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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TX·SRT 10년 만에 통합 추진…“좌석 확대·중복 비용 절감” 기대

박동현 입력 : 2025.12.09 14:57
조회수 : 1221
KTX·SRT 10년 만에 통합 추진…“좌석 확대·중복 비용 절감” 기대

내년 3월부터 교차 운행 시작
좌석 공급 하루 1만6천석 이상 확대 전망
독점·파업 우려…“정교한 통합 로드맵 필요”

정부가 KTX와 SRT를 하나의 체계로 묶는 ‘고속철도 통합 로드맵’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통합은 2016년 SRT 개통 이후 10년 만이며, 기관 통합까지 포함하면 SR 설립(2013년) 이후 처음 추진되는 개편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발표에서 2026년 3월부터 서울역과 수서역에 KTX와 SRT를 교차 투입하는 운행 방식을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수서역에는 955석 규모의 KTX-1을 투입해 기존 410석 SRT보다 좌석 공급을 크게 늘릴 계획입니다.

정부는 이 조치만으로도 수서발 고속철도 공급 부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어 KTX-산천과 SRT를 복합 편성해 기종점을 자유롭게 오가는 방식으로 차량 운용 효율을 높일 방침입니다.

두 노선을 구분 없이 연결하면 회전율이 증가해 좌석 공급도 추가 확대될 전망입니다.

코레일 분석에 따르면 통합 운용 시 주말 하루 기준 전국 고속철도 좌석은 약 1만6천690석(6.5%) 증가합니다.

경부선에서 1만석 이상, 호남·동해·전라선 등에서도 수천 석의 증가가 예상됩니다.

다만 수서발 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역 KTX 일부가 수서역으로 이동하면서 서울역 경부선 좌석은 약 5천석 감소하고, 수서역은 1만5천석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부는 2026년 말까지 KTX·SRT 예약·결제 시스템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하고, 환승 할인·취소 수수료 면제 등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코레일과 SR 조직의 단계적 통합도 추진됩니다.

통합이 이뤄질 경우 연간 최대 406억 원 규모의 중복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건비·설비비 등 이중 구조를 해소해 요금 인하 여력도 확보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기관이 하나로 합쳐질 경우 운영 독점으로 인한 효율 저하, 안전 관리 부담, 그리고 파업 시 전국 고속철도 운행 중단 등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R은 단일 노조, 코레일은 민주노총 산하 대형 노조 체계여서 통합 이후 노사 구조 변화도 변수로 꼽힙니다.

국토부는 “방만 운영과 파업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로드맵을 정교하게 설계하겠다”며“직원 불이익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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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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