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바닥 드러낸 동천..기온 오르자 악취 확산
김민성
입력 : 2026.04.17 17:31
조회수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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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 도심 하천인 동천의 수질 오염과 악취 문제는 어제 오늘일이 아닙니다.
부산시가 수질개선 사업을 진행 중이지만 최근 들어 악취 관련 민원이 다시 쏟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민성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동천 바닥이 시커먼 흙으로 가득합니다.
모두 썩은 흙이라 주변으로 썩은내가 진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우 썩는 냄새 나."}
동천 인근을 지나가는 주민과 직장인들은 연신 코를 막고 얼굴을 찌푸립니다.
{김명순/부산 범천동/"진짜 X 냄새 너무 많이 나. 걷고 싶어도 냄새가 너무 많이 나니까 싫죠."}
인근 식당은 가게 문을 열 수가 없는 지경입니다.
식당 업주는 악취 탓에 점심 시간에도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손명희/횟집 주인/"손님들이 이게 무슨 냄새냐고 항의가 많이 들어와요. 그전에는 안 났는데 왜 이 집이 이렇게 (냄새가) 많이 나냐."}
동천 수질 개선을 위해 바닷물을 끌어오는 관로 공사를 하면서 동천 물을 빼버리고 바닷물이 올라오지 못하게 막아버렸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고 계속 고여있는 상황인데다 최근 기온까지 올라가면서 악취 민원이 쏟아지고 있는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탁한 색깔의 물이 동천 바닥에 고여 있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데 햇빛과 바람에 오염물질이 노출되면서 악취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관로공사가 끝나고 다시 물이 흐르기 시작해야 악취 문제가 나아지겠지만 공사는 아무리 빨라도 다음 달이 돼야 마무리됩니다.
{시공사 관계자/"5월 20일경 예정인데 가물막이를 철거를 하고 바닷물이 들어오고 원활하게 (관로가) 가동이 되면 그런 냄새는 없어질 걸로 예상이 됩니다."}
발주처인 부산시는 최대한 공사를 서두르는 것 말고 마땅한 대책은 없다는 입장이라, 주민들을 괴롭히는 동천 악취는 한달 이상 이어질 전망입니다.
knn 김민성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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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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