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정치

[Talk to 경남]서민호 백태현 의원

임택동 입력 : 2025.07.31 08:59
조회수 : 422
<앵커>
경남도의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도의원들이 있습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한 걸음, 한걸음 멈추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는
두분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오늘은 창원의 도의원 두 분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현안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이 매우 바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어떤 일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네, 제 지역구인 창원 북면에 초등학생이 많은데 초등학교는 부족합니다.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 또한 제 지역구인 의창구에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계셔서요.
그분들의 영예를 찾아드리려 애쓰고 있습니다.

네, 모두 중요한 현안이네요. 이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올해가 광복 80주년입니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때인데요.
의원님, 창원 의창구에도 독립운동가들이 많으시다고요?

네, 대표적으로 1943년에 백정기, 오경팔 선생 등이 결성한 ‘창원청년독립회’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창원만세사건’을 주도하면서, 신사참배거부운동을 했고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벽보를 붙였는데요.

이 일로 구성원 모두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셨고, 대장격인 백정기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출옥 한 달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네, 이 자리를 있게 한 훌륭하신 분들인데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수형기록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창원청년독립회의 열 분 중 여덟 분은 서훈을 받았지만 두 분은 서훈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일제는 패망 전후에 기록을 다량 폐기했기 때문에, 공공기록 외에 증언록이나 향토지 등도 서훈 받는 증거로 사용해야 한다는 대정부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서훈의 심사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겠네요.

맞습니다. 이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가 제대로 기억하고,
꼭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네, 이제 창원 북면의 현안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의원님, 점심을 1,2,3부로 나눠 먹는 초등학교가 있다고요?

네, 북면 무동지구의 초등학교인데요. 경남초교의 한 학급 평균 학생이
19명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2명인 반면, 무동지구의 초교는 한 학급 평균 학생이 24명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명으로, ‘과밀기준’에 육박합니다.

학생과 교사의 스트레스가 커서 학생을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동지구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신도시 아닌가요?
초등학교를 신설하면 될 일 같은데, 이게 왜 문제죠?

창원 북면에는 세 곳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곳의 학생 수는 각각 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신설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무동초 인근에 ‘무동2초 학교복합시설’을 유치하자 제안했고, 현재 집행부와 소통 중입니다.

네, 전국 평균 초등학생 수가 400명이 좀 넘는다는데 무동지구는 상황이 많이 다르네요.

맞습니다.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죠.

네, 창원시 북면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경남의 고령인구는 올해 6월 기준으로 72만 명, 그중 10%만이 노인일자리에 참여 중입니다. 그런데 일자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요?

네, 노인일자리가 도입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80% 이상이 공익형 일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하루 3시간, 월 30시간을 일하고, 29만 원을 받으시는데요.

이런 일자리는 고령인구의 경제적 자립수단이 될 수 없고, 청년세대의 사회적 부담만 키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노인의 연령 기준을 높이자는 논의가 계속될 만큼 요즘은 연세에 비해 건강한 어르신들이 많으시잖아요.
현실을 고려한 일자리가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

네, ‘돈을 주려고 만든 일자리’ 말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의 노동력이 필요한 돌봄, 상담, 생활지원 등의 일인데요. 이를 위해 서 경남도가 전담기구를 마련해 노인일자리 정책 전환을 이끌어야 합니다.

의원님도 같은 의견이신가요?

물론입니다. 노인일자리는 시대 상황에 맞게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슷한 논리로 기후 변화에 대응해서 농업도 지속 가능한 체계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죠.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면서 작물의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농가의 고충이 크다고요?

네, 폭염으로 작물이 성장을 멈추고 냉해 때문에 열매조차 맺지 못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1인 고령농이 많아서 혼자 일하다가 변을 당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농업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적인 농업 개선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경남도에 기후위기 대응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아열대 작물 개발도 강화해야 합니다.
또 농업재해보험의 보상 범위를 넓히고, ‘재해마중물기금’도 조성해서 농민의 재기를 도와야죠.

이 모든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챙기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기후변화로 힘든 농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이 꼭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농민보호 차원을 넘어 우리 먹거리를 우리 손으로 지켜내 는 ‘식량주권’의 핵심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적인 농업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경상남도의회의 서민호 의원, 백태현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을 짚어 봤는데요.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있을 우리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지역의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도의원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바꾸는 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에 헌신하신 분들의 높은 뜻을 기리면서 우리 의창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의원 고맙습니다.

톡투경남,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경상남도의 내일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