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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노동자판 1천원의 아침밥 호평 확대 기대

주우진 입력 : 2025.07.07 20:55
조회수 : 664
<앵커>
대학가 천원의 아침밥처럼 경남도가 노동 현장에서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동자와 업체들 모두 호평인데 노동자 천원의 아침밥은 대통령 공약인만큼 대폭적인 확대가 예상됩니다.

주우진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밀양의 한 식품업체에서 새벽 내내 조리한 치킨 샐러드가 초동특별농공단지 입주업체 곳곳에 배달됩니다.

작업복을 입고 오매불망 기다리던 노동자들이 도시락 앞으로 모여듭니다.

노동자들이 내는 돈은 단돈 1천 원.

정가는 7천원 정도지만, 경남도와 밀양시가 모자란 돈을 지원합니다.

지난 3월 시작한 '노동자 1천 원의 아침 식사 사업'으로, 샌드위치나 컵밥 등 매일 다른 간편식이 제공됩니다.

{박광민/노동자 "든든하게 맛있게 다양하게 이렇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박다인/노동자 "아침에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그냥 간단하게 빨리 먹고 들어가기 좋은거 같아요."}

도심과 30분 떨어진데다 편의점도 없는 외딴 농공단지에서, 건강하고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해 인기 만점입니다

"이곳 농공단지 입주기업 8곳을 대상으로 시작한 아침밥 사업은 현재 12곳으로 늘어났고 매일 2백인분 넘는 아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내년 신규 수요조사에서 벌써 창원시 등 2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단가를 좀 조정해서 대상을 확대하는 쪽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고 이 방안이 마련되면 내년 예산에 반영해서 많은 근로자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생각입니다."}

여기에 노동자 1천원의 아침밥은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해, 앞으로 정부도 적극 추진에 나설 방침입니다.

부산도 사상공단 등 중소기업이 밀집한 산업단지가 많은 만큼 부산경남 전역으로 천원의 아침밥이 확산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박영준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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