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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영화기획1]AI 영화의 출현… 부산 영화산업 새 활로

하영광 입력 : 2026.08.17 20:51
조회수 : 81
<앵커>
부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영화도시지만, 정작 영화 제작 여건은 부실한, 외화내빈의 신세에 처해 있습니다.

촬영장소로는 각광받지만 자본과 영화 제작기술 인프라에서 수도권과 격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 각광받는 AI기술이 지역격차를 줄일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는데요, 이 소식 하영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역에서 활동하는 배우들이 모처럼 대본 리딩을 위해 모였습니다.

지역에서 영화인으로서 갖는 어려움에 대해 이들에게 물어봤습니다.

{강선우/도화사랩 대표/"많이 힘들긴 합니다. 저희는 제작사라기보다는 단체여서, 원래는 스탭 분들이 계셨는데 지금은 1인 체제로 제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본의 부족은 영화인들의 이탈로 이어지고 부산은 촬영을 위해 잠시 들릴 뿐, 제작과정 대부분은 수도권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내실을 키우는데는 아쉬움이 큰 실정입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서는 새로운 변화도 감지됩니다. 그 변화의 배경은 바로 AI 기술입니다"

부산 센텀시티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 속 추격 장면,

실제 촬영이나 VFX 작업 대신,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을 영화에 적극 도입한 것입니다.

환각 상태를 소재로 한 영화라 고비용의 그래픽 작업이 불가피했는데, 지역 영화제작사는 AI영상을 이용해 시각효과 구현에 나섰습니다.

{수퍼:박지영/영화맞춤제작소 대표/"제작비가 VFX를 풀로 다 할 때는 이보다 규모가 큰 영화에서 해야 될 작품이었을 겁니다. VFX 는 컷 당 비용이 편성이 되니까요."}

VFX, 즉 시각효과 분야는 전문인력과 자본이 필요한 영역이라 지역에서의 인력과 산업 육성이 쉽지 않았습니다.

반면 생성형 AI는 적은 인력과 자본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으면 지역에서도 AI를 통한 과감한 도전이 가능해지는 셈입니다.

{오인천/영화감독/"(AI가) 여러 가지 결과값을 준다 하더라도 어떠한 걸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서 방향이 완전히 달라지는 거니까. 감독이 어떠한 비전과 시선, 어떠한 색깔을 갖고 있느냐가 더 중요해진 것 같습니다."}

AI기술이 영화산업에 위협이 될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지역의 한계를 깨는 기회의 장을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박은성
영상편집 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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