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톡 투 경남>이시영, 손덕상 도의원

박종준 입력 : 2025.10.30 08:52
조회수 : 534
<앵커>
도의원들과 만나는 톡투경남 시간입니다.

오늘은 젊은 도시 김해의 변화와 과제를 짚어보겠습니다.

김해 내외동의 도시 리뉴얼부터 장유 신도시의 돌봄 문제까지, 현장에서 해법을 찾고 계신 경상남도의회 이시영 의원, 손덕상 의원 두 분 모셨습니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내외동부터 장유동까지,
신도시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젊은 도시, 김해!

하지만 김해 역시, 청년을 비롯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고 계신
두 의원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시영 안녕하세요, 도의원 이시영입니다.

안녕하세요, 도의원 손덕상입니다.

반갑습니다. 김해는 경남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면서, 젊은 인구 비율도 높아, 청년 맞춤 정책이 특히나 중요한 곳인데요.

그와 관련된 현안을 두 분이 해결 중이라 하시는데,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김해 내외동 신도시가 조성된 지 올해로 30년이 됐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아직 청년이긴 하지만, 도시 곳곳에 세월의 흔적이 보인다고요?

네, 내외동은 신도시로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면서 현재 구도심화가 진행 중 입니다. 상권 이동으로 공동화 현상이 나타나고,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주거 환경도 노후화됐습니다. 특히 학령인구가 줄면서 학교 입지 불균형과 통학 불편도 겹쳐 전반적인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도시 전체를 바꾸는 대대적인 작업이 이뤄져야 할 것 같은데, 리뉴얼 계획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되나요?

‘교통?교육?생활SOC’가 어우러진 도시 리뉴얼을 추진 중입니다. 먼저 통학구역 조정으로 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복지시설 보수와 전통시장 현대화로 생활환경을 정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교차로 구조와 신호체계 최적화, 횡단보도 안전장치 확충 등을 통해 중심 생활권의 기능을 회복할 계획입니다.

내외동의 재단장이 기대됩니다. 반면 장유 신도시는 신혼부부, 유학생, 근로자에 내외동의 일부 주민까지 유입되면서 김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 됐다고 하던데요.
그래서 생긴 문제가 있다고요?

네, 장유3동 신도시에 학교 밖 돌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학생들이 어쩔 수없이 태권도학원 같은 돌봄적 성격의 사교육에 맡겨지고 있습니다. 교육청이 과밀지역보다 구도심이나 농어촌 지역의 학교 내 유휴 공간이 있는 곳에 돌봄 시설을 짓다 보니, 이런 결과로 이어졌다 생각합니다.

경남의 신도시 다수에 비슷한 문제가 있다고 들었는데,
김해도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해결책이 있나요?

부산과 경기도의 경우, 교육청 주관으로 아파트 단지 내의 작은 도서관 등을 돌봄 시설로 활용 중입니다. 우리 지역도 팔판동 작은 도서관 등을 돌봄 시설 로 이용했지만, 아쉽게도 올해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그래서 교육청과 도청에 돌봄 시설의 확충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네, 다른 것도 아니고 교육과 육아 문제잖아요.
김해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해결되길 기대합니다.

내외동에는 김해의 주요 문화 시설이 집중돼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이 체감하는 바는 다르다고 하던데요.
어떻게 된 일이죠?

네, 내외동에는 연지공원·김해문화의전당 같은 문화시설과 백화점·대형마트·터미널 등 주요 생활 인프라가 모여 있습니다. 다만, 김해학생실내체육관처럼 일부 시설은 낡아서 제 역할을 못 하고 있고, 청년·청소년이 즐길 콘텐츠도 부족해 주민 활용도는 여전히 아쉬운 수준입니다.

문화 인프라가 없는 것도 아니고요. 조금만 손을 보면
더 많은 주민들이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이런 인프라를 연계해 젊은 층이 모여드는 복합문화거점으로 재편할 계획입니다. 또 학생실내체육관을 주민이 함께 쓸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바꾸고, 문화의전당과 연지공원 사이에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문화의 중심인 내외동의 활력을 되찾겠습니다.

‘문화’하니까 떠오르는데, 시민들이 한데 뭉쳐 즐기는 응원 문화도 있잖아요. 그런데 지역 대표 고교축구팀이었던 김해생명과학고 축구부가 해단했다고요?

네, 김해생명과학고 축구부는 1995년에 창단해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축구부가 교내 클럽으로 전환되면서 2022년에 해단하고 말았습니다. 따라서 우리시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중 유일하게 고교 축구부가 없는 지역이 됐고, 지역 출신의 축구 꿈나무 육성에도 애로가 생겼습니다.

김해생명과학고에 축구부를 위해 만든 대형 운동장도 있지 않나요? 그것도 방치되고 있겠네요?

그러니 축구부를 재창단하고 구외 운동장 관리 주체를 김해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해, 축구부와 시민 모두가 운동장을 잘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이내용을 교육청과 김해시에 건의했고, 앞으로도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관련 문제를 해결하고자 합니다.

그야말로 청년 세대를 겨냥한 맞춤형 정책이 아닌가 싶은데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인구가 김해에 유입되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이시영 의원, 손덕상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을 짚어 봤는데요.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있을 우리 시민들에게 한말씀 해 주시죠.

아이들의 안전과 기회, 청년의 일자리와 주거, 어르신의 돌봄과 건강을 하나의 설계로 묶어 체감되는 변화로, 달라진 김해, 발전한 경남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선출직 공무원의 본연은 주민의 복리증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편한 부분은 개선하고 좋은 정책은 널리 시행해, 보다 나은 장유와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네, 지역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