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가뭄 이어 극한호우' 경남 물폭탄에 1명 숨져
조진욱
입력 : 2026.08.17 20:48
조회수 : 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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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 새벽 경남 거제에 시간당 12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퍼붓는 수준이었는데요.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산사태로 3명의 사상자까지 나왔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쏟아진 흙이 순식간에 차를 덮칩니다.
갑작스런 흙더미에 주민들도 놀라 도망칩니다.
{박종기/ 산사태 생존자 (아파트 입주민 회장)/ "벼락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얼마나 소리가 큰지 문을 여는 순간 보니까 온 흙더미가 거실이고 작은 방이고 더 덮었습니다."}
오늘(17) 새벽 경남 거제에 시간당 최대 124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큰 비에 밀려내려온 토사는 주차장을 집어삼킨뒤 아파트 1,2층까지 덥쳤습니다.
"산사태가 나면서 이렇게 차들까지 밀려왔는데요. 이 차들이 흙을 막지 않았다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산사태로 집안에 있던 3명이 매몰됐고 20대 남성 한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영관/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20대 남성 한 명은 매몰 및 심정지 상태로 저희가 병원으로 이송했고, 50대와 60대 여성 및 남성 각 1명씩은 병원으로 안전 이송했습니다." }
바로 옆 통영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곤리도에서는 60대 여성이 매몰됐다 1시간 반만에 구조됐습니다.
가뭄위기, 물부족에 시달리던 경남에 하루새 물난리가 났습니다.
맨홀이 역류해 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곳곳에 침수차가 떠밀려 와있습니다.
{김숙희/ 경남 거제 옥포동/"모닝이 둥둥 떠내려왔고, 언니집 주차장에 있던 차가 저기 모서리에 박혀있습니다."}
{김동근/ 경남 거제 옥포1동 주민자치회장/ "양동이보다는 폭포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마을이 안개속에 잠긴 것처럼"}
건물에 물이 들어올까 부서진 아스팔트로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김분연/ 경남 거제 옥포동/"창문으로 올라가서 물을 세숫대야로 퍼다 붓고 그랬어요 이걸 주워서 길에서 쌓아놨어요 물 못들어오게. 밑에가 다 떨어져 나갔네요 집이 지금"}
오늘 오후까지 거제에 내린 비는 하루 630mm, 이틀새 900mm가 넘습니다.
관측 이래 짧은 시간 가장 많이 내린 비로 집계됐습니다
{서한순/ 경남 거제 옥포동/ "45년을 살았는데 처음입니다. 어젯밤에는 물이 여기 안까지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했어요."}
거제시에서 한때 전 시민 대피령까지 내려지는 등 경남 전역에서 36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성준학/ 경남 거제 옥포동/ "일상생활이 안 되는 거잖아요. 언제 복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렇다보니까 걱정이 많이되죠.}
{성현정/ 경남 거제 옥포동/ "무서워요. 그냥 안 무너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안 무너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빨리 될 거야.>"}
이번 비로 부산경남에 신고만 2천 건이 넘는 가운데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으며 가뭄으로 발령됐던 경남의 국가소방동원령이 해제된지 이틀만에 다시 거제와 통영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오늘(17) 새벽 경남 거제에 시간당 120mm의 물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말 그대로 퍼붓는 수준이었는데요.
도시가 물에 잠기면서 산사태로 3명의 사상자까지 나왔습니다.
조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산에서 쏟아진 흙이 순식간에 차를 덮칩니다.
갑작스런 흙더미에 주민들도 놀라 도망칩니다.
{박종기/ 산사태 생존자 (아파트 입주민 회장)/ "벼락치는 소리가 났습니다. 얼마나 소리가 큰지 문을 여는 순간 보니까 온 흙더미가 거실이고 작은 방이고 더 덮었습니다."}
오늘(17) 새벽 경남 거제에 시간당 최대 124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큰 비에 밀려내려온 토사는 주차장을 집어삼킨뒤 아파트 1,2층까지 덥쳤습니다.
"산사태가 나면서 이렇게 차들까지 밀려왔는데요. 이 차들이 흙을 막지 않았다면 자칫 더 큰 인명피해가 날뻔했습니다.
산사태로 집안에 있던 3명이 매몰됐고 20대 남성 한명은 결국 숨졌습니다.
{김영관/ 경남소방본부 예방안전과/ "20대 남성 한 명은 매몰 및 심정지 상태로 저희가 병원으로 이송했고, 50대와 60대 여성 및 남성 각 1명씩은 병원으로 안전 이송했습니다." }
바로 옆 통영에도 시간당 1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곤리도에서는 60대 여성이 매몰됐다 1시간 반만에 구조됐습니다.
가뭄위기, 물부족에 시달리던 경남에 하루새 물난리가 났습니다.
맨홀이 역류해 도로는 물바다가 됐고, 곳곳에 침수차가 떠밀려 와있습니다.
{김숙희/ 경남 거제 옥포동/"모닝이 둥둥 떠내려왔고, 언니집 주차장에 있던 차가 저기 모서리에 박혀있습니다."}
{김동근/ 경남 거제 옥포1동 주민자치회장/ "양동이보다는 폭포수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비가 내렸는데도 불구하고 마을이 안개속에 잠긴 것처럼"}
건물에 물이 들어올까 부서진 아스팔트로 막아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김분연/ 경남 거제 옥포동/"창문으로 올라가서 물을 세숫대야로 퍼다 붓고 그랬어요 이걸 주워서 길에서 쌓아놨어요 물 못들어오게. 밑에가 다 떨어져 나갔네요 집이 지금"}
오늘 오후까지 거제에 내린 비는 하루 630mm, 이틀새 900mm가 넘습니다.
관측 이래 짧은 시간 가장 많이 내린 비로 집계됐습니다
{서한순/ 경남 거제 옥포동/ "45년을 살았는데 처음입니다. 어젯밤에는 물이 여기 안까지 들어가서 나오지도 못했어요."}
거제시에서 한때 전 시민 대피령까지 내려지는 등 경남 전역에서 360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성준학/ 경남 거제 옥포동/ "일상생활이 안 되는 거잖아요. 언제 복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고 그렇다보니까 걱정이 많이되죠.}
{성현정/ 경남 거제 옥포동/ "무서워요. 그냥 안 무너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안 무너지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빨리 될 거야.>"}
이번 비로 부산경남에 신고만 2천 건이 넘는 가운데 정부는 중대본 1단계를 발령했으며 가뭄으로 발령됐던 경남의 국가소방동원령이 해제된지 이틀만에 다시 거제와 통영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습니다.
KNN 조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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