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기사모아보기

임택동PD
 임택동 PD
""

민방공동취재단-"157억 어디로?"..지역방송 방발기금 지원 '다시 원점’

[앵커] 지역방송 지원을 확대해 지역밀착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겠다는 게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죠. 이에 따라 국회 상임위에서 방송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지역방송 콘텐츠 예산을 4배 늘리기로 결정했는데, 국회 최종 예산안에서 증액분이 삭제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재곤 기잡니다.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7일, 방송통신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지역방송 콘텐츠 예산을 157억 증액해 총 207억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역방송사들이 매년 매출액 일부를 기금으로 납부하는 만큼, 기금 본래 목적에 맞게 지역밀착형 콘텐츠 제작을 지원해야 한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런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원 예산은 55억, 겨우 5억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상임위까지 통과했지만 최종 협의과정에서 정부 측 반대로 사라진 걸로 추정됩니다. {이훈기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방송 콘텐츠 경쟁력 강화 예산은 모두가 공감했던 예산이에요. 저희 상임위도 그렇고 저희 당에서도 그렇고 근데 결과가 이렇게 나왔잖아요. (정부에서) 전혀 지원도 안 하고 나 몰라라 하는 거는 책임 방기라고 생각을 해요."} 기획재정부는 157억 증액은 확정된 예산이 아니라 제안일 뿐이라며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조정된 결과라는 입장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157억이 의결된 게 아니라 그게 제안이 된 거고요. 예결위 논의 과정에서 일단은 저희가 거기에 증액 요구 들어온 게 다 증액이 된 게 아니거든요."} 대선공약을 근거로 지역방송을 살리겠다고 상임위에서 증액했는데, 왜 최종 단계에서 삭감됐느냐는 질문에는 국회와 합의된 금액이라는 원론적인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지역민방과 지역MBC 25개사로 구성된 지역방송협회는 성명을 내고 지역방송사가 낸 방발기금을 정부가 지역방송 대신, 금융기관에 예치해 놓고 이자놀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협회는 변경된 예산 협의 과정을 공개할 것과 책임 규명, 향후 추경에서 예산 복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역민방공동취재단 이재곤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TJB기자)
2025.12.04

[톡투 경남]-이재두* 이치우의원- 창원&진해

<앵커> 톡투 경남 오늘은 창원 성산구와 진해 지역의 생활 현안부터 미래 전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주차난 해소 방안과 진해신항의 균형 발전, 그리고 주민 삶과 직결된 체육시설 확충 문제까지… 두 도의원과 함께 지역의 해답을 찾아보시죠.. <리포트> 박나현>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상업의 중심지이자 주거가 밀집된 다기능 도시, 창원시 성산구죠. 또 교통과 물류의 거점으로 떠오르는 곳, 진해입니다. 이렇게 발전하는 도시에도 풀어야 할 과제들이 있다는데요. 창원시 성산구와 진해를 지역구로 둔 두 도의원과 함께 그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박나현> 안녕하세요~ 이재두> 안녕하세요. 이재두 의원입니다. 이치우> 안녕하세요. 이치우 의원입니다. 박나현> 반갑습니다. 두 의원께서 각각 성산구의 생활 현안과, 진해의 발전 방향을 준비해 오셨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하나씩 들어보겠습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창원시 차량 등록 대수와 1인당 자동차 보유율은 늘었지만 주차장 면수는 오히려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상남동과 사파동 일대는 주차난이 더욱 심각하다고요? 이재두> 네. 제 지역구인 상남동과 사파동은 단독주택과 대단지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상업지구와 검찰·법원 업무지구까지 있어, 유동 인구가 많습니다. 그래서 주차 공간이 늘 부족한데요. 특히 상남동의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주차장이 협소해 이중주차가 일상이고 지하 주차장 입구나 단지 내 도로까지 차를 세워야 해서 차량 교행과 보행자 안전이 위협 받고 있습니다. 박나현> 상남동은 창원의 상업 중심지인데, 주민들이 매일 주차 전쟁을 치르고 있다면 삶의 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겠는데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이재두> 주민 생활편의를 위해 시대에 맞는 주차 환경을 만드는 건 지자체의 책임입니다. 저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간 확보와 인식 개선, 두 가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와 경상남도에 주차장 확충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지역민을 대상으로 주차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도 펼치고 있습니다. 박나현> 시끄러운 주차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돼서, 도민 모두가 더 편하고 안전한 생활을 누리셨으면 좋겠네요. 이번엔 진해의 현안으로 가보겠습니다. 북극항로 시대를 앞두고 경남이 새로운 해양전략의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진해신항, 기대만큼 풀리지 않은 문제들도 있다고요? 이치우> 진해신항이 완공되면 신항만 전체 선석의 61%가 경남에 포함돼, 항만물류의 중심축도 경남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하지만 부산항은 행정구역상 경남도와 부산시에 걸쳐있음에도, 항만의 관리와 운영을 맡는 기관 명칭은 여전히 부산항만공사입니다. 항만 주요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항만위원회에서도 부산은 위원이 2명이지만, 경남은 1명에 불과합니다. 박나현> 부산 쪽에 치우친 구조가 확실히 아쉽네요. 균형 있는 항만 운영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치우> 이런 상황에서 경남도지사도 항만공사 명칭 변경을 요청하고 있는데요.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경남항만공사’를 따로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저 또한 지난 10월, 「경남항만공사 신설 및 경남의 항만 운영 자율성 확보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발의하여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에 제도 개선을 적극 건의하고 있습니다. 박나현> 원만한 협력 속에 경남의 목소리가 중앙에 닿아, 진해신항이 진정한 국가 거점항구로 자리 잡길 기대해 봅니다. 주차장 문제에 이어서 또 다른 생활 현안입니다. 경남은 파크골프협회 회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을 만큼 열기가 뜨겁지만, 정작 창원시 성산구에는 파크골프장이 없다고요? 이재두> 맞습니다.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열풍이 불고 있지만, 우리 성산구에는 아직 파크 골프장이 없어 시설 확충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지역 내 파크골프 동호인이 크게 늘면서 고령자와 장애인을 위한 도심형 파크골프장 설치 요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주민 4,000명의 서명을 받아 가음정공원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창원시에 제안했습니다. 박나현>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지금,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건강한 삶을 원하잖아요. 주민들이 창원시에 직접 제안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어떻게, 받아들여졌나요? 이재두> 공원 내 체육시설 비율 상한으로 가음정공원 파크골프장 조성은 추진하지 못했지만, 현재 반송공원에 조성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저는 지역민의 건강을 위해 게이트볼장 개선과 어린이공원 환경정비 등 생활 현안도 꾸준히 챙겨왔는데요. 노력의 결실로 부울경 매니페스토 최우수상을 받았고, 그 어떤 상보다 뜻깊게 생각합니다. 박나현> 다시 한번 축하합니다. 주민들의 오랜 바람인 파크골프장 조성도 머지않았네요. 한편, 진해신항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는 가운데, 웅동배후단지엔 복합물류센터가 들어선다고요? 이치우> 네. 최근 국내의 글로벌 종합물류 유통기업이 진해 웅동 배후단지에 1,800억 원 규모를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었습니다.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입니다. 축구장 13개 규모의 부지에 건립할 예정이며 최신식 물류 설비를 구축해서 화물의 집하, 분류, 라벨링, 포장 등 고부가가치 물류 기능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박나현> 물류 시스템이 한결 효율적으로 돌아가겠네요. 물류센터가 건립되면 지역 물류산업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까요? 이치우> 기존 물류센터가 단순 보관 중심이었다면, 이를 탈피하여 화물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복합 물류 허브로 발전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입니다. 물류센터 건립으로 컨테이 너 보관 능력이 확대될 뿐 아니라, 부산항 인접 입지를 활용해 수출입 물류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죠. 물류 대란 등 외부 변수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습니다. 박나현> 이번 협약은 한 기업과의 협력을 넘어,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큰 변화를 예고하는 셈이네요.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이재두 의원, 이치우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이재두> 저는 매일 상남동 집에서 의회까지 걸어오며 지역 곳곳을 살피고 주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약속은 꼭 지키고 민원 해결엔 가장 앞서서 뛰는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치우> 저를 지지해 주신 모든 분의 선택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모든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박나현>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5.12.04

WBC 한국 VS 일본 도쿄돔 평가전... 부산 다문화국제학교 개막행사 참가

지난 15일부터 이틀동안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일본 야구대표팀 평가전 '2025 사무라이 재팬시리즈' 개막식 행사에 부산다문화국제학교 학생들이 일본 고등학생들과 함께 참가해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펼쳤습니다. 이번 참가는 일본 미토키료 고등학교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일본 전국대회에서 우승한 미토키료고 서예부, 댄스부 고등학생과 부산다문화국제학교 학생이 'KANTO BUSAN UNITYS'(칸토 부산 유니티즈)를 결성하고 한일전 개막식에서 춤을 추면서 붓글씨를 쓰는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가 개막식 행사에 참가하게 된 것은 일본 간토 북부 이바라키현에 소재한 미토키료고 서예부가 지난 3월 부산다문화국제학교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습니다. 당시 일본 학생들은 '우호'라는 글자를 한자, 일본어, 한글로 각각 쓴 붓글씨 작품을 우정의 증표로 증정했습니다. 이번 도쿄돔에서의 한일전이 두 나라 학생들에게는 반가운 재회의 장소가 됐습니다. 부산다문화국제학교는 2015년 개교했으며, 외국에서 태어난 뒤 부모를 따라 한국으로 오게 된 중도 입국 학생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이주가정, 외국인 가정 자녀 학생과 탈북 청소년 등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펼치는 다문화 대안교육 위탁교육기관입니다.
2025.11.18

한국거래소, 제3회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 개최 지원

한국거래소, 제3회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 개최 지원 -부산지역 34개 노인복지관 어르신 1천여 명 참가 -133명 본선 진출자, 남녀 개인 단식 64강 토너먼트 경기 탁구를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가 올해도 부산의 가을을 따뜻하게 물들였습니다.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가 올해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어제(12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제3회 KRX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를 개최했습니다. 한국거래소, 제3회 행복나눔 어르신 탁구대회 개최 지원 이번 대회에는 부산지역 34개 노인복지관에서 선발된 어르신 1천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뤘습니다. 지난 9월부터 진행된 예선전을 통과한 133명의 본선 진출자들은 남녀 개인 단식으로 64강 토너먼트 경기를 펼치며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이 밖에도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참가자와 관중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습니다.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여가활동을 즐기며 활기찬 에너지를 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행복한 노후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2025.11.14

<톡투 경남>-정쌍학*정희성 의원

<앵커> 오늘 톡투 경남은 3·15의거의 정신이 살아있는 도시, 마산을 찾아갑니다. 교통과 산업, 생활 인프라까지 지역 발전의 핵심 과제를 짚어보는데요. 정쌍학 의원과 정희성 의원 두 분을 모시고 지금 마산의 변화와 미래 비전을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3·15 의거의 정신이 깃든 도시, 바다와 섬, 도심이 어우러진 곳, 바로 마산입니다. 탄탄한 학군과 풍부한 교육·문화 인프라, 그리고 산업의 활력이 함께하는 살맛 나는 도시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합포구와 회원구를 대표하는 도의원 두 분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쌍학> 안녕하세요. 정쌍학 의원입니다. 정희성> 안녕하세요. 정희성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두 분은 교통·도시 인프라부터 산업·미래 성장 분야까지 폭넓게 풀어가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나씩 다뤄 보겠습니다. 교통과 도시 인프라 분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부산?경남 교통망을 크게 바꿀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마지막 구간인 신월역이 드디어 첫 삽을 떴습니다. 그런데 운행 시기는 아직 불투명하다고요? ----------- 정쌍학> 네.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애초 2020년에 개통될 예정이었지만, 개통을 코앞에 두고 낙동강 하부 터널이 붕괴하면서 지금까지 공사가 멈춘 상태입니다. 사고 구간 복구에만 5년이 넘게 걸렸는데, 국토교통부와 민간사업자의 피난 연결 통로 시공에 대한 이견으로 개통이 장기 지연되고 있습니다. 도민과 부산 시민의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 결국 조율이 원활하지 않으면 또다시 개통이 미뤄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요. 보다 주도적인 해법 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 정쌍학> 부전?마산 복선전철은 창원·김해·부산을 연결하는 경남권 산업·물류·관광벨트의 핵심 인프라입니다. 지난 6월 결산심사 때부터 부전?마산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을 위해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안전 검증은 엄격히 하되, 부분 개통이라도 가능하도록 집행부와 소통하며 도민과 부산 시민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있습니다. ----------- 하루빨리 시민들이 편리하게 오가며 일상에서 변화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한편, 마산역 일대 상권이 침체했다는 목소리가 큰데요. 이를 되살리기 위한 새로운 교통 허브 조성이 추진 중이라고요? ----------- 정희성> 마산역은 창원 서부권의 중심 거점이지만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 지역구인 합성1동, 회원1동, 석전동 일대 상권도 ‘마산 젊음의 거리’라 불렸으나 최근 공실률 증가와 유동 인구 감소로 활력을 잃었습니다. 그러나 마산역은 국토부에서 공모한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에 최초 선정되며, 현재 착공 전 단계에서 추진되고 있습니다. -----------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마산역 일대 상권이 다시 살아날 것 같은데요. 기대가 크시겠습니다. ----------- 정희성> 네. 환승센터가 완공되면 마산역 일대 상권은 다시 활력을 되찾고, 합성동은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이 사업은 부전?마산 전철, 남부내륙철도, 트램은 물론 UAM까지 연계하는데요. 주변 복합 배후단지 개발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예정입니다.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교통은 도시의 미래라 하죠. 원활한 추진으로 명품 도시 마산을 기대하겠습니다. 산업과 미래 성장 분야도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가장 큰 화두는 피지컬 AI 연구개발입니다. 특히 경남대가 국책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는데요. 이 사업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 정쌍학> 피지컬 AI는 센서 등을 통해 물리적 세계를 인식하고 실제 작동할 수 있는 기술로, 총 1조 원 규모의 초대형 국책사업으로 2030년까지 진행됩니다. 제 지역구인 월영동에 위치한 경남대가 차세대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는 향후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선도하고 마산합포는 AI시대 글로벌 혁신 거점이 될 것입니다. ----------- 피지컬 AI는 단순한 기술을 넘어 산업 경쟁력과 안전을 함께 담보할 수 있는 미래 기술인 셈이네요. 마산 역시 이 흐름에 맞춰 중요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요? ----------- 정쌍학> 네. 마산해양신도시에 AI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일명 D·N·A (데이터, 네트워크, 인공지능) 사업을 육성하는 건데요. 사업이 완료되면 첨단 산업단지로 발전할 수 있고, 무려 5천억 원이 넘는 생산 효과와 2천억 원대의 부가가치, 3천 명이 넘는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통해 저는 지역경제 체질을 미래형으로 바꾸겠습니다. ----------- 이제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는 만큼, 산업과 도시가 함께 변화를 맞이하는 모습이 참 반갑네요. 또,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 편의가 곧 도시 경쟁력으로 이어지곤 하죠. 지역 주민들은 어떤 목소리를 내고 있나요? ----------- 정희성> 주민들께서 가장 많이 말씀하시는 부분은 생활 인프라 부족입니다. 제 지역구인 회원2동과 회성동은 주거 비중이 높은데, 특히 회성동은 면적이 넓지만 기반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이미 기반 시설이 있더라도 생활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상 각종 주차장, 체육시설, 생활 SOC 등은 늘 모자라며, 이를 보완해 달라는 요구가 큽니다. ----------- 회성동 주민들에겐 생활 인프라가 가장 절실한 과제일 텐데요. 그래도 살기 좋은 지역으로 꼽히는 회성동에서, 표류하던 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던데 정말인가요? ----------- 정희성> 네. 현재 회성동 일원에서는 자족형 복합행정타운 도시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공공기관의 집적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 편의 증진은 물론, 도시 인지도 강화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회원구가 향후 마산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반드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 두 분 덕분에 앞으로 마산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지 한층 더 궁금해집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정쌍학 의원, 정희성 의원을 모시고 지역의 현안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길을 함께 모색해 봤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정쌍학> 2006년 마산시의원으로 정치에 입성한 초심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동안 도민이 체감하는 삶의 변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무엇보다 교통, 물류, 관광이 선순환하는 매력 도시 마산을 만들겠습니다. ----------- 정희성> 저는 도의원으로서 주민의 목소리를 예산과 정책으로 연결하고 숙원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활력 넘치는 마산회원구‘를 반드시 만들기 위해 여러분들이 주신 소중한 기회를 헛되이 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톡투 경남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고요. 지역에 생기를 더할 우리 경남 사람들의 이야기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다음 이 시간에 뵙겠습니다.
2025.11.06

<톡투 경남>박주언 의원*김일수 의원

<앵커> 청정한 자연 속에서 사과 산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열고, 대학 통합으로 지역의 교육 경쟁력을 키워가며, 난임 지원과 교통 안전정책으로 도민의 삶을 지켜가는 곳, 거창입니다. 오늘 <톡투 경남>에서는 두 분 도의원과 함께 거창의 변화와 경남의 현안을 짚어보겠습니다. <리포트> 경상남도의 오늘을 진단하고 내일을 전망합니다! 안녕하세요. <톡투 경남>의 박나현입니다. ‘넓고 밝은 들’이라는 이름처럼, 거창은 신라 시대부터 접경의 땅으로 역사를 간직해온 도시입니다. 오늘날에도 세 국립공원이 선사하는 자연과 예술의 향기 속에서 말 그대로 거창하게 빛나고 있는데요. 바로 이곳에서 두 분 도의원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박주언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일수 의원입니다. 반갑습니다. 거창의 새로운 변화와 경남의 중요한 현안들, 두 분이 함께 풀어가고 계신다고 하는데요.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저희가 나온 이곳은 거창의 사과밭입니다~ 거창하면 사과, 사과하면 거창이라는 말이 있죠. 우리는 왜 사과 하면 가장 먼저 거창이 떠오를까요? 박주언> 오늘 나온 이곳에는 무려 52년 된 사과나무가 있는데요. 거창은 청정 산간의 큰 일교차와 친환경 발효 퇴비 그리고 저농약 재배 덕분에 경남을 대표하는 사과 산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남은 전국 사과 생산량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데, 특히 거창의 홍로사과는 전국 생산의 14%를 책임지는 제1 생산지입니다. =============== 사과가 거창 전체 농업 소득의 60%를 차지한다는 얘기도 들리던데요. 요즘은 그냥 재배에 그치지 않고, 사과가 거창의 미래 산업을 견인하고 있다면서요? =============== 박주언> 네. 거창의 사과는 단순히 재배를 넘어 가공·체험·관광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발전했는데요. 이곳을 포함해 거창에는 사과로 와인과 미용 제품을 생산하는 6차 산업 인증 사업장이 네 곳 있습니다. 이처럼 거창의 사과 산업은 지역 경쟁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랑입니다. =============== 거창 사과 산업이 지역을 넘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이유가 확실하네요. 산업뿐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도 거창에 중요한 이슈가 있습니다. 지난 5월, 국립창원대와 도립거창대를 포함한 도립대학 통합이 최종 승인됐죠. 도립대의 국립대 전환, 기대도 있지만 우려도 있다면서요? =============== 김일수> 네. 도립거창대는 2026년 3월, 국립창원대 거창캠퍼스로 출범하게 됩니다. 국립대 전환이라는 호기를 잘 살려야 하지만, 경남도의 재정 지원이 끊어지는 5년 후 거창캠퍼스의 존립이 우려스러운데요. 지역대학은 지역 소멸을 막는 커다란 축이기 때문에 국립대로 전환할 거창도립대학의 기회를 살리고 우려를 감소시킬 방안을 고민해 왔습니다. =============== 대학 통합은 지역의 생존 문제와 맞닿아 있는 만큼, 효과뿐 아니라 앞으로 풀어야 할 과제도 많을 것 같습니다. 어떤 준비를 하고 계신가요? =============== 김일수> 도립거창대학이 거창캠퍼스가 된다해도 어디까지나 거창의 대학입니다. 따라서 5년 후에도 학과 구조개편, 학생 정원 등 생존과 직결되는 분야의 논의에서 경남도와 거창군민의 의견이 담길 수 있도록 민, 관, 대학협의체 구성을 요구할 것입니다. 창원대의 통합 약속인 이행계획서와 경남도의 통합대학 조례에 이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대학 통합은 지역의 꿈과 미래를 지켜내는 일 같은데요. 그 노력 하나하나가 지역의 내일을 밝히는 등불이 될 거라 기대합니다. 거창을 넘어 경남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최근 난임 시술 건수가 빠르게 늘고, 시술로 태어나는 아이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난임 지원 정책이 저출산 대책에서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죠? =============== 박주언> 네. 난임으로 진단받은 사람이 2023년 기준 전국에 24만 명이나 되고, 경남만 해도 6천 명이 넘습니다. 결혼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요. 심각한 초저출산 현실에서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분들을 위해 무엇이든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합니다. =============== 난임으로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을 위해 필요한 정책적 근거와 지원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박주언> 저는 생명과 가족을 지키는 정책에 가장 힘써왔습니다. 그래서 도민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난임 극복 지원 조례를 대표 발의했습니다. 단순히 시술 지원을 넘어 회복과 심리적 지원까지 담아냈는데요. 이를 통해 출산율 제고라는 사회적 효과와 함께, 개인의 임신·출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간절한 기다림에 답하는 정책이야말로, 저출산 극복의 진짜 해법인 것 같습니다. 한편, 국고로 귀속되는 교통 범칙금과 과태료를 지방세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거창을 비롯한 경남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요? =============== 김일수> 지난해 경남도민이 낸 범칙금·과태료는 944억 원으로 무인 단속카메라는 지자체가 설치하지만, 과태료 수입은 모두 국고로 갑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재정 탓에 지방은 교통안전 대책조차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과태료 수입이 지자체 교통 환경 개선에 쓰이도록 5분 발언, 대정부 건의안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특히 스쿨존 단속 과태료가 상당하다고 들었습니다. 안전을 위한 단속은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일률적인 방식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합리적 개선이 시급하지 않을까요? =============== 김일수> 대표적인 무인 단속카메라는 스쿨존 카메라로 다른 지역은 시간제 단속 완화를 시작했지만, 경남은 시도조차 없었습니다. 최근 3년간 심야 어린이 교통사고는 한 건도 없었는데도, 일률적으로 단속해 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요, 어린이가 없는 밤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50 혹은 60km/h로 올리자는 저의 제안이 채택돼 경남에서도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 지난해, 국민이 직접 선택한 1위 정책이 스쿨존 속도제한 탄력 운영이라던데요. 경남도 더 이상 늦추지 말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상남도의회 박주언 의원, 김일수 의원을 모시고 지역과 경남의 미래를 좌우할 현안들을 짚어 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우리 도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 박주언> 저는 축제의 통합·연계를 꾸준히 제안해 왔습니다. 그 결과 올해 ‘거창에 온(ON)봄축제’는 하루 1만 명 이상이 찾는 성과를 냈는데요. 남은 시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도 ‘있어서 든든한 의원’이 되겠습니다. 김일수> 거창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물이 한 방울도 없는 지역입니다. 사람살기 좋은 곳이라는 뜻이죠. 저는 거창이 더 이상 서부경남의 변방이 아니라 북부경남의 중심도시로 다시 태어나기를 꿈꿉니다. 도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네. 말씀 잘 들었습니다. 두 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2025.10.23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