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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늦어지는 결혼, 늘어나는 노산...어렵게 태어난 100명의 희망

이민재 입력 : 2025.03.25 20:56
조회수 : 191
<앵커>
자의반 타의반, 결혼이 늦어지는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노산 산모가 빠르게 늘고, 한편으로 다둥이 임신도 많아졌습니다.

그만큼 고위험 산모들이 늘어났다는 얘기인데요,

이민재 기자가 위험을 극복하고 아름다운 생명들을 출산한 산모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두 손에 폭 담길정도로 작은 아이들이 인큐베이터 속에 누워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는 40주 정도에 태어나지만 30주가 채 안되어 태어난 이른바 이른둥이들이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겨우 숨을 쉽니다.

"이곳 신생아 집중치료실, NICU에서는 37주 미만 이른둥이와 같이 집중케어가 필요한 아이들에대한 꼼꼼한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보시는 것처럼 인큐베이터 속 아이들은 사실상 의료진의 손에서 키워지다시피 하는데, 이렇게 지난 1년동안 이곳 센터에서 나고자란 아이만 백명에 달합니다."

결혼 시기가 늦어지면서 평균 산모연령이 높아지며 고위험 산모도 자연스레 늘었습니다.

이에 고위험 산모와 이른둥이들을 위한 전문 치료센터도 등장한 겁니다.

한 88년생 부부는 임신 27주차에 조기진통으로 고위험 산모*태아 통합치료센터에 입원해 며칠전 출산했습니다.

{허주희 김대현/쌍둥이 부모/"진짜 제가 다시 태어나도, 이렇게까지 저를 잘 돌봐줄 수 있는 의료진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잘해주셔서. 내가 어디에 있어도 여기 보다 안전한 곳은 없겠다 (싶었어요)."}

지난해 10월, 이곳에서 세쌍둥이를 낳은 신혼부부는 감사의 뜻으로 세쌍둥이를 뜻하는 333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정지은 정학준/세쌍둥이 부모/"세쌍둥이를 임신하고부터 워낙 고위험산모이기도 하고, '아이들을 건강하게 낳을 수 있을까' 그런 걱정을 많이 했거든요. 아이들 건강하게 출산하고, 집에 건강하게 와줘서 너무 감사하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를 지키는 치료센터에서는 오늘도 작은 기적과 희망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KNN 이민재입니다.

영상취재 황태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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