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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가표정]-스타벅스 5·18 마케팅 논란 지역으로 확산

길재섭 입력 : 2026.05.27 08:07
조회수 : 197
<앵커>
지방선거가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스타벅스 마케팅으로 시작된 여야 논쟁이 지역 정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또 지방선거가 혼전 양상으로 접어들면서 여야 모두 몇 곳에서 이겨야 승리로 볼 것인지 기준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정가소식, 길재섭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스타벅스의 5·18 마케팅으로 시작된 논쟁이 선거판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도부 차원에서 스타벅스 때리기와 스타벅스 감싸기에 연일 나서고 있습니다.

천준호/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이번 탱크데이 사태는 국민의힘과 일베의 합작입니다. 5·18 정신 헌법 수록이 국민의힘 방해로 무산된 직후 벌어졌습니다. 국내 대기업이 대놓고 혐오 표햔을 하자 숨어 있던 일베 사상이 기세를 올렸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당대표/스타벅스를 희생양으로 삼아 또다시 국민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이재명이 직접 나서서 스타벅스를 공격하고 정부와 경찰이 총동원되어 달려드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겠습니까.

민주당이 사실상 불매운동에 나서자 국민의힘은 스타벅스 홍보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의 움직임에는 지역 의원들도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미애 의원은 커피 마시는 것을 눈치 보는 나라가 있냐며 국가가 할 일에만 집중하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종욱 의원은 광장의 돌팔매질 선동은 자유사회의 모습이 아니라며 인증 사진을 올렸고, 박수영, 윤영석 의원 등은 여당의 폭력성을 지적했습니다.

정점식 의원은 스타벅스의 잘못은 온 국민이 알고 있지만 텀블러와 유리잔을 깨는 자극적인 행태가 과도하다며, 정치권이 자중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재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들 역시 어제 후보자 토론과 성명서를 통해 스타벅스 논란을 이어갔습니다.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은 정용진 신세계 회장의 어제 공식 사과로 일단락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희생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2차 가해 논란과 함께 부마민주항쟁이나 5·18 정신을 헌법에 넣어야 한다는 목소리는 지방선거 뒤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한편 불과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여야 모두 승리의 기준이 사라졌습니다.

본격적인 선거전 이전에는 보궐선거를 제외한 16개 선거구 가운데 경북도를 제외한 15개를 민주당이 석권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왔지만,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혼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는 대구 경북은 물론 부산과 경남 울산 등 영남지역 석권을 내심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15곳 목표보다 줄어드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승리의 기준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만큼 선거가 치열한 양상으로 흐르면서 선뜻 기준을 제시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결국 선거전 초반 여야 모두 선거의 승부처로 꼽았던 부산과 서울이 이번 선거의 승패를 가를 전망입니다.

6·3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캠프는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이같은 관심은 전통적으로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진보 진영에 유리하다는 해석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같은 해석은 이미 현실과 다른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과 경남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22년 대선의 사전투표율이 34.2%와 35.9%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또 국민의힘이 부산경남에서 압승을 거둔 2024년 4월 총선에서는 부산이 29.5%, 경남이 30.7%로 대선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추세는 편리성 때문에 사전투표 비율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여야 후보들에 대한 연령대별 지지율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각 캠프는 전체 투표율 보다는 연령대별 투표율에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가소식이었습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CG: 이선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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