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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동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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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 경남>박주언 의원*김일수 의원

<앵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사과 산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고, 대학 통합으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키워가며, 난임 지원과 교통 안전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지켜가는 곳, 거창입니다. 오늘 <톡투 경남>에서는 두 분 도의원과 함께 거창의 변화와 경남의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넓고 밝은 들’이라는 이름처럼, 거창은 신라 시대부터 접경의 땅으로 역사를 간직해온 도시입니다. 오늘날에도 세 국립공원이 선사하는 자연과 예술의 향기 속에서 말 그대로 거창하게 빛나고 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두 분 도의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주언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일수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거창의 새로운 변화와 경남의 중요한 현안들, 두 분이 함께 풀어가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나온 이곳은 거창의 사과밭입니다~ 거창하면 사과, 사과하면 거창이라는 말이 있죠. 우리는 왜 사과 하면 가장 먼저 거창이 떠오를까요? 박주언> 오늘 나온 이곳에는 무려 52년 된 사과나무가 있는데요. 거창은 청정 산간의 큰 일교차와 친환경 발효 퇴비 그리고 저농약 재배 덕분에 경남을 대표하는 사과 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남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거창의 홍로사과는 전국 생산의 14%를 책임지는 제1 생산지입니다. =============== 사과가 거창 전체 농업 소득의 60%를 차지한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요즘은 그냥 재배에 그치지 않고, 사과가 거창의 미래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면서요? =============== 박주언> 네. 거창의 사과는 단순히 재배를 넘어 가공·체험·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했는데요. 이곳을 포함해 거창에는 사과로 와인과 미용 제품을 생산하는 6차 산업 인증 사업장이 네 곳 있습니다. 이처럼 거창의 사과 산업은 지역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랑입니다. =============== 거창 사과 산업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유가 확실하네요. 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거창에 중요한 이슈가 있습니다. 지난 5월, 국립창원대와 도립거창대를 포함한 도립대학 통합이 최종 승인됐죠.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 기대도 있지만 우려도 있다면서요? =============== 김일수> 네. 도립거창대는 2026년 3월,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로 출범하게 됩니다. 국립대 전환이라는 호기를 잘 살려야 하지만, 경남도의 재정 지원이 끊어지는 5년 후 거창캠퍼스의 존립이 우려스러운데요. 지역대학은 지역 소멸을 막는 커다란 축이기 때문에 국립대로 전환할 거창도립대학의 기회를 살리고 우려를 감소시킬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 대학 통합은 지역의 생존 문제와 맞닿아 있는 만큼, 효과뿐 아니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 김일수> 도립거창대학이 거창캠퍼스가 된다해도 어디까지나 거창의 대학입니다. 따라서 5년 후에도 학과 구조개편, 학생 정원 등 생존과 직결되는 분야의 논의에서 경남도와 거창군민의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민, 관, 대학협의체 구성을 요구할 것입니다. 창원대의 통합 약속인 이행계획서와 경남도의 통합대학 조례에 이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학 통합은 지역의 꿈과 미래를 지켜내는 일 같은데요. 그 노력 하나하나가 지역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거창을 넘어 경남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난임 시술 건수가 빠르게 늘고, 시술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난임 지원 정책이 저출산 대책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죠? =============== 박주언> 네. 난임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2023년 기준 전국에 24만 명이나 되고, 경남만 해도 6천 명이 넘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요. 심각한 초저출산 현실에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을 위해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 난임으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근거와 지원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박주언> 저는 생명과 가족을 지키는 정책에 가장 힘써왔습니다. 그래서 도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임 극복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습니다. 단순히 시술 지원을 넘어 회복과 심리적 지원까지 담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라는 사회적 효과와 함께, 개인의 임신·출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간절한 기다림에 답하는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극복의 진짜 해법인 것 같습니다. 한편, 국고로 귀속되는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를 지방세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창을 비롯한 경남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 김일수> 지난해 경남도민이 낸 범칙금·과태료는 944억 원으로 무인 단속카메라는 지자체가 설치하지만, 과태료 수입은 모두 국고로 갑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 탓에 지방은 교통안전 대책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태료 수입이 지자체 교통 환경 개선에 쓰이도록 5분 발언, 대정부 건의안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특히 스쿨존 단속 과태료가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한 단속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일률적인 방식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합리적 개선이 시급하지 않을까요? =============== 김일수> 대표적인 무인 단속카메라는 스쿨존 카메라로 다른 지역은 시간제 단속 완화를 시작했지만, 경남은 시도조차 없었습니다. 최근 3년간 심야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 건도 없었는데도, 일률적으로 단속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어린이가 없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50 혹은 60km/h로 올리자는 저의 제안이 채택돼 경남에서도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지난해, 국민이 직접 선택한 1위 정책이 스쿨존 속도제한 탄력 운영이라던데요. 경남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박주언 의원, 김일수 의원을 모시고 지역과 경남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을 짚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박주언> 저는 축제의 통합·연계를 꾸준히 제안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거창에 온(ON)봄축제’는 하루 1만 명 이상이 찾는 성과를 냈는데요. 남은 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있어서 든든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김일수> 거창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지역입니다.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죠. 저는 거창이 더 이상 서부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북부경남의 중심도시로 다시 태어나기를 꿈꿉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5.10.23

Talk to 경남 정재욱 의원(진주1), 김구연 의원(하동군)

경상남도의회 정재욱 의원, 김구연 의원, “청년이 돌아오는 교육·의료·농촌 혁신 추진” -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 소멸 위기- 경상남도는 청년 인구 유출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주와 하동은 교육·의료 인프라 확충과 농촌 재생 정책을 통해 활기를 되찾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정재욱 의원과 김구연 의원은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서 지역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교육 인프라 확충, 진주 혁신도시의 과제- 진주 혁신도시가 위치한 충무공동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학생 수는 증가했지만 고등학교가 단 한 곳뿐이어서 과밀과 원거리 통학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정재욱 의원은 “주민 서명 운동과 설립추진위원회 구성, 교육청·의회·동창회의 협력을 통해 폐교 위기에 놓였던 대곡고 이전을 확정 지었다”며 “2028년 개교 목표를 차질 없이 이행해 교육도시 진주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추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의원은 특히 안정적 예산 확보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육 격차 해소와 신도시 균형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의료 공백 해소, 하동의 절실한 과제- 하동군은 응급 의료 기관이 없는 대표적 의료 취약 지역입니다. 응급 상황 발생 시 군민들은 제때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경남도의 365 안심 병동 제도에서도 제외돼 왔습니다. 김구연 의원은 “하동군 공공보건의료원 설립과 함께 365 안심 병동 지원 조례 개정을 추진해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며 “조례가 통과되면 군민들도 보호자 없는 병동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농촌 재생, 새마을창고와 청년 정책에서 답 찾다- 농촌 공동체 회복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정재욱 의원은 “방치된 노후 새마을창고를 주민 쉼터와 공동체 공간으로 되살려 농촌 활력을 더하겠다”며,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 지원 조례’를 제정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경남도와 협의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구연 의원은 최근 일손 부족한 농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의 한계를 지적하며, “단기 일손 의존보다 청년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동군은 청년타운 사업과 폐교를 활용한 기숙사 제공 등을 통해 청년 주거·일자리 문제 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래 성장 동력, 새로운 기회를 잡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두 의원은 미래 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정재욱 의원은 “교육 인프라 확충과 창업 활성화, 저출산 극복 등 도민 중심 정책으로 진주의 미래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구연 의원은 “하동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선정된 만큼, 우주항공·신재생 에너지·양수 수력발전소 등 미래 성장 산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역 경쟁력과 일자리를 동시에 창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주와 하동은 교육·의료 인프라 개선과 농촌 재생, 미래 산업 육성을 통해 활력을 되찾으며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역시 도민 중심의 의정 활동으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미래 비전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 <앵커> 청년이 떠나면서 경남은 지역 소멸 위기를 걱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주와 하동에서는 청년 의원들이 앞장서 교육과 의료, 농촌 문제에 해법을 찾고 있는데요. 오늘 톡투경남에서는 두 의원과 함께, 지역이 다시 살아날 길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리포트> 박나현)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청년이 떠나면서, 경남이 지역 소멸 위기에 처했다는데. 왠지 진주와 하동은 더 빨리 활기를 찾을 것 같습니다. 지역을 지키는 청년 의원들이 계시기 때문인데요. 오늘은 진주의 정재욱 의원, 하동의 김구연 의원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현안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재욱 의원) 안녕하세요, (정재욱 의원 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진주1 | 교육위원회 부위원장 제8대 진주시의회 의원) 김구연 의원) 안녕하세요 (김구연 의원 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하동군 |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 경상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 부대변인) 박나현) 반갑습니다. 두 분 모두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신데요. 그중, 교육 ? 의료 ? 농촌 환경 분야에서 특별한 대안을 찾으셨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해법을 준비하셨는지 지금부터 들어보겠습니다. 사람들이 수도권으로 떠나는 이유 중 하나가 교육 때문이라고 하던데, 교육도시 진주의 사정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숙원이었던 학교 신설 문제가 해결됐다고 하죠? 정재욱) 네, 진주혁신도시가 있는 충무공동에는 고등학교가 한 곳 뿐이기 때문에, 그동안 학생 과밀이나 원거리 통학 문제로 주민불편이 심각했는데요. 2021년부터 주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폐교 위기에 처한 대곡고를 혁신도시에 이전 재배치하기로 확정했고, 2028년 개교를 앞두고 있습니다. 박나현) 공공기관 이전으로 학생 수는 늘었지만 학교가 부족해 문제였다는데,드디어 해결이 됐군요. 그런데 아직 마음 놓을 단계가 아니라고요? 정재욱) 네, 주민 서명 운동을 시작으로, 설립 추진위원회를 꾸리고, 교육청과 도의회, 동창회가 힘 모아 대곡고 이전을 확정지었는데요. 더 중요한 것은 주민 의견을 반영한 설계와 안정적인 예산확보, 완성도 높은 시공입니다. 이를 통해 2028년 개교 목표를 실현하고, 교육도시 진주에 걸맞은 균형 잡힌 교육 인프라를 갖추도록 힘쓰겠습니다. 박나현) 시민들이 든든해하시겠어요. 그런가 하면, 열악한 의료 환경 때문에 수도권으로 떠나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 하동에 문제가 좀 있다고요? 김구연) 네, 하동군은 응급의료 취약 지역이며, 특히 응급의료 기관이 한 곳도 없습니다. 그리고 경남도가 2010년부터 시행해 온, 환자가 입원을 해도 간병걱정 없는 '365 안심 병동'이라는 좋은 제도조차, 하동군은 제외되었습니다. 군민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박나현) 응급실이 없다는 것도 문젠데, 특히 농촌에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많으시잖아요. 공공 의료 서비스 혜택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김구연) 그래서 '경상남도 365안심 병동사업 지원 조례를 개정해, 하동군과 산청군 같은 의료취약지에도 보호자 없는 병동을 운영할 수 있도록 병동 지정 기준을 완화했고, 간병인 관리 규정도 신설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도록 했습니다. 이 조례안이 통과되면 하동 군민들도 '보호자 없는 병동'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됩니다. 박나현) 네, 사는 곳 때문에 의료 혜택도 교육 혜택도 받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겠죠. 그래서 두 분 의원님의 활약이 더 기대됩니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려면, 경남을 지탱하는 농촌 지역부터 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의원님, 농촌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시라고요? 정재욱) 네, 균형발전을 이루려면 혁신도시뿐 아니라, 농촌에도 활력이 돌아야 합니다. 그래서 마을마다 방치된 노후 새마을창고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농촌 발전의 거점에서 흉물로 전락한 새마을창고를 주민 쉼터나 공동체 공간으로 되살려 농촌에 활력을 더하려 합니다. 저는 이 사업이 본격적인 농촌 재생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박나현) 그럼 새마을창고가 주민들의 공동 사업장이나 문화 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겠네요. 잘 추진되고 있나요? 정재욱) 네, 수차례 문제를 제기한 끝에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노후 새마을창고 철거지원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서 경상남도와 협의하고 있는데요. 하루 속히 위험한 창고를 철거하고, 주민 공간으로 바꾸어 농촌 재생과 공동체 회복을 동시에 이루겠습니다. 박나현) 성과가 있길 바랍니다. 그런데 농촌을 살리려면 일손 문제부터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외국인 손을 빌릴 수 있게 됐다고 하던데, 말처럼 쉽지 않다고요? 김구연) 네, 농번기나 일손이 필요한 특정 계절에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란 게 있습니다. 농어촌에서는 필요한 제도지만 근로자의 숙소부터 노무 관리까지 개인 농가가 모든 책임을 지고 있어 농가의 부담이 크며, 단기적 일자리에 지원하는 근로자가 적어 일손을 구하기도 힘든 상황입니다. 박나현) 농사를 안 지을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김구연 지금의 제도를 보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지역에서 태어난 청년이 지역을 지키고, 정주 여건을 마련해, 다시 농촌으로 돌아오는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을 것 같은데요? 김구연) 지역의 청년들은 주거, 문화, 일자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합니다. 하동군에서는 ‘청년타워’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공간과 소통의 공간을 제공하여 청년들의 정주 기반을 마련해 주고자 합니다. 또한 미활용 폐교를 활용해 공공 기숙사 제공 등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재욱) 청년에게 정말 필요한 정책을, 청년인 저희 두 의원이 힘을 모아서 청년이 돌아오는 경남을 만들겠습니다. 박나현) 네, 두 의원님 덕분에 지역이 활기를 되찾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의 정재욱 의원, 김구연 의원을 모시고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할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해 봤는데요.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고요? 정재욱) 문제의 심각성만큼 앞으로 할 일이 많습니다. 농촌 기반 강화, 창업 활성화, 저출산, 동물복지 등 과제가 적지 않지만, 공통된 핵심은 ‘사람 중심’입니다. 이것이 지켜질 때 지역소멸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구연) 경쟁력 있는 일자리를 창출해야 합니다. 최근 유치에 성공한 기회발전특구에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같은 미래 신산업을 안착시키고, '양수 수력 발전소' 같은 대체 에너지 사업도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 예정입니다. 박나현) 말뿐이 아니라, 정말 실행되는 거죠? 정재욱) 물론이죠. 우리 아이들이 더 안전하고 더 좋은 환경에서 배우고 자랄 수 있도 록 노력하고, 도민 모두가 행복한 경남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열심히 뛰겠습니다. 김구연) 저 또한 하동에서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하동의 희망찬 내일을 위해, 오늘 더 열심히 발로 뛰겠습니다. 응원해 주십시오. 박나현) 네, 응원하겠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톡투경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우리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2025.09.25

한국거래소, 9월 부산서 글로벌 파생상품 컨퍼런스 개최

9월 부산에서 글로벌 파생상품 전문가 한자리에 모인다
한국거래소가 오는 9월 국제파생상품협회(FIA)와 손잡고 부산에서 세계 파생상품 전문가들을 한자리에 모은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는 오는 9월 10일 부산 시그니엘 호텔에서 「FIA Forum: Busan 2025」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파생상품 협회인 FIA와 공동으로 마련되며, 국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FIA는 미국 워싱턴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브뤼셀, 런던, 싱가포르 등에도 지점을 두고 있다. 전 세계 200여 개 거래소, 투자은행, 청산소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FIA 포럼은 아시아, 북미, 유럽 등 주요 금융 중심지에서 지역 대표 거래소와 협력해 열리는 글로벌 행사로, 파생상품 시장의 제도 개선, 기술 변화, 미래 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파생상품 야간거래 도입 원년이자 부산 본사 출범 20주년을 맞아 이번 행사를 부산으로 유치했다. 거래소 측은 “국내 파생시장의 위상을 높이고 부산이 아시아 금융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는 CME·Eurex 등 해외 주요 거래소, JP모간·Barclays 등 글로벌 투자은행, S&P·FTSE Russell 등 지수사업자의 고위 인사들이 참석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행사는 두 개의 패널토론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한국 파생시장의 현재와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 박상욱 본부장보, JP모간 아시아 파생매매 담당 저스틴 로플린(Justin Laughlin) 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들은 한국시장의 유동성과 투자자 저변을 짚고, 거래 인프라와 제도 개선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향후 한국 파생시장이 아시아 대표시장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과제를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관점에서 본 한국 파생시장 접근성’을 주제로 S&P 글로벌 지수상품 담당 숀 프리어(Sean Freer) 이사, CME 아시아 주식파생상품 총괄 김민아 이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시각에서 본 한국 시장의 접근성과 그간의 개선 성과를 평가하고, 글로벌 투자자 유입을 위한 해외 기관과의 협력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포럼이 시장 접근성 개선과 글로벌 정합성 강화 등 해외 투자기관이 꾸준히 제기해온 과제에 대한 거래소의 노력과 성과를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거래시간 확대 경쟁, 가상자산 등 신상품 도입 등 최근 금융업계의 주요 흐름을 논의하면서 한국 파생상품시장의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2025.09.05

[톡투 경남] - 함안, 지역 소멸 위기 극복 '고군분투'

경상남도의회 조영제 의원, 조인제 의원, “인구 감소 극복과 생활 인구 확대에 총력 다하겠다” -경남 함안군 인구 감소 지역 소멸 위기- 경상남도 함안군이 급격한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10% 이상 줄며 34년 만에 5만 명대로 내려앉았습니다. 경남도의회 조영제 기획행정위원과 조인제 농해양수산위원은 KNN Talk to 경남대담에서 “젊은 세대의 유출로 상권이 공동화되고 지역 경제가 침체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심각성을 알렸습니다. -생활 인구 확대와 체류형 관광- 함안은 말이산고분군, 낙화놀이, 연꽃 테마파크 등 풍부한 관광 자원을 보유해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숙박 인프라 부족으로 대부분 당일 여행에 그치며 지역 경제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조영제 의원은 “호텔급 숙박을 확충하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늘어나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인제 의원도 “창원으로 출퇴근하는 8만 명 중 약 2만 명이 함안을 오가고 있다”며 “전입을 유도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경남도는 전국 최초로 농어촌 생활 인구 유입 지원 조례를 준비 중입니다. 소규모 주거·편의시설, 영농 체험 텃밭,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을 전입으로 연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일자리 창출과 산업 기반 확대- 조영제 의원은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낙동강 인근 대산 부목리를 신성장 산업 국가산단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인 일자리가 창출될 때 인구 유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식품 사막 해소와 생활 인프라-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한 생활 여건 개선도 중요합니다. 함안군은 최근 ‘식품 사막’ 문제로 이주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선한 식재료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뜻하는 식품 사막은 함안 행정리의 74%에서 음식료품 소매점이 부재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두 의원은 이동형 슈퍼마켓·푸드버스 확대를 통해 식품 접근성을 개선하고, 기본 생활 인프라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농업 혁신과 기후 변화 대응-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스마트팜 전환과 고소득 신품종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노후 원예 시설을 현대화하고 절감형 설비를 보급하며, 애플망고 같은 새로운 품종을 도입해 농가 수익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의원들의 다짐- 조영제 의원은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장으로서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인제 의원은 “함안의 인구 감소 문제 해결과 미래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안군의 인구 유출은 단순히 지방 소멸 위기를 넘어 경남 전역의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활 인구 확대, 산업 기반 강화, 농업 혁신을 아우르는 종합적 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 <앵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가 함안에도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객 유치, 생활·산업 인프라 확충, 농업 구조 개선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데요. 젊은 인구와 생활인구를 늘릴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매진하고 있는 두분의 도의원을 만나 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 박나현입니다. 경남의 인구감소 문제가 지역 소멸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특히 함안은 최근 5년 사이 인구가 10% 이상 줄었을 만큼 가파른 인구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함안의 도의원 두 분을 모시고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할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사전에 두 분에게 함안의 주요 현안을 여쭤 봤더니 모두 인구 감소를 말씀하시더라고요. 상황이 좋지 않은가 봅니다? 네, 자연감소와 청년층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요 소비층이 줄면서 중심상권의 공동화와 폐업도 늘고 있고, 상권이 침체되다 보니 지역 경제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맞습니다. 인구 감소는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생존 현안입니다. 실제로 통계를 보면 함안의 인구 유출이 계속되고 있고, 특히 젊은 세대의 이탈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인구 감소 방안이 뚜렷하게 나와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텐데요. 그럼 지금부터 함안의 인구 감소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함안의 인구가 연평균 1400명 가량 줄어들다가, 급기야 지난해에는 오랫동안 지켜오던 인구 6만 명 선이 무너졌다고요? 네, 함안 인구가 34년 만에 5만 명대로 줄었습니다. 심각한 상황이죠. 하지만 지역 소멸을 막을 방법은 있습니다. 함안에는 말이산고분군, 낙화놀이, 도농복합단지가 있어서 연간 백만 명 이상 방문하는데 숙박시설이 부족해서 대부분 반나절도 안 돼 떠납니다. 숙박 시설을 확충하면 하룻밤 이상 머무는 체류형 인구가 늘면서 상권도 살고 지역이 활기를 찾을 겁니다. 농어촌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는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초점을 맞춰서 장기적으로 풀어가야 합니다. 함안에서 시외로 통근하는 사람의 70%가 매일 창원시로 가고요. 창원시에서 시외로 통근하는 약 8만 명 가운데 24.5%가 매일 함안으로 옵니다. 함안으로 오는 통근자들을 함안에 전입시킬 수 있는 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대도시인 창원에서 함안으로 전입하는 건 매우 현실적인 문제라서 쉽게 결정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그래서 ‘경상남도 농어촌 생활인구 유입 지원 조례’ 제정을 준비 중입니다. 조례에는 생활인구의 유입을 확대하기 위해서 소규모 주거시설과 편의 공간 을 마련하고, 영농체험을 위한 텃밭을 조성하고, 관광?문화 교류 프로그램도 개발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요. 함안을 더 많이 더 자주 찾게 유도해서 전입까지 이어지게 하자는 취지입니다. 함안을 창원의 배후 주거지?생활지로 기능하게 하자는 말씀이신데요. 더 묘안은 없을까요?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일자리를 만들어야죠. 현재 창원산단은 노후화와 기반시설 부족으로 산업경쟁력이 약화된 상태라, 대안을 생각해야 합니다. 반면 함안은 남해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지선이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라 산단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함안 부목리를 신성장산업 국가 산단으로 조성해서 청년 인구를 유입해야 합니다. 네, 생활인프라와 산업인프라를 마련해 인구를 유입하자는 의견까지 들었는데요. 모두 실행으로 이어져 효과를 볼 수 있길 기대합니다.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인구 유입도 해야겠지만, 인구 유출을 막는 게 급선무이지 않을까요? 떠나는 주민들이 많다고요? 식품사막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식품사막은 신선한 식자재나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을 말하는데요. 경남 행정리의 74%에 음식료품 소매점이 없습니다. 농촌 주민의 다수가 어르신인데, 이분들은 식품 하나를 사기 위해서 반나절 이상 걸려 읍면으로 나가십니다. 그렇다 보니 생존을 위해서 도시로 이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품사막은 생각지도 못 했는데요. 주민의 입장에서는 매우 심각한 문제겠어요. 이거 해결해야지요? 식품사막 문제는 지역 소멸을 가속화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경남도와 시?군?농협 등 민관이 협업해서 빠르게 조치해야 하는데요. '이동형 슈퍼마켓'이나 '푸드버스'를 농촌지역에 정기적으로 보내 신선식품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미 함양과 거제의 농협에서 이동형 매장을 운영 중인데, 이러한 푸드버스를 경남 전체로 확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농업 여건이 어려워져서 떠나는 분들도 많다고요? 네, 기후변화로 생계가 막막해진 농부들이 도시로 떠나는 겁니다. 함안군에는 손이 많이 가고 재해에도 취약한 ‘구형 원예시설’이 많습니다. 또 스마트팜처럼 첨단 기술을 적용한 ‘집약형 시설’도 많아서 경영비 상승에 따른 손실이 큽니다. 농사를 지으면 지을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죠. 그래서 구형 농장은 현대화하고, 집약형 시설은 절감형 설비를 도입하는 행정지원이 절실합니다. 농장의 설비를 개선하면, 기후변화로 생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나요?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아열대 작물을 개발하고 보급해야 합니다. 함안에서는 2018년부터 애플망고를 시범사업으로 재배하고 있는데요. 올해 현재, 14개 농가에서 애플망고를 재배하고 있고, 전량 백화점과 스마트스토어, 청과시장에 납품할 정도로 고소득을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신품종의 작물을 보급해야 농촌경제도 살리고 인구 유출도 막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조영제 의원, 조인제 의원을 모시고 함안의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 분이신데요.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가요? 제가 경남도의회 지역소멸대응 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는데요. 지역소멸에 대응 하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도민 여러분, 무더위에 건강 관리 잘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 자리를 통해 함안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인구 감소 문제를 비롯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다양한 방안을 말씀드릴 수 있어 뜻깊었습니다. 앞으로도 함안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함안의 내일이 기대됩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의원 (인사) 고맙습니다.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을 살릴 알찬 내용을 준비해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2025.08.14

[Talk to 경남]서민호 백태현 의원

경상남도의회 서민호 의원, 백태현 의원, “도민 삶과 지속 가능한 내일에 모든 힘을 쏟겠다”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하는 토크 프로그램 ‘Talk to 경남’이 최근 창원 지역 현안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이날 방송에는 경상남도의회 서민호 의원과 백태현 의원이 출연해 교육·역사·농업·노인 일자리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북면 무동지구 과밀 학급- 서민호 의원은 북면 무동지구 초등학교의 과밀 학급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현재 무동초등학교는 학급당 평균 24명, 교사 1인당 학생 수 20명으로 경남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서 의원은 “학생과 교사의 학습권과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무동2초 학교복합시설 유치를 추진 중”이라며 교육 여건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독립운동가 서훈 문제- 백태현 의원은 창원 의창구에서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백 의원은 “1943년 창원청년독립회를 조직해 일제의 신사참배 거부 운동과 만세 시위를 주도했음에도 두 분은 아직 서훈을 받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일제 패망 전후 기록 소실을 고려해 구술 기록과 향토지를 증거로 인정하는 방안의 대정부 건의안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인 일자리 정책 전환 필요- 백태현 의원은 고령 사회에서 노인 일자리 정책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백 의원은 “20년간 공익형 위주에 머물러 실질적 자립 수단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돌봄·상담·생활지원 등 실제 수요가 있는 분야로의 정책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또한 “노인 일자리 정책을 전담할 기구를 경남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농업 현안 기후 변화 대응- 서민호 의원은 농업 분야의 기후 변화 대응을 핵심 과제로 꼽았습니다. 서 의원은 “폭염과 냉해로 작물 생산이 줄고, 1인 고령 농가의 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며 전담 부서 설치와 아열대 작물 개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농업재해보험 보상 범위를 확대하고 재해마중물기금을 조성해 농민의 재기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두 의원의 다짐- 방송 마지막에 서민호 의원은 “지역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돕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도의원”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함께하는 의정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백태현 의원은 “도민의 삶을 바꾸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며 의정 활동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의미와 전망- 이번 방송은 경남이 직면한 구체적 현안을 짚고, 도민의 삶과 연결되는 실질적 대책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교육·역사·복지·농업 전반에서 제안된 정책들은 경남도의 미래 비전과 직결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논의의 장을 열었습니다. 경상남도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 추진을 통해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고 있으며, 이번 대담은 지속 가능한 경남의 내일을 위해 협력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 <앵커> 경남도의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도의원들이 있습니다. 도민의 삶을 바꾸는 한 걸음, 한걸음 멈추지 않고 차근차근 전진하고 있는 두분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오늘은 창원의 도의원 두 분을 모시고 우리 지역의 현안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두 분이 매우 바쁘신 걸로 알고 있는데, 요즘은 어떤 일에 집중하고 계신가요? 네, 제 지역구인 창원 북면에 초등학생이 많은데 초등학교는 부족합니다. 그 일을 해결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저 또한 제 지역구인 의창구에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계셔서요. 그분들의 영예를 찾아드리려 애쓰고 있습니다. 네, 모두 중요한 현안이네요. 이 문제들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올해가 광복 80주년입니다.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려야 할 때인데요. 의원님, 창원 의창구에도 독립운동가들이 많으시다고요? 네, 대표적으로 1943년에 백정기, 오경팔 선생 등이 결성한 ‘창원청년독립회’가 있습니다. 이 단체는 ‘창원만세사건’을 주도하면서, 신사참배거부운동을 했고 '조선독립만세'라고 쓴 벽보를 붙였는데요. 이 일로 구성원 모두가 체포돼 옥고를 치르셨고, 대장격인 백정기 선생은 고문 후유증으로 출옥 한 달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네, 이 자리를 있게 한 훌륭하신 분들인데 그 공로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수형기록이 없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창원청년독립회의 열 분 중 여덟 분은 서훈을 받았지만 두 분은 서훈을 받지 못했습니다. 사실 일제는 패망 전후에 기록을 다량 폐기했기 때문에, 공공기록 외에 증언록이나 향토지 등도 서훈 받는 증거로 사용해야 한다는 대정부 건의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말씀처럼 서훈의 심사기준을 완화할 필요가 있겠네요. 맞습니다. 이제는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우리가 제대로 기억하고, 꼭 보답해야 할 때입니다. 네, 이제 창원 북면의 현안을 들여다보겠습니다. 의원님, 점심을 1,2,3부로 나눠 먹는 초등학교가 있다고요? 네, 북면 무동지구의 초등학교인데요. 경남초교의 한 학급 평균 학생이 19명에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12명인 반면, 무동지구의 초교는 한 학급 평균 학생이 24명에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0명으로, ‘과밀기준’에 육박합니다. 학생과 교사의 스트레스가 커서 학생을 분산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동지구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은 신도시 아닌가요? 초등학교를 신설하면 될 일 같은데, 이게 왜 문제죠? 창원 북면에는 세 곳의 초등학교가 있는데, 이곳의 학생 수는 각각 천 명이 넘습니다. 하지만 교육청은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학교 신설이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가장 상황이 심각한 무동초 인근에 ‘무동2초 학교복합시설’을 유치하자 제안했고, 현재 집행부와 소통 중입니다. 네, 전국 평균 초등학생 수가 400명이 좀 넘는다는데 무동지구는 상황이 많이 다르네요. 맞습니다. 인구소멸의 위기에서 우리 아이들의 학습권 보장은 무엇보다 중요하거든요.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죠. 네, 창원시 북면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길 바랍니다. 경남의 고령인구는 올해 6월 기준으로 72만 명, 그중 10%만이 노인일자리에 참여 중입니다. 그런데 일자리 효과가 크지 않다고요? 네, 노인일자리가 도입된 지 20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80% 이상이 공익형 일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르신들이 하루 3시간, 월 30시간을 일하고, 29만 원을 받으시는데요. 이런 일자리는 고령인구의 경제적 자립수단이 될 수 없고, 청년세대의 사회적 부담만 키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 노인의 연령 기준을 높이자는 논의가 계속될 만큼 요즘은 연세에 비해 건강한 어르신들이 많으시잖아요. 현실을 고려한 일자리가 마련돼야 하지 않을까요? 네, ‘돈을 주려고 만든 일자리’ 말고 ‘제대로 된 일자리’를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노인의 노동력이 필요한 돌봄, 상담, 생활지원 등의 일인데요. 이를 위해 서 경남도가 전담기구를 마련해 노인일자리 정책 전환을 이끌어야 합니다. 의원님도 같은 의견이신가요? 물론입니다. 노인일자리는 시대 상황에 맞게 개편할 필요가 있습니다. 비슷한 논리로 기후 변화에 대응해서 농업도 지속 가능한 체계로 바꿔야 합니다. 그렇죠.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면서 작물의 생산성도 떨어지고 있는데요. 농가의 고충이 크다고요? 네, 폭염으로 작물이 성장을 멈추고 냉해 때문에 열매조차 맺지 못하는 일이 빈번합니다. 더구나 요즘은 1인 고령농이 많아서 혼자 일하다가 변을 당하는 일도 적지 않습니다. 기후변화 대응, 농업인구 변화에 따른 현실적인 농업 개선 방안이 나와야 합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경남도에 기후위기 대응 전담 부서를 설치하고, 아열대 작물 개발도 강화해야 합니다. 또 농업재해보험의 보상 범위를 넓히고, ‘재해마중물기금’도 조성해서 농민의 재기를 도와야죠. 이 모든 과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챙기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기후변화로 힘든 농민들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과 대책이 꼭 필요합니다. 이는 단순히 농민보호 차원을 넘어 우리 먹거리를 우리 손으로 지켜내 는 ‘식량주권’의 핵심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적인 농업이 실현되길 바랍니다. 경상남도의회의 서민호 의원, 백태현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을 짚어 봤는데요. 더 나은 경남을 기대하고 있을 우리 시민들에게 한 말씀 해 주시죠. 지역의 문제를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듣고, 가장 먼저 움직이는 사람이 도의원 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도민의 삶을 바꾸는 걸음, 멈추지 않겠습니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라에 헌신하신 분들의 높은 뜻을 기리면서 우리 의창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의정 활동을 하겠습니다.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두 의원 고맙습니다. 톡투경남, 저희가 준비한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다음 시간, 더 유익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경상남도의 내일을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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