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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앵커>
추위 속에서도 얼굴 없는 기부자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물가로 경제 사정이 팍팍해지면서 기부도 움츠러들고 있지만, 우리 사회 곳곳에 있는 기부 천사들의 온기는 여전히 따뜻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직원이 입구 구석에 숨겨진 종이 상자를 꺼냅니다.

상자 안에는 손편지와 5만원권 현금 다발이 가득합니다.

이 상자는 익명의 기부자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실 앞에 조용히 두고 간 것입니다.

손편지에는 1년 동안 넣었던 적금이라며 영세한 무료급식소에 사용되길 바란다고 적혀 있습니다.

배고픈 분들과 고독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담겨 있습니다.

이 기부자는 지난 2017년 기부를 시작해 올해까지 17차례에 걸쳐 모두 6억 1천만원을 기부했습니다.

{이숙미/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장/"이분께서는 기부 할때마다 손 편지와 함께 성금을 저희에게 기부를 해주고 계시거든요. 올해는 무료 급식소 쪽으로 (사용되길 원했습니다.)"}

경남 거창군 가조면사무소에는 익명의 기부자 7명이 20kg 쌀 60포대와 라면 64 상자, 3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두고 사라졌습니다.

이들은 40여년 전 부모 세대 때부터 시작된 기부를 20여년 전부터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물가에 경기불황이 겹쳐 기부 한파도 이어지는 가운데, 얼굴없는 천사들의 온정은 한겨울 추위를 녹이고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차에서 간편하게 커피나 햄버거 등을 살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이 점차 늘고 있지만 관련 규제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도로를 막고 돈을 벌고 있는데, 정작 교통영향평가 대상인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하영광 기잡니다.}

<기자>

부산의 한 '드라이브 스루' 매장입니다.

매장을 빠져나오는 차량과 출근길 차량이 뒤엉킵니다.

뒷 차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일대 교통 정체가 이어집니다.

{강주석/운전자/"저기가 차가 밀려가지고 직진하는데 지장이 많아요. 그리고 또 차선을 바꾸려면 접촉사고 우려도 있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안으로 진입하는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도로 한 켠에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명절이나 주말에는 3,40미터 가량 정체가 이어지기도 합니다.

부산의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모두 64개.

업종 특성상 대부분이 차량 통행이 많은 길목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면적이 작다보니 교통흐름 변화와 안전도를 조사하는 교통영향평가 대상인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그나마 규모가 큰 8곳은 매년 교통유발부담금을 내지만, 많이 내는 곳은 1백만원, 적게 내는 곳은 9만원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업주가 아닌 건물주가 납부합니다.

"관련 규제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업을 구분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 근본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박대근/부산시의원/"승차구매점에 대한 명확한 법적 정의와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 상위법에 마련되어있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대정부 건의가 요구되는 상황입니다."}

보행자 안전도 문제입니다.

서울시는 드라이브 스루 안전계획을 수립해 볼라드와 점자블록 등을 필수시설물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시의 드라이브 스루 안전 조례는 권고에 그치고 있습니다.

{부산시 관계자/"실태조사 외에 현재 운영중인 승차구매점(드라이브 스루)에 대해 가지고 좀 더 면밀하고, 개선방향까지 개별적으로 전부 수립을 해가지고 (각 구군에) 통보해 줄 예정입니다."}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세분화된 규제와 안전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앵커>
부산시의 씽크탱크인 부산연구원의 연구원들이 외부 강의 같은 대외활동에 열을 올리며 수당을 부수입으로 한 몫 챙기고 있습니다.

본업은 언제 하나 싶을 정도로 과도하다는 지적인데, 조직 책임자인 원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부산연구원은 지역 현안문제를 분석해 대안을 제시하고 시정 정책을 개발하는 종합 연구기관입니다.

그런데 소속 연구원들은 연구라는 본업보다 외부 강의나 서면 자문 등의 대외활동에 더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전체 건수가 꾸준히 늘어 지난해 1,147건을 기록했고, 수당도 역대급인 2억4천여 만원을 받았습니다.

올해도 지난 9월까지 992건 대외활동에, 2억원 넘는 수당을 챙겼습니다.

허술한 대외활동 규정을 악용했습니다.

다른 기관들처럼 월 3차례, 연 36차례로 제한했지만 원장 승인이 있거나 서면으로 하는 활동은 예외로 뒀습니다.

{김형철/부산시의원 "제한 규정이 좀 느슨하다 보니까 사실상 무한대로 확장할 수 있는 그런 구조였습니다. 대외 활동이 자칫 과다하다보면 주객이 전도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연구원 전체 46명 가운데 14명이 연 36차례를 초과해 대외활동을 했습니다.

한번에 수십만원씩 수당을 받아 1천만원 넘게 챙긴 연구원도 6명이나 됩니다.

반면 이들의 연구실적은 부진해 책임연구 과제를 겨우 1,2건 하거나 아예 한 건도 없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원장도 밖으로 돌았습니다.

취임 뒤 지난 1년동안 53차례 대외활동으로 1천2백여 만원을 챙겼습니다.

공식 활동이라지만 정작 조직 관리는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신현석/부산연구원장 "외부활동에 대한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함으로 인해 내부 연구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만 과도한 대외활동에 대해서는 절제하고 자제할 수 있도록..."}

부산연구원은 관련 규정을 개정해 앞으로 무분별한 대외활동을 막겠다고 밝혔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앵커>
경남 지역 상공계를 대표하는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무학그룹 최재호 회장이 선출됐습니다.

최 회장은 3년 전 첫 도전 이후 두 번만에 경선 없이 합의추대되었습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이 경남 창원상공회의소 회장에 뽑혔습니다.

새로 구성된 창원상의 5대 의원들은 단독출마한 최 회장 선출에 만장일치로 동의했습니다.

창원상의 회장은 당연직으로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장도 함께 맡습니다.

경남 경제계를 대표하는 자리로 임기는 3년입니다.

헌신과 봉사를 강조한 최 회장은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동남권의 공동 노력도 강조했습니다.

{최재호/제5대 창원상공회의소 당선자/"동남권이 하나의 핵심이 되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역균형발전의 중심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소멸이란) 고민을 함께 풀어낼 수 있는 그런 창원상의가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당초 이번 회장직엔 범한그룹 정영식 회장도 강한 도전 의지를 밝히면서 경선 가능성까지 점쳐졌습니다.

하지만 지난 5일 전*현직 회장단 등으로 구성된 추대위원회의 최 회장 추대의견을 정 회장이 수용하면서 합의추대로 마무리됐습니다.

경선에 따른 후유증 우려에 공감한 겁니다.

최재호 회장 역시 3년 전 4대 회장 선출 당시 막판 사퇴로 한 차례 양보한 끝에 5대 회장에 올랐습니다.

지난 2008년 무학 회장에 오른 최재호 회장은 2세 경영인입니다.

선친인 고 최위승 회장 역시 창원시 통합 이전 마산상의 회장을 맡은 바 있어 부자가 지역 상의 회장을 맡는 진기록도 남기게 됐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한주간 부산시정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주간시정 순서입니다.

오늘은 표중규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에 부산시가 동명대와 스타트업 관련 약정을 체결했죠. 최근에 부산시가 지역대학들과 여러가지 노력 많이 하는게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기자>
네 큰 틀에서 지산학 그러니까 지자체와 산업과 대학이 함께 손잡고 나간다는 기조에 발맞추는건데 분명히 대학도, 부산시도 힘을 받는건 사실입니다. 다만 이게 나중에 부메랑으로 돌아올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부산시와 동명대의 협약은 '그린스타트업타운' 조성인데 간단히 이야기하자면 동명대 부지 2천제곱미터에 290억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의 그린스타트업타운을 건립한다는 겁니다.

땅은 동명대가 30년동안 무상으로 제공하고 돈은 국비와 시비를 투입하는데 디지털 금융이나 친환경 수소연료 등 그린*디지털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목적으로 2027년부터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박형준 시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형준/부산시장/창업허브가 새로 생기면 동명대 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또 우리지역으로서도 '그린 스타트업'이라고 하는 새로운 방식의 특성화된 분야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계획도 잘 진행되리라고 봅니다.}

이런 사업이 대학으로서도 좋은게 일단 비어있는 땅, 혹은 활용도가 떨어지는 건물을 활용해 새로운 사업도 유치하고 대학에 활기도 불어넣고 나아가 신입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1석 3조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경남의 경상대학교와 함께 대학동물병원을 설립하기로 한 동명대는 이런 협력사업, 발전사업에 상당한 효과를 체험했다고 합니다. 총장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전호환/동명대학교 총장/2개 하고자 하는 사업이 그대로 다 되지 않았습니까. 이게 유발효과가 막강합니다. 그래서 이덕택에 지금 학령인구 급감속에 저희 대학만 (입학지원률이) 거꾸로 올라갔습니다}

이외에도 부경대 용당캠퍼스 야외공연장에 530억원을 투입해 캠퍼스 혁신파크를 만든다거나 동서대와 동의대, 부산경상대에 빈 기숙사 등 공간을 활용해 창업과 주거 복합공간으로 이용하는등 대학도 살리고 지역도 살리는 시도가 계속 이어지는건 긍정적입니다.

다만 이런 시도가 이제 실제로 성과로 이어져야한다는게 남은 숙제인데요 실제로는 지역에 학생도 줄고, 기업도 줄고, 좋은 일자리도 줄어드는 상황에서 시설만 자꾸 확충하는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게 사실입니다.

즉 대학에 어차피 비어있는 공간을 적은 돈으로 활용한다는 수치상의 성과에만 집중하면서,스타트업들이 실제로 이용하기 편리하거나 취업준비생, 창업준비생들에게 진짜 피부에 와닿는 도움과는 좀 거리가 있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실제로 아무리 값비싼 돈 들여 꾸려놓은 시설, 설비들도 정작 괜찮은 스타트업이 없고 활용해야할 학생들이 없으면 무용지물이라는 지적, 부산시와 지역대학들이 한번 더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앵커>
네 수도권 집중은 젊은 학생들뿐 아니라 괜찮은 스타트업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좋은 시설들 확충도 물론 있으면 좋지만 그걸 활용할 청년들, 스타트업들이 우선 바라는 지원부터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역발상도 한번쯤 해봐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음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부산시가 글로벌허브 특별법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면서요? 이름부터 조금 낯선데 이게 정확히 어떤 법인가요?

<기자>
네 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 이걸 위해서 다양하게 부산에 지원을 하겠다는건데 엑스포 이후 부산의 새로운 비전이 될지, 아니면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지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시작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부산을 찾은 지난 6일입니다. 엑스포 유치실패로 실망한 부산시민의 마음을 위로하겠다며 국제시장까지 직접 돌고갔는데 회의장에서 던진 화두가 바로 이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이었습니다.

그다음날 박형준 시장도 곧바로 대통령이 약속했으니 제대로 속도내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라고 화답했고 정말로 1주일만에 TF 팀부터 만들었습니다.

이 특별법 이야기와 함께 곧바로 세제와 행정절차 등 규제를 완화하고 부산시에 권한일 대폭이양하면서 가덕신공항 건설, 북항 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에 지원도 많이 할거다 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쨋든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의 속도전인데 반대로 보면 그만큼 엑스포 유치실패로 인한 타격이 컸다고도 볼 수 있고 그래서 더 빨리 회복할 수 있는 기회, 명분을 만드는게 필요했다 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직접 부산시 담당관 이야기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김다운/부산시 기획담당관/싱가포르나 두바이 같은 세계적인 도시를 저희가 타켓으로 공부하고 있고요 시기가 좀 촉박한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시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가용할거고 연구원이랑도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아주 빠른 시간내에 법안을 우선 만들어내는데 집중할 겁니다.}

하지만 정말 이 특별법이 뭐냐, 예를 들어 가덕신공항이든 부산항이든 딱 초점을 맞춘 특별법이면 몰라도 규제와 예산, 권한 이양 같은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왔을뿐 뭔지를 모르겠다 라는 반응도 적지 않은게 사실입니다.

특히 블록체인특구나 연구개발특구같은 기존의 특구들이 시민들이나 관계자들에게도 부산발전을 이끌어냈다, 아니면 가능성이 보인다 라는 평가를 사실 별로 받지 못하면서 이 특별법도 두루뭉술 원론적인 이야기에 그치는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거죠.

시민단체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도한영/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기존에 부산같은 경우에는 여러가지 특구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많이 제시되었다가 사실 그다지 성공적으로 결과물이 나온 부분들이 많이 없는 것 또한 우리 부산의 또다른 경험이었기 때문에...}

때문에 하루빨리 정부와 정치권에서, 또 부산시에서 좀 더 구체적인 특별법의 성격과 내용, 범위를 시민들에게 제시하면서 새롭게 출발해보자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지는 절차가 필요해보입니다.

<앵커>
네 특별법이 생기면 어쨋건 부산에 도움은 될거고 글로벌 허브도시니까 금융이나 물류 등 핵심경쟁력은 강화되겠죠.

하지만 무지개빛 환상만 띄우고 실효가 없어도 안 되겠고 그렇다고 이미 나온 현안들에만 집중해서 미래 비전이 흐려져서도 안 될 겁니다. 만만치 않은 숙제인데 부산시, 잘 해내길 믿어보겠습니다.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표중규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19) 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에서,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의 매각 사태와 부산 이전에 대한 KNN 보도와 관련해 집중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안병길 의원은 해운업 발전을 위해 HMM 매각 계획을 다시 짜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후보자는 새우가 고래를 삼키는 승자의 저주가 일어나선 안된다며, 장관이 된다면 부산시와 정부측 의견을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다음과 네이버 등 포털이 GPS, 위치정보서비스를 이용해 지역민에게 지역 뉴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최 의원은 오늘(19) 다음카카오 관계자를 만나 GPS에 기반해 지역뉴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한다면, 수용자와 지역언론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가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다음이 콘텐츠제휴사 위주로 뉴스검색서비스를 바꾸면서 지역언론사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해시민들이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대화하는 토크콘서트가 열렸습니다.

김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김해시민들은 부족한 의료시설 확충과 내년 김해 전국체전에 대한 지원, 비음산 터널 개통 등을 건의했습니다.

또 동북아 물류플랫폼 구축을 위한 복합도시 조성 등 정책 제안도 이어졌습니다.

부산시의회가 오늘(19) 제317회 정례회를 끝으로 올해 의사일정을 모두 끝마쳤습니다.

부산시의회는 올해 '끼인세대 지원조례' 등 시민생활 관련 12건의 조례를 전국 최초로 제정했고,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한 패키지 입법으로 행정안전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실적을 냈습니다.

또 2030세계엑스포 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면서 시민 화합을 이끌고, 의회의 도시외교의 역량도 끌어올렸다는 평가입니다.

<앵커>
부친상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받고 구치소를 나온 50대 마약사범이 1년반동안 전국을 돌며 마약을 팔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WASS라 불리는 경찰의 수배차량 자동검색시스템이 검거에 한 몫했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승용차에서 한 남성를 끌어 내립니다.

경찰 검문이 시작되자 화장실에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더니, 이번엔 휴대전화와 가방을 가져다 달라며 고함을 칩니다.

{"빨리 주세요, 빨리! (왜 이렇게 흥분하시는데요?) 당신 같으면 흥분 안하겠어? (저라면 안 그러겠습니다)"}

가방수색을 거부하고 난동을 부리더니 결국, 도주하다 체포됩니다.

{목격자/"그 사람이 자기 화장실 좀 가자고 계속 그래서 경찰이랑 동행해서 화장실 가서. 저기 앞에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잡혀 갔어요."}

알고보니 이 남성, 마약판매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부친상으로 형 집행정지를 받고 임시 출소한 뒤 1년반 동안 전국을 돌며 마약을 팔아온 50대 A씨였습니다.

경찰은 수배차량 자동검색시스템, 이른바 WASS를 통해 A씨 차량을 추적해 검거했습니다.

이곳에서 검거된 A씨의 가방에선 8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마약도 발견됐습니다.

도피행각은 A씨 대포차량 번호가 WASS에 등록되자마자 막을 내렸습니다.

처음 발견된 곳에서 불과 20여분만에 붙잡혔습니다.

{김명준/부산 중부경찰서 형사과장/"특정지역을 통과하면 차량 번호가 자동으로 찍히는 시스템입니다. 특정차량에 대해 수배를 하면 경찰서에 통보되는 시스템이에요. 그러면 주요 도로로 나갈 수 있는 길목을 차단하는거죠."}

검거 당시 A씨는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하며 도주를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A씨를 넘겨받은 검찰은 여죄 수사와 함께 형 집행정지 사범 관리 전반을 살펴볼 계획입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 비전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오늘(19) 열린 선포식에서 경상국립대는 글로컬대학 사업에서 제시한 비전과 목표, 추진전략 등을 공개하고 장기 발전계획을 밝혔습니다.

경남에서 유일하게 글로컬대학 사업에 선정된 경상국립대는 국가 5대 핵심 분야이자 경남도의 3대 주력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부산교육청이 제36회 부산교육대상 시상식을 열고 김남수 전 부산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 등 4명에게 교육대상을 수여했습니다.

수상자는 김 전 교장과 진병화 전 동래고 교장, 김재두 학력인정부산경호고 교장, 제태원 전 부산학생문화회관 관장 등 4명입니다.

부산교육대상은 부산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사를 발굴해, 존경받는 스승상을 정립하고 교육자 존중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1988년 제정돼, 올해로 36회째를 맞았습니다.

BNK금융그룹이 2024년도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지주에 그룹미래디지털 혁신부문을 신설하고 재무 전문성 확보를 위해 외부 재무관리책임자를 발탁했습니다.

또한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한 조직 확대와 내부통제기능 혁신을 위해 금융권 최초로 전 그룹사 안에 윤리경영부를 신설하고 회장 직속 지역상생발전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고진호 (주)퓨트로닉 회장이 신라대 명예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고진호 회장은 자동차 전장 부품 제조업체인 (주)퓨트로닉을 설립해 매출의 90% 이상을 세계 시장에서 얻는 대표적인 수출 주도형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또 모범적인 노사 문화 정착과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인)
오늘 아침은 북극한파의 기세가 꺾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낮부터는 더 강한 한기가 몰려옵니다. 부산의 낮 기온 3도선에 머물겠고요, 내일은 아침 기온이 영하 6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 옷차림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기 바랍니다.

(메인2)
오늘 아침까지 경남 서부 내륙에는 눈이 날리겠고요, 부산과 경남 동부를 중심으로는 건조주의보가 이어지겠습니다.

(전국)
모레까지 충남서해안과 호남, 제주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서부경남)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다소 높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반편 한낮 기온은 어제보다 3도에서 7도 정도 낮겠는데요,

(중부경남)
낮 최고 창원과 밀양 2도, 거제 3도가 예상돼 평년보다 춥겠습니다.

(부산권)
부산도 낮 최고 3도로 아침과 비슷하겠고요, 오후부터는 찬바람이 더 강해지겠습니다.

(해상)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고요, 먼바다를 중심으로는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간)
북극한파가 찾아오면서 금요일 추위가 절정을 보이겠습니다. 이후로는 기온이 오름세를 보이겠습니다.

(공항)
오늘 아침 두 공항 기상상황 나쁜 편은 아니지만, 제주 공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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