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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 변광용 거제시장

강유경 입력 : 2025.09.26 08:44
조회수 : 366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한미 정상회담 이후 다시 한번 우리나라와 미국의 조선 협력, 이른바 마스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거제시가 지자체 차원에서 미국에 마스가를 앞세운 협력을 요청하면서 또 한 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오늘은 변광용 거제시장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반갑습니다.

Q.
이번에 한미 정상회담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이 마스가를 중심으로 해서 소통과 협력의 대화를 충분히 나누지 않았습니까? 이런 흐름이 조선업의 도시, 거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십니까?

A.
마스가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은 우리 거제시 입장에서는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의 침체기를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시작이 될 수 있고,

이 양대 조선소의 새로운 도약은 거제시의 성장, 그리고 우리 시민들의 소득 증대, 그다음에 생활의 윤택, 이런 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우는 지점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양대 '한화오션'이나 '삼성중공업' 양대 조선소도 물론이겠지만, 많은 우리 시민도 한미 간의 마스가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상당한 관심을 갖고 이렇게 아주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Q.
또, 흥미로운 게 얼마 전에 시장님이 직접 미국 대사 대리를 만나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거제에 초청하는 서한을 전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리고 어떤 계기로 전달하게 됐고, 초청하시게 됐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A.
트럼프 대통령이 10월 경주 APEC에 만약 우리나라에 왔을 때, 저는 어느 곳이든 조선 현장을 찾지 않겠냐? '현대 조선'이든 '한화오션'이든. 방산을 하는 조선소를 중심으로 봤을 때 두 군데 중에 어느 한 곳은 방문하지 않겠나,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을 때, 그러면 어떻게든 '한화오션' 현장을 방문했으면 좋겠다. 지방자치단체의 한 수장이 미국 대사를 만날 일이 크게 뭐가 있겠습니까? 몇 년을 하더라도 아마 쉽지 않을 건데, 그런데 그만큼 절박함이 있었기 때문에 미 대사와의 만남을 요청했고, 어떻게든 그게 잘 받아들여져서 조셉윤 미국 대사를 만났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1998년에, '대우조선' 시절이죠. '대우조선' 시절에 한 번 트럼프가 사업가, 회장 신분으로 현재 '한화오션' 현장을 방문한 적도 있고, 방산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있어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는 조선소이기 때문에, 꼭 한번 현장을 둘러보고 마스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한화오션'이 중심에 섰으면 좋겠다는 의지를 좀 전달해 드렸고, 대사의 임무로서 일단 이런 거제시장의 서한문을 전달해 왔다는 내용을 잘 전달하겠다고 말씀하셨죠.

Q.
그럼, 실제로 APEC 기간에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 거제를 방문한다면 거제, 그리고 경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요?

A.
일단 저는 크게 두 가지 정도의 실제적인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화오션'이 한미 조선 협력 그다음에 앞으로의 MRO 사업이라든지, 군함 건조라든지, 친환경 선박, 이런 미국 발주에 대한 부분들을 선점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그런 큰 이점이 하나 있을 수 있고요.

우리 거제시로 봐서는 일단 트럼프 대통령이 '한화오션'을 방문하게 된다면 거제라는 한 도시가 전 세계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게 CNN 방송이라든지 이런 세계 방송국에서 거제의 모습들이 소개되고 거제시라는 이름이 알려지게 되고, 그야말로 거제시가 국제적인, 세계적인 그런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그런 도시 브랜드 제고 효과가 충분히 나타날 수 있다고 저희는 예상합니다.

Q.
마스가 외에도 첨단 기술 기업들, 그런 산업도 우리 거제에 유치, 육성하시려는 노력도 계속하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 네이버 클라우드와도 협업을 추진하신다고 들었는데요.

A.
신산업 그다음에 새로운 산업에 대한 투자 유치, 민자 유치 이런 부분들이 어떻게 보면 우리 거제시의 숙제입니다. 그래서 제가 지난 4월에 취임했는데 4월 취임하자마자 그 전에 네이버 클라우드와 이런 부분들이 있었다는 얘기를 듣고 제가 먼저 네이버를 방문하겠다, 그래서 가서 우리 거제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설명을 좀 드리고, 본사 방문을 통해서 유치에 대한 부분을 설명하는 과정을 가졌었고요.

이후에도 저희 직원들이라든지 시행사와 함께 네이버에 지속적으로 컨택을 추진해 왔고, 지금은 어느 정도 네이버가 우리 장목면 기업핵심파크에 거의 투자하겠다는 쪽으로 거의 나아가는 그런 상황인데, 조만간에 저희가 단순히 MOU 단계를 넘어서는 완전히 나름대로 구속력을 가질 수 있는 그런 협약을 저희가 지금 추진하고 있습니다.

Q.
새로운 산업도 새로운 산업이지만, 또 기존에 많이 투자하셨던 관광 역시 최근에 여러 가지 진전을 보인다는 소식 들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가 새로 생기고, 해상 국도 또 남부 관광단지도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 자세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저희 거제시가 외부적으로 알려진 큰 관점을 보면 '조선업으로 성장한 조선 도시다'라는 부분 하나하고, 섬이라는 특성에 따라서 주변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고 아주 천혜의 자연 자원을 가진 그런 걸 매력으로 삼고 있는 관광 도시다.

KTX가 시작되고 끝나고, 가덕 신공항의 관문이고 수도권이나 어디든지 고속도로를 통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가 되면서 관광의 가장 핵심인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면서 명실상부한 관광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확실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고속도로 개통 부분도 상당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

지난번에 발표됐던 국도 5호선 남해안, 거제를 통해서 통영과 연결되는 이런 부분들도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건데, 현재 가장 주 관심사는 계획된 다양한 국책 사업들이 예정된 시간보다 더 지체되지 않게끔, 조기에 착착 진행될 수 있게끔, 여러 가지 절차적인 문제라든지, 예산 문제 부분들을 잘 챙겨야 하겠다. 그게 결국 정치권에서 해낼 역할이지 않느냐? 그런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의 첨단 기술 산업에 이제 관광까지, 모든 가능성을 현실로 만드는 거제가 앞으로 경남의 새로운 성장 원동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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