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모닝와이드
<앵커>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RE100'이라 부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이행 요구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도 대응에 나서야될 상황인데요,
국내 최초의 RE100 실증센터가 경남에서 본격 가동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기로 한 LG전자!
경남 창원공장 역시 민간발전사업자 주도로 공장 옥상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용과 공간의 한계 탓에 중소*중견기업은 엄두를 내기 힘든 방식입니다.
태양광 패널부터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기,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그리고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이 총망라돼 있는 창원그린에너지센터입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 4곳에 공급됩니다.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여러 기업과 직접 전력거래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사업입니다.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비싼 재생에너지 전력 비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모델을 실험하는 겁니다.
{이철욱/창원그린에너지센터 운용사 대표/"(중소기업이) 자체 인력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운용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를 통해서 이러한 인력과 시간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델들의 실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6월 준공 이후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인 볼보 중장비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볼보의 계획에 고심이 컸지만 실증사업 참여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이 30%를 넘기면서도 오히려 비용은 10% 가량 줄였습니다.
{오정석/현대정밀 대표/"비용적인 부분에 더해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는 무형의 효과를 더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디긴 하지만 수출기업이 밀집한 동남권에서 대한민국 산업단지 탄소중립의 기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전세계 8위 해운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국내 재계 19위 대기업이 부산에 오는 건데, 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과도 딱 맞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옛 현대상선인 HMM은 시가총액 11조원, 자산가치 26조원의 국내 재계 19위 대기업입니다.
지난 2016년 경영악화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의 관리를 받았는데, 7년이 지난 지금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HMM 인수전에 하림과 동원, 이렇게 두 기업이 뛰어든 가운데, 아예 유찰될 수 있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HMM 부산 이전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새 동력을 찾는 부산시 입장에선 대기업 유치는 딱맞는 생존 전략입니다.
대통령까지 약속한 글로벌 허브도시의 성공을 위해선 전 세계 8위 글로벌 해운기업인 HMM이 유치 1순위입니다.
직원 2천여명에 한해 세수만 200억원, 유보금 10조원의 대기업이 북항에 온다면, 랜드마크급 개발도 가능합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고용창출 효과, 세수증대 효과뿐만 아니고, 부산시를 글로벌 허브 중심도시로 만들 게 되고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땐 지금이 딱 HMM이 내려오기 좋은 적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HMM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룹 매각보단 부산 집중으로 돌파구를 찾는 건데, 부산 이전에 반발하는 산업은행과 달리 노조가 적극적입니다.
북항에 랜드마크급 본사 건물 건립과 북항 돔구장 건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근/ HMM 해원연합노조위원장/"한 기업의 특정한 이익을 배불리게 할 것 같으면 지역 경제를 위해서 부산항에서 돈 번 만큼 기여할 수 있게끔, HMM 돔구장 같은 걸 지어서 지역 경제에 활성화 할수 있다고 합니다."}
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의 해운 기업이 부산으로 내려와야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부산의 대기업 유치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던 50대 환자가 돌연 심정지로 사망했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이 30분 가량 심정지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유족에게 유감을 표하면서도 도의적 책임만 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50대 A씨.
시술은 잘 끝났지만, 이틀 뒤 갑자기 심정지가 찾아와 병동에서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을 듣기 위해 유족측이 병원을 찾았는데 담당 의사는 황당한 말을 전했습니다.
{A 씨 유족/"'30분 동안 확인을 못했다 심정지 상태를'...심정지 오고 30분 뒤부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정지가 찾아온 뒤 30분 동안 환자가 방치됐다는 말입니다.
"유족측이 제공한 당시 녹취록에서 담당 의사는 심정지를 알리는 알람이 있었지만 당직 의료진이 다른 병동을 돌고 있었고 새벽 시간이라 알람 소리도 줄여놔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심정지 가능성이 있던 환자라 심박수 모니터링까지 했지만, 심정지 발생을 놓친 겁니다.
담당 의사는 법무팀과 보상을 논의하라고 했지만, 오히려 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했습니다.
{A 씨 유족/"'도의적으로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을 말씀을 하시길래..."}
그러면서 수용이 힘들면 법적 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A 씨 유족/"매형이 젊으세요. 초등학교 자녀도 있고 한데, 이 3천5백 가지고 누나가 버틸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얼마 안 되거든요."}
취재진은 수차례 병원측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고 병원 측은 유족에게 연락해 인터뷰에 응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웹툰이나 그래피티, Al 작품 등 현대미술의 주변부에 자리잡은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장터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투자에 관심이 높은 MZ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의 틀을 깨고 예술의 확장을 지향하는 '어반 브레이크 엑스'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가 10명이 함께 참여해 만든 거대한 그래피티 네온터널이 등장합니다.
폐차장에 버려진 자동차 2대를 활용해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즉석에서 아트카로 바꾸는 대결을 펼치기도 합니다.
{세미/그래피티 아티스트/"관객들이 오셔서 편하게 보실수 있도록 폐차 차량의 작은 면적에 이런 식으로 그래피티 작품이 진행된다는 것을 오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미국의 천재 소년 작가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국내 작가들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작가의 방을 꾸몄습니다.
웹툰과 그래피티, AI작품 등 기존 아트페어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어반브레이크 엑스 부산의 특징입니다.
{포리/업사이클링 아티스트/"제 작품을 통해서 쓰레기라는 것이 이렇게 재료로 사용되고 친근하게 쓰일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고, 재활용 문화라는 것이 밀접하고 친근하게 다가올수있으면 좋겠습니다. "}
MZ세대에게 수집 열풍을 일으킨 희귀 스니커즈 30여점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년 10월 세계 최대 스니커쇼인 '스니커콘'을 앞두고 한정판을 미리 공개하는 것입니다.
{제리/스니커콘 스탭/"스니커즈와 거리예술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거래할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싶고,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부산지역 로컬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현희/로컬 브랜드 '딥플로우' 대표/"부산브랜드로 저희가 참여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아트페어가 부산에 개최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것 같고 이렇게 큰 행사에 부산지역 카페를 대표해서 참여하게됐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인것 같습니다. "}
{장원철/어반브레이크 대표/"AI와 다른 환경의 컨텐츠가 섞이기도 하고 지역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어반브레이크 엑스는 겨울 예술축제로 다양한 협업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에 이어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엑스 부산'은 벡스코에서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는 4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검찰이 이들과 함께 살았던 동거녀 A씨와 동거남 B씨에 대해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14) 부산고법에서 열린 동거녀 부부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친모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A씨에 대해 징역 30년, B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어제(14) 오후 1시쯤 부산 수영동의 한 폴댄스 학원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백5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14) 오전 7 시쯤엔 부산 서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은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 포토샵으로 차량통행증을 조작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서와 사후환경조사 보고서 기초자료 160개를 허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뜨겁게 지역정가를 달군 한주였습니다.
김기현 당대표마저 뒤를 이어 사퇴하면서 이른바 '김장연대'는 1년만에 정가에서 사라지게 됐고 한때 기대를 모았던 PK 지도부의 흔적도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주동안의 정가소식,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장제원 의원의 결단은 매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하루 전날 저녁까지도 장 의원은 부산에서 포럼행사에 참석했고, 측근들에게도 불출마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않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제 잠시 멈추겠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고, 다음날 기자회견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변에는 얘기하지 않았다지만, 본인 스스로는 이미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 의원은 '우유 맞고 먹을래, 그냥 먹을래'라 했던 인요한 혁신위의 태도가 마치 본인의 정치 인생 전체를 조롱하는 것과 같았다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에 밀려서 불출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혁신위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백의종군한다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읽힙니다.
장 의원은 장관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결단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당이 총선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총선 이후 다시 중요한 직책을 맡을 가능성은 커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부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이 떠난 사상에 누가 올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우선 장 의원과 가까운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영미 동서대 교수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이성권 부시장과 사상구청장을 역임한 송숙희 여성특보 등의 등판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장 의원의 불출마 다음 날, 김기현 당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1년전 이맘 때 김장철에 맞춰 등장했던 '김장연대'가 올 김장철에 맞춰 해체된 셈입니다.
김 대표의 사퇴로 여권 PK 지도부도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 때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수석대변인까지 당의 요직 상당수를 김기현 대표의 측근을 비롯한 부울경 정치인들이 차지해 지역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뒤 임명직 당직자들이 모두 물러선데 이어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PK 지도부 흔적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PK 지도부 체제에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확정이라는 큰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산업은행 이전과 우주항공청 설치라는 두 개의 숙원이 마무리되지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2030엑스포 유치활동을 되돌아보며 실패의 아픔보다 우리가 거둔 성과를 통해 희망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여러 영화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면서 '천만감독'으로 불리는 영화감독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저는 뭐 쉽게 이야기해서 부산 토박입니다.
어릴 때부터 대학을 서울에 오기 전까지는 계속 부산에서 자랐으니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주로 동래에서 자라서 뭐 동래중학교 사직고등학교까지 나왔던 부산 토박이입니다.
진짜 뭐 남달랐죠. 내 고향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이제 준비한다고 하니까 진짜 기대도 컸고 응원도 많이 했고 또 기도도 많이 했고...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 나름대로의 좌우명 중의 하나가 '인생은 절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인데요.
저는 지금 영화 감독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영화 감독 되기 전에 저는 사실 샐러리맨이였어요.
그 당시에는 제가 영화 감독이 된다는 그런 제 인생의 계획도 없었고 또 그렇게 될 줄도 몰랐고 우연히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이 되면서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서 영화 감독이 지금 되었듯이, 저는 일단 부산시민들의 그런 능력을 믿어요.
그래서 약간 아쉬울 수는 있지만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더 많은 분들이, 능력 있는 또 우리 부산 출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진짜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조만간에 또 다른 좋은 일이 부산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봅니다.
경남도의회가 제40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14) 본회의에선 내년도 경남도와 도교육청 예산안 등 모두 30건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정례회 폐회 이후엔 의정회 임원과 집행기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폐회연도 열렸습니다.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과 조직개편안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역 시민사회 지원을 맡아온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관련 예산 3억원을 도의회가 전액 삭감하면서 센터가 문을 닫게 됐다며 도의회를 규탄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들은 여성가족국을 복지여성국으로 바꾸는 경남도의 조직개편안은 성평등 정책의 퇴행이라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 주민 7천6백여명의 주민발안으로 제출된 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안이 해운대구의회에서 좌초위기에 처한 가운데,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운동본부가 어제(14) 해운대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례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아이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해운대구의회가 아무런 대책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연내 원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어제(14) 공동세미나를 열고 부산발전과 교육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수와 전문가,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과 에듀테크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비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부산과 경남 동쪽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예상 강수량은 20~60mm가 되겠습니다.
오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부산과 산청,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지겠는데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 동해안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도 크게 춥지 않습니다. 내륙은 9도 안팎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창원과 밀양 9도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창원 17도, 거제 18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13도, 양산 11도를 보였고요. 낮 기온은 19도가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요.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경남 서부내륙에는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고, 일요일 아침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공항에는 엷은 안개가 끼어 있지만,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는 것을 'RE100'이라 부릅니다.
글로벌 기업들의 RE100 이행 요구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수출기업들도 대응에 나서야될 상황인데요,
국내 최초의 RE100 실증센터가 경남에서 본격 가동되면서 그 효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건형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는 2050년까지 모든 사업장의 사용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바꾸기로 한 LG전자!
경남 창원공장 역시 민간발전사업자 주도로 공장 옥상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비용과 공간의 한계 탓에 중소*중견기업은 엄두를 내기 힘든 방식입니다.
태양광 패널부터 수소를 만드는 수전해기, 수소를 연료로 발전하는 연료전지 그리고 에너지저장장치까지
신재생에너지 설비들이 총망라돼 있는 창원그린에너지센터입니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창원국가산단 내 기업 4곳에 공급됩니다.
전력시장을 거치지 않고 재생에너지 사업자가 여러 기업과 직접 전력거래계약을 맺는 방식입니다.
국내 최초의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실증사업입니다.
일반 산업용 전력보다 비싼 재생에너지 전력 비용에 대한 기업 부담을 덜어주는 모델을 실험하는 겁니다.
{이철욱/창원그린에너지센터 운용사 대표/"(중소기업이) 자체 인력으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갖추고 운용하는게 쉽지 않습니다. 재생에너지 전기 공급 사업자를 통해서 이러한 인력과 시간을 줄이면서 재생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모델들의 실증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6월 준공 이후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인 볼보 중장비의 핵심부품을 공급하는 중소기업입니다.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볼보의 계획에 고심이 컸지만 실증사업 참여로 해법을 찾았습니다.
재생에너지 사용비중이 30%를 넘기면서도 오히려 비용은 10% 가량 줄였습니다.
{오정석/현대정밀 대표/"비용적인 부분에 더해서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는 무형의 효과를 더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디긴 하지만 수출기업이 밀집한 동남권에서 대한민국 산업단지 탄소중립의 기준이 세워지고 있습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앵커>
전세계 8위 해운기업인 HMM이 부산으로 본사를 이전할 수 있단 주장이 나왔습니다.
사실이라면 국내 재계 19위 대기업이 부산에 오는 건데, 글로벌 허브도시를 꿈꾸는 부산과도 딱 맞습니다.
조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옛 현대상선인 HMM은 시가총액 11조원, 자산가치 26조원의 국내 재계 19위 대기업입니다.
지난 2016년 경영악화로 한국해양진흥공사 등의 관리를 받았는데, 7년이 지난 지금 새 주인을 찾고 있습니다.
HMM 인수전에 하림과 동원, 이렇게 두 기업이 뛰어든 가운데, 아예 유찰될 수 있단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 HMM 부산 이전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새 동력을 찾는 부산시 입장에선 대기업 유치는 딱맞는 생존 전략입니다.
대통령까지 약속한 글로벌 허브도시의 성공을 위해선 전 세계 8위 글로벌 해운기업인 HMM이 유치 1순위입니다.
직원 2천여명에 한해 세수만 200억원, 유보금 10조원의 대기업이 북항에 온다면, 랜드마크급 개발도 가능합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고용창출 효과, 세수증대 효과뿐만 아니고, 부산시를 글로벌 허브 중심도시로 만들 게 되고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땐 지금이 딱 HMM이 내려오기 좋은 적기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HMM 내부에서도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그룹 매각보단 부산 집중으로 돌파구를 찾는 건데, 부산 이전에 반발하는 산업은행과 달리 노조가 적극적입니다.
북항에 랜드마크급 본사 건물 건립과 북항 돔구장 건설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정근/ HMM 해원연합노조위원장/"한 기업의 특정한 이익을 배불리게 할 것 같으면 지역 경제를 위해서 부산항에서 돈 번 만큼 기여할 수 있게끔, HMM 돔구장 같은 걸 지어서 지역 경제에 활성화 할수 있다고 합니다."}
대주주인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수도권의 해운 기업이 부산으로 내려와야한다는 입장인 가운데, 부산의 대기업 유치가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던 50대 환자가 돌연 심정지로 사망했는데, 이 과정에서 병원이 30분 가량 심정지를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유족에게 유감을 표하면서도 도의적 책임만 질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5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서 혈관을 확장하는 스텐트 시술을 받았던 50대 A씨.
시술은 잘 끝났지만, 이틀 뒤 갑자기 심정지가 찾아와 병동에서 숨졌습니다.
사망 원인을 듣기 위해 유족측이 병원을 찾았는데 담당 의사는 황당한 말을 전했습니다.
{A 씨 유족/"'30분 동안 확인을 못했다 심정지 상태를'...심정지 오고 30분 뒤부터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심정지가 찾아온 뒤 30분 동안 환자가 방치됐다는 말입니다.
"유족측이 제공한 당시 녹취록에서 담당 의사는 심정지를 알리는 알람이 있었지만 당직 의료진이 다른 병동을 돌고 있었고 새벽 시간이라 알람 소리도 줄여놔 알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심정지 가능성이 있던 환자라 심박수 모니터링까지 했지만, 심정지 발생을 놓친 겁니다.
담당 의사는 법무팀과 보상을 논의하라고 했지만, 오히려 더 황당한 답변을 들어야했습니다.
{A 씨 유족/"'도의적으로 도와주는 거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3천만 원에서 3천5백만 원을 말씀을 하시길래..."}
그러면서 수용이 힘들면 법적 소송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A 씨 유족/"매형이 젊으세요. 초등학교 자녀도 있고 한데, 이 3천5백 가지고 누나가 버틸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얼마 안 되거든요."}
취재진은 수차례 병원측에 입장을 요구했지만 아무런 답이 없었고 병원 측은 유족에게 연락해 인터뷰에 응할 경우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앵커>
웹툰이나 그래피티, Al 작품 등 현대미술의 주변부에 자리잡은 작품을 선보이는 예술장터가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투자에 관심이 높은 MZ 세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명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기존의 틀을 깨고 예술의 확장을 지향하는 '어반 브레이크 엑스'가 부산을 찾았습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작가 10명이 함께 참여해 만든 거대한 그래피티 네온터널이 등장합니다.
폐차장에 버려진 자동차 2대를 활용해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즉석에서 아트카로 바꾸는 대결을 펼치기도 합니다.
{세미/그래피티 아티스트/"관객들이 오셔서 편하게 보실수 있도록 폐차 차량의 작은 면적에 이런 식으로 그래피티 작품이 진행된다는 것을 오늘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미국의 천재 소년 작가 니콜라스 블레이크의 작품들이 전시됐고, 국내 작가들도 자신만의 감성으로 작가의 방을 꾸몄습니다.
웹툰과 그래피티, AI작품 등 기존 아트페어에선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예술품을 선보인다는 것이 어반브레이크 엑스 부산의 특징입니다.
{포리/업사이클링 아티스트/"제 작품을 통해서 쓰레기라는 것이 이렇게 재료로 사용되고 친근하게 쓰일수 있겠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고, 재활용 문화라는 것이 밀접하고 친근하게 다가올수있으면 좋겠습니다. "}
MZ세대에게 수집 열풍을 일으킨 희귀 스니커즈 30여점도 전시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내년 10월 세계 최대 스니커쇼인 '스니커콘'을 앞두고 한정판을 미리 공개하는 것입니다.
{제리/스니커콘 스탭/"스니커즈와 거리예술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거래할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주고 싶고, 같이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또 부산지역 로컬 브랜드들도 함께 참여하면서 지역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현희/로컬 브랜드 '딥플로우' 대표/"부산브랜드로 저희가 참여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아트페어가 부산에 개최된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것 같고 이렇게 큰 행사에 부산지역 카페를 대표해서 참여하게됐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인것 같습니다. "}
{장원철/어반브레이크 대표/"AI와 다른 환경의 컨텐츠가 섞이기도 하고 지역 로컬 브랜드와 협업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어반브레이크 엑스는 겨울 예술축제로 다양한 협업을 보여주는 플랫폼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서울에 이어 열리는 '어반브레이크 엑스 부산'은 벡스코에서 오는 17일까지 계속됩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배고프다며 밥을 달라는 4살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친모 사건 항소심과 관련해, 검찰이 이들과 함께 살았던 동거녀 A씨와 동거남 B씨에 대해서도 1심과 마찬가지로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오늘(14) 부산고법에서 열린 동거녀 부부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들이 반성하지 않고 책임을 친모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A씨에 대해 징역 30년, B씨에 대해서는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어제(14) 오후 1시쯤 부산 수영동의 한 폴댄스 학원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물 내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2백5십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14) 오전 7 시쯤엔 부산 서동의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주민 1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부산지법 형사12단독은 대규모 공사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업체 대표 A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5년 동안 현장조사를 하지 않고 포토샵으로 차량통행증을 조작하는 등 환경영향평가서와 사후환경조사 보고서 기초자료 160개를 허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뜨겁게 지역정가를 달군 한주였습니다.
김기현 당대표마저 뒤를 이어 사퇴하면서 이른바 '김장연대'는 1년만에 정가에서 사라지게 됐고 한때 기대를 모았던 PK 지도부의 흔적도 모두 사라지게 됐습니다.
한주동안의 정가소식, 김상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장제원 의원의 결단은 매우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불출마 기자회견을 하기 하루 전날 저녁까지도 장 의원은 부산에서 포럼행사에 참석했고, 측근들에게도 불출마와 관련해 아무 말도 하지않았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오면서 이제 잠시 멈추겠다는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고, 다음날 기자회견으로 이어졌습니다.
주변에는 얘기하지 않았다지만, 본인 스스로는 이미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장 의원은 '우유 맞고 먹을래, 그냥 먹을래'라 했던 인요한 혁신위의 태도가 마치 본인의 정치 인생 전체를 조롱하는 것과 같았다며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에 밀려서 불출마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위해 혁신위 활동기간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기다렸다 불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또 백의종군한다는 의미를 부각시키기 위해 총선 예비후보 등록일에 맞춰 기자회견을 한 것으로 읽힙니다.
장 의원은 장관이나 대통령 비서실장 기용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결단의 진정성이 의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당이 총선에서 의미있는 성적을 거둔다면, 총선 이후 다시 중요한 직책을 맡을 가능성은 커보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2년 뒤 부산시장에 도전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입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이 떠난 사상에 누가 올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우선 장 의원과 가까운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있는 김영미 동서대 교수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이성권 부시장과 사상구청장을 역임한 송숙희 여성특보 등의 등판 가능성도 예상됩니다.
장 의원의 불출마 다음 날, 김기현 당대표도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1년전 이맘 때 김장철에 맞춰 등장했던 '김장연대'가 올 김장철에 맞춰 해체된 셈입니다.
김 대표의 사퇴로 여권 PK 지도부도 완전히 자취를 감췄습니다.
한 때 정책위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전략기획부총장, 수석대변인까지 당의 요직 상당수를 김기현 대표의 측근을 비롯한 부울경 정치인들이 차지해 지역의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참패 뒤 임명직 당직자들이 모두 물러선데 이어 김기현 대표의 사퇴로 PK 지도부 흔적은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PK 지도부 체제에서 가덕신공항 조기개항 확정이라는 큰 성과를 얻기도 했지만 산업은행 이전과 우주항공청 설치라는 두 개의 숙원이 마무리되지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앵커>
2030엑스포 유치활동을 되돌아보며 실패의 아픔보다 우리가 거둔 성과를 통해 희망을 찾아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오늘은 부산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여러 영화로 고향 사랑을 실천하면서 '천만감독'으로 불리는 영화감독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저는 뭐 쉽게 이야기해서 부산 토박입니다.
어릴 때부터 대학을 서울에 오기 전까지는 계속 부산에서 자랐으니까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주로 동래에서 자라서 뭐 동래중학교 사직고등학교까지 나왔던 부산 토박이입니다.
진짜 뭐 남달랐죠. 내 고향에서 세계적인 행사를 이제 준비한다고 하니까 진짜 기대도 컸고 응원도 많이 했고 또 기도도 많이 했고...
제가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제 나름대로의 좌우명 중의 하나가 '인생은 절대 계획대로 되지 않는다'인데요.
저는 지금 영화 감독으로 생활을 하고 있지만 사실 영화 감독 되기 전에 저는 사실 샐러리맨이였어요.
그 당시에는 제가 영화 감독이 된다는 그런 제 인생의 계획도 없었고 또 그렇게 될 줄도 몰랐고 우연히 시나리오 공모전에 당선이 되면서 시나리오 작가로 시작해서 영화 감독이 지금 되었듯이, 저는 일단 부산시민들의 그런 능력을 믿어요.
그래서 약간 아쉬울 수는 있지만 절대 실망하지 마시고 더 많은 분들이, 능력 있는 또 우리 부산 출신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진짜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다 보면 또 조만간에 또 다른 좋은 일이 부산에 있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를 해봅니다.
경남도의회가 제409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해 의사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늘(14) 본회의에선 내년도 경남도와 도교육청 예산안 등 모두 30건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정례회 폐회 이후엔 의정회 임원과 집행기관 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의회 폐회연도 열렸습니다.
내년도 경남도 예산안과 조직개편안에 대한 지역 시민단체의 반발이 잇따랐습니다.
경남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지역 시민사회 지원을 맡아온 경남공익활동지원센터 관련 예산 3억원을 도의회가 전액 삭감하면서 센터가 문을 닫게 됐다며 도의회를 규탄했습니다.
지역 여성단체들은 여성가족국을 복지여성국으로 바꾸는 경남도의 조직개편안은 성평등 정책의 퇴행이라 주장했습니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 주민 7천6백여명의 주민발안으로 제출된 방사능 안전 급식 조례안이 해운대구의회에서 좌초위기에 처한 가운데, 방사능안전급식조례 운동본부가 어제(14) 해운대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례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아이들의 건강권이 위협받고 있음에도 해운대구의회가 아무런 대책도 취하고 있지 않다며 연내 원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이 어제(14) 공동세미나를 열고 부산발전과 교육혁신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교수와 전문가,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방안과 에듀테크 협력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비는 오늘도 이어집니다. 밤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 부산과 경남 동쪽지역은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예상 강수량은 20~60mm가 되겠습니다.
오후부터 해안을 중심으로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부산과 산청, 남해안에는 강풍특보가 내려지겠는데요.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오겠고, 강원 동해안에는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오늘은 아침에도 크게 춥지 않습니다. 내륙은 9도 안팎에서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어제보다 큰 폭으로 오르겠습니다.
창원과 밀양 9도에서 시작했습니다. 한낮에는 창원 17도, 거제 18도선까지 오르겠습니다.
부산의 아침 기온 13도, 양산 11도를 보였고요. 낮 기온은 19도가 예상됩니다.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고요. 해안에는 강한 너울이 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습니다.
내일 경남 서부내륙에는 비나 눈이 오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지겠고, 일요일 아침 영하권 강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오늘 아침 사천공항에는 엷은 안개가 끼어 있지만, 항공편 이용에 불편은 없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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