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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아트앤컬쳐] - 조선 궁중 성악곡 '가곡' 공연 <조순자 명인 : 거인>

강유경 입력 : 2025.10.21 08:46
조회수 : 216
<앵커>
일반적으로 '가곡'하면 서양 클래식 성악을 생각하는데요.

사실 우리 전통 '가곡'은 조선시대 상류사회, 선비들 사이에서 애창된 예술적 가치가 높은 음악입니다.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가곡'이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오는 건,

어려운 여건에서도 계속 공연을 이어온 '명인'이 있기 때문인데요,

선선한 가을바람에 들려오는 국가 무형유산의 노랫가락, 함께 감상해 보시죠!

<리포트>
조선시대 궁중 성악곡인 '가곡'은 1969년 국가 무형유산 제30호로 지정됐고,

2010년, 유네스코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된

우리 선조들의 정서와 풍류를 느낄 수 있는 예술인데요.

정제된 선율 속에서도 고유의 미학이 고스란히 전달된다는 점이 가곡의 특징입니다.


이번에 공연하는 영송당 '조순자' 명인은

2001년 가곡 예능보유자로 선정, 2006년에는 세계 최초 가곡전수관을 창원에 개관했는데요.

이번 공연에서는 60년여 간, 한 길을 걸어온 조순자 명인을 중심으로

국가무형유산 ‘가사’ 명예보유자인 '황규남' 선생과

경상남도 무형유산 판소리 ‘수궁가’ 보유자 후보인 '손양의' 선생의 소리도 함께 접할 수 있습니다.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국가 무형유산 명인 특별 기획 공연 '거인'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선율 속에 오랜 세월 정제된 우리 가락을 느껴보는 뜻깊은 시간, 가져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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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을 중심으로 음악,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종합예술 프로젝트가 부산 산업화의 역사를 그대로 담고 있는 장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설치예술가 한원석 작가의 개인전인데요.

전시 공간인 동일고무벨트 동래공장은 1945년 창립해 격동의 시대, 국내 최초로 고무벨트를 국산화하며, 국내 고무벨트 산업을 선도해 온 동일고무벨트의 출발지인데요.

사업확장으로 이전해, 가동을 멈춘 동래공장은 부산의 산업유산으로, 산업화 시대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설치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한원석 작가는 부산 출생으로 한국과 런던을 오가며 예술작품을 창작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인데요.

{한원석 / 작가/검은 구멍은 저에게 '경계'를 나타냅니다. 그런데 그 '경계'는 '저의 흔적', '기억 속의 경계'를 얘기하고, 그 '경계'를 확장해서 경계 안에서 '검은 구멍 속의 사유' 이 안에서 '나를 찾는다', '나의 경계를 찾는다' 그런 뜻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전시는 과거와 현재, 산업과 예술, 침묵과 소리, 실재와 환상 사이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은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광복 이후 부산 산업의 역사를 예술로 재조명하는 이번 전시에서

산업유산이 예술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의미있는 발걸음에 함께 동참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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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사실적인 묘사로 자연물, 돌을 그리는 작업을 하는 이영인 작가 초대 개인전이 갤러리 하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이영인 작가는 경기대 미술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프랑스로 건너가 현재 파리에 거주하며 활동 중인데요.

수년간 나무, 자작나무, 소나무 등을 소재로 작업했던 작가는 최근 몇 년 동안은 돌을 소재로 작업하고 있습니다.

{이영인/작가/'이상적인 위대한 예술 작품이 무엇인가?'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위대한 예술 작품은 자연이 아닌가, 그러다 보니까 자연을 이루고 있는 소재 중에서 돌을 선택했고,}
{수퍼:01:33" 돌이 우리 인간의 문명의 시작점과 시작의 근간이 되었던 것 같고, 또 문명의 발전에 근원이 되었다고 생각해...}

이영인 작가의 세심한 기법은 질감이 있는 돌을 사진처럼 완벽하게 만드는데요.

극사실주의적 표현은 신비로움과 자연스러움을 제공하고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을 열어 줍니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깊은 관계를 추구하는 이영인 작가의 작품과 함께

깊어지는 가을,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 함께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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