호세인 모민 씨.
조선소 도장업체와 기계차 조립업체에 다니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호세인 모민/대한민국 귀화자/"한국은 한마디로 안전한 나라고 그리고 일자리도 많고. 그래서 한국에 계속 있으면 제 꿈의 기술을 배울 수(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다른 피부색에 가족들이 차별받을까 우려했지만 기우였습니다.
{호세인 모민/대한민국 귀화자/"우리 압둘라(아들)도 그렇고 같이 인간적으로 친구로 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피부색도 다르다고 (차별받는)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년전부터는 명예경찰대도 맡고, 사업장을 돌며 외국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 구성원이 된 지 13년 만에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첫 발을 딛게 됐습니다.
한국어 시험과 봉사활동 기록 등 까다로운 귀화 자격을 충족시켜야 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모민 씨를 포함한 22명은 마침내 법무부로부터 한국 국적 증서를 받았습니다.
{호세인 모민/한국 국적 취득자/"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국적회복자 14명도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국적회복자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생의 마지막을 고향 땅에서 보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정애/대한민국 국적회복자/"물론 네덜란드도 살기 좋은 나라지만, 제가 나이를 먹다 보니 고국이 그립죠. 그래서 남은 여생은 한국에서 살아야 겠다."}
관련법상 법무부는 국적을 취득한 이들에게 사회 적응을 돕도록 돼 있지만 시행규칙 등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규정은 미비한 상황.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만 1만5천여명.
다양한 배경의 국적을 가진 이들을 한국사회에서 포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산업은행이 부산에서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전국 9개 지역본부와 해양산업금융본부, 60여개 영업점 점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수도권과 동남권 양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금융지원 역할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신설, 부산 해양산업금융실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의 제10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어제(20) 총회에서는 안건 심사와 함께 에이치에이엔테크의 강상렬 대표와 진광정밀 박성근 대표에게 경남벤처기업부청장 표창 등이 수여됐습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조합 회원사들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는 특강도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르자 현장 치안을 강화하기로 한 경찰청의 조직변화에 발맞춰 부산경찰청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했습니다.
기동순찰대는 치안 수요 분석을 통한 빠르고 집중적인 순찰활동에 나서며,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사건 수사에 의료, 군인범죄, 보이스피싱 등의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진주시가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진주성 안에 있는 박물관을 옛 진주역 자리로 옮기는 사업과 관련해 설계와 건축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메인)
내일 낮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남 서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겠는데요, 예상적설은 최고 5cm, 지리산 부근은 최고 8cm 정도입니다. 그밖의 부산,경남으로는 10-6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내일 밤까지 부산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오늘도 전국에 눈,비 소식 있는데요,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낮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 역시 어제보다 낮겠는데요,
(중부경남)
낮 최고 창원과 밀양 8도, 거제 9도가 예상돼 평년 기온을 살짝 밑돌겠습니다.
(부산권)
어제 15도선 보였던 부산과 김해도 낮 최고 10도가 예상됩니다.
(해상)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너울성 파도에도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주간)
내일 비가 그치면 당분간 비 예보는 없겠습니다. 다만 하늘 표정은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모두 비가 오는 가운데,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번주 들어 봄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해에서는 한 마을이 물폭탄을 맞았습니다.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하던 업체가 마을 배수로를 막아 때아닌 물난리가 나면서 수확을 앞둔 농산물도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장미 농장 안이 온통 물바다가 됐습니다.
{서동호/장미 농가 주인/"딱 와보니깐 농장에 물이 한가득 그대로 차 있고 문을 여니깐 물이 확 밀려 나오는 거예요."}
1천 1백평 가량의 이 농가는 어제(19) 새벽부터 어른 무릎 높이 가량 물이 들어찼습니다.
물이 농가로 들어온 것은 김해안동지구 도시침수 예방공사 과정에서 배관 작업을 하며 배수로를 막았기 때문입니다.
배수로가 차단된 사이 봄비가 많이 내리자 물은 농가들로 넘쳐 흘렀습니다.
장미가 가장 비싸게 팔리는 졸업 시즌을 앞두고 침수 피해가 발생하면서 농가는 큰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서동호/장미 농가 주인/"습기가 이렇게 차 버리면 전부다 녹염병이 와서 (잎이) 다 흘러내립니다. 그리고 출하를 못해요 이 품종은...전부 (줄기를) 젖히든지 다시해야 되는데..."}
다른 농가도 마찬가집니다.
인근 토마토 재배 농가에도 물이 들어차 바닥은 온통 진흙탕입니다.
{전광조/토마토 농가 주인/"물이 이렇게 들어와버리면 뿌리가 다 가버립니다. 뿌리 생명인데, 약을 치고 하기는 해봐야 하지만 거의 회복이 안 됩니다."}
김해시의 위탁을 받은 한국환경공단은 많은 양의 봄비를 예상하지 않은 채 배수로를 막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농가들의 피해가 확실하지 않다며 원인규명을 먼저 하겠다는 주장입니다.
{환경공단 관계자/"귀책이 누구한테 있는지는 일단 먼저 밝혀야 겠죠. (시공사) 시공계획 승인을 해줬거든요. (공동책임이 있는 것 아닙니까? 승인을 해준거면) 그렇게 따지고보면 그럴수도 있죠."}
김해시 또한 위탁사업인 만큼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밝히는 가운데, 때아닌 물난리를 겪은 농민들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국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 첫날, 부산경남 곳곳에서도 의료 공백이 나타났습니다.
수술을 못받거나 치료를 받지 못하는 초진 환자들이 잇따르고 있어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의료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황보 람 기자입니다.
<기자>
집단 사직으로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첫 날, 부산대병원 대기실이 환자들로 붐빕니다.
대장암 환자인 A 씨는 오늘(20), 시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입원 예정 시각이 거의 다 돼 병원에서 시술이 불가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석 달을 기다려 잡은 시술이지만, 전공의 집단 사직으로 연기된 겁니다.
{A 씨 보호자/"대학병원 가서 시술을 하라고 하더라고요. 안 그러면 위급해요. 빨리 안 하면 안돼요. 또 일반 병원에 입원해서 또 치료해야 돼요. 그냥은 되는 시술이 아니거든요."}
부산경남 지역 전공의들의 사직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산대병원 두 곳의 사직률이 90%를 넘어서는 등 19곳의 병원에서 부산 440명, 경남 390명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대부분의 입원과 수술 일정이 연기되고 있고, 일부 대학병원에서는 아예 초진 환자 접수 자체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벌써부터 곳곳에서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지역의 의료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여기다 부산대와 동아대 등 부산경남 의과대학에서도 '동맹 휴학'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병원 현장 점검을 통해 집단 사직에 나선 전공의들에 대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보건복지부에서) 재직 현황이나 이런 것 보시는 건가요?] 그러실 것 같아요. 사직 현황."}
한편, 부산시와 경남도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앵커>
법원 직원들의 실수로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허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지법도 심각한데, 얼마전 50억대 공탁금 횡령 사건까지 터지는 등 법원 직원들의 기강 해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입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초 선사 대표에게 금고 3년 형이 선고된 스텔라데이지호 사건.
부산지방법원은 선고만 앞둔 지난해 12월, 부랴부랴 한 차례 더 재판을 열었습니다.
법원 직원의 재판 배당 오류를 바로 잡기 위해섭니다.
{허영주/ 스텔라데이지호 대책위 공동대표/ "어떻게 이런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 사실 의아하긴 하죠. 이게 잘못되면 피고인들에게 말도 안 되는 유리한 상황을 줄 수 잇기 때문에..."}
지난 2015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재판 받던 30대 남성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지만 재심에선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부산지법 동부지원의 재판 배당 오류로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무효화한 겁니다.
법원조직법에 따라 형사사건의 경우 1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형일 땐 합의부에서, 그 이하는 단독부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민사는 소송 금액 5억 원이 기준인데, 법원의 실수로 재판을 잘못 배당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부산지방법원의 형사 사건 재판 배당 오류는 39건에 달합니다.
전국 법원 가운데 열손가락 안에 드는 심각한 수준인데, 규모가 비슷한 인천은 단 한 건 뿐입니다.
부산지법에선 앞서 직원이 공탁금 58억 원을 횡령해 파면되기도 했습니다.
{박수경/ 부산변호사회 홍보이사/"단독에서 잘못된 판결이 합의부에서 뒤집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된 판결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재판이) 지연까지 되면서 피해를 입을 수 있는 거죠. 법원에서 더 신경써서 처음부터 제대로 (해야 합니다.)"}
재판 지연으로 법원장까지 재판에 나서는 가운데, 공직 기강부터 바로 세워야 한단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
단수추천 등으로 경선 기회를 갖지 못한 후보들은 반발했고 이의제기는 물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분위기입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 심사 결과, 탈락한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상구에 김대식 전 경남정보대총장이 단수 추천되자 송숙희 예비후보가 공천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이의신청하고 무소속 출마도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숙희/국민의힘 부산 사상구 예비후보/"이의신청을 일단 한 이후에 (무소속 출마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여성계, 지역 주민들과 의논을 해서 (결정하겠습니다.) }
정성국 전 교총회장이 단수공천 받은 부산진갑에서는 이수원 후보가 무기한 농성에 들어가는 등 예비후보 5명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수원/국민의힘 부산진갑 예비후보/"낙하산 공천이 철회가 되고 우리 지역의 경쟁력 있는 후보들끼리 경선만 보장이 된다면 저는 당장 농성을 그만두고..."}
부산 중*영도구에 박성근*조승환 양자 경선으로 결정되자 이재균 후보도 경선 제외를 납득할 수 없다며 공관위에 이의신청을 했습니다.
{이재균/국민의힘 부산 중*영도구 예비후보/"지역분들에게 많은 기대를 안겨줬는데 무소속이라도 불사하겠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김해을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우선 추천되면서 예비후보들이 김해시민을 무시한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천남해하동에는 서천호 등 후보 3명 경선으로 결정되자 최상화 전 춘추관장과 박정열 전 도의원이 반발했습니다.
이후 중앙당은 이례적으로 박 전 도의원을 경선 후보로 추가하기도 했습니다.
이혁 예비후보도 진주갑에 현역 단수 공천을 문제 삼았고, 김재경,김병규 예비후보도 진주을 현역 단수 공천에 반발했습니다.
총선이 50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여당 공천 반발에 따른 후폭풍이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이 장차관급들과 같이 부산을 찾았습니다. 민생토론회를 열었는데 부산시가 얻은 성과들이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네 일단 다양한 부산의 현안에 정부가 직접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대통령부터 해당부처 장차관들까지 확인, 재확인했습니다. 상당히 긍정적인 신호로 읽힙니다.
비수도권으로는 처음 부산에서 열린 민생토론회는 '부산이 활짝 여는 지방시대'라는 제목으로 가덕신공항부터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과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의 지원약속을 담았습니다.
특히 산업은행법 개정에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개정이 늦어져도 부산에 조직과 인력을 대거 이전해 실질적인 부산이전을 차근차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부산의 교육을 되살려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 지역에서 직접 청년들이 교육받고 취업, 혹은 창업해서 지역을 살리는 교육희망도시라는 그림까지 함께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어린이병원 설립과 경부선 철도 지하화, 센텀 2지구 도시개발도 함께 약속했고 스포츠, 문화 인프라까지 함께 지원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요 직접 이야기 들어보시죠.
{윤석열/대통령/낙후된 사직구장과 구덕운동장의 재개발을 중앙정부가 지원해서 부산은 물론 대한민국 스포츠 문화산업 발전의 교두보로 만들 것입니다. 또한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영화산업을 지역문화발전과 원도심 부흥의 동력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민생토론회가 끝난뒤 주요 부처 장차관급의 브리핑이 이어지면서 여기서도 토론회에서 언급된 약속들을 재확인하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한번 더 설명했는데요.
다만 에어부산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 그러니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통합이 이뤄지는데 따라 함께 진행하겠다는 입장이었고 가덕신공항 활주로 추가 역시 나중에 필요하다면 논의하겠다며 당장 명확한 찬반이나 추진입장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또 이런 행보가 총선을 앞두고 부산 표심챙기기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리 결정되어있던 행사였다며 정치적인 해석에는 선을 긋기도 했습니다.
<앵커>
네 이왕이면 에어부산 분리매각이나 가덕신공항 활주로 추가에도 정부차원에서 지지의사를 밝혀주면 좋았을텐데 조금 아쉽긴 하네요.
하지만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북항 재개발에 대한 지원이라던지 어린이병원 설립 같은 약속만 해도 확실히 지역민들로서는 반가울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추진속도 기대해보겠습니다.
다음 소식은 원전 관련이네요. 정확히는 소형모듈원자로 관련시설을 부산시가 유치하겠다고 나섰다는데 이게 눈여겨봐야할 필요가 있다면서요?
<기자>
네 원전산업이다보니 부산과 경남의 시너지에 대한 기대와 함께 소형모듈원자로 자체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교차하는게 사실인데요. 좋다고도, 나쁘다고도 단정짓기 힘든게 지금 상황입니다.
부산시가 한국기계연구원,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유치에 나선건 소형모듈원자로, SMR이라고 하죠 이 제작지원센터 입니다. SMR은 쉽게 이야기하면 큰 원전 하나를 짓는대신 대신 소규모 원자로 안에 모든 시설을 담아서 위험도 줄이고 건설도 쉽게 만든 형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원전산업 활성화와 함께 SMR 관련예산도 780%나 증가시키는등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 제작지원센터도 공모사업을 거쳐 지역에 건설할 방침입니다.
이 SMR 제작지원센터는 인력양성과 관련 기업 지원, 그리고 장비 대여 등을 다 맡게 되는건데 아무래도 이 시설이 자리잡은 지역을 중심으로 SMR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부산으로서는 강서의 미음연구개발단지에 이 시설을 유치하면 이미 원전산업에 상당한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는 경남 창원과 협업도 원활해질거고 말그대로 동남권 차세대 먹거리로 SMR을 확보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SMR사업과 잘 연계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돼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SMR 제작지원센터를 유치하게 되면 이곳이 저희가 원래 꿈꿔왔던 SMR 기지로서의 위상이 굉장히 높아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SMR은 지난해 미국 뉴스케일파워사와 경남 두산에너빌리티가 함께 추진해오던 2억천4백만달러, 우리돈으로 2천8백여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무산될 정도로 아직은 불확실한 사업이라는게 걱정입니다.
무산된 이유도 말그대로 높은 발전단가, 즉 경제성 부족인데 여기에 신재생 에너지로 세계적 흐름이 넘어가면서 SMR에 대한 투자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도 사실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또 고리원전을 갖고 있는 부산으로서는 아무리 작은 형태의 원전이라고 해도 SMR 관련개발이 지역에서 또 이뤄진다는데 대해 여론의 추이도 어느정도 걱정해야하는게 사실인데요.
여기에 만약 차세대 안정적인 전력으로 SMR을 부산에서 개발, 생산한다면, 과연 그걸 전기가 많이 필요한 수도권에 갖다놓을거냐 아니면 계속 고압송전탑 세워서 지역에서 끌어다쓸거냐 라는 질문까지 이어지면 또 문제는 더 복잡해집니다.
협약 하나로 시작된 고민이 그렇게 단순하게 끝나지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반도체 산업에는 원전에서 생산하는 안정적인 전기가 최적인만큼 SMR 역시 우리가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는건 사실입니다.
이제 시작단계인데다 방사능 시설이 들어서는 것도 아니고 제작지원센터니까 지금 모든걸 다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좋은 성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김모 씨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습니다.
공판준비기일에서 김 씨의 변호인은 김 씨가 범행 사실은 자백하지만 범행 동기는 다툴 부분이 있다며, 순수한 정치적 명분에 의한 행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변명문에 대해서는 정치적 파급력과 김 씨의 가족 등이 받을 추가 피해를 우려해 공개할 수 없다고 변호인은 밝혔습니다.
경남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여론조사 때 연령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권유한 혐의로 모 정당 예비후보의 지지자 A 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A 씨는 이달 초, 자신이 지지하는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게 하려고 해당 선거구민 2천여명이 참여한 온라인 밴드에서, 여론조사 전화 응답 때 나이대를 속여 응답하도록 유도하는 댓글을 올린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부산의 초미세먼지는 감소한 반면 오존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미세먼지와 아황산가스,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는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연평균 대기환경기준을 만족했고 초미세먼지는 1㎥당 15㎍으로 기준을 1㎍ 초과했지만 7대 특광역시 가운데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오존은 기준치보다 낮은 8시간당 0.0327ppm을 기록했지만 최근 10년동안 증가세인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요즘 남해안에서는 "봄 바다의 꽃" 멍게가 본격 출하되고 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고수온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어민들은 올해 수확량 회복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박명선 기자가 멍게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바닷 속으로 길게 뻗은 밧줄이 물 밖으로 끌어올려집니다.
밧줄에는 울긋불긋, 붉은 빛의 멍게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주황색의 멍게는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활짝 핀 꽃처럼 보입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자동 선별 기계를 거친 멍게는 크기 별로 분류됩니다.
멍게는 선별과 세척 작업을 거칩니다.
선별과정을 끝낸 멍게는 상자에 담겨 판매됩니다.
출하되는 멍게는 한 상자당 무게가 무려 55kg 이상 나갑니다.
{이송환/멍게 양식업자/"지난해에 비해 멍게 사이즈도 커졌고, 멍게알도 꽉 찼고 지난해보다 작황이 좋고, 향도 좋습니다. "}
올해부터는 자동 분류 설비의 도입으로 수작업에 비해 효율성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입니다.
최근 3년 사이 고수온 등 각종 자연재해 여파로 그야말로 최악의 흉작을 겪었던만큼, 올해는 생산량이 더욱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형/멍게수하식수협 조합장/"온난화 현상 때문에 고수온, 빈산소수괴(산소부족 물덩어리) 등 여러 문제로 인해 생산량이 많이 줄었는데, 올해의 경우는 그런 문제 없이 생산량이 많이 확보되어서 어업인들의 소득 증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멍게 수확은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3년 동안 깊어진 어민들의 시름이 올해는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앵커>
외국인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귀화 사례가 지난해 1만5천여명을 기록하는 등 꾸준히 늘고있는데요,
귀화자 대부분은 10년 넘게 한국에 살며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인정받은 경우입니다.
법무부의 대한민국 국적 수여 행사 현장을 최혁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2011년 비전문 취업비자로 한국에 온 방글라데시 국적의 호세인 모민 씨.
조선소 도장업체와 기계차 조립업체에 다니며 한국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호세인 모민/대한민국 귀화자/"한국은 한마디로 안전한 나라고 그리고 일자리도 많고. 그래서 한국에 계속 있으면 제 꿈의 기술을 배울 수(있을 거라 생각했어요)."}
다른 피부색에 가족들이 차별받을까 우려했지만 기우였습니다.
{호세인 모민/대한민국 귀화자/"우리 압둘라(아들)도 그렇고 같이 인간적으로 친구로 같이 공부했습니다. (저도 그렇고) 피부색도 다르다고 (차별받는) 일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수년전부터는 명예경찰대도 맡고, 사업장을 돌며 외국 노동자를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도 진행했습니다.
한국 사회 구성원이 된 지 13년 만에 그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첫 발을 딛게 됐습니다.
한국어 시험과 봉사활동 기록 등 까다로운 귀화 자격을 충족시켜야 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모민 씨를 포함한 22명은 마침내 법무부로부터 한국 국적 증서를 받았습니다.
{호세인 모민/한국 국적 취득자/"나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과거 대한민국 국적을 가졌던 국적회복자 14명도 국적을 회복했습니다.
국적회복자 대부분 65세 이상 고령층으로 생의 마지막을 고향 땅에서 보내기 위해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현정애/대한민국 국적회복자/"물론 네덜란드도 살기 좋은 나라지만, 제가 나이를 먹다 보니 고국이 그립죠. 그래서 남은 여생은 한국에서 살아야 겠다."}
관련법상 법무부는 국적을 취득한 이들에게 사회 적응을 돕도록 돼 있지만 시행규칙 등 이를 뒷받침할 구체적인 규정은 미비한 상황.
지난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만 1만5천여명.
다양한 배경의 국적을 가진 이들을 한국사회에서 포용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산업은행이 부산에서 전국 영업점 점포장 회의를 열었습니다.
전국 9개 지역본부와 해양산업금융본부, 60여개 영업점 점포장 등 8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수도권과 동남권 양대 축을 중심으로 국가 균형발전 금융지원 역할 강화를 논의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해 초 조직개편을 통해 국내 지점 영업을 총괄하는 지역성장부문을 부산으로 이전하고, 동남권투자금융센터 신설, 부산 해양산업금융실을 확대한 바 있습니다.
경남금형공업협동조합의 제10차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어제(20) 총회에서는 안건 심사와 함께 에이치에이엔테크의 강상렬 대표와 진광정밀 박성근 대표에게 경남벤처기업부청장 표창 등이 수여됐습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과 관련해 조합 회원사들의 대응 방안 등을 설명하는 특강도 열렸습니다.
전국에서 이상 동기 범죄가 잇따르자 현장 치안을 강화하기로 한 경찰청의 조직변화에 발맞춰 부산경찰청이 기동순찰대와 형사기동대를 신설했습니다.
기동순찰대는 치안 수요 분석을 통한 빠르고 집중적인 순찰활동에 나서며,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사건 수사에 의료, 군인범죄, 보이스피싱 등의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합니다.
진주시가 국립진주박물관 이전 건립 추진상황 점검 보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진주성 안에 있는 박물관을 옛 진주역 자리로 옮기는 사업과 관련해 설계와 건축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국립진주박물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오는 2027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메인)
내일 낮까지 계속 비가 이어지겠습니다. 경남 서부내륙에는 눈이 내리겠는데요, 예상적설은 최고 5cm, 지리산 부근은 최고 8cm 정도입니다. 그밖의 부산,경남으로는 10-60mm 정도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한편, 내일 밤까지 부산과 남해안을 중심으로는 강풍주의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오늘도 전국에 눈,비 소식 있는데요, 강원과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는 대설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1도에서 3도 정도 낮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 역시 어제보다 낮겠는데요,
(중부경남)
낮 최고 창원과 밀양 8도, 거제 9도가 예상돼 평년 기온을 살짝 밑돌겠습니다.
(부산권)
어제 15도선 보였던 부산과 김해도 낮 최고 10도가 예상됩니다.
(해상)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당분간 너울성 파도에도 유의해 주셔야겠습니다.
(주간)
내일 비가 그치면 당분간 비 예보는 없겠습니다. 다만 하늘 표정은 흐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항)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모두 비가 오는 가운데, 제주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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