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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앤썰] 축협 회장 선거인단 ‘192명→2만명’…한국축구 개혁 시험대
임택동
입력 : 2026.08.24 15:01
조회수 :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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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교수, 성적보다 공정성·투명성·절차적 정당성 강조
축협 회장 선거인단 약 2만 명으로 확대…선수·지도자 목소리 강화
유소년 육성 혁신위서 논의 예정…지역·클럽 중심 시스템 필요
K-축구혁신위원으로 활동하는 김대희 국립부경대학교 스마트헬스케어학부 교수는 축구협회를 둘러싼 문제의 핵심으로 민주적 절차와 공정성, 투명성, 절차적 정당성을 꼽았습니다.
김 교수는 월드컵 성적 자체보다 스포츠의 핵심 가치인 페어플레이와 공정성, 투명성이 제대로 지켜졌는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혁신위가 중점적으로 다룬 과제 가운데 하나는 대한축구협회장을 선출하는 방식 등 거버넌스 개편입니다.
기존 축구협회장 선거인단은 192명 규모였지만, 개편되는 제도에서는 등록 선수와 지도자, 심판, 임원, 대의원 등 명확한 기준에 따라 선거인단을 약 2만 명 규모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새로운 선거인단에서 선수 비중이 크게 늘어 선수와 지도자의 목소리가 이전보다 더 많이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특정 주체가 선거인단 구성에 개입하지 않고 명확한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거인단을 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축구협회가 다른 체육단체보다 규정과 시스템이 잘 갖춰진 조직이었지만, 핵심은 제도의 존재 자체보다 제도가 실제로 제대로 작동했는지 여부라고 지적했습니다.
후원과 자체 수익, 국가 재정과 보조금 등이 투입되는 만큼 회계뿐 아니라 균형과 견제, 외부 통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혁신위 권고나 체육단체 규정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입법이 필요하다면 국회가 법률을 통해 뒷받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번 논의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공정하고 투명한 스포츠 환경을 만드는 구조적인 개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한국 축구의 또 다른 혁신 과제로는 유소년 육성 시스템이 제시됐습니다.
김 교수는 국내 유소년 육성 환경이 발전해왔지만 여전히 수도권에 좋은 시설과 지도 환경이 집중돼 있어 지역 선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경남에서도 선수가 수도권으로 가지 않고 지역에서 성장해 상위 단계나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지도자, 육성 프로그램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운동부 중심에서 클럽 중심으로 영역을 넓혀 공부와 축구를 함께할 수 있도록 하고, 과학적인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의 성장 과정을 관리할 필요성도 제시했습니다.
또 프로축구에서 발생하는 재원과 정부 지원 등을 유소년 육성에 활용해 지역에서 선수를 육성해 프로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 아이파크에 대해서도 단기간 승격을 위해 선수 영입에 집중하기보다 부산 축구 전체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부산 아이파크를 중심으로 초·중·고·대학과 지역 축구단 등이 연결돼 지역에서 선수를 키우는 문화와 클럽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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