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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최종순 고신대 복음병원장

강유경 입력 : 2024.09.05 11:24
조회수 : 1121

KNN 인물 포커스입니다.
의정 갈등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부울경 권역 3차 병원에 해당하는 상급종합병원, 고신대 복음병원의 새로운 병원장이 취임했습니다.
신임 병원장의 각오와 의정 갈등 상황 속 지역 의료의 역할에 대해서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최종순 병원장 모시고 얘기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네, 반갑습니다.

Q.
지난 5월이었습니다. 제11대 병원장으로 취임하셨는데 굉장히 바쁘게 보내셨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의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지난 5월 병원장에 취임하자마자 전공의 진료 공백에 대응하느라 하루하루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제가 기획조정실장, QPS실장, 대외협력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지만, 상황에 따라 병원에 아주 중요한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 병원장의 무게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주위에 많은 분들이 어려운 시기에 병원장을 맡아 무척 힘들겠다는 이야기들을 많이 해 주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진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여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취임사에서 소통, 화합, 혁신 이 세 가지 모토를 경영 화두로 삼으셨는데요.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소통하고 화합하여 혁신하자'는 모토는 제가 병원장으로서 교직원들에게 제시한 슬로건입니다. 병원은 다양한 직종의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협업을 어떻게 잘하느냐에 따라서 병원의 발전 방안이 결정됩니다.

특히 고신대 복음병원은 1900여 명의 많은 직원들이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의 진료 공백으로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애쓰고 있는 교수들과 직원들의 어려운 점들을 들어주고 화합하여 새로운 환경에 맞게 병원을 혁신한다면 부산 경남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더 사랑받고 신뢰받는 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또, 고신대복음병원이 지난해 제5기 상급종합병원으로 재지정되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A.
전임 집행부에서 제가 기획조정실장으로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위해서 정말 피나는 노력을 했습니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에서 저희가 3년 전에 떨어지는 바람에 저희가 유지하기도 힘들지만, 다시 진입하기는 뭐 두세 배 더 힘든 상황인데요.

그래서 먼저 평가 지표를 항목별로 분석해서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각각에 맞는 해결책을 마련하였습니다. 그리고 특히 의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약 20명의 의료진을 보강하였고 중환자실 확충 및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해서 제5기 상급종합병원 재지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최근 장기화하고 있는 의정 갈등으로 굉장히 병원, 의료계가 힘든 상황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지역 의료가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는데, 고신대 복음병원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대비를 하고 계십니까?

A.
예, 저희는 이번 의정 갈등 사태가 발생하면서 환자분들이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습니다. 초대 장기려 박사님이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는 인술을 설립 정신으로 삼아서 지금까지 의료진들에게 내려오고 있는 기독병원입니다.

전공의 공백으로 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의료진들의 격무가 몇 배로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묵묵히 환자를 위한 마음으로 추가 당직까지 서가면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까지 저희 병원이 의료진들의 유출 없이 병원 정상화를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고생하는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에코델타시티에 의료 융복합 제2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건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A.
에코델타시티 스마트헬스클러스터 우선협상대상 병원에 선정되기 위해서 수년 전부터 병원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다양한 스마트 헬스케어 국책 사업을 부경대학교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습니다.

이제 고신대복음병원은 4차 산업 시대에 맞춰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에코델타시티에 제2병원을 설립하여 미래의 스마트 헬스케어 분야의 특성화 병원으로 도약한다면 지방분권의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마트병원의 건립,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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