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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겨냥…中도 예외 없다

임택동 입력 : 2026.08.25 09:37
조회수 : 141
美,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겨냥…中도 예외 없다
자료: 연합뉴스

디지털자산·기술·금·항공·해운 5개 분야 제재…60여 기관·개인·선박 대상
베선트 “이란 경제 생명줄 끊겠다”…중국 등도 예외 없다고 경고
2차 제재 즉시 시행은 아냐…구체적 기한 공개 않고 “적응할 시간 필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경제적 배제 작전’을 시작하고, 이란과 거래를 지속하는 제3국에 대한 2차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현지시간 24일 워싱턴DC 재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란과 그 지원 세력을 대상으로 ‘경제적 배제 작전’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 정권을 지탱하는 전 세계의 경제적 생명줄을 끊어 이란을 완전히 고립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재무부는 디지털 자산과 기술, 금, 항공, 해운 등 5개 분야를 겨냥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또 이란의 핵·미사일·사이버·석유 네트워크와 관련된 60여 개 단체와 개인, 선박 등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미국은 특히 이란과 경제 관계를 이어가는 제3국이 거래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2차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이란산 원유 운송과 환전소·자유무역지대를 통한 자금 유통, 이란 항공기 입국 허용, 해상 연료 환적, 육로 운송, 자국 은행의 불법적 이용 묵인 등을 중단해야 할 활동으로 거론했습니다.

또 이란을 대신해 자금 세탁을 돕는 기관은 미국 달러 금융시스템에서 배제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중국의 제재 대상 포함 여부를 묻는 질문에 누구도 미국의 제재망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미국의 요구를 충족하지 않을 경우 중국 역시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의 핵심인 제3국 대상 2차 제재는 즉시 시행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기한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베선트 장관은 각국에 미국이 요구하는 조치를 이행할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도,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재무부 권한을 통해 일방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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