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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산에너지특구 가이드라인 확정, 본격 경쟁

김동환 입력 : 2025.03.08 18:35
조회수 : 400
<앵커>
정부의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최종 가이드라인이 확정되면서
특구 지정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부산은 최소 3개 지자체와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컨테이너 크기의 연료전지 22개가
가동중입니다.

설비를 통해 수소를 추출한 뒤 전기 발전과정에서 나오는 폐열을
회수해 모두 지역난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역에서 생산한 전력을 지역에서 소비할 수 있도록 하는
분산에너지 특구 지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정부의 분산특구 최종 가이드라인이 확정된건데,

특구에 발전시설을 짓고 운영할 사업자가 어떤 경제성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에 대해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남호석/부산연구원 연구위원/ "(최종 가이드라인은)분산에너지 특화지역에 대해서 중앙부처에서는
어느정도 실현 가능성 부분을 조금 더 확인하고자 하는 그런 부분이 있다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형 분산특구는 에코델타시티와 강서구의 12개 동과 산업단지,
명지지구택지 개발지 등을 후보지로 하고 있습니다.

공급자원 유치형을 추진하는 부산은 최소 3개 지자체와 특구 지정을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합니다.

전력자립률이 중요한 요소인데,
전남과 경북 등 모두 전력 자립률이 높아 만만치 않은 경쟁 상대입니다.

{박동석/부산시 첨단산업국장/"에너지 다소비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도시들이 많다 보니까
새로운 발전 사업자들 전력원들을 유치하기 위한 여러 도시들의 경합이 치열할 것 같고,,,"}

한전 전기요금 보다 저렴하게 책정될 전망인 분산특구의 전기요금은 이르면 이달 안으로
확정될 예정입니다.

분산특구 유치는 데이터센터와 연료저장시설, 반도체 등 전력 소비가 많은 첨단기업을 유치할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원두환/부산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전기요금의 조그마한 차이라도 이들 센터들이 서울에서 아니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하는 효과가 클 수 있고 기업의 입장에서는 움직일 여력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부산시는 이달 안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조성계획 최종안 심의 등 분산특구 지정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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