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르무즈 화재’ 나무호 두바이 접안…화재 원인 조사 본격화
박동현
입력 : 2026.05.08 09:38
조회수 : 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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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인 12시간 만에 두바이 도착…수리조선소 접안
정부 조사단 투입…외부 공격·내부 결함 여부 확인
선원 24명 하선 미정…수리 기간 따라 결정될 듯
HMM과 현지 소식통 등에 따르면 나무호는 8일 새벽 예인선에 이끌려 두바이 항구 인근에 도착한 뒤, 중동 최대 수리 조선소인 드라이독 월드 두바이 계류장에 접안을 마쳤습니다.
나무호는 UAE 움알쿠와인 인근 해역에서 예인이 시작된 지 약 12시간 만에 두바이 항구 인근까지 이동했고, 도선사 승선 이후 접안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정부 조사단은 날이 밝은 뒤 사고 원인 조사와 수리 절차에 들어갑니다.
조사에는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이 참여합니다.
조사의 핵심은 화재가 이란의 공격 등 외부 요인에 따른 것인지, 선박 결함 등 내부 요인에서 비롯된 것인지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현재까지 군사 공격으로 의심할 만한 선체 파공은 확인되지 않았고, 사고 당시 선박이 기울거나 침수된 정황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선원들이 내부 요인에 의한 폭발과는 다른 큰 폭발음을 들었다는 점과 해상 부유 기뢰 경고가 있었다는 점은 외부 요인 가능성을 의심하게 하는 대목으로 꼽힙니다.
나무호 화재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묶인 선박들의 이동을 지원하는 ‘해방 프로젝트’에 나선 지난 4일 오후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기관실 좌현에서 시작됐고, 선원들이 이산화탄소 소화설비를 이용해 4시간여 만에 진압했습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을 포함해 모두 2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선원들은 아직 하선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선원들이 조사와 수리 기간 동안 하선할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선사 측이 수리 기간 등을 고려해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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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pdhyun@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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