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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행복한 책읽기] 황석영 ‘할매’...“견디며 살아낸 시간의 존엄”

박종준 입력 : 2026.05.26 14:21
조회수 : 353
[행복한 책읽기] 황석영 ‘할매’...“견디며 살아낸 시간의 존엄”

박은아 부산도서관장 “인간과 자연, 모든 생명의 연결성 담아낸 작품”

박은아 부산도서관장은 ‘행복한 책읽기’를 통해 황석영 작가의 신작 ‘할매’를 소개하며 “견디며 살아낸 시간의 의미를 깊이 있게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할매’는 총 11장으로 구성된 작품으로, 초반에는 인간이 아닌 개똥지빠귀와 팽나무가 이야기의 중심에 등장하는 독특한 구성을 취하고 있습니다.

박 관장은 “익숙한 인물 중심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이라며 “긴 호흡의 문장과 깊이 있는 서사를 통해 활자가 주는 여유와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결국 이 작품은 이 땅에 존재했던, 존재하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 존재할 모든 생명체의 삶과 존엄을 이야기한다”고 해석했습니다.

또 “전쟁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 속에서 새로운 혼란과 마주한 시대인 만큼 생명의 본질과 삶의 뿌리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관장은 오는 8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도서관 정보대회’도 소개했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 도서관 행사인 이번 대회는 약 5천여 명의 도서관 관계자들이 부산을 찾을 예정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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