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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성현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강유경 입력 : 2025.09.30 08:01
조회수 : 569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60년 넘게 시민과 함께해 온 부산 시내버스가 최근 안전과 관련해서 기준을 높이고 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성현도 부산시 버스 운송사업조합 이사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십니까?
Q.
반갑습니다. 최근 부산 시내버스에 처음으로 페달 블랙박스를 도입했습니다. 어떤 이유로 도입하셨나요?

A.
네, 최근 부산에서 시내버스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고, 또 시민들께서 굉장히 불안감을 많이 느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그래서 저희가 페달 블랙박스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습니다. 페달 블랙박스는 일단 브레이크와 액셀러레이터가 차량에 장치돼 있는데, 카메라를 장치해서 브레이크와 페달을 제대로 밟고 있는지 녹화하는 그런 기능입니다. 그래서 그 녹화를 통해서 실질적으로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또 페달을 밟았는지 시시비비를 정확하게 가릴 수 있고, 또 나아가서는 운전자들한테 안전 교육하는 데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Q.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까지 장착한 장치가 지금 시범 운영 중이라고 들었습니다. 기사님들이나 버스 회사의 반응은 어떤지 궁금한데요. 설명해 주실까요?

A.
이 장치의 공식 명칭은 'ADAS'라고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라는 장치입니다. 현재 시내버스 10대에 우선 장착돼 있고 추가로 10대를 더 장착할 계획입니다.


주요 기능은 차량 간의 거리를 측정해서 만약에 거리가 좁고 위험 신호로 경고음을 운전자한테 보내주는 그런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서 차량 간격이 너무 좁게 있다든지, 아니면 앞에 보행자가 지나가고 있다든지, 차선 이탈을 했다든지 그럴 때 그 운전자한테 경고음을 주고

그 경고음을 듣고 운전자는 더 안전 운행을 할 수 있는 그런 승객 안전을 우선시하는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시스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Q.
그리고, 드물지만 매년 발생하는 시내버스 운전사의 음주 운전을 뿌리 뽑을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내용인가요?

A.
저희가 음주 운전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어나지 않는 운전 과정에서도 일단은 시민의 안전을 목적으로 하는 시내버스이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에 전국 최초로 홍채 인식기를 도입했습니다.

운영 방식은 홍채를 갖다 대고 음주 측정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대리로 대신 음주 측정을 해 줄 수 있는 것을 아예 사전에 완전히 봉쇄했고요. 그리고 또 만일 음주가 지금 발생한다고 하면 그쪽에 있는 기계 위에 있는 경고음이 울리게 돼 있습니다.

그리고 관리자한테 바로 문자로 연락이 가게 돼 있기 때문에 훨씬 더 음주 운전을 사전에 완전히 근절할 수 있고, 또 보다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Q.
부산시가 2007년 시내버스 준공영제 도입 이후에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비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송 분담률이 낮은 상황에서 시민의 이동권까지 보장한다는 건 굉장히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이거 자체가 일단 지원금이라고 이렇게 지금 보고 있는데, 이거를 좀 보셔야 할 것이, 이 자체의 지원금 성격 자체를 정확하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원금이 늘어난 큰 이유 중의 하나는 거의 10년 동안 요금 인상이 되지 않았습니다. 요금 인상이 안 됨으로 해서 시민들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셨고, 또 거기에 더 나아가서 환승을 무료로 하고 있습니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더라도 세 번의 무료 환승을 하는 곳은 우리나라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1,550원이라는 굉장히 싼 가격으로 지금 무료 환승을 3번까지 하시는 것이 전부, 어떻게 보면 교통 복지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이 그만큼의 적자 규모가 튀어나오는 중에 환승 손실이라든지, 그다음에 시민들께 싼 가격으로 요금을 할 수 있도록 요금 정책에 있어서 요금 인상을 하지 않은 것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보면 시민들이 이렇게 집중되고 많이 살지 않은 곳에 노선을 개편해서 들어가고, 어떻게 보면 그분들이 약간 교통에 있어서 혜택을 못 받는 교통 약자라고 보이는데, 그런 부분까지도 저희가 모든 노선을 다 그 폐합해서 이렇게 들어가기 때문에 그 운행 수익이 높은 노선 자체가 운행 수익이 줄어드는 역효과가 벌어지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그래서 크게 세 가지로 봤을 때 환승 손실, 그다음에 요금 인상, 그다음에 정책 노선 이런 부분들이 포함돼 있다, 이 지원금에.

어떻게 보면 세금 자체가 시민들한테 다시 돌려드렸다고 볼 수 있고, 그래서 정책적으로 앞으로 좀 더 투명하게 저희가 지원금 정책 지원금을 사용해야 할 필요도 있지만 또 나아가서는 이런 식으로 정확하게, 명확하게 지원금을 구분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느끼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부산 시내버스 운송사업조합이 준비하고 있는 계획,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그 전기나 수소차로 지금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친환경적인 면에서는 정말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지만, 또 크게 봤을 때는 화재 위험에 노출이 돼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단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화재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진압하기가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선 배터리에 화재 경보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장착해서 배터리의 온도나 주변의 공기나 열을 감지해서 지금 배터리가 온전한지 안 한지를 수시로 파악하고,

만약에 화재 발생 시에는 질식포를 구 단위로 전부 다 배치해서 바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는 게, 저희가 그다음으로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고요. 이런 쪽으로 시민 여러분들이 상당히 관심을 저희 업계에 가져 주셔야만 저희도 좀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수 있지 않겠느냐고 생각합니다.

-사람 중심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 시내버스를 많은 사람들이 더 이용할 수 있길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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