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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옛 다대 한진중 공공기여 사업 위태, 시는 뒷짐만

김민욱 입력 : 2024.08.30 19:06
조회수 : 3844
<앵커>
옛 다대 한진중공업 부지 개발 시행사가 3700억원 규모의 브릿지론 이자를 내지 못하면서 공매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매에 넘어가면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는데 부산시는 뒷짐만 지고 있습니다.

김민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 다대동 옛 한진중공업 부지,

17만㎡, 축구장 24개 규모에 특급호텔과 3천세대 아파트를 짓는 개발이 추진중입니다.

부산시는 시행사가 1600억원의 공공기여금을 내는 조건으로 준공업지역을 준주거지 등으로 변경해줬습니다.

시행사는 2021년 3월 부지를 사들여 새마을금고 90곳으로부터 2000억원, 다른 금융기관 등에서 1700억원 등
3천7백억원의 브릿지론을 일으켰습니다.

하지만 시행사가 이자를 낸 건 2023년 5월이 마지막입니다.

이에 돈을 댄 금융기관은 이자 납입을 매월에서 6개월 단위로 변경해 줬는데 6개월 뒤인 23년 11월에도 시행사는
이자를 납부하지 못했습니다.

금융권은 대출만기인 지난 2월까지 이자 납부를 유예해줬지만 시행사는 이자를 또 내지 못했습니다.

연 이자율은 8.1%에서 11%, 이자만 200~300억원대로 추정됩니다.

"최근 연체 발생 6개월이 지났기 때문에 대주단은 3개월 안에 공매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공매로 나온 부지를 다른 곳에서 낙찰받으면 이 사업은 더이상 추진이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김충선/새마을금고 중앙회 홍보과장/"금융기관 입장에서는 일단 연체 사업장으로 분류되면 경*공매 정책에 따라 연체 발생하고 나서 6개월이 지나면 공매 등 채권회수 조치에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현재 공매 절차 준비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이에 대해 시행사측은 본 PF로 전환되면 브릿지론은 모두 상환할 수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시의회는 공매 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부산시가 손을 놓고 있었다며 비판했습니다.

{이승연/부산시의원/"공공기여 협상 타이틀을 주고 시에서 행정적으로 도움 주겠다고 말씀하셨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땅이 이 사업부지가 2조원인 사업부지가 경(공)매에 넘어가게 생겼어요."}

{임원섭/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5년 내에 사업이 안되면 해지하는 그런 방법도 있는데 지금으로서는 행정의 어떤 브릿지론이라든지 경(공)매에 넘어간 것을 어떻게...(그러니까 문제라는 것입니다.)"}

부동산 PF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는 만큼 위험 관리에 대한 지자체 대비가 절실합니다.

KNN 김민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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