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시정] BTS 부산 숙박 이슈
김건형
입력 : 2026.06.02 07:54
조회수 :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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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세계적 이벤트인 BTS 부산공연이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숙박 이슈로
부산시가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정말 난처한 상황입니다.
올초 BTS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될 때만해도 부산이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는데,
최근들어선 도시이미지 추락까지 걱정해야될 처지입니다.
가장 뼈아픈 지적은 숙박요금 폭리 현상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죠.
4년전 BTS공연 때도 벌어졌던 상황임에도 그간 별반 달라진 대책이 없었다는 겁니다.
물론 담당 직원들은 정말 발에 땀이 나도록 현장 지도, 점검을 벌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구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다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실효성은 없었던 겁니다.
지난 4월 공공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활용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수요엔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었고,
이후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된 지역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공정숙박 챌린지가 뒤늦게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사찰과 교회, 은행, 대학교에 이어 일반 시민들까지 집의 빈방을 무료 숙박으로 내놓겠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연대에 나섰다는 점은 내심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실제 수용인원면에선 천명대 수준에 그칩니다.
이틀간 찾는 관람객이 11만명에 달하는데 말이죠.
결국 숙박업소들의 자정노력이 중요한데 특급호텔들을 비롯한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도시들이 특수 상황엔 요금을 올려받는게 시장 논리라며 숙박업계는 항변합니다.
부산시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자정결의대회도 벌이는 부산관광협회 회장 역시 자신의 숙박업소 요금을 평소보다 3배 가량 올려받는 것으로 확인돼 입길에 올랐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도의 문제일텐데,
부산의 도시이미지 훼손이 불러올 중장기적인 악영향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눈 앞의 특수만 노리는 극히 일부 업주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소탐대실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 될텐데 말이죠.
{앵커: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주 정부까지 나서 범부처 차원의 TF회의를 열기에 이르렀더군요.}
지난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했고,
다음날 곧바로 재경부, 문체부, 공정위, 국세청 등 12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TF는 부산 이외 양산, 김해, 창원 등 경남의 대학교 기숙사와 공공기관 연수원 등도 샅샅이 훑어 대체숙소로 활용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또 중앙부처까지 함께하는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모양새가 된겁니다.
부산시의 자치행정 역량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볼수 있죠.
"메가 이벤트를 치를 역량이 부족하니 정부가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부정적 선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편으로 케이팝 공연용 아레나나 돔구장 조성도 논의되고 있는데,
콘서트 하나조차 중앙정부 간섭을 받게되면서 불똥이 튈 수도 있습니다.
{앵커:이번에야말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소식 짧게 짚어볼까요?}
드디어 내일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부산시장 선거전은 오늘 자정부로 끝맺게 되고,
내일 당락이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정의 권력교체에 성공할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3선 고지에 오르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게다가 부산시장 선거 결과는
단순히 지역권력의 향배가 결정되는 것을 넘어,
여야 정치권이 받게 될 이번 지방선거 전체 성적표의 바로미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앵커:다음주 이 시간에는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방향에 대해 짚어볼 수 있겠군요.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지난 한 주 부산시청 안팎의 주요 소식들을 정리해보는 부산시정 순서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세계적 이벤트인 BTS 부산공연이 다음주로 다가왔는데 숙박 이슈로
부산시가 진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부산시가 정말 난처한 상황입니다.
올초 BTS 월드투어 일정이 공개될 때만해도 부산이 포함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부풀었는데,
최근들어선 도시이미지 추락까지 걱정해야될 처지입니다.
가장 뼈아픈 지적은 숙박요금 폭리 현상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죠.
4년전 BTS공연 때도 벌어졌던 상황임에도 그간 별반 달라진 대책이 없었다는 겁니다.
물론 담당 직원들은 정말 발에 땀이 나도록 현장 지도, 점검을 벌였다고 합니다.
문제는 구조적인 해결책을 마련하지 못하다보니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실효성은 없었던 겁니다.
지난 4월 공공 청소년수련원과 템플스테이 활용 방안 등을 내놓았지만 수요엔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었고,
이후 상황의 심각성을 알게된 지역 종교계를 중심으로 한 공정숙박 챌린지가 뒤늦게 펼쳐지기 시작했습니다.
지역의 사찰과 교회, 은행, 대학교에 이어 일반 시민들까지 집의 빈방을 무료 숙박으로 내놓겠다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도시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가 자발적으로 연대에 나섰다는 점은 내심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다만 실제 수용인원면에선 천명대 수준에 그칩니다.
이틀간 찾는 관람객이 11만명에 달하는데 말이죠.
결국 숙박업소들의 자정노력이 중요한데 특급호텔들을 비롯한 일부에 그치고 있습니다.
전세계 모든 도시들이 특수 상황엔 요금을 올려받는게 시장 논리라며 숙박업계는 항변합니다.
부산시와 함께 바가지요금 근절 캠페인을 벌이고 자정결의대회도 벌이는 부산관광협회 회장 역시 자신의 숙박업소 요금을 평소보다 3배 가량 올려받는 것으로 확인돼 입길에 올랐습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정도의 문제일텐데,
부산의 도시이미지 훼손이 불러올 중장기적인 악영향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눈 앞의 특수만 노리는 극히 일부 업주들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소탐대실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격이 될텐데 말이죠.
{앵커:사정이 이렇다보니 지난주 정부까지 나서 범부처 차원의 TF회의를 열기에 이르렀더군요.}
지난주 부산을 찾은 이재명 대통령은 국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을 우려했고,
다음날 곧바로 재경부, 문체부, 공정위, 국세청 등 12개 기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TF는 부산 이외 양산, 김해, 창원 등 경남의 대학교 기숙사와 공공기관 연수원 등도 샅샅이 훑어 대체숙소로 활용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또 중앙부처까지 함께하는 공연장 인근 숙박업소에 대한 합동점검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자 중앙정부가 직접 개입하는 모양새가 된겁니다.
부산시의 자치행정 역량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 볼수 있죠.
"메가 이벤트를 치를 역량이 부족하니 정부가 관리 감독해야 한다"는 부정적 선례가 될 수도 있습니다.
글로벌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방편으로 케이팝 공연용 아레나나 돔구장 조성도 논의되고 있는데,
콘서트 하나조차 중앙정부 간섭을 받게되면서 불똥이 튈 수도 있습니다.
{앵커:이번에야말로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선거 소식 짧게 짚어볼까요?}
드디어 내일입니다.
그 어느때보다 치열했던 부산시장 선거전은 오늘 자정부로 끝맺게 되고,
내일 당락이 결정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가 부산시정의 권력교체에 성공할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3선 고지에 오르게 될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게다가 부산시장 선거 결과는
단순히 지역권력의 향배가 결정되는 것을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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