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 박종필 전 부산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강유경 입력 : 2025.02.17 08:27
조회수 : 2414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관심 많으신데요. 이번 주 인물 포커스에서는 부산시 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분들과 부산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얘기해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종필 전 부산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 모시고, 말씀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나서고 있는 전 부산시 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종필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Q.
먼저 이번 교육감 재선거에 출마를 결심하게 된 이유부터 먼저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A.
네, 우리 부산 교육은 지난 진보 교육 8년에서 벗어나서 이제 교육의 큰 방향을 바꾼 지가 2년 6개월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시 옛날로 돌아가서는 안 되겠다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전임 교육감의 좋은 정책들이 잘 뿌리내리고 이어가게 해야 되고, 또 더 새롭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 사람이 필요한 때입니다.

교육감은 반듯한 교육자여야 되고요. 또 풍부한 교육 현장 경험과 정책 실행력, 그리고 그리고 반듯한 그런 교육 철학의 균형 이런 것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박종필은 현장 교육을 잘 아는 현장 교육 전문가로서 부산 교육을 안정 속에서 새롭게 발전시켜 나갈 인물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Q.
38년의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 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신데요. 그동안의 어떤 경험들이 교육감에 도전을 하는 배경이 되셨을까요?

A.
저는 부산교대를 나와서 초등학교에서 주로 아이들하고 행복하게 생활을 했고요. 또 학교장으로서 학교 변화 발전을 이끌어 왔는데요. 참 좋은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장학사 생활을 하면서 또 학교를 지원하는 그런 역할들을 잘 했고요. 또 부산시 교원단체 총연합회 회장을 하면서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또 그것을 교육청과 정책 조율을 통해서 대변하는 그런 역할들을 했고요. 그리고 진보 좌파 교육감의 교육 정책을 비판하면서 또 저항하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면 '학생인권 조례'라든지 또 '내부형 교장공모제' 등 이런 부작용이 많은 급진적인 교육 정책들 여기에 대항해서 부산 교육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했습니다. 저 박종필은 교직생활 38년을 반듯한 교육자로 살아왔고 그 누구보다도 학생들의 마음을 잘 압니다. 그리고 학부모들의 마음, 또 선생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로서 다양하게 경험을 해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갈 그런 교육감으로서 적임자이지 않느냐 그런 생각을 합니다.

Q.
다른 후보들에 비해서 대중 인지도가 조금 낮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이 되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그렇죠, 말씀하신 대로 유권자들이 우리 교육감 후보들을 잘 모르죠. 심지어 교육감 선거가 있는 것도 잘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또 그걸 보면 대학에 계신 분들은 정치권이 허용되어 있으니까 마음대로 정치 활동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면서 이제 얼굴을 좀 알리기도 하기가 쉬운데 우리 초*중등 교원들은 정치권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얼굴을 알릴 기회가 전혀 없습니다. 사실 뭐 사교육 시장에 일타 강사님들 정도 되면 그래도 좀 얼굴이 알려지기는 합니다마는. 그래서 이러다 보니까 대학에 계신 분들 중에 총장을 하시거나 또 정치권을 왔다 갔다 하시는 이런 분들이 그 유명세 이름 값을 내걸고 사실 교육감에 도전하는 경향이 있죠. 교육감을 하시려면 유*초*중*고등학교를 알아야 되는데 현장을 몰라도 오로지 이름 값으로만 나서는 그런 경향이 있어서 우리 현장에서 교육 전문가라고 생각하는 우리들이 볼 때는 정말 안타까운 현상이죠.

인지도를 높일 그런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이렇게 언론에서 좀 출연하게 해서 알리게 해 주시면 좋은데, 그것도 잘 안 되기 때문에 오로지 저희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이제 저랑 같이 근무했던 저를 아는 교직원들, 또 학부모님들, 또 사회생활하면서 또 알고 지낸 여러분들을 통해서 박종필이가 참 괜찮은 사람이다 좋은 교육자다, 이런 걸 알려 나가는 길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Q.
그러면 준비하고 계신 정책들에 대해서 질문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부산 교육 비전을 새롭게 제시를 하셨는데 어떤 내용일까요?

A.
'모두의 가능성을 키우는 부산발 미래 교육'이라는 키워드를 정했고요. 또 AI 시대를 주도하는 창의 인재 창의 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초점을 둬야 됩니다. 인문학적 상상력, 또 과학기술적인 그런 창의력, 또 AI 시대에 적합한 융합적 사고력, 이런 것 등을 등의 역량을 키우는 쪽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된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 부산발 AI 융합 교육 혁명을 이루기 위해서 우선은 기본적인 학력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탄탄히 해서 교육 수준을 좀 올리자. 그다음에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쭉 나아가자 하는 이런 측면에서 '업 앤 고' 올리고 나아가자 하는 그런 정책 틀을 마련했습니다. 그래서 기초학력을 다지면서 학력을 올리는 이런 맞춤 교육을 내실화하고, 또 그래서 미래 인재 역량 교육을 해서 AI 융합형 그런 인재로 키워나가는 성장 교육 이렇게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따뜻한 감성, 그로서 소통하고 존중하는 그런 공감 교육으로서 이 인간의 품성을, 올바른 품성을 키우고 또 교육 공동체가 함께 가야 되잖아요. 그래서 동행 교육으로서 교육 복지하고 또 안전 시스템, 이런 것들을 촘촘하게 만들어 나가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AI 교과서 도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AI 교과서 도입에는 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계신데, 이렇게 판단을 하신 배경이 있을까요?

A.
네, 그렇습니다. 'AIDT'라고 하죠.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상당합니다. 그런데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들은 이런 것 같아요. 디지털 기기 의존도를 너무 높이는 거 아니냐, 그러다 보면 문해력이 저하되고 또 집중력도 저하될 것이고 결국에 가서는 독서량도 줄어들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반면에 또 어차피 우리 미래 시대가 AI 시대로 가니까 디지털 도구 활용 능력을 길러야 되고 그걸로 또 경험을 해야 되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교육적 필요성에 따라서 이게 필요하다, 이제 이렇게 보시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미래 교육은 AI 첨단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하여서 교육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래서 AI 디지털 교과서로 교과서 자체가 미래 교육의 하나의 충분한 도구가 될 수는 있겠다.

그래서 AI 기반으로 하는 이런 개개인의 학습 데이터를 통해서 거기에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기 때문에 아주 학습하는 데는 효과적일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AIDT' 개발 초기에는 여러 가지 부작용 때문에 문제들이 좀 있었고 기술의 미비도 좀 있었고 그런 것들이 있었는데 차츰 이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완벽하게 갖추어졌습니다. 그래서 국제 행사에 나가서도 우리나라 AI 디지털 교과서 시스템이 굉장히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도입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중도 보수 진영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 모두가 공감을 하지만 단일화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가능성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A.
그래서 걱정입니다. 진보든 보수든 이제 단일화가 되어야 당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단일화가 안 되면 참 힘들죠. 그런데 이게 쉽지 않습니다. 지금 상태로 보면 보수, 진보 양측 모두 단일화가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후보자들 생각이 좀 다르기는 할 수도 있는데 이게 안 되는 이유 중에 참모들, 보좌진들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봐요. 당락을 떠나서 이분들은 끝까지 밀고 나가기를 바라는 그런 성향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후보자가 이제 그분들에 의해서 휘둘리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이제 교육자 아닙니까?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을 했으니까 교육자답게 그 룰을 따르고, 또 개인보다는 대의를 따르는 것이 맞지 않겠나? 그래서 꼭 단일화에 동참해 주시리라고, 동참해 달라고 제가 요청을 하고, 또 해 주시리라 믿겠습니다. 그래서 단일화를 이루어서 정말 보수 교육감이 쭉 이어서 갈 수 있게 되기를 염원해 봅니다.

-네, 이번 부산시 교육감 재선거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