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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부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민 불편 속출

하영광 입력 : 2025.05.28 11:02
조회수 : 875
<앵커>
오늘 새벽까지 진행된 부산 경남 시내버스 노사의 마지막 조정 회의가 결국 결렬되면서 버스 파업이 현실화됐습니다.

'시민의 발'인 버스 운행이 중단되면서 아침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영광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영교차로에 나와 있습니다.

버스 운행이 멈추며,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는 평소보다 더 많은 차량이 몰려 정체를 빚고 있는데요.

버스 파업 소식을 몰랐던 시민들은 출근길에 혼선을 빚기도 하는 등 불편을 겪었습니다.

오늘(28) 새벽 첫차부터 부산 2천5백대, 창원 7백 대의 버스가 모두 멈춰섰습니다.

노사가 새벽 늦게까지 마라톤 협상을 이어갔지만 결국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당초 부산 시내버스 노조는 상여금과 별개로 임금 8% 인상을 주장했고, 회사는 상여금 등을 기본급에 넣으면 9% 인상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만 해도 부산 시내버스 노사는 10.48% 를 인상하자는 조정안으로 의견을 좁히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막판 부산시가 사실상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결국 18년 만의 시내버스 파업이 시작됐습니다.

부산시는 전세버스 2백대를 투입하고 도시철도 편수를 늘리는 등 비상수송 대책 마련을 실시했지만,

협상에서 부산시가 제역할을 못한 만큼, 이례적으로 조정위원들까지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입니다.

2년 전 파업을 했던 창원 시내버스도 또 다시 파업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전체 95%에 달하는 버스가 운행을 중단하며, 창원시는 급한대로 전세버스 170대와 노선택시 등을 투입했습니다.

버스 노사가 협상을 지속하는 가운데, 이번 파업의 여파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영교차로에서 KNN 하영광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 영상편집 정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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