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건강

[건강365] 내 치아 살리는 근관치료, 효과 높이려면?

이아영 입력 : 2024.08.20 10:27
조회수 : 527


<앵커>
충치균이 치아 속 신경까지 파고들었다면 신경치료가 필요합니다.

정확하게는 뿌리가 지나는 길이라는 뜻의 '근관'을 치료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해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지, 관련 궁금증 건강365에서 풀어봅니다.

충치가 생겼어도 심하지 않다면 일부분만 치료하는 레진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이 진행해서 신경과 혈관까지 영향을 미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신경치료를 피할 수 없습니다.

(곽상원 부산대치과병원 치과보존과 교수 /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대학원 치의학 석사 )

{ 일반적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것 가운데 하나가 근관치료는 정상적인 치아의 신경을 죽인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근관치료가 필요한 경우의 신경은 이미 비가역적인 염증 상태에 있다거나 괴사된 조직으로 신경관 내부에 존재하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을 제거하고 근관을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생체 적합성 재료로 채워 넣는 것을 신경치료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근관치료 후에는 치아가 다소 약해질 수 있고, 치과를 여러 번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내 치아를 그대로 지키면서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큰 치료법인 것은 분명합니다.

{ 근관치료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시행하게 됩니다.

첫째는 치아에 깊은 충치가 생겨서 치수까지 손상이 진행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치아에 지속적인 통증이 있거나 뜨겁거나 차가운 자극에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둘째로 치아 외상으로 인해 치수가 노출되는 경우, 손상된 경우입니다.

세 번째는 치아 주변 잇몸이나 골조직에 염증이나 농양이 생긴 경우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근관치료를 통해서 치아에 생기는 통증을 완화하고 치아를 보존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근관치료는 식물 뿌리처럼 가늘고 복잡한 신경관과 혈관을 깔끔하게 제거해야 합니다.

신경관 개수나 모양, 상태는 사람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까다로운 치료인데요.

이후에는 일반적으로 약해진 치아를 보호하기 위해서 크라운을 씌우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앞니 같은 경우는 힘을 덜 받는 치아이기 때문에 크라운 없이도 충분히 기능을 할 수 있고, 치아 구조가 어느 정도 완벽히 보존된 경우라면 크라운 치료를 생략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치과의사와 상담을 통해 본인의 치아 상태에 맞는 최선의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근관치료 과정에서 감염된 신경이나 염증이 남은 상태로 치료가 마무리 되면 염증이 재발해서 다시 치료를 하거나 이를 뽑고 임플란트 심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미세현미경을 통해서 치료 정확도를 높이는 치과를 찾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건강365였습니다.
KNN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부산 051-850-9000
경남 055-283-0505
▷ 이메일 jebo@knn.co.kr
▷ knn 홈페이지/앱 접속, 시청자 제보 누르기
▷ 카카오톡 친구찾기 @knn
저작권자 © 부산경남대표방송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이트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