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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모닝와이드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KNN 뉴스아이 시작합니다.

<앵커>
주말 사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부산과 경남 일부 지역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이미 토양이 많은 물을 머금고 있어 언제 산사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철저한 대비가 중요합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수퍼:축대 붕괴/어제(16)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읍}
경남 고성군의 한 주택가 옆 축대가
무너졌습니다.

소방대원이 긴급히 통제선을 설치합니다.

{수퍼:토사 유출/어제 오후, 경남 거제시 장목면}
거제에서는 비탈면에 있던 토사 3톤이 도로를 덮쳐 경찰과 소방이 제거에 나섰습니다.

주말 사이 부산경남에도 최대 2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수퍼:토사 유출 현장/오늘, 밀양시 부북면}
지난해 5월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밀양 부북면 화산마을,

산불 현장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토사가 쓸려 내려왔습니다.

흙의 양만 20톤에 달합니다.

{인터뷰:}
{수퍼:응급복구 관계자/"무너지고 하니까 지금 (흙을) 끌어내는 중입니다, 막혀서..."}

인근 텃밭에 배수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흙이 한꺼번에 무너진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수퍼:마을주민/"걱정 많이 되죠. 비가 계속 온다고 하니까 앞으로 무너질 확률도 있고..."}

{StandUp}
{수퍼:김민욱}
"보시는 것처럼 산비탈면 인근에는
축사가 있는데요.

추가 토사 유실로 흙이 축사를
않도록 응급 복구가 진행중입니다."

{수퍼:밀양 토사 유실, 마을 주민 산지 접근 통제}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마을에서도 주민들의 산지 접근을
막고 있습니다.

{전화:}
{수퍼:김진오/밀양 화산마을 이장/"며칠 사이에 비가 많이 내렸을 때 수로 쪽에 있는 위험지구에 있는 사람들은 응급대피소(로 안내했습니다.)"}

{수퍼:산사태주의보/ 부산 (강서구,기장군, 북구, 금정구) 경남 (함양, 남해, 사천, 양산, 창원, 고성, 하동, 통영, 산청, 거제)}
부산에는 강서,기장, 북구, 금정구 등
4개 구*군, 경남에는 함양,남해, 사천
등 10개 시*군에 산사태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산사태 우려로 경남 17개 시*군 430세대에는 대피 명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수퍼:장덕수/경남도 자연재난과 사무관/"상황을 심각하게 보고 있으며 산사태 우려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해당 주민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피를 시키고 있습니다."}

{수퍼:영상취재 정창욱 편집 한동민 화면제공 경남소방본부}
재해 위험 지역 뿐만 아니라 언제
어디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만큼 철저한 대비만이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앵커>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부산경남 지역에 이틀 째 홍수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내일(18)부터 4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도 예보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각 지자체에 확인했더니 낙동강 범람 매뉴얼은 없었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낙동강 상류에서 흙탕물이 쉴새 없이 내려옵니다.

상류 지역 댐 수문 개방과 이틀 동안 300미리미터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 수위가 급격히 높아졌습니다.

구포대교 수위는 주의보 수준인 3.89미터까지 치솟아 이틀째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낙동강 옆 생태공원은 이렇게 주차장이 물에 잠겼습니다. 홍수 주의보가 발령되면서 도로도 모두 통제되고 있습니다."

밀양강과 낙동강 중류가 만나는 밀양삼랑진교도 한때 경보 단계까지 육박했습니다.

모레(19)까지 400미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예보되면서 강 수위 상승이 걱정입니다.

{김태형/낙동강홍수통제소 연구사/"내일부터 큰 비가 예보돼 있기 떄문에 지난 주말과 비슷한 양이 내린다면 홍수경보를 발령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도 낙동강 수위가 많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낙동강 범람을 가정한 재난 매뉴얼을 지자체가 갖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국가 하천이란 이유로, 수위별 통제범위나 대피 요령, 대피 장소 등이 지자체에 전달되지 않아 신속한 대응이 어렵습니다.

13명이 숨진 청주 지하차도 사고도 국가하천인 미호강 범람 당시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습니다.

{김태구/인제대학교 보건안전공학과 교수/"홍수가 났을 때 실질적으로 대피하는 곳은 지자체에 있는 도민이나 시민인데, 국가에서 하는 시스템에서 연락을 못받게 되면 실제 피해가 있으니까..."}

3년 전 섬진강 범람으로 하동 화개장터가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겪었던 만큼 관계기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 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앵커>
폭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수문을 열어 놓아 인근 농지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온국민이 긴장하고 있었지만 물난리가 나도록 방치하고 있었던 셈입니다.

김동환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김해의 장미농가입니다.

쉴새없이 가동되는 배수펌프가 물을 쏟아냅니다.

온실안 바닥은 온통 진흙으로 난장판이 됐습니다.

밤새 비가 내리면서 물은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습니다.

"배수 작업을 진행한지 한참 지난 시간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게 바닥에 물이 고여 있습니다."

올해 농사를 망치게 된 이번 물난리는 농업용수의 수문 관리가 제대로 안 되면서 벌어졌습니다.

닫혀 있어야 할 수문이 집중호우가 내리는 동안 열려 있었던 것입니다.

{오관석/장미 농장 대표/"물이 역류하면 수문 개방이 됐으니까 (농어촌공사에) 수문 확인하라고 하니까 점검을 다 했다고 합니다. 다시 확인해 보려 직접 (제방에)올라가 보니까 수문 2개가 개방이 되어 있어서,,"}

수문이 열린 채 방치되면서 지대가 낮은 인근의 농지는 모두 물에 잠겼습니다.

퇴비를 생산하는 인근 농장도 비슷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승숙/퇴비생산농장/"아침에 물이 다 올라와 가지고 놀래가지고 내가 정리해야죠. 땅이 질어가지고 감당도 못하겠어요 지금."}

한국농어촌공사는 수문 개폐가 제대로 안된 이유를 뒤늦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순/한국농어촌공사 장유지소장/"봉곡천 수문이 개방되어 있었는데 물이 역류를 해서 수문 닫는 시기가 지연되어서 (농가에 피해가 발생,,)"}

피해 농가들의 원상복구가 막막한 가운데, 농어촌공사의 부실한 수문관리가 피해의 원인으로 드러나면서 농민들의 답답함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앵커>
2,30만원 소액을 빌려주고 연 4천%가 넘는 이자를 받아챙겨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고리대금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돈을 갚지 않으면 미리 받아둔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고리대금 업체 사무실을 덮치자 현금과 대포통장, 대포폰 등이 쏟아져 나옵니다.

이들 일당은 대출이 어려운 사회 초년생 등 490여명에게 돈을 빌려줬습니다.

대부분 2,30만원, 많아야 50만원이 전부입니다.

하지만 이자는 연 4천% !

법정이자 20%의 200배에 달하는 살인적인 수준입니다.

이런 식으로 2년간 2천5백여차례에 걸쳐 10억7천만원을 빌려주고, 받아 챙긴 이자만 5억8천만원에 달했습니다.

{고리대출 피해자/"20만 원을 쓰면 40만 원을 갚는거고, 나중에 상환을 못하는 경우가 생겼을 땐 '몸 팔아서 돈 갚아라', 언니까지 들먹이면서 '같이 몸 팔아서 갚아라' 이런 식으로 욕하고…."}

"30대 A씨 등 일당은 돈을 갚지 못한 채무자의 나체사진을 가족과 지인 등에게 유포한 혐의도 받고있습니다."

상환 기한을 단 1분이라도 어기면 미리 받아둔 채무자의 나체 사진을 지인과 가족에게 보냈습니다.

{진성국/부산경찰청 강력범죄 수사대 팀장/"(피해자들이) 더이상 빌릴 데가 없잖아요. '나체사진을 찍어보내라 그럼 돈을 빌려주겠다' 그러면 돈이 급하니까 자기 나체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거에요."}

"자녀 학교에 현수막을 걸겠다거나, 추가 나체사진을 요구하는 등 협박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실제로 나체사진이 유포된 피해자만 140여 명에 달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총책인 A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1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앵커>
한주간의 취재 뒷 얘기와 주요 이슈 등을 짚어보는 취재수첩 시간입니다.

오늘은 주우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지난주 갑작스러운 폭우에 부산 사상구 학장천에서 산책을 하던 60대 여성이 실종됐는데요.

관할 구청의 허술한 재난 안전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다고 하죠?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사상 학장천은 평소에도 주민들이 자주 산책을 하는 곳입니다.

지난 11일 부산 사상구 학장천을 비추고 있는 CCTV를 보시면요.

40분만에 수위가 2미터까지 급격히 올라갑니다.

<오후 3시 반, 기상청에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요.

4분 뒤에 실종자 신고 접수가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한참 뒤인 4시 15분 사상구에서 재난안전 문자를 전송했습니다.>

5분 만에 수위가 40cm 정도씩 올라가는데도, 관할 구청인 사하구의 재난 관리시스템은 허술 그 자체였습니다.

하천변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놓은 쇠사슬도 허술하기 짝이 없었고, 심지어 대피방송도 하지 않았습니다.

CCTV관제실 조차 하천에 산책을 하는 주민이 있는지 확인조차 안했습니다.

사상구는 호우예비 특보가 내려지지 않아 대응이 늦었다는 궁색한 변명만 늘어 놓았습니다.

{강종길/부산 사상구 도시안전국장/"호우 예비특보가 없는 상황에서 급격하게 (비가) 쏟아지다 보니까, 우리가 대처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고, 너무 급박한 게릴라성 호우라는 거죠."}

특히 학장천의 경우 급격히 물이 불어났을 때 대피할 진입로도 부족했습니다.

<5km에 달하는 학장천의 진출입로는 16곳 뿐이지만, 동래구가 관리하는 온천천 5km 구간은 진출입로가 51곳이나 됩니다.>

부산시가 하천 수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동관측시스템까지 만들어 일선 구군 담당자들에게 교육까지 시켰지만, 사상구는 이 시스템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네, 3년 전 3명이 숨진 초량지하차도 참사 이후, 지자체의 재난 관리시스템 도대체 뭐가 달라졌는지 의문입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다음달 3일 부산에서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 생제르망과 전북 현대의 친선 경기가 열린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홈구장을 내줘야하는 부산 아이파크 입장에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고 하죠?}

네, 프랑스 최고 축구 명문 파리 생제르망, 축구 팬들께서는 이미 익히 들어서 잘 아실텐데요.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뛰고 있는데, 최근 이강인이 입단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파리 생제르망과 전북 현대의 맞대결은 쿠팡플레이가 기획한 친선 경기입니다.

물론 엑스포 홍보 효과야 크겠지만, 부산 아이파크와 팬들 입장에서는 홈구장을 내줘야하는 만큼 자존심이 많이 상한 상황입니다.

특히 아이파크 팬들은 부산을 무시하지말라는 내용의 피켓 시위도 벌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최근 부산시 담당 팀장이 홈구장 대관을 놓고 아이파크 관계자들을 설득하러 갔다가, 아이파크 측에서 이럴거면 부산에서 쫓아내라며 언성을 높였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에서 아이파크도 아닌 전북 현대와 친선전이 기획된 이유는 아무래도 부산아이파크는 2부팀이기도 하고요,

전북 현대가 K리그를 대표하는 팀이기도 해서 친선전이 기획된게 아니냐 이런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아이파크가 홈구장을 내준 사례는 이번 뿐만이 아닙니다.

BTS 콘서트와 드림콘서트 등 주요 대형 행사때마다 홈구장을 내주고 구덕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러야했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도 5번의 대형행사가 추가로 예정돼있습니다.

부산시는 아예 아이파크 홈구장을 다시 구덕운동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구덕에서 사직으로 홈구장을 옮겨왔는데 다시 구덕으로 가야할 처지입니다.

팬들은 KT 농구단이 왜 부산을 떠났겠냐며, 지역 연고 구단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조차 없다고 부산시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앵커: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주우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10년동안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부산의 인구 감소율이 서울에이어 두번째로 높은 것으로나타났습니다.

지난해 기준 부산 인구는 331만 7812명으로 10년 전 353만 8484명에 비해 22만 672명, 6.2% 감소해, 서울 7.5% 이어 전국 2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한 러시아인 불법체류자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부산의 한 수리조선업체에 취직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대마초보다 10배 강한 마약인 해시시를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시시와 대마 종자 씨앗 등을 압수하고 현재 판매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앵커>
보건의료노조가 총파업을 풀었지만 부산대병원만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병원들과는 달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놓고 노사가 극한 대립을 하면서 파업이 장기화되고 있는건데요, 이번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대병원 본원에 노조원 1천5백여명이 모였습니다.

보건의료노조 산별 총파업은 종료됐지만 개별적으로 현장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임은희/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 노조원/"갈등*파국이냐 상생*발전이냐는 병원 측의 태도에 달려 있다. 국립공공병원인 부산대병원의 주인은 병원장이나 관리자가 아니라 환자들과 시민들이다."}

노조는 사측과 인력 충원 등을 놓고 끝장토론을 제안했지만 타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용역직원 5백여명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놓고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는 14개 국립병원 가운데 부산대병원만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있다며 직접 고용을 주장합니다.

사측은 이미 정규직 전환을 실시한 병원들이 운영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직접 고용은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김창원/부산대병원 부원장/"(비정규직) 절반 이상이 65세 이상입니다. 병원은 그 인력을 보강하기 위해서 정책적으로 (정규직) 입안을 할 때는 두 배 정도로 (더 뽑아야 된다고) 생각해야 됩니다."}

사측은 이런 이유들로 비정규직 문제를 별도로 논의하자 했지만 노조는 물러서지 않고 있습니다.

{문미철/보건의료노조 부산대병원지부장/"(사측이) 애매한 입장을 취하면서 지난 5년을 끌어왔거든요. 올해 저희가 대의원회의에서 확정된 요구안이기 때문에 저희는 이거(비정규직 정규직화) 올해 반드시 같이 풀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계속된 장맛비로 외래 환자가 줄었지만 인근 병원으로 쏠림 현상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파업 기간 응급환자 발생 등 시민피해가 우려되면서 부산시도 별도 모니터링에 들어갑니다.

노조는 이번 한주 동안 사측과 교섭을 벌일 예정인 가운데 의미있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경우 시민사회단체 등과 연대를 통해 투쟁의 수위를 높여간다는 방침입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경남 국회의원들이 부산-경남 행정통합 추진과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박완수 시*도지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이들은 두 시도가 행정통합 홍보에 아무런 행정력도 투입하지 않은 채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근거로 사실상 발을 빼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행정통합이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을 막기 위한 핑계거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두 단체장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경남도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제조산업과 관련한 28개의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모두 2천 2억원의 국비를 확보했습니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9개월 연속 무역수지가 흑자를 기록하고, 제조업 생산지수가 전국평균을 웃도는등 제조업이 재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경남도는 방산강소기업 지원과 조선업 인력 양성, 원전기업 패키지 지원 등 제조업체들을 지원할 17개 자체 신규사업도 추진합니다.)


부산 해운대구가 대천공원을 링크형 공원으로 조성하고 석대천을 자연친화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부산시에 제안했습니다.

부산시장이 16개 지자체를 직접 돌아보는 15분 도시 비전투어에서 해운대구는 조성된지 30년이 지난 대천공원에 인프라를 확충하고 석대천을 제2센텀과 연계해 자연친화적으로 꾸미자는 주민제안 사업을 제안했습니다.


창원시가 통행량이 낮아 파산 위기에 몰린 팔룡터널 민간사업자에게 비용을 보전해주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민간사업자는 당초 6월쯤 채무불이행이 예측됐지만 창원시가 비용 보전 등의 안을 두고 협상에 나서면서 일단 파산을 면하게 됐습니다.

지난 2018년 말 개통한 팔룡터널은 통행량이 예상보다 크게 적어 적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행사 대표의 잠적으로 무산된 합천영상테마크 호텔사업에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이 약정에 따라 합천군이 대출금을 갚으라는 공문을 보내자 합천군이 대응에 나섰습니다.

군은 시행사 대표가 약 250억원을 챙겨 잠적하는 과정을 금융기관측이 알고도 묵인*방조했다며 담당자들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군은 또 대출 약정에 대한 추가적인 민형사상 조치도 고려하고 있어 호텔사업 무산 여파는 법정 공방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산교육대학교 총동창회가 부산교대와 부산대를 통폐합하는 글로컬대학 예비지정을 규탄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결정이 초등교육의 전문성과 특수성을무시한 결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도 이뤄지지 않은데다, 글로컬대학 사업과 관련한 정보조차 투명하지 공개하지 않았다며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오늘 또 한차례 세찬 폭우가 예보돼 있습니다. 이미 수해를 입은 곳들이 많아 염려스러운데요. 지금 부산과 경남 동쪽 지역은 빗줄기가 그리 강하지 않지만, 경남 서부 남해안은 점차 장대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내일 새벽까지 시간당 30-60mm, 부산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최대 80mm의 매우 강한 물벼락이 쏟아지겠고요. 이들 지역은 내일까지 250-350mm가 넘는 큰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경남 내륙으로도 최대 200mm의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또 해안을 중심으로는 거센 비바람까지 휘몰아치겠습니다.

오늘 전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충청이남에 집중되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게 출발했고요. 낮 기온은 26도 안팎으로 어제보다 3-5도 정도 낮겠습니다.

창원의 낮 기온 26도, 거제 25도, 밀양은 27도까지 오르겠고,

부산은 26도, 김해와 양산은 27도 예상됩니다.

남해동부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물결은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내일 오전에는 비가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오후에 오락가락 이어지겠고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비가 주춤하면서 무덥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제주공항에는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연결편 지연 가능성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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