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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다시 속도

김건형 입력 : 2025.01.20 20:53
조회수 : 140

<앵커>
10년 넘게 진척이 없던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본격화됩니다.

글로벌 해양레저 거점을 만들겠다는 부산시의 의지가 강한 가운데, 재개발을 둘러싼 여러 걸림돌을 이번엔 넘어설 지 주목됩니다.

김건형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86년 개장한 부산 수영만요트경기장,

천혜의 입지에도 불구하고 40년이 다돼 가면서 노후가 심각합니다.

벌써 10여년전부터 민자 재개발 시동이 걸렸지만 호텔 건설 등을 놓고 주민들과의 갈등이 소송전까지 이어지며 진척이 없었습니다.

"부산의 장기표류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영만요트경기장 재개발 사업이 다시 금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민간사업자가 첫 사업제안을 한 지 17년, 첫 실시협약을 맺은 지도 11년만입니다."

부산시와 사업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사업 변경 실시협약을 맺었습니다.

당초안에서 호텔은 없애고 컨벤션시설도 크게 줄였습니다.

대신 저층형 상가와 요트 클럽하우스를 대폭 늘렸습니다.

계류시설도 지금보다 30% 가량 늘립니다.

사업자가 30년간 운영을 맡아 투자금을 회수하는 BTO 방식은 그대로입니다.

{이석희/호텔HDC(주) 상무보/"부산의 어떤 새로운 여가 문화 그리고 공간을 제공함으로 인해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2월 준공이 목표입니다.

순차적인 공사 등을 통해 선주와 마리나대여업체 민원도 대부분 해소됐다는게 부산시 설명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많은 난관들을 이제 극복하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부산이 미래 해양 레저 도시로서의 큰 빛을 발휘하기를 기대합니다."}

무단계류 선박 80여척과 체납 사무실 등에 대한 행정대집행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다만 요트경기장 내 장애인 역도훈련장 이전 민원은 아직 해결이 안된 상황입니다.

KNN 김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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