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크리스마스인 오늘(25) 부산경남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열렸는데요.
추위도 물러나면서 거리에는 올해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가 신나게 울려 퍼집니다.
{수퍼: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교회를 가득 매운 성도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성탄 인사를 건내봅니다.
{수퍼:메리 크리스마스}
중동과 한반도 등 지구촌 어디에도 진정한 평화가 없다며, 온누리가 하루빨리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이규현/ 부산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인류의 가장 중요한 선물이 있다면, 화목해 하는 화해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되고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아멘"}
성당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대규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예수의 나눔과 희생정신을 되돌아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그 뜻을 기렸습니다.
{이석희/부산 남천성당 주임신부/ "아기예수님 탄생의 그 엄청난 힘이 온누리에 함께 펼쳐지기를, 우리 가정에 조국에 우리의 가슴 안에 늘 자리하길 (기도합니다.)"}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 거리는 막바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친구, 가족들과 저마다의 추억을 남깁니다.
한껏 누그러진 맹추위에 겨울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아예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합니다.
{박종호/ 부산 구서동/ "낮에 영상이 되니까 아주 포근하게 느껴지고 촉감도 좋고 그렇습니다. 바닷물도 미지근하게 느껴지네요."}
저마다의 방법은 달랐지만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사랑의 온기는 같았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해맞이 명소인 경남 양산 천성산 정상의 일출 조망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희 KNN은 새해 첫날 일출 시간에 천성산 정상에서 뉴스를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산 시가지를 넘어 멀리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양산 천성산입니다.
해발 922미터,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이 무엇보다도 장관입니다.
일출 명소로도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양산시가 천성산 정상 원효봉에 조망대를 조성하는 해맞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맞이 사업은 일출 전망대인 천성대건립과 주변 정비 사업이 핵심입니다.
조망대 조성을 위해 돌을 쌓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임도 13곳과 일출 관람 코스의 정비*조성 사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유석/양산시 관광개발팀장/"천성대(조망대) 조성 공사가 마루리 중이고 진입도로 개보수 공사는 곧 완료 될 예정입니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천성산을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일몰이 가장 늦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우호협약을 맺고 관광 상품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명칭을 따로 제정하지 않았던 천성산 봉우리 2곳도 최근 원효봉과 비로봉으로 각각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하늘과 땅의 영험한 기운이 함께하는 천성산의 새해 첫날 해맞이가 모든 시민들에게 행운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합니다."}
2024년 새해를 맞는 천성산의 첫 일출은 KNN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KNN은 새해 일출 시간대에 맞춰 아침 7시 15분 KNN모닝와이드를 시작으로 오전 뉴스를 천성산 정상에서 현장 진행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앵커>
올 한해 분양시장은 관심받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청약률 0%대가 속출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만 이런 곳이 무려 15곳이나 되는데, 경기와 인천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대연3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떳다방에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지난 8월)/" (얼마?) 59타입인데 역세권 쪽에 있어요.(프리미엄) 2천.(2천만원이요?)"}
후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최고 경쟁률이 22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유일하게 선방한 곳들인 반면, 나머지 지역 청약 성적은 참패의 연속입니다.
지난 7월 분양한 경남 남해의 한 사업지는 청약접수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경남 거창에서 분양한 곳도 순위내 청약접수가 0건입니다.
이외에도 청약경쟁률이 소수점대를 기록한 곳은 부산이 8곳, 경남이 7곳에 달합니다.
전국적으로 봤을때도 경기도와 인천에 이어 나란히 3, 4위를 기록할만큼 부산경남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부산경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상태에서 지역적으로 비선호 지역, 예를들면 단지가 좀 작다거나 역세권이 아닌 지역들은 분양 경쟁률이 상당히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청약경쟁률 하락에도 분양가만큼은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 시장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 복개천이 오염물질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대책으로 꼽히는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20년 이후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복개천인 부산 부전천입니다.
산소와 햇빛 접촉이 적어 물질이 썩기 쉬운 복개천 환경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그대로 배출돼 심각한 악취가 풍깁니다.
일부에선 오염된 도심 복개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추진됐습니다.
{이상자/부산 좌천동/"(복개천일 때는) 오며가며 (초량천 일대에) 쿰쿰한 냄새가 많이 나곤 했는데. (지금은) 여름 되면 발 담그는 사람도 있을 정도에요. 서울에 청계천처럼."}
하지만 부산 복개천의 절반 이상은 사업비 확보 문제로 복원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복원사업은 지상 시설물 이전비용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철거비 등도 필요해 수백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 때문에 생태하천복원 사업은 사업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는데, 2020년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돼,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감당해야 합니다."
내년과 2천26년 각각 완공 계획이던 부전천과 괴정천은 5백억원에 달하는사업비가 없어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천관리사업에 대한 정부의 바뀐 정책기조도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지난 7월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후 하천사업의 무게중심은 친수가 아닌 물을 관리하는 치수로 옮겨갔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했던 부전천 역시, 용역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강호열 부산하천살리기추진본부 사무처장/"열섬화 현상이나 하천의 생물다양성 확대라던지, 또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서 삶의 질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 지원만 기다리기보다 부산시가 앞장서 복개천 복원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전산을 조작해 주인없는 공탁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간큰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는 주인없는 공탁금을 자신의 가족이 받는 것처럼 속여 16차례에 걸쳐 2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 동안 지역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부산 온천동의 한 지하차도를 달리던 트럭 적재함에 담뱃불이 옮겨 붙어 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부산 온천동의 한 숙박업소에서는 얼어붙은 물탱크 배관을 전기히터로 녹이려다 불이 났습니다.
<앵커>
거제의 시어, 대구는 이맘때 거제 바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종입니다.
이 대구를 잡기 위해 매일 어선에 오르며 바다를 지켜가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조업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KNN 특집 기획 <바다가 젊어진다>, 오늘은 마지막 주인공으로, 대구 잡는 청년 어부 김태훈 씨를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아침 이른 시간, 거가대교가 보이는 진해만입니다.
어선 한 척이 추운 겨울 바다를 가르며 달립니다.
제철 맞은 대구 잡이에 나선 배입니다.
조업을 하는 어민 김태훈 씨는 8년 전 고향 거제로 돌아왔습니다.
{김태훈/대구 잡는 청년 어부/8년 전 거제 정착/"안녕하십니까 거제 장목면 황포에서 어선 어업을 하고 있는 김태훈입니다"}
{김태훈/"어선을 타고 나가서 투망을 하고 고기를 잡는 어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겨울철 같은 경우에는 대구, 물메기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김태훈/"8년 전에 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가 귀어를 해서 그 사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그때부터 제가 일을 시작하게 됐죠"}
{김태훈/"원래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고, 하다 보니까 또 맞더라고요 적성에 맞는 것 같고 지금은 뭐 체질인 것 같습니다"}
{"고기 많이 들 때 기분 좋죠 만선이다 이럴 때 용왕님이 주는 만큼 잡아야지 뭐 별 수 있겠어요"}
{김태훈/"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당장 제가 배를 타야 했었고 당시에는 무작정 했죠 어느 순간에는 이게 때가 되더라고요 그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배를 만들어서 조업을 하기 시작했죠 본격적으로"}
태훈 씨는 조업이 끝난 뒤에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여러 어업인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동료 어민들을 위한 일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김태훈/"거제시 한수연(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의 19대 사무국장을 합니다 기간단체나 봉사단체 뭐 한 20군데 제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으니까 그래도 젊음 하면 패기, 열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어른들 보다 제가 한 발 더 뛰고 그게 어떻게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것"}
{구민우/한국수산업경영인거제시연합회 19대 회장/"회장의 역할 보다는 한수연 연합회의 중심은 사무국장, 차장들이야 젊은 사람들이 어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날이 있을 거니까 열심히 한 번 살아보자"}
태훈 씨는 앞으로도 어촌을 위해 힘쓰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게 목표입니다.
{김태훈/"저한테 바다는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루하루 조업하러 나가면 기대에 부풀어서 나가기 때문에"}
{김태훈/"뭐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제 이름은 안 까먹었으면 좋겠어요 남들한테 큰 영향력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어촌과 바다를 지키며 헌신을 이어가는 한 청년 어부의 열정에, 바다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부산의 지역내총생산이 2년 연속 인천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소득을 보면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161만 원으로, 3529만 원의 인천보다 낮았고, 전체 수치도 인천보다 한계단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도가 내년도 신항만 사업비로 역대 최대인 4천4백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사업비에는 진해신항 1단계 건설비 4천40억원, 진해용원수로 정비사업 100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내년부터 진해신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이 야간에도 밝게 빛난다.
김해시는 지난 11월 대성동고분군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들어가 다음달 준공합니다.
대성동고분군에는 잔디등 54개를 비롯해 수목등 20개, 공원등 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불편 없이 고분 관람과 산책이 가능하게 됩니다
대성동고분군은 민가와 가깝지만, 그동안 경관조명이 오래되거나 낡아 관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추위의 힘이 더 약해집니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다만 내륙은 그만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영서, 충청 등 곳곳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내륙은 영하 7도 안팎으로 춥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과 밀양 9도, 거제 10도가 예상됩니다.
부산과 양산도 낮 최고 10도선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살짝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비 소식 들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기상상황 좋은 편인데요,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크리스마스인 오늘(25) 부산경남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예배와 미사가 열렸는데요.
추위도 물러나면서 거리에는 올해 마지막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조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아기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노래가 신나게 울려 퍼집니다.
{수퍼:기쁘다 구주 오셨네, 만백성 맞으라}
교회를 가득 매운 성도들은 서로에게 따뜻한 성탄 인사를 건내봅니다.
{수퍼:메리 크리스마스}
중동과 한반도 등 지구촌 어디에도 진정한 평화가 없다며, 온누리가 하루빨리 사랑과 평화로 가득하길 기원했습니다.
{이규현/ 부산 수영로교회 담임목사/ "인류의 가장 중요한 선물이 있다면, 화목해 하는 화해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되고 쓰임받는 여러분이 되시길 주의 이름으로 축언합니다. 아멘"}
성당에서도 성탄절을 맞아 대규모 미사가 열렸습니다.
예수의 나눔과 희생정신을 되돌아보며 경건한 마음으로 그 뜻을 기렸습니다.
{이석희/부산 남천성당 주임신부/ "아기예수님 탄생의 그 엄청난 힘이 온누리에 함께 펼쳐지기를, 우리 가정에 조국에 우리의 가슴 안에 늘 자리하길 (기도합니다.)"}
성탄절 연휴 마지막날, 거리는 막바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대형 트리 앞에서 사진도 찍고, 친구, 가족들과 저마다의 추억을 남깁니다.
한껏 누그러진 맹추위에 겨울바다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아예 바다에 발을 담그기도 합니다.
{박종호/ 부산 구서동/ "낮에 영상이 되니까 아주 포근하게 느껴지고 촉감도 좋고 그렇습니다. 바닷물도 미지근하게 느껴지네요."}
저마다의 방법은 달랐지만 소중한 사람과 나누는 사랑의 온기는 같았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해맞이 명소인 경남 양산 천성산 정상의 일출 조망대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려는 관광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희 KNN은 새해 첫날 일출 시간에 천성산 정상에서 뉴스를 생방송할 예정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양산 시가지를 넘어 멀리 동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양산 천성산입니다.
해발 922미터,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에 걸맞는 풍경이 무엇보다도 장관입니다.
일출 명소로도 이미 유명세를 치르고 있습니다.
"양산시가 천성산 정상 원효봉에 조망대를 조성하는 해맞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맞이 사업은 일출 전망대인 천성대건립과 주변 정비 사업이 핵심입니다.
조망대 조성을 위해 돌을 쌓고 다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임도 13곳과 일출 관람 코스의 정비*조성 사업도 포함돼 있습니다.
{정유석/양산시 관광개발팀장/"천성대(조망대) 조성 공사가 마루리 중이고 진입도로 개보수 공사는 곧 완료 될 예정입니다. 1월 1일 해맞이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양산시는 천성산을 유라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출을 볼 수 있는 관광 명소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일몰이 가장 늦은 포르투갈 신트라시와 우호협약을 맺고 관광 상품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명칭을 따로 제정하지 않았던 천성산 봉우리 2곳도 최근 원효봉과 비로봉으로 각각 지명을 확정했습니다.
{나동연/양산시장/"하늘과 땅의 영험한 기운이 함께하는 천성산의 새해 첫날 해맞이가 모든 시민들에게 행운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합니다."}
2024년 새해를 맞는 천성산의 첫 일출은 KNN을 통해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KNN은 새해 일출 시간대에 맞춰 아침 7시 15분 KNN모닝와이드를 시작으로 오전 뉴스를 천성산 정상에서 현장 진행합니다.
KNN김동환입니다.
<앵커>
올 한해 분양시장은 관심받는 일부 단지를 제외하고는 청약률 0%대가 속출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만 이런 곳이 무려 15곳이나 되는데, 경기와 인천에 이어 가장 많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대연3구역을 재개발한 이 아파트는 평균 1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떳다방에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체 관계자(지난 8월)/" (얼마?) 59타입인데 역세권 쪽에 있어요.(프리미엄) 2천.(2천만원이요?)"}
후분양한 이 아파트는 1순위 최고 경쟁률이 22대 1까지 치솟았습니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유일하게 선방한 곳들인 반면, 나머지 지역 청약 성적은 참패의 연속입니다.
지난 7월 분양한 경남 남해의 한 사업지는 청약접수가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비슷한 시기 경남 거창에서 분양한 곳도 순위내 청약접수가 0건입니다.
이외에도 청약경쟁률이 소수점대를 기록한 곳은 부산이 8곳, 경남이 7곳에 달합니다.
전국적으로 봤을때도 경기도와 인천에 이어 나란히 3, 4위를 기록할만큼 부산경남 분양시장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정렬 영산대 부동산학과 교수/"부산경남 지역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꺾인 상태에서 지역적으로 비선호 지역, 예를들면 단지가 좀 작다거나 역세권이 아닌 지역들은 분양 경쟁률이 상당히 낮을 수 밖에 없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청약경쟁률 하락에도 분양가만큼은 계속 상승하면서, 청약 시장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앵커>
부산 복개천이 오염물질과 악취로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 계속해서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대책으로 꼽히는 생태하천 복원사업도 예산 부족을 이유로 2020년 이후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천 위를 콘크리트로 덮은 복개천인 부산 부전천입니다.
산소와 햇빛 접촉이 적어 물질이 썩기 쉬운 복개천 환경에서 다량의 오염물질이 그대로 배출돼 심각한 악취가 풍깁니다.
일부에선 오염된 도심 복개천의 수질을 개선하고 주민 친수공간을 만들기 위해 생태하천복원사업이 추진됐습니다.
{이상자/부산 좌천동/"(복개천일 때는) 오며가며 (초량천 일대에) 쿰쿰한 냄새가 많이 나곤 했는데. (지금은) 여름 되면 발 담그는 사람도 있을 정도에요. 서울에 청계천처럼."}
하지만 부산 복개천의 절반 이상은 사업비 확보 문제로 복원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복원사업은 지상 시설물 이전비용 뿐만 아니라, 콘크리트 철거비 등도 필요해 수백억원이 드는 대규모 사업입니다."
"이 때문에 생태하천복원 사업은 사업비 절반을 국비로 지원받는데, 2020년부터 국비 지원이 중단돼, 사업비 전액을 시비로 감당해야 합니다."
내년과 2천26년 각각 완공 계획이던 부전천과 괴정천은 5백억원에 달하는사업비가 없어 첫삽도 뜨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천관리사업에 대한 정부의 바뀐 정책기조도 넘어야할 과제입니다.
지난 7월 청주 오송지하차도 참사 이후 하천사업의 무게중심은 친수가 아닌 물을 관리하는 치수로 옮겨갔습니다.
정부 공모사업을 신청했던 부전천 역시, 용역 자체가 중단됐습니다.
{강호열 부산하천살리기추진본부 사무처장/"열섬화 현상이나 하천의 생물다양성 확대라던지, 또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서 삶의 질을 확대할 수 있는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정부 지원만 기다리기보다 부산시가 앞장서 복개천 복원에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KNN 최혁규입니다.
전산을 조작해 주인없는 공탁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간큰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부산지법에서 근무하는 7급 공무원 A씨는 주인없는 공탁금을 자신의 가족이 받는 것처럼 속여 16차례에 걸쳐 28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성탄절 연휴 동안 지역에서 크고작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1시 40분쯤, 부산 온천동의 한 지하차도를 달리던 트럭 적재함에 담뱃불이 옮겨 붙어 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 부산 온천동의 한 숙박업소에서는 얼어붙은 물탱크 배관을 전기히터로 녹이려다 불이 났습니다.
<앵커>
거제의 시어, 대구는 이맘때 거제 바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어종입니다.
이 대구를 잡기 위해 매일 어선에 오르며 바다를 지켜가는 한 청년이 있습니다.
조업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데요,
KNN 특집 기획 <바다가 젊어진다>, 오늘은 마지막 주인공으로, 대구 잡는 청년 어부 김태훈 씨를 황보 람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아침 이른 시간, 거가대교가 보이는 진해만입니다.
어선 한 척이 추운 겨울 바다를 가르며 달립니다.
제철 맞은 대구 잡이에 나선 배입니다.
조업을 하는 어민 김태훈 씨는 8년 전 고향 거제로 돌아왔습니다.
{김태훈/대구 잡는 청년 어부/8년 전 거제 정착/"안녕하십니까 거제 장목면 황포에서 어선 어업을 하고 있는 김태훈입니다"}
{김태훈/"어선을 타고 나가서 투망을 하고 고기를 잡는 어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겨울철 같은 경우에는 대구, 물메기 이렇게 잡고 있습니다"}
{김태훈/"8년 전에 아버지께서 몸이 많이 불편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부산에서 개인 사업을 하다가 귀어를 해서 그 사이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어요 그때부터 제가 일을 시작하게 됐죠"}
{김태훈/"원래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고, 하다 보니까 또 맞더라고요 적성에 맞는 것 같고 지금은 뭐 체질인 것 같습니다"}
{"고기 많이 들 때 기분 좋죠 만선이다 이럴 때 용왕님이 주는 만큼 잡아야지 뭐 별 수 있겠어요"}
{김태훈/"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당장 제가 배를 타야 했었고 당시에는 무작정 했죠 어느 순간에는 이게 때가 되더라고요 그 순간이 오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제가 배를 만들어서 조업을 하기 시작했죠 본격적으로"}
태훈 씨는 조업이 끝난 뒤에도 바쁜 하루를 보냅니다.
여러 어업인 단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동료 어민들을 위한 일꾼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김태훈/"거제시 한수연(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의 19대 사무국장을 합니다 기간단체나 봉사단체 뭐 한 20군데 제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젊으니까 그래도 젊음 하면 패기, 열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어른들 보다 제가 한 발 더 뛰고 그게 어떻게 보면 제가 할 수 있는 것"}
{구민우/한국수산업경영인거제시연합회 19대 회장/"회장의 역할 보다는 한수연 연합회의 중심은 사무국장, 차장들이야 젊은 사람들이 어업을 하기가 쉽지 않은데 좋은 날이 있을 거니까 열심히 한 번 살아보자"}
태훈 씨는 앞으로도 어촌을 위해 힘쓰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게 목표입니다.
{김태훈/"저한테 바다는 기대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하루하루 조업하러 나가면 기대에 부풀어서 나가기 때문에"}
{김태훈/"뭐 어디를 가더라도 (사람들이) 제 이름은 안 까먹었으면 좋겠어요 남들한테 큰 영향력이 아니더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사람"}
어촌과 바다를 지키며 헌신을 이어가는 한 청년 어부의 열정에, 바다가 젊어지고 있습니다.
KNN 황보 람입니다.
부산의 지역내총생산이 2년 연속 인천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지역소득을 보면 부산의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3161만 원으로, 3529만 원의 인천보다 낮았고, 전체 수치도 인천보다 한계단 뒤쳐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남도가 내년도 신항만 사업비로 역대 최대인 4천4백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사업비에는 진해신항 1단계 건설비 4천40억원, 진해용원수로 정비사업 100억 원 등이 포함됐으며, 내년부터 진해신항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된 경남 김해시 대성동고분군이 야간에도 밝게 빛난다.
김해시는 지난 11월 대성동고분군 일원에 야간 경관조명 설치사업에 들어가 다음달 준공합니다.
대성동고분군에는 잔디등 54개를 비롯해 수목등 20개, 공원등 등이 설치돼 야간에도 불편 없이 고분 관람과 산책이 가능하게 됩니다
대성동고분군은 민가와 가깝지만, 그동안 경관조명이 오래되거나 낡아 관람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오늘부터는 추위의 힘이 더 약해집니다.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는데요, 다만 내륙은 그만큼 일교차가 크겠습니다. 한편, 부산에는 건조주의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불씨 관리 잘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수도권과 영서, 충청 등 곳곳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 보이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내륙은 영하 7도 안팎으로 춥습니다.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2도에서 5도 정도 높겠습니다. 낮 최고 창원과 밀양 9도, 거제 10도가 예상됩니다.
부산과 양산도 낮 최고 10도선까지 오르면서 평년기온을 살짝 웃돌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를 중심으로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당분간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추위 걱정은 없겠습니다. 12월의 마지막 주말에는 비 소식 들어있습니다.
오늘 아침 김해와 사천 공항 기상상황 좋은 편인데요, 항공편 이용에 날씨로 인한 불편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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