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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인물포커스] 오창성 김주석기념사업회 부회장

강유경 입력 : 2024.11.01 07:47
조회수 : 1098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경남 창원에는 항일독립운동가이자 화가인 김주석 선생님을 기억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김주석 기념사업회' 오창성 부회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Q.
아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모르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김주석 선생님, 어떤 분이신지 짧게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김주석 선생님은 지금 돌아가신 지 30년이 됐고, 탄생 100주년이 곧 다가오고 있습니다. 학창시절, 어릴 때부터 그림에 아주 천재적인 소질이 있었고, 실력을 발휘하다가 서울에서 실업학교, 토목학교를 다녔는데 거기에서도 제도라든지 그림을 그릴 때 아주 천재적으로 실력을 발휘했던 기억들이 있는데,

학교 다닐 때, 항일 운동을 하시고 큰 모의를 하기 위해 학생들이 모였다가 그게 발각이 돼 잡혀가서 모진 고문을 당하는 그런 과정에서 선생님이 그 감옥살이할 때의 그 당시의 모습을 그림으로 생생하게 나타낸 점들이 지금 드러나고 있는데, 아마 독립운동가나 항일 운동하던 이런 사람들이 고문당할 때의 상황을 그림으로 나타낸 사람은 아마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선생님의 그림에는 너무 생생하게 그것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지금 후세의 사람들이 보면 그때의 상황을 너무 생생하게 알 수 있고 그래서 '이것을 문화유산으로 남겨야 된다' 이런 말까지 나올 정도로 참 좋은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그림도 그 당시에는 기억하는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돌아가신 지 30년이 되면서 차츰차츰 선생님의 그림이 다시 알려지고 '이 그림이 정말 좋은 그림이구나' 이제야 알아보게 됩니다.
그런 분이셨고, 교직에 46년간 미술교사로 계시면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고, 그중에 아주 유명한 그림도 많이 그리고, 지도했던 분입니다.

Q.
김주석 기념사업회에서 이번에 여시는 '자유상상화 협동화 대동 미술 열림전'이 있는데 이건 어떤 행사입니까?

A.
이건 우리 선생님이 창안한 '자유상상화'라는 그림이 있습니다. 그 그림을 선생님이 돌아가시기 1년 전에 저에게 이제 자료를 전부 다 물려주면서 '내 뜻을 이어줄 사람은 오 선생, 저밖에 없습니다.' 이런 말을 하시면서 저에게 모든 자료를 물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것을 30년간 연구했죠. 집중 연구기간은 5, 6년 정도 해서, 제가 학술지에 발표도 하고, 그것을 여러 학생들에게 가르쳐 보니까 '이건 정말 놀라운 프로그램이다.' 그래서 점차 발달된 것이 바로 대형 협동화, 마당미술.

전 국민이 다 참여할 수 있다고 할 정도로 국민운동을 벌이는 일까지 나오게 되는데, 그림에 전혀 소질이 없는 사람도 그림에 자신감이 생기고 '야, 이거 놀랍다. 그림이', '나는 화가가 된 느낌이다.' 그럴 정도로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고, 국민운동으로 발전해 가고 있는 그림이라고 보겠습니다.

Q.
김주석 선생님이 남기신 그 훌륭한 작품들이 사실은 보관할 곳이 없어서 많은 분들이 걱정을 하고 계시는데요.
지금은 어떻게 보관되고 있습니까?
A.
지금 보관 보관하기 전에 어느 정도 양이 된다는 것을 말씀드리면 되겠습니까?
김주석 선생님은 그림을 그렸지만, 사실적인 그림도 그렸지만 고문받을 때 트라우마라고 있잖아요, 꿈속에서도 막 고문받는 그런 형상, 악마가 나에게 막 엄습하는 그런 그림들을, 꿈에 나타나는 형상을 그린 그림이 많습니다. 트라우마를 그린 것이죠. 그런 그림을 비롯해서 자연 풍경, 그리고 여러 가지 김준석 선생님의 독특한 그림들, 유화 작품들이 한 400점 내지 1천 점 정도가 됩니다.

400점이라고 딱 단정짓지 못하는 것은 여러 사람한테 선물로 주기도 하고, 전부 준 것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을 못하고, 지금 현재 있는 것이 약 400점 되고.
또 메모광이셨습니다. 모든 것을 메모하고 시도 쓰고 소설도 쓰고 그렇게 한 것이 전부 다 합치면 2만 천여 점이 넘습니다. 그게 지금까지 돌아가신 지 30년이 됐는데, 그것을 보관을 할 데가 없단 말이지요.

보관을 집에서, 이제 우리 기념관에서 보관을 하고 있었는데 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에 전부 다 삭고, 바슬바슬 막 먼지가 날 정도로 돼 있는 것이 더러 있습니다. 그것을 보관할 데가 없다, 그래서 고심고심하고 있는 중에 창원시에서 시장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이 애를 써가지고 지금은 추산공원 아래 신추산 아파트라는, 그전에 도서관으로 쓰던 방을 빌려줘서 거기에다가 임시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Q.
김주석 기념사업회, 앞으로 어떻게 활동하실지 한 말씀, 마지막으로 부탁드립니다.
A.
아까 말씀드린대로 우리 기념관이 있으면 좋겠죠, 문화유산적인 가치가 있다. 그리고 선생님의 귀중한 작품을 전시를 해서 우리 후손들한테, 아니면 학생들이 그것을 보고 옛날에 애국지사들이 어떻게 고초를 당했고 이런 것을 학생들한테 많이 알려야 될 필요가 있다.
그래서 기념관이 미술관 아니면 기념관 그런 형식으로 보존되고 전시되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 우리 기념사업회에서는 그것을 추진하기 위해서 애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잘 알겠습니다. 김주석 선생님의 작품과 또 활동, 그 뜻을 다음 세대로 잘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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