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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오늘로 4.10 총선이 딱 100일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새해 첫날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지도부는 김해 봉하마을을 찾으면서 PK 일정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에 따른 PK 민심 달래기로 해석되는 가운데 총선 주요 승부처인 PK를 놓고 여야의 본격적인 총력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첫 날, 이재명 대표 등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부산*경남 당원들의 결집 속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오찬을 가졌습니다.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 곧장 PK로 내려와 새해 일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일행은 내일인 2일 가덕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한 뒤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입니다.

새해부터 부산*경남의 현안 사업 챙기기에 집중하는 모양세입니다.

총선을 앞두고 PK 민심부터 달래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두 분 대통령께서 여기 계시고 그리고 최근 엑스포라든가 이런 문제 때문에 부산 시민들의 실망이 좀 크지 않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위로의 뜻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또한 내일(2) 당 소속 국회의원 등 주요 당원 2백여 명이 부산에 집결해 총선 필승 전략을 모색합니다.

하지만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서 이렇다 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민주당과 신당 창당의 변수를 맞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새해 시작부터 여야의 선거 전략과 PK 행보에 관심이 쏠릴 전망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새마을금고가 대규모 PF 대출이나 고금리 특판을 하며 공격적인 경영을 이어가는데요.

건설 경기가 불안정하고 대출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서민금융기관의 공격적인 행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기장 오시리아 단지에 조성중인 대규모 문화예술 사업단지.

이 곳의 시행사는 지난 2021년 브릿지론 PF로 새마을금고 30곳으로부터 1천억원을 대출 받았습니다.

당시 연 이자는 3.5%, 하지만 지난 2022년 10월 이자가 6%로 두 배 가까이 오르면서 60억원이 넘는 이자가 연체됐습니다.

{정성원/변호사/"채권을 다 회수할 수 있다면 문제는 아닌데 워낙 사업 규모가 크다 보니까 채권 회수를 못하게 되면 결국 새마을금고 자체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부산도시공사는 지난해 6월 착공 등 계약 이행을 하지 않았다며 시행사를 상대로 소유권 이전 등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부도난 경남 남명건설이 시공하는 함안 지역주택 공사 사업과 부산 다대포 개발 사업에도 전국의 새마을금고 100곳이 2천2백억원 넘게 PF 대출을 실행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새마을 금고가 PF 대출을 너무 공격적으로 하지 않았냐며 우려의 목소리를 밝혀 왔습니다.

새마을금고 연체율은 지난 2021년 1.9%에서 지난해 5월 6.2%까지 치솟았고 지난해 6월 5.4%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진행중인 고금리 특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부산의 한 새마을금고는 지난 연말에 6개월 4.5% 예금 상품 특판을 홍보했습니다.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5천만원 이상을 맡겨도 문제가 없다고 홍보합니다.

{부산 00 새마을금고 관계자/"새마을금고에 문제 있다고 언론 기사가 났어도 결국에 돈 못 받았다는 사람 없는 것 아시다시피 그렇게 크게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 이미 뱅크런 위기를 겪은 제2금융권 새마을금고의 공격적인 예금유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강보경/국립창원대 글로벌비즈니스학부 교수/"확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고금리로 자금 이탈을 막고 자금 예치를 의도적으로 유도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위험성이..."}

새마을금고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 강화와 함께 고금리 특판에 대한 서민들의 꼼꼼한 투자 판단이 필요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가 길거리 골칫거리로 변한 건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닌데요.

얼마 전 국회에서 비둘기 모이 주기를 금지할 수 있는 법안이 통과돼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손짓하자 비둘기들이 몰려옵니다.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는 건데, 주변 건물까지 배설물과 털 등 비둘기 관련 피해를 입었습니다.

{비둘기 관련 피해자/ "비둘기 밥을 계속 주니까 그 시간만 되면 비둘기가 몰려와서 밥을 먹고 실외기 안으로 들어와서 털도 가득하고 똥도싸고 엄청난 피해를 입었죠."}

비둘기 수백마리가 떼를 지어 날아다닙니다.

건물 옥상은 물론 화단과 거리까지 점령했습니다.

바닥은 온통 비둘기 배설물로 엉망입니다.

{이채원*김나현/ 부산 청학동/ "걸어가는데 비둘기들이 갑자기 날아다녀서 깜짝 놀랬던 적도 있어요. 사람들이 비둘기한테 너무 잘해주니까 비둘기가 너무 강해진 것 같아요. "}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유해동물로 지정될만큼 혐오 대상으로 변했습니다.

비둘기하면 손꼽히던 부산 용두산공원에는 아예 모이주기를 금지하는 현수막까지 내걸렸습니다.

하지만 법적 강제성이 없다보니 비둘기 관련 피해는 매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국회에서 비둘기 모이와 관련된 의미있는 법안이 통과됐습니다.

1년 뒤 각 지자체마다 관련 조례를 만들면 비둘기에게 모이주는 것을 법적으로 금지할 수 있습니다.

비둘기 배설물로 육교까지 부식됐던 부산 동래구와 중구, 연제구 등은 관련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날아다니는 비둘기의 특성상 한 곳에만 있지 않아서 구군별 조례가 다를 경우 실효성 논란도 예상됩니다.

{여태현/ 부산 중구 환경위생과장/ "과태료라든지 과징금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다른구와 확연히 차이날 수 있습니다. 환경부와 부산시에서 표준 조례안이 내려오면 그에 맞춰서 하는 게..."}

전국적으로 추정되는 비둘기 수는 100만 마리.

동물학대란 시각도 있는만큼 모이주기와 관련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김해공항은 장거리 노선이 하나도 없어 지역민이 미주나 유럽을 가려면 인천으로 올라가는 불편함을 감수해왔는데요.

연내 추진하려던 김해공항과 인도네시아 발리간 부정기 노선도 끝내 도입이 취소됐습니다.

최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남부권 대표 공항인 김해공항입니다.

"대표공항이란 말이 무색하게 미주, 유럽 등을 오가는 5천km 이상 장거리 운항 노선은 이제껏 없었습니다."

부산시는 몇달전 확보한 폴란드 운수권 외에도 인도네시아 발리를 오가는 부정기노선을 추진하는 등 장거리 노선 확보에 사활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번달 취항하려던 부산~발리 부정기노선 취항이 취소되면서, 장거리노선 확보는 당분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막판에 취항을 취소했는데, 부산~발리 노선의 낮은 경제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항공사 입장에서 부정기노선은 정기노선 운영을 위한 가늠자입니다.

먼저 항공기를 띄워 수요를 파악한 뒤 정기노선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항공사 관계자/"중장거리 노선 신설은 지역민들의 노선 선택지 확대나 편익에도 연관되기 때문에 향후에 여건이 갖춰지게 된다면 부정기편 방식의 운영도 적극 검토할 계획입니다."}

현재로선 최근 확보한 폴란드 노선 운영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항공사가 취항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제2의 핀에어와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현은희/부산시 공항운영팀장/"(발리노선은) 부산발 첫번째 장거리 노선으로 정기편의 취항과 제2,3의 장거리 노선의 신설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부산시는 장거리 노선 도입을 위해 운항보조금과 홍보마케팅 등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어제(1) 오후 5시 40분 밀양 산외면 함양울산고속도로 산외2터널 인근에서 4.5톤 화물차와 SUV 차량 등 4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SUV에 타고 있던 10대 남성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4.5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2) 새벽 0시 쯤 부산 영도구의 한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4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로를 켜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부산대역 인근에서 흉기를 꺼내 들고 다닌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부산대역과 인근 상점앞에서 10여분 동안 흉기를 들고 다녔으며 시민들이 A씨를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를 신청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A 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21년 8월부터 1년여 동안 지인들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유통업에 투자하면 15%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백여 차례에 걸쳐 8억8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농수특산물 쇼핑몰인 '창원몰'이 올해부터 폐지됩니다.

창원몰은 지역에서 생산힌 농수특산물을 판매하는 인터넷 장터로 2014년 10월 개장해 9년 동안 운영됐습니다.

창원시는 창원몰 운영에 투입한 예산에 비해 판매실적이 부진해 폐지를 결정했다며 입점 업체들의 경우 경남도가 운영하는 e경남몰과 창원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판매를 이어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 출마자의 공직 사퇴 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윤석열 정부 핵심 인사들과 부산시 고위 인사가 여당의 출마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습니다.

역대급으로 후보가 많이 나온 민주당도 중앙당 영입인재들까지 부산 출마에 나설 예정인데, 양당 모두 공천 전쟁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형준 부산시장의 핵심 측근인 이성권 경제부시장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습니다.

지역구로 고향 남해 출향민이 많은 사하갑을 선택했습니다.

민주당 재선인 최인호 의원의 지역구로, 부산에서는 여당 험지로 꼽히는 곳입니다.

두 사람 모두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이 전 부시장이 공천되면 낙동강벨트의 빅매치가 성사됩니다.

{이성권/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국회의원도 해보고 청와대에도 있어보고 코트라에도 있었고 외교관도 해봤고 시에 들어와서 일을 해봤기 때문에 동서를 구분하지 않고 이해도가 많이 높아져있기 때문에 민주당 후보를 꺾을 수 있는 그런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라고..."}

최근 해양수산부를 떠난 조승환, 박성훈 전직 장차관이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고, 주진우 법률비서관도 곧 사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사임한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과 장예찬 최고위원까지, 출마 러쉬가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해운대갑과 수영, 중영도 등 여당 우세지역에 출마자가 겹치는만큼, 교통정리에 시간이 걸릴 거란 관측도 있습니다.

지난 2018년 대거 당선됐던 전직 구청장들의 합류로 민주당의 공천 경쟁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현재까지 예비후보가 25명으로, 사상과 중영도는 3명이나 됩니다.

여기에 민주당 영입인재 5명 가운데 2명도 부산 출마가 예상됩니다.

{이재성/민주당 영입인재 2호 "서부산에 큰 기업을 유치하고 또 아주 강한 스타트업을 키우는데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많은 네트워크와 경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자리와 경제 진행만큼은 제가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선만큼 치열하게 진행될 각 당의 후보 경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경남도 공무원들은 오늘(1) 새벽 창원 진해구 진해해양공원 솔라타워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박지사는 올해 관광분야에서는 1조1천억 규모의 남부권광역관광개발 추진하고 물류교통망 분야에서는 남해안 섬을 연결하는 국도5호선 건설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올해 정부 최대 국책사업인 진해신항 기반시설 착공에 맞춰 경남중심 스마트항만시대를 준비하는등 새로운 성장축에 대한 각오를 다졌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역백화점으로서는 처음으로 연매출 2조원 점포에 등극했습니다.

2009년 문을 연 센텀시티점은 지난 2016년 비수도권 점포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긴데 이어 개점 14년 만에 매출 2조원 성과를 이뤘습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부산보다 외지 구객 비중이 많고 특히 올해 외국인 매출은 신세계 백화점 모든 점포 통틀어 가장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기사를 구하지 못해 지난해 11월부터 운행이 중단 됐던 부산 시티투어버스 레드라인 노선이 재개됩니다.

부산관광공사는 기사 3명을 추가로 채용해 부산역을 출발해 해운대 일대를 운행하는 레드라인을 오는 10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용호만 유람선 터미널에서 기장군을 향하는 블루라인 노선은 여전히 기사를 충원하지 못해 중단된 상태입니다.

새해 첫 출근길, 하늘빛은 흐리지만 어제보다는 공기 결이 덜 차갑습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6도에서 출발해 한낮에는 11도까지 오르겠고요. 예년기온을 3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오전까지 해안을 중심으로는 약한 빗방울이 떨어지겠습니다.

오늘 중부지방은 오전까지 비나 눈이 오겠고, 그 밖의 지역은 구름이 많이 끼겠습니다. 동해안을 따라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아침 내륙지역도 영상권으로 올라섰고요.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창원과 거제 4도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 기온 10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6도, 양산 4도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부산 11도, 양산 12도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 해상에서 매우 높게 일겠고, 내일 오전까지 동해안에는 강한 너울성 파도가 밀려오겠습니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눈비 소식이 있고요. 새해 첫 주 내내 심한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늘 아침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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