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도정]-2040 엑스포 추진, 경남경찰 기강 위기 등
표중규
입력 : 2025.11.06 08:46
조회수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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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요즘 경남에 때아닌 세계엑스포가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요?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시작된건가요?
<기자>
네 정확히는 지난달 열린 남해안 미래비전포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남해안의 관광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위해 경남과 부산뿐 아니라 이제 전남도 함께 손을 잡아야한다는 논의끝에 2040 세계 엑스포의 아이디어가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부산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남해안 관광벨트를 통해 경남, 전남까지도 확산시켜 'K 바다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 정도로만 받아들여졌는데 박완수 도지사가 이런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면서 이제 3개시도의 공식의제, 공식 정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박지사가 바로 그다음주 실국장회의에서 바로 2040 세계 엑스포로 부산, 전남과 함께 추진하도록 구체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를 하면서 사전정보가 없던 담당부서들이 조금 우왕좌왕하기도 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수많은 추진정책 가운데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월요일이죠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시 한번 박지사가 2040 세계엑스포에 못을 박았습니다.
세계엑스포가 1851년 이후 36차례나 열렸지만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번도 없었다며 남해안 전체가 연결되는 첫 엑스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11월 3일 확대간부회의/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경남이 주도적으로 해서 부산 전남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2040 남해안 세계 엑스포 유치 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 경남의 발전이나 남해안 발전의 어떤 큰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될 사업이다}
이걸 그냥 말한게 아니라 2031년 여수 남해 해저터널 개통, 가덕신공항 완공에 맞춰서 준비하면 2040년 세계 엑스포 자체가 남해안을 연결하는 하나의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경남도가 다음주 곧바로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실무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고 경남도의 각 실무부서들도 가장 기본적인 예산안을 짜는데부터 이 엑스포 프로젝트를 반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경남이 부산, 전남과 합치면 전체 인구도 8백만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지만 제조업의 핵심도시이자 수려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경남의 저력에 부산의 엑스포 도전 경험, 여기에 여수의 인정박람회 개최 경험 등이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물론 지난 엑스포 도전때처럼 상대가 누구냐, 또 사우디처럼 상식밖의 물량공세를 쏟아붓는 상대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어쨋든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힘을 합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앵커>
네 특히 무조건 돈을 쏟아부어서 유치하겠다가 아니라 각자가 가진 장점과 인프라라는 구슬을 꿰어서 보배를 만들겠다는 그 발상이 더 멋져보입니다.
앞으로 실무협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 많이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경남도는 제 갈길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반면에 얼마전에도 문제를 지적했던 경남경찰은 국제행사에서 또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면서요?
<기자>
잇단 사건사고가 많았던만큼 얼마전 국감때도 표정이 밝지는 않았지만 국감이 끝나고는 더 어두워졌습니다.
APEC기간에 상상도 못했던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면서 경남경찰 기강이 정말 문제다,치안을 맡겨도 되나 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지난주에 APEC, 그러니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렸는데 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행사에서 경남 경찰들이 술 먹고 추태를 부려서 몽땅 중간에 복귀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그러니까 APEC 자체는 10월 31일부터 열렸지만 10월 27일 최종 고위관리회의로 시작해 한미정상회담이 29일 열리는등 그전부터 사실상 경주를 포함해 인근지역 모두 치안이 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엄중한 시기에 경주에 경호경비 지원을 나간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이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는등 추태를 부렸다가 경북경찰청까지 보고가 올라가면서 곧바로 복귀조치됐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면 얼마전 경찰서 안에서 두번이나 압수품을 도둑맞는등 문제가 드러난 바로 그 경찰서인데요, 이번에는 APEC 현장에서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면서 경남경찰의 위신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국감에서도 창원서부경찰서를 놓고 국회의원들의 서릿발같은 질책이 이어졌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압수물) 관리와 관련된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모양 같습니다. 한마디로 경찰서가 10대들의 놀이터가 돼버린 거죠."}
그나마 APEC에서 술을 마신 날짜가 경남경찰청 국감 하루 전으로 뒤늦게 사실이 터져나오면서 국감현장에서 이 문제가 안 터져나온게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짓는 이들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2명이 발파피해로 숨졌는데도 미온적인 수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사천 채석장 사건에 이어 순찰차안에 여성이 갇혀 숨진 하동 순찰차 사고까지 국감내내 김종철 신임청장은 사과하고 개선대책 내놓겠다는 말만 반복하느라 바빴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철/경남경찰청장/행정 수사 인력에 대해서 부단히 전문화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팀장, 계장 등 수사 지휘 역량도 강화해서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취임한지 한달밖에 안 된 청장이 과거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책임만 져야하는 상황이 안스럽긴 하지만, 취임이후 곧바로 터진 APEC 음주추태를 보면 정말 경남경찰 기강이 무너질대로 무너졌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도민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많이 믿는것이 경찰과 소방인데 요즘같아서는 경남경찰, 정말 믿고 맡겨도 되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낄만한 일벌백계, 쇄신과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도정이었습니다.
이번에는 한 주 동안 있었던 경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KNN경남본부 표중규 보도국장 나와 있습니다.
요즘 경남에 때아닌 세계엑스포가 이슈가 되고 있다면서요? 어떤 배경에서 어떻게 시작된건가요?
<기자>
네 정확히는 지난달 열린 남해안 미래비전포럼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남해안의 관광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위해 경남과 부산뿐 아니라 이제 전남도 함께 손을 잡아야한다는 논의끝에 2040 세계 엑스포의 아이디어가 시작됐습니다.
당시에는 부산에 몰려드는 관광객들을 남해안 관광벨트를 통해 경남, 전남까지도 확산시켜 'K 바다관광'의 중심지로 만들자 정도로만 받아들여졌는데 박완수 도지사가 이런 논의에 박차를 가하고 나서면서 이제 3개시도의 공식의제, 공식 정책으로 자리잡았습니다.
박지사가 바로 그다음주 실국장회의에서 바로 2040 세계 엑스포로 부산, 전남과 함께 추진하도록 구체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를 하면서 사전정보가 없던 담당부서들이 조금 우왕좌왕하기도 했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수많은 추진정책 가운데 하나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주 월요일이죠 경남도 확대간부회의에서 다시 한번 박지사가 2040 세계엑스포에 못을 박았습니다.
세계엑스포가 1851년 이후 36차례나 열렸지만 해양과 섬을 주제로 한 등록엑스포는 한번도 없었다며 남해안 전체가 연결되는 첫 엑스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11월 3일 확대간부회의/ 빠른 시일 내에 우리 경남이 주도적으로 해서 부산 전남과 함께 협의체를 구성하고 2040 남해안 세계 엑스포 유치 계획을 수립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을 것이고 이 부분은 우리 경남의 발전이나 남해안 발전의 어떤 큰 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될 사업이다}
이걸 그냥 말한게 아니라 2031년 여수 남해 해저터널 개통, 가덕신공항 완공에 맞춰서 준비하면 2040년 세계 엑스포 자체가 남해안을 연결하는 하나의 멋진 작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실제로 경남도가 다음주 곧바로 부산시, 전남도와 함께 실무협의를 벌이겠다고 밝혔고 경남도의 각 실무부서들도 가장 기본적인 예산안을 짜는데부터 이 엑스포 프로젝트를 반영하는 작업에 착수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경남이 부산, 전남과 합치면 전체 인구도 8백만 이상으로 규모가 커지지만 제조업의 핵심도시이자 수려한 자연환경까지 갖춘 경남의 저력에 부산의 엑스포 도전 경험, 여기에 여수의 인정박람회 개최 경험 등이 맞물려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물론 지난 엑스포 도전때처럼 상대가 누구냐, 또 사우디처럼 상식밖의 물량공세를 쏟아붓는 상대라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지만 어쨋든 가만히 앉아있는 것보다는 힘을 합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앵커>
네 특히 무조건 돈을 쏟아부어서 유치하겠다가 아니라 각자가 가진 장점과 인프라라는 구슬을 꿰어서 보배를 만들겠다는 그 발상이 더 멋져보입니다.
앞으로 실무협상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들 많이 나오길 기대해보겠습니다.
이렇게 경남도는 제 갈길을 주도적으로 찾아가는 반면에 얼마전에도 문제를 지적했던 경남경찰은 국제행사에서 또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면서요?
<기자>
잇단 사건사고가 많았던만큼 얼마전 국감때도 표정이 밝지는 않았지만 국감이 끝나고는 더 어두워졌습니다.
APEC기간에 상상도 못했던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면서 경남경찰 기강이 정말 문제다,치안을 맡겨도 되나 라는 이야기가 곳곳에서 흘러나왔습니다.
지난주에 APEC, 그러니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렸는데 이 세계적인 관심이 쏠리는 행사에서 경남 경찰들이 술 먹고 추태를 부려서 몽땅 중간에 복귀하는 사태를 빚었습니다.
그러니까 APEC 자체는 10월 31일부터 열렸지만 10월 27일 최종 고위관리회의로 시작해 한미정상회담이 29일 열리는등 그전부터 사실상 경주를 포함해 인근지역 모두 치안이 비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엄중한 시기에 경주에 경호경비 지원을 나간 창원서부경찰서 소속 경찰 5명이 숙소에서 술을 마시고 구토를 하는등 추태를 부렸다가 경북경찰청까지 보고가 올라가면서 곧바로 복귀조치됐습니다.
창원서부경찰서면 얼마전 경찰서 안에서 두번이나 압수품을 도둑맞는등 문제가 드러난 바로 그 경찰서인데요, 이번에는 APEC 현장에서 국제적인 망신까지 당하면서 경남경찰의 위신을 땅바닥에 떨어뜨린 겁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번 국감에서도 창원서부경찰서를 놓고 국회의원들의 서릿발같은 질책이 이어졌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성권/국민의힘 국회의원/"(압수물) 관리와 관련된 시스템이 완전히 붕괴된 모양 같습니다. 한마디로 경찰서가 10대들의 놀이터가 돼버린 거죠."}
그나마 APEC에서 술을 마신 날짜가 경남경찰청 국감 하루 전으로 뒤늦게 사실이 터져나오면서 국감현장에서 이 문제가 안 터져나온게 다행이라며 쓴웃음을 짓는 이들도 있었는데요.
하지만 2명이 발파피해로 숨졌는데도 미온적인 수사를 한 것으로 드러난 사천 채석장 사건에 이어 순찰차안에 여성이 갇혀 숨진 하동 순찰차 사고까지 국감내내 김종철 신임청장은 사과하고 개선대책 내놓겠다는 말만 반복하느라 바빴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철/경남경찰청장/행정 수사 인력에 대해서 부단히 전문화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아울러 팀장, 계장 등 수사 지휘 역량도 강화해서 국민의 신뢰를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취임한지 한달밖에 안 된 청장이 과거 벌어진 일들에 대해서 책임만 져야하는 상황이 안스럽긴 하지만, 취임이후 곧바로 터진 APEC 음주추태를 보면 정말 경남경찰 기강이 무너질대로 무너졌구나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도민들이 자신의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찾고 가장 많이 믿는것이 경찰과 소방인데 요즘같아서는 경남경찰, 정말 믿고 맡겨도 되나 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눈에 보이고 피부로 느낄만한 일벌백계, 쇄신과 변화가 시급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남 도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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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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