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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가덕신공항, 지역기업 비중 20%로 확대 촉구

윤혜림 입력 : 2024.08.08 20:36
조회수 : 822
<앵커>
가덕신공항건설 사업자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된 가운데 3차 입찰에서 지역업체들의 참여비중을 높여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역건설업계와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만난 자리에서는, 현재 11%인 지역업체 비중을 20%까지 확대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역대 최대 규모인 13조 5천억이 투입되면서 지역 균형발전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던 가덕신공항 건설,

하지만 지역업체 참여가 제한적이어서 실망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과 지역 건설업계 대표 등 지역 상공인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가덕신공항 건설 사업자 선정이 두 차례 유찰된 가운데 3차에서는 현재 11%에 그친 지역기업 비중을 20%로 늘려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정형열 부산건설협회 회장/"20%까지 참여가 많이 될 수 있도록 공단과 부산시와 국토부에 계속해서 건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하도급을 위주로 하는 전문건설업계도 이대로라면 공사 혜택을 보기 어렵다고 하소연합니다.

3차에서 공동도급 범위를 대기업의 경우 기존 2곳에서 3곳으로 완화했는데, 결국 서울지역 하도급 업체 참여율만 높인다는 것입니다.

{김동백 덕부건설산업 회장/"전부 서울업체에 더 , 전문건설업체도 대기업 큰데 다 줘서 거기서 활성화 시키면 뭐합니까. 아무런 부산 경제에 도움이 안되는데"}

{김영주 유창중건설 회장/"부산 전문건설업체가 60% 이상이 참여할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드는 것만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지역업체 비중 확대에 대해서는 난색을 표하면서 인력 배분 등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이윤상 가덕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지역업체 참여가 확대되는 것에 저희가 기본적으로 찬성을 하되 지분율은 직접적으로 어찌할 수는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건설,기계,인력사용 문제 이런 부분에서는 지역업체가(우선적으로)"}

가덕신공항 건설은 오는 19일 3차 입찰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 여전히 현대 컨소시엄이 단독 입찰할 것으로 보여 또 다시 유찰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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