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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취업해도 못 갚는 학자금…체납액 800억 돌파 ‘역대 최대’

박동현 입력 : 2026.04.13 14:11
조회수 : 147
취업해도 못 갚는 학자금…체납액 800억 돌파 ‘역대 최대’

상환 대상 5명 중 1명 ‘미상환’
체납액 813억 원…1인당 141만 원 ‘최대’
상환 유예도 급증…청년 고용 불안 영향

대학을 졸업하고 일정 수준의 소득이 있음에도 학자금 대출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했습니다.

13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5년 귀속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의 미상환 비율은 금액 기준 19.4%, 인원 기준 18.0%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상환 대상자 5명 중 1명꼴로 빚을 갚지 못하고 있는 셈입니다.

지난해 상환 대상자 31만9천여 명 가운데 26만2천여 명만 상환했고, 5만7천여 명은 체납 상태였습니다.

금액 기준으로도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의무 상환 대상 금액 4천198억 원 중 3천385억 원만 상환됐고, 813억 원은 미상환으로 남았습니다.

체납액이 800억 원을 넘긴 것은 처음입니다.

미상환자 1인당 평균 체납액 역시 141만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미상환 비율은 2016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한 차례도 감소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예 상환을 미루는 사례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4년 기준 상환 유예 금액은 242억 원으로, 2020년보다 약 2.2배 증가했습니다.

인원도 7천900여 명에서 1만4천500여 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실업·폐업·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유예가 급증했는데, 관련 인원은 4년 사이 약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체납과 상환 유예를 합치면 약 6만8천 명, 금액 기준으로는 982억 원 규모에 달합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청년층의 고용 불안과 생활비 증가가 상환 여건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체납 누적이 장기화될 경우 연체 가산금 증가와 함께 신용 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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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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