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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도시철도 잇단 변압기 화재로 시민 "불안"

현승훈 입력 : 2017.08.09 19:37
조회수 : 74
{앵커:도시철도 화재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부산의 한 역사 변전소에서 잇따라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시민들의 불안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현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도시철도 남포역 변전실이
연기로 가득합니다.

직원들이 뛰어다니고, 곧이어 도착한 소방도 화재진압에 나섭니다.

변압기가 불이 것은 어제 저녁 8시반쯤,

다행히 승강장과 분리된 변전실 내 사고라 승객들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지만,시민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습니다.

{김한결/목격자/'지하철이 갑자기 2~3초 정도 전등이 나가더라고요. 남포역에서 내리니까 싸이렌 소리가 울리면서 방송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모두 다 대피하라고 방송이 나갔어요.}

그런데 이번 사고는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공교롭게도 똑같은 사고가
며칠전 같은 장소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변전실에는 총 3대의 변압기가 있는데요. 3대 모두 지난 5월말 가동을 시작한 신형입니다. 그런데 지난 3일 한대에 불이 붙었고 닷새만에 또 한대가 불이 붙은 것입니다.'

부산도시철도는 올해말까지 역사별로 노후시설 교체사업을 진행하던 중이었습니다.

신형 변압기의 제품 결함이나,운반설치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길경석/한국해양대 전자전기정보공학부 교수/'제조상의 결함이나 운반과 설치 중에 발생한 결함에 의해서 절연파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설치 후에도 여기에 필요한 점검이나 운전중에도 예방진단이 (필요해보입니다.)}

{예동해/부산교통공사 전기시설부장/'원인을 먼저 밝히고 도시철도 전력공급에 이상이 없도록 복구작업을 한 뒤에 향후 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잊을만 하면 터지는 부산도시철도 사고에,승객들의 불안감은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KNN 현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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