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균형발전사업 지역 특화 전략 시급
주우진
입력 : 2025.07.01 07:48
조회수 :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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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군은 균형발전예산을 지역 특산품인 곶감에 투자하면서 농가 소득 창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치적용이나 보여주기식 대신 이처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의 '곶감 현대화 사업' 지원을 받은 농가입니다.
겨울동안 건조기와 제습기를 갖춘 건조장에서 곶감을 만들고, 냉동창고에 보관하면서 1년 내내 판매합니다.
과거 야외에서 자연건조해 설 명절 전에는 모두 팔아야 했던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정/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단기간에 박피를 해가지고 곶감 덕장에서 말리려고 하면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했지만 지금은 저온저장고가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고..."}
꾸준히 농가를 지원해온 산청군은 경남도의 균형발전 예산 67억 여원을 곶감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최지원/경남 산청군청 산촌소득담당 주무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하여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지리산 산청 곶감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시설 개선부터 재배 교육, 홍보,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4백억 원대 농가 소득 창출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산청곶감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에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을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고도화 시킨 대표 사례지만 이렇게 성공을 거둔 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운영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큰 문화관광 유형에 사업이 쏠려있고, 해묵은 지역 민원 사업들도 많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지자체장 치적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일수/경남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그 지역의 크기나 그 지역의 특성과 맞는 산업 발굴을 먼저 해야 한다...그 산업을 먼저 찾아서 그 지역에 그 산업을 안착시키는데 이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경남도의회는 사업 심의나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역균형발전사업 조례 개정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욱
경남 산청군은 균형발전예산을 지역 특산품인 곶감에 투자하면서 농가 소득 창출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자체장 치적용이나 보여주기식 대신 이처럼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특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 산청군의 '곶감 현대화 사업' 지원을 받은 농가입니다.
겨울동안 건조기와 제습기를 갖춘 건조장에서 곶감을 만들고, 냉동창고에 보관하면서 1년 내내 판매합니다.
과거 야외에서 자연건조해 설 명절 전에는 모두 팔아야 했던 곶감을, 안정적으로 생산*판매하고 있는 겁니다.
{박수정/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장 "단기간에 박피를 해가지고 곶감 덕장에서 말리려고 하면 인력도 많이 필요하고 했지만 지금은 저온저장고가 있어서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고품질을 생산할 수 있고..."}
꾸준히 농가를 지원해온 산청군은 경남도의 균형발전 예산 67억 여원을 곶감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최지원/경남 산청군청 산촌소득담당 주무관 "기상이변 등으로 인한 농가의 어려움에 대비하기 위하여 위생적이고 품질 좋은 지리산 산청 곶감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하게 됐습니다."}
시설 개선부터 재배 교육, 홍보, 판로 개척에 나서면서, 4백억 원대 농가 소득 창출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산청곶감은 높은 품질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에서 9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을 지역 특산품과 연계해 고도화 시킨 대표 사례지만 이렇게 성공을 거둔 건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운영과 사후 관리에 어려움이 큰 문화관광 유형에 사업이 쏠려있고, 해묵은 지역 민원 사업들도 많습니다.
균형발전사업의 본래 취지와 맞지 않는 지자체장 치적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변질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일수/경남도의회 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 "그 지역의 크기나 그 지역의 특성과 맞는 산업 발굴을 먼저 해야 한다...그 산업을 먼저 찾아서 그 지역에 그 산업을 안착시키는데 이 예산이 투자돼야 한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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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기자
wjjoo@k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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