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경남에서만 25곳이나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의 칠곡초등학교 입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입니다.
교육 뿐 아니라 지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상징성을 지닌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입생이 한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한 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입학생이 아예 없습니다.
다가오는 새학기 전교생 수는 22명, 이제는 교직원 수가 학생수 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오은주/칠곡초등학교 교감/"신입생이 현저하게 줄어서 지금 현재 올라가는 2학년이 1명인 상황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입학 할 대상 아이도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곳이나 됩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던 학교 18곳에서 1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교생이 10명도 안되는 학교만 15곳입니다.
통폐합 논의 대상인 재학생 20명 미만의 초등학교는 분교 포함 60곳, 중학교는 14곳입니다.
{한경숙/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은 단체 활동에 따른 어려움, 그리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 못한다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신입생이 사라지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통폐합과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분양가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3.3제곱미터당 5천만원대도 등장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상 39층으로 광안대교를 내려다보는 조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광안대교 조망이 확보되는 상층부는 3.3제곱미터당 5천만원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남구의 한 프리미엄 아파트가 최고 4천만원대로 분양했는데, 부산 역대 최고 분양가를 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공인중개사/"광안대교가 있고 없고 그 조망이 나오는 것에 따라서 금액대가 차이가 많이 나서 고층같은 경우에는 30층 이상은 15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분양가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말 3.3제곱미터당 1천4백만원대 하던 부산의 분양가는 3년 만인 지난해 말에는 2천만원대로 47%나 올랐습니다.
경남도 9백만원대에서 1천3백만원대로 36%나 올랐습니다.
특히 광안리 해운대 등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가 오름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정렬 영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바닷가 근처의 조망권이라는 것이 무한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건자재값 인상, 인건비 인상,토지가 인상하면서 사실 바닷가 조망 경관이 양호한 아파트의 경우는 분양가격에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미분양 또한 여전히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시의 미래 핵심사업인 센텀2지구 조성이 토지보상단계부터 꽉 막혀있습니다.
대체부지 찾기가 어려운데다, 부산시가 내놓은 땅들도 기존 업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판 판교'로 불리는 센텀2지구는 반송과 반여, 석대동 일대를 첨단산단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기존 입주 기업의 대체 부지를 찾는 게 사업 성패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전체 사업부지의 10%에 달하는 1단계 이전부터 꽉 막혔습니다.
이곳은 센텀2지구에 위치한 세양물류입니다.
보관 중인 컨테이너만 5천 개로, 축구장 4개 크기의 부지도 부족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부산시가 이전 대체 부지로 제안한 건 그 절반 수준이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땅 절반만 보장해 주겠다는 건데, 업체는 부산시 제안을 거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세양물류 관계자/ "땅을 달라 우리가 땅을 매입하겠다. 4천2백평을 설사 저희가 매입하더라도 나머지 4천평은 부족하기 때문에 땅이 확보가 될 때까지는 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센텀2지구 부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산업체 풍산도 고민이 깊습니다.
부산시로부터 그동안 여러 부지를 제안받았지만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 기장군 일대 단 한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도심지와 20km나 멀리 떨어져있고, 기존 부지의 절반 정도라 풀어야할 게 산더미입니다.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앞서 풍산은 기장 일광 일대로 이전하려 했지만 기장군수까지 앞장서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화훼단지 등에서도 불만이 계속되고 있어, 사업 진행에는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흔히들 아파트에 불이 나면 집 밖으로 뛰쳐나가 대피를 해야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바뀐 화재 피난 메뉴얼에 따르면, 무작정 밖으로 대피했을때 오히려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올바른 대피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소방관이 문이 활짝 열린 4층짜리 공동주택의 1층에 불을 냅니다.
{점화완료!}
불이 난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열린 문을 통해 시뻘건 불길과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시간 1000도! 1100,1200!}
이번엔 모든 출입문을 닫은 화재 상황.
틈새를 통해 연기만 조금씩 빠져나오는 수준입니다.
집에 불이났다면, '불이야' 하고 화재 사실을 알린 뒤 현관문을 꼭 닫고, 계단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다른 집에서 화재가 났을 땐, 무작정 밖으로 대피해선 안됩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온 유독가스 때문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농도 6400ppm이 넘는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15분 안에 사망에 이르는데, 불이 난 건물 4층 계단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5분도 채 안돼 7000ppm을 넘습니다.
공동주택 화재 가운데 98.7%는 불이 난 층 이외로 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의 40%는 대피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어, 119에 신고 뒤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제용기/부산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열과 연기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대피를 해가지고 수건이라던지 테이프로 안전조치를 했을 때는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을 끌어준다는 거죠. 그 상태에서 119에 알려주시면은 소방대가 신속하게 도착을 해서"}
소방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서울 도봉구 화재때도 대피 중에 2명이 숨졌다며, 가정 내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절기상 대한을 앞둔 한겨울 추위 속에 망설임 없이 겨울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일명 SSU 대원들인데요,
해난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원들의 혹한기 훈련을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군 특수임무부대인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일명 SSU 부대원들이 진해 군항에 집결했습니다.
병사와 부사관 장교들로 이뤄진 최정예 심해잠수사들입니다.
얇은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서 맨 땅에 누워 특수체조를 실시합니다.
줄을 맞춰 5.5km 거리 달리기를 흐트러짐 없이 마칩니다.
뒤이어 잠수복을 입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드는 대원들.
추위 따윈 아무 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군가를 부른 뒤 물살을 가르며 1KM 수영을 이어갑니다.
{전수일/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장/"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사고 현장에서도 최고도의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강 부대입니다.)"}
SSU 장병들은 절기상 대한을 앞두고 혹한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혹한기 훈련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장병들은 익수자 구조 등 단계별 훈련을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훈련부터 선체 탐색을 위한 스쿠버 훈련까지 바다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합니다.
{김병우/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 심해잠수사/"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로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습니다. 필승!"}
한겨울 추위가 무색한 장병들의 구슬땀이 국민들의 해상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올해 부산 공립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가운데 1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어린이 1천321명 가운데 1천310명은 소재가 파악됐지만 11명은 아직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부산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대부분 해외 체류로 추정되지만 거주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들인데, 시교육청은 주민센터와 협력해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는 동시에 경찰에도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역사에 쓰러진 60대 승객을 코레일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재만 동해선 신해운대역장은 지난 5일 역사를 순찰하다 심장병과 부정맥으로 쓰러진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열흘간 치료와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40대 A 씨 등 3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거제시 고현동에서 게임기 86대를 차진 게임장을 차린 뒤 손님들에게 게임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주거나 환전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오륜동에서 장전동까지 잇는 윤산터널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동안, 다음달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교통이 통제됩니다.
부산시는 이 기간동안 영상정보 전광판을 설치하기 위해 오륜동에서 장전동 방향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통제할 방침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고 부르는 '은둔형 외톨이'가 지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부산시가 올해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5살 김판숙 씨는 하나뿐인 딸이 결혼한 뒤 수십년동안 혼자였습니다.
20대에 홀로된 뒤 딸까지 떠나면서 인생에 혼자 지낸 시간이 더 깁니다.
다행히 지난해 65세 이상만 모여사는 '다함께 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지 그렇게 고립된 삶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김판숙/85세 (안창 다함께주택 거주)85세/혼자 산지가 삼십몇년 됐는데 평생을 혼자 살았는데 뭐...말할 수가 없지요. 너무 외로울때가 있죠 사람인데. 외로울때도 있고...}
부산의 은둔형 외톨이도 20대부터 이렇게 연령을 따라 다양한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 은둔하는 나이는 20대가 가장 많은데, 실제 은둔형 외톨이 숫자는 30대가 제일 많고, 정작 고독사 비율은 5,60대가 최고로 높습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73%가 넘고 외부 도움을 못 받거나 받을 곳이 없는 이들도 절반에 이릅니다.
때문에 부산시는 단순한 고립해소가 아닌 소득부터 주거, 돌봄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부산형 모델을 추진합니다.
{배병철/부산시 사회복지국장/근로와 소득 지원, 안정적 주거지원, 건강 지원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자 합니다.}
특히 20대 젊은층과 장노년층 요구가 다른만큼 맞춤형 정책이 절실합니다.
부산시는 기존 복지정책에 자원봉사를 활용한 안전망을 접목하되 보다 세분화될 수 있는 해법을 모색중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중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에 대한 정책이나 접근방법과 고위험군에 대한 정책이 접근방법이 달라야하고, 모두 연결은 되겠지만 그 타켓 그룹에 대한 타겟 정책은 굉장히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최대 2만2천명에 이르는 부산의 은둔형 외톨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 커뮤니티 관리 등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정책'을 보강해갈 계획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이번에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룰은 중진에게는 불리하고 초*재선에는 나쁘지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한편, 지역중진 서병수 의원의 행보에 최근 정가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하는데요,
한 주동안 정가소식을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룰을 보고 3선 이상 중진과 초*재선 의원들의 반응은 명확히 엇갈렸습니다.
중진들의 불만은 쉽게 이해됩니다.
동일지역에서 3선한 의원은 15%의 감점을 받는데 교체지수 평가에서 하위권일 경우 20%를 더 감점받습니다.
이를테면 경쟁자를 경선에서 60대 40으로 이겼어도 35%를 감점받으면 최종 39점으로 지는 결과가 나오게되는 겁니다.
동일지역 3선이 아닌 중진이라해도 공관위에서 의결을 통해 감점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중진들의 동요는 더 큽니다.
반면 초*재선은 15% 감점대상이 아닌데다, 경선 전 컷오프 대상도 7명 정도로 예상보다 많지않아 일단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천룰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심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접수자를 대상으로 시스템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심사과정을 도입했습니다.
여론조사나 당무감사같은 정량적 평가 외에 도덕성과 당 기여도 같은 정성평가의 비중도 꽤 높습니다.
이 단계에서 걸러지게될 현역이 제법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공천룰의 배경에는 양대특검 재의결을 위해 현역들을 단속해야하고 또 무소속과 신당으로 이탈하는 것도 막아야하는 여권의 상황이 있습니다.
경선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경선 전 현역 컷오프 문턱은 낮췄지만, 막상 공천심사 과정을 통해 상당한 물갈이를 시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역중진 의원이 있습니다.
부산진갑의 서병수 의원입니다.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병수 의원에게 마음의빚이 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당 대표 시절, 당시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비대위 전환을 반대했다가 자리를 내려놓았던 일을 가르키는 겁니다
때문에 서 의원의 신당행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서 의원은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신당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부산 북*강서갑 차출설 때문입니다.
북강서갑은 북구 분구설 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민의힘은 아직 확실한 카드가 없습니다.
때문에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의원을 북강서갑으로 배치해 전재수 의원과 맞붙게한다는 주장입니다.
서 의원은 이 가능성에 대해, 현 지역구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걸 당의 모든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차출설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제조산업 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 기틀 마련 등 지난해 실적과 새해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원국가산단2.0의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추진과 이를 위한 앵커기업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구간에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이 발견됐다는 KNN 보도와 관련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보존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화재청의 보존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박물관은 유물 발견지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부산 서구는 문화재 종합보존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총선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22대 국회 임기내 부산으로 이전해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만들고,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경남도는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에는 국비 800억원을 확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HJ중공업이 사랑의열매 '더 베스터 착한일터'로 선정됐습니다.
HJ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1993년부터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2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습니다.
사랑의열매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기부하는 나눔 참여 방법으로 전국 천5백여 기업과 단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부산에서 HJ중공업 등 6곳이 있습니다.
(메인)
비구름대는 지나갔습니다. 다만, 아침까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곳도 있겠습니다. 온종일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 6도 안팎에서 출발했고요. 낮에도 10도선을 웃돌며 평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전국)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 영동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 진주와 사천 5도, 거창 4도에서 출발했고요. 서부경남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중부경남)
창원과 함안 5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거제와 통영 10도, 밀양 11도 예상됩니다.
(부산권)
양산의 아침 기온 7도, 김해 5도를 기록했고요. 한낮에는 양산 11도, 김해 12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해상)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간)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져 다음 주 초반에는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올해 신입생이 한명도 없어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는 초등학교가 경남에서만 25곳이나 됩니다.
학교에서 아이들 뛰어노는 소리가 사라질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남 의령군의 칠곡초등학교 입니다.
지난 1922년 문을 연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초등학교입니다.
교육 뿐 아니라 지역민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상징성을 지닌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올해 처음으로 입학식을 치르지 못하게 됐습니다.
신입생이 한명도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해에는 한 명의 신입생을 받았지만 올해는 입학생이 아예 없습니다.
다가오는 새학기 전교생 수는 22명, 이제는 교직원 수가 학생수 보다 더 많아졌습니다.
{오은주/칠곡초등학교 교감/"신입생이 현저하게 줄어서 지금 현재 올라가는 2학년이 1명인 상황이고, 앞으로 몇 년 동안 입학 할 대상 아이도 없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경남에서는 올해 입학생이 한명도 없는 초등학교가 25곳이나 됩니다.
지난해 신입생이 없었던 학교 18곳에서 1년 사이 크게 늘었습니다.
전교생이 10명도 안되는 학교만 15곳입니다.
통폐합 논의 대상인 재학생 20명 미만의 초등학교는 분교 포함 60곳, 중학교는 14곳입니다.
{한경숙/경남도교육청 학교지원과 사무관/"소규모 학교의 학생들이 지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은 단체 활동에 따른 어려움, 그리고 교육과정의 다양성을 확보 못한다는 부분이 있을 것이고,,,"}
신입생이 사라지는 학교가 늘어나는 가운데, 통폐합과 폐교 위기에 놓인 학교 역시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앵커>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서도 분양가 고공행진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면서, 3.3제곱미터당 5천만원대도 등장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수영구 민락동의 한 아파트입니다.
지상 39층으로 광안대교를 내려다보는 조망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이달 말 입주자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데, 광안대교 조망이 확보되는 상층부는 3.3제곱미터당 5천만원 이상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남구의 한 프리미엄 아파트가 최고 4천만원대로 분양했는데, 부산 역대 최고 분양가를 또 갈아치울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지/공인중개사/"광안대교가 있고 없고 그 조망이 나오는 것에 따라서 금액대가 차이가 많이 나서 고층같은 경우에는 30층 이상은 15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부동산 침체기에도 분양가 고공행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말 3.3제곱미터당 1천4백만원대 하던 부산의 분양가는 3년 만인 지난해 말에는 2천만원대로 47%나 올랐습니다.
경남도 9백만원대에서 1천3백만원대로 36%나 올랐습니다.
특히 광안리 해운대 등 해안가 지역을 중심으로 한 분양가 오름세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서정렬 영산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바닷가 근처의 조망권이라는 것이 무한한 자원이 아니기 때문에 건자재값 인상, 인건비 인상,토지가 인상하면서 사실 바닷가 조망 경관이 양호한 아파트의 경우는 분양가격에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은 얼어붙고 미분양 또한 여전히 우려하는 상황에서도 분양가가 전반적으로 올라가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시의 미래 핵심사업인 센텀2지구 조성이 토지보상단계부터 꽉 막혀있습니다.
대체부지 찾기가 어려운데다, 부산시가 내놓은 땅들도 기존 업체들이 난색을 보이고 있어 사업이 하염없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판 판교'로 불리는 센텀2지구는 반송과 반여, 석대동 일대를 첨단산단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데, 기존 입주 기업의 대체 부지를 찾는 게 사업 성패의 핵심입니다.
하지만 전체 사업부지의 10%에 달하는 1단계 이전부터 꽉 막혔습니다.
이곳은 센텀2지구에 위치한 세양물류입니다.
보관 중인 컨테이너만 5천 개로, 축구장 4개 크기의 부지도 부족한 상황인데요.
그런데, 부산시가 이전 대체 부지로 제안한 건 그 절반 수준이라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결국 땅 절반만 보장해 주겠다는 건데, 업체는 부산시 제안을 거절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세양물류 관계자/ "땅을 달라 우리가 땅을 매입하겠다. 4천2백평을 설사 저희가 매입하더라도 나머지 4천평은 부족하기 때문에 땅이 확보가 될 때까지는 이 자리에서 움직일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센텀2지구 부지의 절반을 차지하는 방산업체 풍산도 고민이 깊습니다.
부산시로부터 그동안 여러 부지를 제안받았지만 그나마 가능성 있는 건 기장군 일대 단 한곳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도심지와 20km나 멀리 떨어져있고, 기존 부지의 절반 정도라 풀어야할 게 산더미입니다.
지역 주민을 설득하는 것도 과제입니다.
앞서 풍산은 기장 일광 일대로 이전하려 했지만 기장군수까지 앞장서 반대해 무산됐습니다.
여기에 화훼단지 등에서도 불만이 계속되고 있어, 사업 진행에는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흔히들 아파트에 불이 나면 집 밖으로 뛰쳐나가 대피를 해야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하지만 최근 바뀐 화재 피난 메뉴얼에 따르면, 무작정 밖으로 대피했을때 오히려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영광 기자가 올바른 대피방법을 알려드립니다.
<기자>
소방관이 문이 활짝 열린 4층짜리 공동주택의 1층에 불을 냅니다.
{점화완료!}
불이 난지 채 5분도 지나지 않아 열린 문을 통해 시뻘건 불길과 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현시간 1000도! 1100,1200!}
이번엔 모든 출입문을 닫은 화재 상황.
틈새를 통해 연기만 조금씩 빠져나오는 수준입니다.
집에 불이났다면, '불이야' 하고 화재 사실을 알린 뒤 현관문을 꼭 닫고, 계단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다른 집에서 화재가 났을 땐, 무작정 밖으로 대피해선 안됩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온 유독가스 때문에 위험에 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농도 6400ppm이 넘는 일산화탄소에 노출되면 15분 안에 사망에 이르는데, 불이 난 건물 4층 계단의 일산화탄소 농도는 5분도 채 안돼 7000ppm을 넘습니다.
공동주택 화재 가운데 98.7%는 불이 난 층 이외로 번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인명 피해의 40%는 대피 과정에서 발생하고 있어, 119에 신고 뒤 상황을 파악하고 대피 방법을 정해야 합니다.
{제용기/부산소방재난본부 방호조사과/"열과 연기로부터 가장 먼 곳으로 대피를 해가지고 수건이라던지 테이프로 안전조치를 했을 때는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어느정도 시간을 끌어준다는 거죠. 그 상태에서 119에 알려주시면은 소방대가 신속하게 도착을 해서"}
소방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서울 도봉구 화재때도 대피 중에 2명이 숨졌다며, 가정 내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충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절기상 대한을 앞둔 한겨울 추위 속에 망설임 없이 겨울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해군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일명 SSU 대원들인데요,
해난 구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대원들의 혹한기 훈련을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해군 특수임무부대인 해난구조전대 심해잠수사, 일명 SSU 부대원들이 진해 군항에 집결했습니다.
병사와 부사관 장교들로 이뤄진 최정예 심해잠수사들입니다.
얇은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서 맨 땅에 누워 특수체조를 실시합니다.
줄을 맞춰 5.5km 거리 달리기를 흐트러짐 없이 마칩니다.
뒤이어 잠수복을 입고 곧바로 바다에 뛰어드는 대원들.
추위 따윈 아무 것도 아니라는 표정으로 군가를 부른 뒤 물살을 가르며 1KM 수영을 이어갑니다.
{전수일/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장/"국민의 귀중한 생명을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실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사고 현장에서도 최고도의 구조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강 부대입니다.)"}
SSU 장병들은 절기상 대한을 앞두고 혹한기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혹한기 훈련은 오는 19일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장병들은 익수자 구조 등 단계별 훈련을 통해 실전능력을 향상시킬 예정입니다.
해상 조난자를 구조하는 항공구조훈련부터 선체 탐색을 위한 스쿠버 훈련까지 바다에서 발생가능한 모든 상황을 대비합니다.
{김병우/해난구조전대 구조작전대대 심해잠수사/"더 넓고 더 깊은 바다로 국민이 필요로하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뛰어들겠습니다. 필승!"}
한겨울 추위가 무색한 장병들의 구슬땀이 국민들의 해상 안전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올해 부산 공립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가운데 11명의 소재가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열린 예비소집에 참석하지 않은 어린이 1천321명 가운데 1천310명은 소재가 파악됐지만 11명은 아직 보호자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부산교육청은 밝혔습니다.
대부분 해외 체류로 추정되지만 거주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는 경우들인데, 시교육청은 주민센터와 협력해 보호자와 연락을 취하는 동시에 경찰에도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역사에 쓰러진 60대 승객을 코레일 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려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이재만 동해선 신해운대역장은 지난 5일 역사를 순찰하다 심장병과 부정맥으로 쓰러진 60대 승객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119가 도착할 때까지 응급조치를 실시했습니다.
의식을 되찾은 승객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열흘간 치료와 수술을 마치고 퇴원했습니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업주 40대 A 씨 등 3 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거제시 고현동에서 게임기 86대를 차진 게임장을 차린 뒤 손님들에게 게임 포인트를 돈으로 환전해주거나 환전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산 오륜동에서 장전동까지 잇는 윤산터널에 대해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동안, 다음달에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동안 교통이 통제됩니다.
부산시는 이 기간동안 영상정보 전광판을 설치하기 위해 오륜동에서 장전동 방향 2개 차로 가운데 1개 차로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통제할 방침입니다.
<앵커>
일본에서 히키코모리라고 부르는 '은둔형 외톨이'가 지역에서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심각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부산시가 올해부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5살 김판숙 씨는 하나뿐인 딸이 결혼한 뒤 수십년동안 혼자였습니다.
20대에 홀로된 뒤 딸까지 떠나면서 인생에 혼자 지낸 시간이 더 깁니다.
다행히 지난해 65세 이상만 모여사는 '다함께 주택'에 입주하기 전까지 그렇게 고립된 삶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김판숙/85세 (안창 다함께주택 거주)85세/혼자 산지가 삼십몇년 됐는데 평생을 혼자 살았는데 뭐...말할 수가 없지요. 너무 외로울때가 있죠 사람인데. 외로울때도 있고...}
부산의 은둔형 외톨이도 20대부터 이렇게 연령을 따라 다양한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처음 은둔하는 나이는 20대가 가장 많은데, 실제 은둔형 외톨이 숫자는 30대가 제일 많고, 정작 고독사 비율은 5,60대가 최고로 높습니다.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는 비율이 73%가 넘고 외부 도움을 못 받거나 받을 곳이 없는 이들도 절반에 이릅니다.
때문에 부산시는 단순한 고립해소가 아닌 소득부터 주거, 돌봄까지 한번에 연결하는 부산형 모델을 추진합니다.
{배병철/부산시 사회복지국장/근로와 소득 지원, 안정적 주거지원, 건강 지원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자 합니다.}
특히 20대 젊은층과 장노년층 요구가 다른만큼 맞춤형 정책이 절실합니다.
부산시는 기존 복지정책에 자원봉사를 활용한 안전망을 접목하되 보다 세분화될 수 있는 해법을 모색중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중위험군에 해당되는 분들에 대한 정책이나 접근방법과 고위험군에 대한 정책이 접근방법이 달라야하고, 모두 연결은 되겠지만 그 타켓 그룹에 대한 타겟 정책은 굉장히 다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는 최대 2만2천명에 이르는 부산의 은둔형 외톨이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을단위 커뮤니티 관리 등 '누구도 고립되지 않는 정책'을 보강해갈 계획입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앵커>
이번에 발표된 국민의힘 공천룰은 중진에게는 불리하고 초*재선에는 나쁘지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한편, 지역중진 서병수 의원의 행보에 최근 정가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하는데요,
한 주동안 정가소식을 김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룰을 보고 3선 이상 중진과 초*재선 의원들의 반응은 명확히 엇갈렸습니다.
중진들의 불만은 쉽게 이해됩니다.
동일지역에서 3선한 의원은 15%의 감점을 받는데 교체지수 평가에서 하위권일 경우 20%를 더 감점받습니다.
이를테면 경쟁자를 경선에서 60대 40으로 이겼어도 35%를 감점받으면 최종 39점으로 지는 결과가 나오게되는 겁니다.
동일지역 3선이 아닌 중진이라해도 공관위에서 의결을 통해 감점을 적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어서 중진들의 동요는 더 큽니다.
반면 초*재선은 15% 감점대상이 아닌데다, 경선 전 컷오프 대상도 7명 정도로 예상보다 많지않아 일단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공천룰을 자세히 살펴보면 안심할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국민의힘은 공천신청 접수자를 대상으로 시스템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심사과정을 도입했습니다.
여론조사나 당무감사같은 정량적 평가 외에 도덕성과 당 기여도 같은 정성평가의 비중도 꽤 높습니다.
이 단계에서 걸러지게될 현역이 제법 많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공천룰의 배경에는 양대특검 재의결을 위해 현역들을 단속해야하고 또 무소속과 신당으로 이탈하는 것도 막아야하는 여권의 상황이 있습니다.
경선 참여를 높이기 위해 경선 전 현역 컷오프 문턱은 낮췄지만, 막상 공천심사 과정을 통해 상당한 물갈이를 시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최근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지역중진 의원이 있습니다.
부산진갑의 서병수 의원입니다.
개혁신당을 이끄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서병수 의원에게 마음의빚이 있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당 대표 시절, 당시 서병수 전국위원장이 비대위 전환을 반대했다가 자리를 내려놓았던 일을 가르키는 겁니다
때문에 서 의원의 신당행을 예상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서 의원은 최근 출판기념회에서 신당행 가능성에 선을 그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주목을 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부산 북*강서갑 차출설 때문입니다.
북강서갑은 북구 분구설 등으로 혼란스러운 가운데 국민의힘은 아직 확실한 카드가 없습니다.
때문에 부산시장을 역임한 서병수 의원을 북강서갑으로 배치해 전재수 의원과 맞붙게한다는 주장입니다.
서 의원은 이 가능성에 대해, 현 지역구 유권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걸 당의 모든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이어서 차출설이 현실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미래 50년을 여는 혁신성장을 위해 전력 질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8) 열린 신년 간담회에서 홍 시장은 제조산업 혁신과 도시공간 재구조화 기틀 마련 등 지난해 실적과 새해 시정 운영방향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창원국가산단2.0의 연내 예비타당성 통과 추진과 이를 위한 앵커기업 유치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구간에서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성곽이 발견됐다는 KNN 보도와 관련해, 문화재청이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보존 결정을 내렸습니다.
문화재청의 보존 결과를 바탕으로, 부산박물관은 유물 발견지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하고 부산 서구는 문화재 종합보존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오는 4월 22대 총선을 앞두고 1차 총선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을 22대 국회 임기내 부산으로 이전해 남부권 경제수도 부산을 만들고,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구축하는 한편 가덕신공항 2단계 확장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가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합니다.
경남도는 올해 예산이 반영된 15개 사업지구에 대한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또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도에는 국비 800억원을 확보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사업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HJ중공업이 사랑의열매 '더 베스터 착한일터'로 선정됐습니다.
HJ중공업 임직원들은 지난 1993년부터 사랑의 1계좌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20억원이 넘는 돈을 기부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해왔습니다.
사랑의열매 '착한일터'는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기부하는 나눔 참여 방법으로 전국 천5백여 기업과 단체가 있으며 이 가운데 '더 베스트 착한일터'는 부산에서 HJ중공업 등 6곳이 있습니다.
(메인)
비구름대는 지나갔습니다. 다만, 아침까지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고 곳도 있겠습니다. 온종일 흐리겠습니다. 아침 기온 6도 안팎에서 출발했고요. 낮에도 10도선을 웃돌며 평년보다 온화하겠습니다.
(전국)
오늘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강원 영동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모레까지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 진주와 사천 5도, 거창 4도에서 출발했고요. 서부경남의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중부경남)
창원과 함안 5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낮 기온은 거제와 통영 10도, 밀양 11도 예상됩니다.
(부산권)
양산의 아침 기온 7도, 김해 5도를 기록했고요. 한낮에는 양산 11도, 김해 12도로 어제보다 낮겠습니다.
(해상)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최고 4m까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동해안에서는 너울성 파도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주간)
주말인 내일 오후부터 다시 비가 내리겠습니다. 비가 그치면 기온이 뚝 떨어져 다음 주 초반에는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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