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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365]-작은 결석, 큰 고통 요로결석, 재발 막으려면?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옆구리 통증, 한밤중에 병원을 찾게 되는 응급상황,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요로결석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물 부족 때문일까여, 아니면 식습관 탓일까요? 오늘은 몸속에 생긴 작은 돌이 만들어지는 원인을 건강365에서 들여다봅니다. [리포터] 국내 요로결석 환자는 최근 5년 사이 약 35% 증가했으며, 특히 여름철 내원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소변 길을 따라 돌이 생기는 질환, 단순히 물 많이 마시면 해결될까요? 오늘은 요로결석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살펴봅니다. ================================ <출연자> (지윤섭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 영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영남대학교의료원 비뇨의학과 전임의) Q.1 요로결석의 원인? 결석의 성분에 따라 여러 가지 결석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수분 섭취가 부족하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 섭취가 부족할 때 결석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콩팥에 발생한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병원을 찾게 됩니다. ================================ 단순히 소금기 많은 음식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가공식품, 단백질 위주 식습관, 과도한 비타민C 복용도 결석을 유발할 수 있어 균형 잡힌 식단이 중요합니다. ================================ Q.어떤 증상을 의심해야하나요? 콩팥 내의 결석이 요관으로 내려오게 되면 극심한 옆구리 통증 또는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혈뇨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도 생길 수 있습니다. 간혹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통증은 주기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진통제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복통으로 오인해 참지 말고, 정확한 영상검사를 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 <출연자> (지윤섭 / 해운대부민병원 과장)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우선 CT 촬영을 통해 결석을 진단하게 됩니다. 치료는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에는 자연 배출을 기다려 볼 수 있고 크기가 큰 경우 체외 충격파, 쇄석술 또는 요관내시경을 통한 수술적 제거가 필요하게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해선 충분한 수분 섭취가 가장 중요하며 식이요법은 결석의 종류에 따라 달라서 전문가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 작은 돌 하나가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증상 완화에 집중하기보다, 근본적인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합니다.
2025.12.05

[건강365]-흐릿해지는 일상, 백내장의 신호?

<앵커> 나이가 들수록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거나, 빛이 유난히 부담스러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나라 60대 이상 대부분이 겪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바로 백내장인데요. 눈 속 수정체가 서서히 탁해지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지만, 초기엔 알아차리기 어려워 정기적인 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백내장의 진행 과정과 더 잘 보이는 눈을 위한 치료 방법을 살펴봅니다. 우리나라 60세 이상 성인의 약 90%가 경험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 바로 백내장입니다.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며,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기도 합니다. 자각이 어려운 초기 증상일수록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합니다. (변석호 용원성모안과 대표원장 / 부산의대 졸업, 미국 백내장, 굴절 수술학회 정회원) { 우리 눈 안에는 안경 역할을 하는 투명한 수정체가 있습니다. 백내장은 이 수정체가 나이가 들면서 서서히 뿌옇게 변성되어 사물이 흐리고 어둡고 침침해지는 질환입니다. 노화로 인한 백내장이 가장 많으며, 외상이나 당뇨와 같은 전신질환이 있을 때도 백내장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수정체는 카메라의 렌즈 역할을 하는 조직입니다. 이곳이 혼탁해지면, 마치 김 낀 안경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 백내장의 가장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입니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된 수용체를 깨끗한 인공 수용체로 교체하는 수술이며, 최근 백내장 수술은 환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안과 의사와 상담을 통해 각각의 환자분이 필요한 생활 환경에 가장 적절한 인공 수용체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수술은 국소마취 후 10~20분 정도 소요되며 비교적 안전하고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시력 개선 효과가 확실해 많은 환자들이 만족하는 치료입니다. {강한 자외선은 백내장의 원인이 되므로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만 40세 이후부터는 안과 정기검진을 통해 백내장뿐만이 아니라 녹내장이나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 여부도 확인하시는 것이 눈 건강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변화, 하지만 방치하면 일상이 불편해집니다. 정기 검진과 관리로 또렷한 시야를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건강365 였습니다.
2025.11.28

[건강365] 증상 없이 찾아아오는 위암, 조기발견이 답입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암 진단이 더 이상 ‘말기 발견’이라는 공식으로만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위암의 경우, 절반 이상이 비교적 초기에 발견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이 크게 넓어지고 있는데요. 조기 진단이 늘어난 만큼, 생존율 또한 꾸준히 상승하며 위암 치료의 흐름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달라진 위암 진단과 치료의 흐름, 그 핵심을 짚어봅니다. 국내에서 암이 진단된 환자 중 약 63.3% 가 위암이 아닌 국소 단계로 발견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위암 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은 약 77% 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민정 구포성심병원 과장 /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과 전공의,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평생회원) { 위암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위의 표면 점막상피세포에서 시작하여 크기가 증가하고 보다 깊숙한 부위인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으로 침투하며 혈관 및 주변 림프절 다른 장기로 전이하게 됩니다. 조기위암이란 위암의 초기단계 즉 위암이 위의 점막층이나 점막 하층에 국한된 경우를 지칭합니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거의 없지만, 내시경으로 조기에 발견하면 내시경 절제술이나 수술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위암의 발생이 높은 국가로 국가 암검진 사업 시행 이후 내시경 검사가 널리 시행되면서 위암이 조기 위암의 형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75%를 차지합니다. } 조기 위암은 진행암보다 예후가 훨씬 좋으며 적기에 치료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으로 보고됩니다. 무증상으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 내시경이 필수입니다. { 조기 위암의 위험은 주로 생활습관과 유전적 요인에서 옵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은 대표적인 위험요인 중의 하나이며, 흡연 및 과도한 음주, 절인 음식 가공육의 섭취, 식습관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또한 가족 중 위암 환자가 있는 경우나 만성,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이 있는 경우도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이런 분들은 1, 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위암 전 단계 병변을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 기회를 높일 수 있습니다. { 조기 위암은 위암세포의 종류, 암의 침습, 깊이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집니다. 복부 림프절 전이가 없고 내시경 검사 또는 내시경 초음파 검사에서 점막층에 국한된 공격성이 심하지 않은 암세포로 이루어진 궤양을 동반하지 않은 2cm 이하의 위암은 내시경 절제술로 완치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진행이 된 경우에는 부분 위절제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조기 위암의 5년 생존률은 90% 이상으로 보고되며 1~2년에 한 번 내시경 검진으로 조기 발견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 조기 위암은 조기 발견만 된다면 예후가 매우 좋은 질환입니다. 작은 위염 증상이라도 무시하지 말고 정기적인 내시경 검진을 통해 건강을 지켜보셔야 합니다. 건강 365였습니다.
2025.11.26

[건강365] 모르는 사이 시야가 좁아집니다, 녹내장의 조기 발견이 중요한 이유

<앵커> 우리 눈의 시력을 서서히 빼앗아 가는 질환이 있습니다. 바로 녹내장입니다. 시신경이 손상되며 시야가 좁아지는 병이지만, 대부분 뚜렷한 초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시력 침범자’라고도 불리는데요. 국내 실명 원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만큼 위험성이 크지만, 조기 발견만 잘 이루어지면 진행을 늦추는 것이 가능합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녹내장의 위험성과, 왜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한지 자세히 알아봅니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손상돼 시야가 점차 좁아지는 질환으로, 국내 실명 원인 1위입니다. 하지만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출연자> (권리하 용원성모안과 진료원장 / 경상의대 졸업 대한안과학회 정회원,) {녹내장은 안압 상승 및 혈류 이상 장애 등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서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고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실명까지 잃을 수 있는 위험한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이 중요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이 필요합니다. } 녹내장은 안압 상승 또는 시신경 혈류 이상으로 인해 시신경이 서서히 손상되는 질환입니다. 정상 시신경도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녹내장은 예방보다 조기 진단과 관리가 핵심입니다. { 진단을 위해서는 안압 검사, 시야 검사, 시신경 검사 등 정밀 검사가 필요하며 위험 인자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녹내장 치료는 크게 약물 레이저 수술로 나뉘며 치료의 핵심은 시신경을 더 이상 손상시키지 않고 남은 시력과 시야를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며 생활습관과 정기검진이 가장 중요합니다. } 치료 목적은 ‘시력 유지’이지 회복이 아닙니다. 그래서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 녹내장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위험군에는 녹내장 가족력 40대 이상 당뇨 또는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 보유자, 고안압 환자, 스테로이드 사용 이력, 고도근시 등이 있습니다. 또한 건강검진상 시신경유두함몰비가 큰 경우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 녹내장은 침묵 속에 시력을 앗아가는 질환입니다. 더 늦기 전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나의 눈 건강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건강365였습니다.
2025.11.24

[건강365]-어깨 안에 돌멩이가? 석회성건염”

어깨가 갑자기 아파서 팔을 들기조차 힘든 순간,당황스러우셨던 분들 있으실 겁니다. 특별한 외상 없이도 찾아오는 이 급성 통증,어깨 힘줄 주변에 변화가 생기면서 발생하는‘석회성 건염’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짧은 순간에도 강한 통증을 유발해 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오는 질환입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어깨에 갑자기 심한 통증이 나타난다면,단순 근육통이 아니라 석회성건염일 수 있습니다. 힘줄에 생긴 석회가 염증을 일으키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한승철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부산 휴병원 병원장, 로봇인공관절(ROSA)연수) 석회성 건염은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라는 힘줄 안에 칼슘 결정, 즉 석회가 생기면서 어깨 관절 전체에 염증이 퍼지면서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이거는 팔을 많이 사용하시거나, 아니면 팔을 다치는 등의 특별한 원인 없이도 잘 생기시고 30대에서 50대 여성분들이 제일 많이 찾아오십니다. ================================ 석회는 몸 안에서 생성된 ‘칼슘 결정’이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켜 증상이 악화됩니다. 초기에는 무증상인 경우도 있어 갑작스러운 통증이 생긴다면 정밀검사가 필요합니다. ================================ Q. 어떤 증상으로 시작되나요? 석회성 건염 환자분들이 제일 많이 얘기하는 증상은 갑자기 자고 일어났더니, 어깨 통증 때문에 어깨를 전혀 못 움직이겠다고 하시면서 많이 오십니다. 다른 어깨 질환들 같은 경우에는 대부분 증상이 천천히 나빠지는 양상을 보이는 데 반해서 석회성건염의 경우에는 평소에 괜찮게 멀쩡하게 지내시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통증으로 찾아오십니다. ================================ 대부분 한쪽 어깨에 발생하며, 통증으로 일상생활은 물론 수면까지 방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밤통으로 불리는 증상은 석회성건염의 대표적인 신호입니다. ================================ (한승철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Q. 치료법은? 다행히도 어깨에 석회성 건염의 경우에는 주사로 염증을 가라앉히고 석회의 흡수를 촉진하는 체외 충격파 치료로도 대부분 많이 호전이 되십니다. 하지만 석회의 크기가 매우 크다든지 아니면 통증 때문에 일상생활이 많이 어려우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간단하게 내시경으로 석회를 제거해버리면 증상이 금방 좋아지실 수 있습니다. 가끔 밤에 잠을 전혀 못 주무시고 아침에 병원을 바로 찾아오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 단순 어깨통증이라 넘기기 쉬운 석회성건염, 하지만 방치하면 만성화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럽고 극심한 어깨 통증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셔야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21

[건강365]-팔이 안 올라간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앵커> 중년 이후 어깨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 가운데 상당수가 ‘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팔이 뒤로 잘 돌아가지 않거나 옷을 입고 벗는 동작이 점점 불편해진다면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만 보기 어렵습니다. 오늘 건강365에서는 일상 기능을 크게 떨어뜨리는 오십견, 그 원인과 관리법을 짚어봅니다. <리포트> 오십견은 55세 전후 연령에서 남성은 약 8.2%, 여성은 약 **10.1%**의 유병률이 나타났습니다. 팔이 올라가지 않거나 어깨 동작이 서서히 제한된다면, 단순 근육통이 아닌 오십견 일 수 있습니다. ================================ (김태우 구포성심병원 과장 /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전임의, ZIMMER BIOMET ROSA 로봇인공관절수술 이수) {Q.오십견이란 어떤 질환인가요? } {정식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며 어깨 관절을 둘러싼 관절낭이 염증 등의 증상으로 인해서 두꺼워지고 달라붙으면서 운동 범위가 제한되고 통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주로 40대에서 60대에 호발하며 여성에게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당뇨병과 갑상선 질환과 연관이 있다는 보고가 있고 골절 등으로 인하여 장기간 깁스를 하여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했을 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오십견은 초기에는 통증만 있다가 점점 팔이 잘 올라가지 않고, 옷을 입거나 뒷짐을 질 때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밤에 통증이 심해져 수면 장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Q. 회전근개 파열과는 차이점은? }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힘줄이 찢어지는 질환이고, 유착성 관절낭염은 염증으로 어깨가 굳어 움직이지 않는 질환입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팔이 올라가긴 하지만 통증이 있고 특정 자세에서 통증이 극심합니다.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 능동적 운동과 수동적인 운동이 모두 제한된다는 특징이 있으며 통증도 있으나 뻣뻣함이 더 두드러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으나, 유착성 관절낭염의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인 스트레칭과 물리치료 그리고 주사치료가 우선 고려됩니다. } ================================ 정확한 감별이 치료 방향을 좌우합니다. 비슷한 증상이라도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수입니다. ================================ (김태우 구포성심병원 과장) {Q. 치료의 진행과 주의점은? } {유착성 관절낭염은 운동 범위 회복과 통증 완화를 목표로 합니다. 약물치료로 통증과 염증을 완화시키고 물리치료로 통증을 줄이고 조직을 이완시킵니다. 그리고 스트레칭과 능동이나 수동적 운동을 통해서 어깨 가동 범위를 회복시키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초기에는 통증의 조절에 주안점을 두고 이후에는 운동 범위를 올라갑니다. 다만 보존적 치료의 경우에 회복 시간이 6개월에서 18개월까지 걸릴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보존적 치료에도 회복이 없는 경우에는 마취하에서 수동관절술이나 관절경적 유리술을 통한 치료를 해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당뇨나 갑상선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기저질환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 ================================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좋아질 수 있지만, 방치할 경우 관절 강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재활치료로, 통증 없는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건강365였습니다.
2025.11.17

[건강365]-어깨가 얼어붙은 듯, 오십견

<앵커> 어깨를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 점점 움직이기 힘들어지는 분들, 주변에서 흔히 ‘오십견’이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한 일시적 통증으로 여기고 그냥 두면 회복이 더뎌질 수 있는데요. 오늘 건강365에서는 유착성 관절낭염, 즉 오십견에 대해 알아봅니다. <리포트>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고 통증이 지속된다면, 흔히 말하는‘오십견' ,유착성 관절낭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회복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 (한승철 김해바른병원 병원장 / 부산휴병원 병원장, 차의과대학교 의학과 졸업) {Q.오십견은 어떤 질환인가요? } {예, 오십견은 어깨를 둘러싸고 있는 관절막이 염증 때문에 굳어서 잘 이렇게 움직여지지 않는 질환을 얘기합니다. 오십견이라는 이름 때문에 대부분 50세 이후에 나이 들어서 오는 퇴행성질환 같이 생각을 하시지만, 질환 자체는 30대나 40대에도 많이 생기시고 수술이나 외상 때문에 어깨를 오랫동안 고정해 놓으신 분들 같은 경우에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십니다. } ================================ ‘오십견'은 단순 노화가 아니라 관절낭의 염증과 유착이라는 병적 변화가 원인입니다. 자연 경과로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조기 치료가 회복을 앞당깁니다. ================================ {Q.어떤 증상이 있나요?} {어깨의 운동 제한과 어깨 자체의 통증이 주 증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 증상이 생기게 되면 운동 범위의 약 한 50% 정도 감소가 생기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전에는 편하게 하시던 옷 벗고 입기라든지 화장실 가기 등의 일상 활동들이 힘들어지고 밤에 잘 때도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 ================================ 생활 속 불편함이 커지며, 세수나 머리감기처럼 일상적인 동작도 힘들어집니다. 증상 악화를 막으려면 초기에 관리가 필요합니다. ================================ {Q. 회복하는 방법은? } {치료는 염증으로 인한 통증과 굳어 있는 어깨를 풀어주는 것 두 가지로 진행을 하셔야 합니다.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무리하게 재활을 시작하시게 되면 어깨가 더 아파지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됩니다. 우선 약이랑 주사로 심한 염증을 가라앉히고 나서 재활이나 도수치료로 굳어있는 어깨를 천천히 풀어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3개월 이상 치료를 해도 호전이 없거나 너무 오래돼서 관절이 심하게 굳은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간단히 굳은 관절막을 풀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 ================================ 자연이 낫겠지 생각하며 지나치기 쉬운 오십견, 하지만 어깨가 굳기 전 빠른 치료가 회복의 열쇠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11.14

[건강365]- 허리를 삐끗했는데 다리가 저린다? - 허리디스크 주의보

<앵커>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동작으로 허리에 부담이 쌓이면 허리디스크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이나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드는 분들에게 흔한데요. 초기에 관리하지 않으면 통증이 만성화되거나 다리 저림 등 신경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건강365에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허리디스크는 30대에서 50대 사이 흔하게 발생하는 척추질환입니다. 특히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허리를 갑자기 틀었을 때 잘 생깁니다. 초기 치료를 놓치면 만성통증과 감각 이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송현섭 부산부민병원 과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AO Trauma basic principles course 수료) {Q.허리디스크는 어떤 질환인가요? } {수퍼: 흔히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추간판탈출증의 경우에는 척추뼈 사이를 지탱하는 디스크가 제자리를 벗어나서 신경을 압박해서 발생하는 병입니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다리가 저리거나 당기는 듯한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발이나 발가락에 힘이 빠지는 신경 증상이 동반될 수 있어서 단순 요통과는 구별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 ================================ 디스크가 눌린 위치에 따라 통증 양상도 다릅니다. 대부분은 허리를 숙일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 {Q. 단순 허리통증과 구분법?} {단순 허리 통증은 주로 근육이나 인대에 긴장으로 생기고 며칠 쉬면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허리디스크 탈출증의 경우에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다리 저림 통증이 허벅지나 종아리까지 내려가는 방사통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다리 감각 이상이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통증이 이어진다면 단순한 요통이 아닐 수 있습니다. ================================ (송현섭 부산부민병원 과장) {Q.수술외에 치료법은? } {모든 환자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병변과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근력저하나 대소변장애와 같이 신경학적 증상이 진행되는 경우에는 빠른 수술이 필요합니다. } ================================ 허리디스크는 생활습관과 밀접한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이 반복된다면 참고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건강365였습니다.
2025.10.15

[건강365]-걸을수록 다리가 아프다면? 척추관 협착증 의심

<앵커> 척추관 협착증은 노년층의 보행 장애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신경이 압박되며 다리에 통증과 저림을 유발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주는데요. 자세한 내용, 건강365에서 전해드립니다. 척추관 협착증은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입니다. 60세 이상 노인의 약 30%가 증상을 경험할 만큼 흔한데요. 걸을수록 다리가 저리고, 앉았다 쉬면 괜찮아지는 ‘신경성 파행’이 대표 증상입니다. (송현섭 부산부민병원 과장/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AO Trauma basic principles course 수료) { 네, 협착증이란 말 자체가 한자로 좁아졌다는 뜻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척추 속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리면서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오래 걸으면 다리가 저리고 힘이 빠져서 쉬어야 하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 되겠습니다. 주로 노화로 인해서 뼈와 인대가 두꺼워지고 관절이 변형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중장년층 이상에서 걸을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굽히면 통증이 줄어드는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 노화로 넘기지 말고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네,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부르는 허리 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디스크 조직이 밀려 나와서 신경을 직접 누르는 것이 원인이 되겠습니다. 반면,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관 자체가 좁아지면서 전체적으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입니다. 디스크는 주로 젊은 층에서 갑자기 발생한 경우가 많고 협착증의 경우에서는 중장년 이후에 퇴행성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사례가 있겠습니다. } 디스크는 주로 젊은층, 협착증은 노년층에서 잘 생깁니다. 하지만 증상이 비슷할 수 있으므로, MRI 등 정밀 검사를 통해 감별 진단이 중요합니다. { 네, 협착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치료를 결정하게 되겠습니다. 대부분 경우에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와 같은 보존적인 치료를 먼저 진행합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비수술적인 치료에도 호전이 없을 경우 혹은 마비 증상이 진행하는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고려해야 됩니다. 요즘은 내시경이나 미세현미경을 이용해서 좁아진 통로만 선택적으로 넓히는 최소침습수술이 많아져서 회복도 빠른 편입니다. } 척추관 협착증은 단순한 허리 통증과 구분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수술 없이도 삶의 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
2025.09.26

[건강365]-한 사람을 위한 한 명의 의사, 장애인 주치의 제도

<앵커> 장애인은 만성질환 관리와 건강관리에서 자칫 사각지대에 놓이기 쉽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바로 장애인 주치의 제도인데요. 장애의 특성과 개인의 상태에 맞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리포트> 만성질환과 건강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을 위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장애인 주치의 제도인데요, 장애 특성에 맞춘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제도입니다. ================================ (옥진아 온지프롤러 대표원장/RMSK 미국 초음파 전문의 자격 취득,동의대 한의학 박사 취득) {Q. 장애인 주치의 제도란? } {장애인주치의 제도는 장애인이 자신의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과 장애관련 건강관리를 지속적이고 포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는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과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24년부터는 혜택범위가 확대되어 중증장애인 뿐만아니라 경증장애인까지 모든 장애인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주치의가 장애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 병력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해 연간 관리계획을 세우고 교육과 상담을 하여 환자관리를 합니다. } ================================ 이 제도는 ‘장애인에게 꼭 맞는 건강관리’를 실현하는 첫 걸음입니다. 신체적 특성과 질환 이력을 고려한 꾸준한 관리가 핵심입니다. ================================ {Q. 어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나요? } {장애인 주치의가 전체적인 포괄평가를 한 뒤 혈액검사 약물처방 수액치료 재활치료 등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장애인주치의제도는 개인맞춤형관리가 가능하고 연단위로 장기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인 교육과 상담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능력도 키울 수있습니다. 이동이 어려운 경우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가정으로 방문진료 방문간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 몸이 불편하신 분들도 병원을 오가는 수고 없이, 보다 촘촘한 돌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의료진 간의 유기적인 협업은 환자의 삶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케어로 이어집니다. ================================ (옥진아 온지프롤러 대표원장) {주로 어떤 치료를 하나요? } {장애인복지카드가 있는 장애인분들은 모두 신청이 가능한데요, 중증장애인분들은 일년에 24회, 경증장애인분들은 일년에 4회 치료를 받으실수 있습니다.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관리를 제공하는 일반건강관리가 있고, 지체 뇌병변 시각장애같은 신체적장애인 뿐만아니라 지적, 정신, 자폐성애 관련 장애도 전문적인 주 장애관리를 통해 관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은 직접 의사가 가정으로 방문해서 진료를 봐드릴 수 있기 때문에 거동이 불편하고 누워서 지낼 수 밖에 없는 장애인 분들에게 특히 필요한 제도입니다. } ================================ 장애인 주치의 제도는 단순한 진료를 넘어 장애인의 일상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건강 파트너입니다. 꾸준한 관리와 신뢰의 진료가, 더 건강한 삶을 만듭니다.
2025.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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