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사회

<식수원 기획>'낙동강 취수원 특별법' 재시동

표중규 입력 : 2024.10.16 20:51
조회수 : 847
<앵커>
낙동강 외에 안전한 다른 식수원을 확보해야 한다는건 부산경남 30년의 숙원인데요.

지난 7월 철회됐던 취수원 다변화 특별법이 다시 시동을 걸면서 맑은물 공급에 또 한번 희망이 싹트고 있습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낙동강 녹조는 올해도 7월부터 시작해 이달 초까지 수상레포츠가 금지될 정도로 심각했습니다.

다른 식수원이 없는 부산과 동부경남지역에 일년 내내 4급수, 여름철 독성 녹조는 피할수 없는 덫입니다.

때문에 지난 7월 국회에서 낙동강 유역 취수원 다변화특별법이 발의됐지만 불과 일주일만에 철회됐습니다.

지난달 똑같은 이름으로 윤재옥 의원이 다시 발의했지만 이번 법안은 대구경북의 안동댐 물공급이
핵심입니다.

같은 낙동강 특별법인데도 부산경남은 상대적으로 실익이 적은 셈입니다.

때문에 아예 이번 TK의 법안 추진에 부산경남 특별법도 함께 얹어서 풀어보자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 취수원을 담은 법안을 따로 발의한 뒤 2개를 하나로 합쳐 영남권 특별법으로 힘을 모으자는 겁니다.

{곽규택/국민의힘 국회의원(서동구)/우리 부산경남에서도 같은 취지의 법안을 발의해서 낙동강 유역의 지역, 취수원을 필요로 하는 지역들이 공동으로 같은 법안으로 추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상공계 등 민간의 지원 사격으로 여론도 다독이겠다는 전략입니다.

{양재생/부산상공회의소 회장/부산시에서도 앞장서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 우리 25대 상공회의소에서도 민간과의 교류를 통해서 맑은 물이 부산에 확보될 수 있도록 지금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미 강변여과수 등 맑은물 공급 사업의 틀은 잡힌만큼 특별법만 통과되면 진행은 금방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구경북의 특별법 발의에도 이미 거창과 합천, 창녕등의 지역단체들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있어 영남권 차원의 특별법 제정 역시 그리 순탄치는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NN 표중규입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