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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넘치는 반도체발 현금, 지역은행은 줘도 못 받는다?

정기형 입력 : 2026.03.20 17:34
조회수 : 363
<앵커>
은행은 보통 예금 유치에 사활을 걸죠.

그런데 최근 호황을 맞은 반도체 기업이 조단위로 돈을 맡기겠다고 했는데, BNK 경남은행은 거절했다고 합니다.

돈을 준다는데도 왜 못 받는 건지, 김수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SK하이닉스가 BNK경남은행에 9천억원의 자금 예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보다 앞서 수천억원 규모 예치도 문의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동안 거래가 없던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지방은행의 문을 두드린 겁니다.

하지만 경남은행은 예치 요청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막대한 유동성을 감당할 운용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각각 40조원대.

현금성 자산만 160조 원대로 상당액이 해외에 있는데, 최근 일부가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시중은행에서 다 소화가 안 되면서 지방은행까지 온 것입니다.

(표동진/창원대 글로벌비지니스학부 교수/수익성이 좋으면서 비교적 안전한 자산을 운용할 수 있는 문제가 대두되고...
대출을 많이 높인다고 했을 때 지역은행들이 자본을 추가적으로 부담 해야 하는 비율도 존재하기 때문에...)

이런 예금은 대부분 단기입니다.

지방은행 입장에선 막대한 이자도 부담이지만, 수천억원이 일시에 빠져나갈때 유동성 위기도 걱정해야 합니다.

많은 돈은 한꺼번에 준 대도 받을 수가 없는,허약한 체질이 드러난 셈입니다.

투자처가 적고 부동산 침체가 깊은 지역 금융권은 더욱 곤란합니다.

(도한영/부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정부 차원에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은행들이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유인책이나 제도적 이런 부분이 보완되고 개선될 필요가 있지 않나 보여집니다.)

국가적으로도 환율방어에 대기업 현금 유입이 필요한만큼, 정부차원에서 지방은행과 연계한 투자에 혜택을 주는등 선순환을 위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KNN 김수윤입니다.

영상취재: 박영준 안명환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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