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부산시, 수능·연말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 실시

박동현 입력 : 2025.11.11 17:30
조회수 : 204
부산시, 수능·연말 맞이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 실시

11월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번화가·학원가·광안리 등 집중 점검
위법 업소 형사 입건·행정조치 병행

부산시가 대학수학능력시험과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13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시내 전역에서 ‘청소년 유해환경 집중 단속’을 실시합니다.

이번 단속은 수능 이후 해방감과 연말 분위기로 인해 청소년들이 유흥업소·도박·흡연 등 유해환경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는 시기를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단속은 ▲시내 번화가 ▲학원가 ▲광안리해수욕장 등 청소년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포커방(텍사스 홀덤)·편의점·전자담배 판매점·노래연습장·유흥·단란주점·성인용품점 등 청소년 출입이 제한된 업소를 중점 점검합니다.

주요 단속 내용은 ▲청소년 출입·고용 금지 업소 내 불법 출입 및 고용 여부 ▲청소년 유해약물(주류·담배) 판매·제공 행위 ▲청소년보호 표시 부착 여부 ▲청소년실이 없는 노래연습장의 청소년 출입 여부 등입니다.

부산시는 위법 행위가 적발된 업소에 대해 ‘청소년보호법’에 따라 형사 입건 및 관할 행정기관의 행정조치 등 엄정 대응할 방침입니다.

청소년에게 주류나 담배를 판매·제공하거나 출입 제한 표시를 하지 않은 경우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며, 청소년을 고용한 경우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내려집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을 집중 단속해 미래 세대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시 특별사법경찰과 공중위생수사팀(☎051-888-3101~3107)은 시민 제보를 상시 접수하고 있습니다.

한편, 부산과 인접한 경남 지역에서도 청소년 보호 활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습니다.

김해 인제대학교 금연교육연구소는 지난 8일 ‘흡연 및 유해약물 예방 공개강좌’를 열고 학부모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유해약물 예방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이성규 한국담배규제연구교육센터장은 이날 “전자담배·마약류의 그림자 속에서 청년층이 위협받고 있다”며 신종 유해물질의 위험성을 경고했고, 오원식 약사는 ‘행복 지름길 찾기’를 주제로 금연 실천 방법을 강의했습니다.

또한 창원시 성산구 사파동 청소년지도위원회는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교육 및 캠페인’을 실시하며, 온라인 도박의 폐해와 유혹 대처법을 청소년들에게 알렸습니다.

진문경 사파동장은 “도박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시작되지만, 청소년의 미래를 크게 해칠 수 있다”며 “지속적인 예방 활동과 지역사회 보호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의 유해환경 단속과 함께 경남권 교육기관과 지방자치단체도 청소년 보호 활동을 확대하며, 지역 전반에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디지털 뉴스팀 박동현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