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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뉴스투데이

<앵커>
높은 연봉 조건에도 산청보건의료원이 1년 넘게 내과 전문의를 채용하지 못해 의료 공백이 큽니다.

농어촌 의료 취약지에서 큰 역할을 하는 공보의도 올해 경남에서만 27명이 줄었습니다.

정기형기자입니다.}

<기자>

산청의 유일한 종합병원급 병원인 산청보건의료원.

응급실까지 갖추고 있는 지역의 중요한 의료기관입니다.

각종 치료와 검사로 주민 이용률이 높습니다.

{권현갑/경남 산청군/우리는 공짜로 (의료 검사) 해주고...이런게 없다면 우리 군민들은 전부 진주로 가야해요.}

하지만 산청의료원은 1년 넘게 큰 의료 공백을 겪고 있습니다.

가장 필요한 내과 전문의를 뽑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료원은 연봉 3억 6천만원 등 조건을 내걸고 계속 채용에 나섰습니다.

4차례 공고 끝에 지난 달 1명을 뽑았지만, 본인의 근무 포기로 결국 채용이 취소됐습니다.

"산청군은 결국 다섯번째 내과 전문의 채용 공고를 냈습니다.

연봉 등 근무 조건은 앞선 공고와 같습니다."

병원이 없거나 의사를 구하지 못하지 못해 농촌 소도시 의료 공백이 심각한 상황, 큰 공백을 그나마 메워주던 공보의 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올해 경남에서는 공보의 수가 지난해보다 27명이나 줄어들었습니다.

하반기 개원 예정인 경상국립대 권역외상센터도 진료 분야에 맞는 의료진을 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정우/경상국립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큰 도시가 아니고 지방이다 보니까 간호 인력이라든지 외상센터를 담당하시는 전담 전문의 선생님들 구하기가 매우 힘이 듭니다.}

의사 부족과 진료 과목 쏠림으로 인한 심각한 의료 공백.

지역 의료 시스템이 먼저 흔들리고 있습니다.

KNN 정기형입니다.

한*일 상의 회장단회의가 6년 만에 부산에서 열립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일본상공회의소는 제 12회 한일상의 회장단회의를 다음달 9일 부산에서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번 개최는 한일 정상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재개된 것을 계기로 민간차원 경제 협력을 구축해가기 위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과 협력 방안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 사회 노동단체가 각종 정부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경남지역 205개 시민 사회 노동단체는 대통령의 양곡관리법 거부권 행사로 농민들의 사정이 더 어려워졌으며, 한*일 정상회담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정부가 일본에 면죄부를 준 것과 다름없다며 정부 정책을 비판했습니다.

부산시가 산업은행의 부산이전을 위해 민간과 부산시, 여야 정치권이 한데 힘을 모으는 협력 전담팀을 제안했습니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과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 직무대행을 차례로 만나 TF팀 구성에 협력을 요청하고 부산 경실련과 지방분권 부산시민연대에 참여를 제안했습니다.

부산시는 앞으로 협력전담팀을 통해 산업은행 이전에 필요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부산에서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잇는 광역철도가 추진 5년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부산 노포에서 월평, 양산 웅상을 거쳐 울산 KTX역까지 잇는 이 노선은 총연장 48.8km의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인프라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총사업비 3조 424억원이 투입되는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하면 2030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한화그룹에 인수되는 대우조선해양의 사명이 '한화오션'으로 바뀝니다.

대우조선해양 이사회는 오는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사명을 '한화오션'으로 변경하는 개정안을 의결하고, 9명의 새로운 이사와 감사위원 등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새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주)한화 지원부문 총괄사장이 부회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습니다.


창원시가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무료 환승 기준을 1회에서 2회로 확대해 다음달 10일부터 시행합니다.

창원시는 150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효율성이 낮은 노선은 통폐합하고 외곽 노선을 신설해 137개 노선으로 조정합니다.

<앵커>
석유 왕국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수백조원 대 대규모 개발 사업에, 국내 대기업의 참여가 가시화되면서 제2의 중동 특수가 기대되고 있는데요,

부산의 수소와 금융, 경남의 방산과 원전 등 지역에서도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사우디 진출을 위한 물밑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우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만 의존하는 경제 체질을 바꾸기 위해, 신산업 유치와 거대 스마트시티 조성 같은 대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사우디 비전 2030'입니다.

지난해 사우디 빈 살만 왕세자가 방한해 협조를 요청하면서, 수 백조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에 우리 기업들의 참여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사우디 진출을 노리는 건 대기업만이 아닙니다. 지역에서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사우디와의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투자 유치를 관장하는 금융기업 'FCC'가 최근 부산 코렌스 그룹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재생에너지분야 인프라를 원하는 사우디 측이, 코렌스의 수소연료전지 기술력을 보려고 직접 찾아온 겁니다.

업무협약을 맺고 투자 유치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기로 하면서, 사우디 진출의 길이 열리게 됐습니다.

BNK 금융지주를 포함한 시중은행들이 사우디로 진출해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반대급부로 사우디 은행들의 유치도 추진중인데, 부산 문현금융단지 입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성하/부산시 투자유치협력관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장점들과 잠재력을 확인하고 돌아갔고, 5월 말에 다시 한번 사우디를 방문해서 사우디 쪽 기관들과 업무 협약을 할 예정에 있고..."}

사우디 왕세자 방한 당시 방산 협력도 강조했던만큼, 경남의 주력인 방산과 원전산업의 사우디 진출 여부도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앵커>
해저암반에서 자란 미역을 전통방식으로 감아올리는 돌미역 채취 작업이 한창입니다.

1년에 이맘때만 볼 수 있는 거제*통영의 견내량 돌미역 채취 현장을 김동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남 통영과 거제를 가로지르는 바다 견내량입니다.

수심이 깊고 물살 세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어선 수십여척이 닻을 내리고 긴 장대를 넣어 미역을 감아올립니다.

1년에 단 한번 한달 동안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하형춘/거제 광리마을 어촌계장/"시기적으로 볼때 최고 낫습니다. 5월 1일부터 지금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암반층이 되서 잠수부가 들어가서 보면 전체가 미역 밭입니다."}

해저 암반에서 자란 돌미역은 전통방식인 틀잇대를 이용해 감아올립니다.

견내량 인근 거제와 통영의 어선 50여척이 동시에 채취 작업을 벌입니다.

"견내량에서 건져 올린 자연산 돌미역입니다.

줄기가 굵고 길이가 3미터나 됩니다"

무르지도 질기지도 않은 최상품 돌미역입니다.

건져올린 미역은 잘 다듬어 사흘가량 햇빛과 바닷바람으로 공을 들여 건조시킵니다.

{김평순/경남 거제시 광리마을/"햇빛에서 말린거하고 가공미역하고는 딱 틀립니다. 먹어보면. 자연 건조하면 미역은 진짜 쫄깃쫄깃합니다. 끓일수록 육수가 많이 납니다."}

전국으로 유통되는 견내량 돌미역은 재고가 없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전통방식의 견내량 미역 채취는 지난 2020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돼 보존 사업이 한창입니다.

{윤영원/거제시 수산행정팀장/"꾸준한 생태계 조사 및 생육환경 조사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 나갈 계획입니다."}

거제시와 통영시는 어업유산인 견내량 미역 채취를 보존하기 위해, 미역어장 보호와 어업유산가치 교육, 홍보책자 발행 등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오늘(9) 오전 9시 쯤 부산 수영구의 한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주인이 외출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집 안에 있던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 14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콘센트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부산 장림동 일대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다가 8시간여 만에 복구돼, 3천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번 단수는 어제(8) 밤 10시부터 장림 지하차도 공사현장의 상수도관 누수 복구를 위해 시작돼, 오늘(9) 새벽 6시쯤부터 수돗물 공급이 재개됐습니다.

경남 의령의 한 공원묘원에 방치된 폐기물이 최근 내린 비에 낙동강으로 쓸려 내려가면서 지역 환경단체가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의령군의회 조사에서 공원묘원에 방치된 것으로 확인된 4만 5천여톤의 불법 폐기물 가운데 최근 폭우로 일부가 인근 계곡과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갔다며 장마가 오기 전에 폐기물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투수 나균안이 생애 첫 월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습니다.

나균안은 기자단과 팬 투표에서 38.62점을 얻어, 2위인 NC다이노스 에릭 패디를 3점 차로 제치고 생애 첫 개인 월간 최우수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나균안은 4월 한 달 동안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34를 기록하며, 시즌 초반 롯데 돌풍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경남도지사배 전국파크골프대회가 오늘(9)부터 나흘 동안 밀양파크골프장에서 열립니다.

경상남도파크골프협회가 마련한 이번 대회는 전국의 동호인 1천 2백여명이 참가합니다.

전국대회와 도대회로 나눠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남녀 각각 18홀씩 이틀 동안 경기를 해 36홀을 합산한 결과로 순위가 결정됩니다.



<앵커>
젊은 층에게 흔한 관절염, 고관절염을 들 수 있는데요. 강도 높은 운동이나 비만, 삐딱한 자세가 원인입니다.

사타구니 통증 때문에 제대로 걷기 힘들다면 지체 없이 검사가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

허벅지와 엉덩이로 뻗치는 통증에 불편한 걸음걸이, 허리 치료만 받고 계시진 않나요?

치료에 반응이 없다면 고관절도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손명환 명은병원 병원장 / 인제대학교 외래교수, 대한 슬관절학회 정회원 )

{사타구니 앞쪽이 아픈 경우 고관절 문제인 경우가 많고 엉덩이 근육이 아프면서 다리가 쭉 저린 경우는 허리에서 발생한 문제가 많습니다.

특히 고관절염 통증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오래 서 있거나 걸을 때 사타구니가 아프다든지 양반다리가 힘들고 아픈 경우.

또 걸을 때 통증 때문에 다리를 절뚝이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고관절은 몸통과 다리를 연결하는 사타구니에 위치해 있습니다.

체중을 지탱해서 우리가 제대로 걸을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힘이 많이 실리는 부위입니다.

{ 퇴행성이라는 말이 붙어 나이가 많은 사람에게만 발병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의외로 요즘은 젊은 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무리한 다이어트나 비만, 다리를 꼬거나 짝다리를 짚는 잘못된 자세 습관. 심한 강도의 운동를 반복하는 원인으로 연령과 관계 없이 많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

몸속 깊숙이 자리한 고관절은 발견이 어렵고, 초기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방치되는 일이 빈번합니다.

그래서 평소 통증 부위를 세심히 살펴야 합니다.

{ 고관절에 질병이 생기면 우선 증상을 확인하게 되며 단순 방사선 검사상 무혈성 괴사 등 동반 질환이나 고관절에 발생할 수 있는 타 질환 등의 확인을 위해서 CT와 MRI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

치료는 일반적인 관절염과 비슷한데요.

고관절 변형이 적은 초기에는 약을 먹고 물리 치료로 반응을 봅니다.

그렇지만 더러는 인공관절 수술이 최선일 수도 있습니다.

{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서 무조건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방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되므로 퇴행성 관절염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고관절 부담을 높이는 생활 습관, 어떤 게 있을까요?

좌식 생활이나 너무 오래 걷는 강도 높은 운동을 들 수 있습니다.

대신 편안히 바로 눕는 충분한 휴식과 적정 체중은 고관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내일 부산,경남지역 대체로 맑겠고,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겠습니다.

다만,내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가 짙겠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도에서 6도 높겠습니다.

한낮 기온은 오늘보다는 약간 낮아서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낮 최고 부산 22도, 창원과 거제 24도, 진주 25도, 밀양 27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전해상에서 비교적 잔잔하게 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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