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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 DNA] 주전은 흔들리고, 백업은 치고 나왔다…롯데 야수진 2025시즌의 두 얼굴
옥현주
입력 : 2026.01.05 09:36
조회수 :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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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나승엽·고승민 부진, 내야 주축 기대에 못 미쳐
-한태양·장두성·김동혁 등 백업 돌풍, 뎁스는 오히려 강화
-레이예스 홀로 빛난 외야, 장타력 부족의 한계는 끝내 넘지 못해
2025년 시즌 롯데 내야진의 기대가 컸다. 손호영이 2024시즌 18홈런을 기록하며 20홈런을 노렸지만, 타율은 2할5푼대로 급락했고 홈런 수도 크게 줄었다. 시즌 중반에는 주전 자리까지 위협받았고, 외야 전향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나승엽은 1루수 고정과 함께 ‘타율 3할·20홈런’이 목표였으나, 실제 성적은 타율 2할2푼대, 홈런 11개에 그쳤다. 전반기와 후반기 모두 뚜렷한 반등 구간 없이 기복이 반복됐고, 중심 타선 1루수로서의 존재감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승민은 타율 2할7푼대로 타율은 유지했지만, 장타력이 급감했다. 홈런 수는 작년 14개에서 4개로 줄었고, 특히 8~9월 팀이 12연패에 빠졌던 시기에 타격 부진이 겹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박승욱은 24시즌 주전 유격수였으나, 25시즌에는 부상은 없었지만 전민재와 한태양의 약진에 밀려 출전 경기 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반면 시즌의 가장 큰 수확은 백업 자원들의 성장이다. 전민재는 시즌 초반 타율 3할8푼대까지 치솟으며 돌풍을 일으켰고,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팀 내야의 중심 역할을 했다. 한태양은 군 복귀 후 타격이 눈에 띄게 성장해 타율 2할8푼대를 기록했고, 유격수와 2루수는 물론 1번 타자로도 기용되며 다재다능함을 증명했다. 김민성은 예상으로 100경기 가까이 출전하며 타율 2할3푼대를 기록했고, 3루 수비와 대타 역할에서 아주 큰 기여를 했다. 주전의 부진 속에서도 내야가 무너지지 않은 이유다.
포수진에서는 아쉬움이 더 컸다. 유강남의 부진은 정말 뼈아픈것이었다. 타율은 작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으나 장타력이 급격히 떨어졌고, 주전 포수임에도 소화 이닝은 641.1이닝에 그쳐 KBO리그 주전 포수 중 최하위였다. 수비와 경기 운영에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대신 손성빈, 정보근, 박재엽 등 젊은 포수들이 기회를 얻으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손성빈은 50경기에서 189.1이닝을 소화한 손성빈은 정확한 2루 송구 능력을 뽐내며 롯데 안방의 차세대 주인으로서 가능성을 증명했으며 박재엽은 과감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고 39.7이닝 동안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준 정보근 등 젊은 포수진의 성장은 이번 시즌의 몇 안 되는 위안거리였습니다
외야에서는 레이예스가 여전히 독보적이었다. 2년 연속 전 경기 출전, 타율 3할5푼1리, 안타 200개 돌파, 득점권 타율 3할8푼1리로 팀 타선의 확실한 중심축 역할을 했다. 윤동희는 타율 2할8푼대, 홈런 9개, 타점 53개로 준수했지만 기대치에는 못 미쳤고, 황성빈은 손가락 부상 여파로 시즌 내내 고전했다.
이 틈을 파고든 장두성은 중견수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황성빈의 공백을 메우며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김동혁 역시 93경기에 출전하며 백업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다. 노장 전준우는 114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를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 3할5푼대로 여전히 팀 최고 수준의 클러치 능력을 유지했다.
종합하면 롯데 야수진은 백업 선수들의 약진으로 뎁스는 분명히 강화됐다. 그러나 주전 내야수들의 부진, 포수진의 불안, 외야 장타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한계는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 8월까지 3위를 지키다 급락해 7위로 시즌을 마감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다만 확실한 주전의 부재와 경기의 분위기를 뒤집을 장타력이 부족한 상태에서, 백업의 분전만으로는 가을야구 문턱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젊은 선수들의 성장세는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였다. 롯데팬들의 아쉬움 속에서도 팀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2026 시즌 반등의 가능성을 충분히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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