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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현직 교사, 100여 차례 여성 불법촬영

최한솔 입력 : 2024.08.08 20:34
조회수 : 2470
<앵커>
한 중학교 교사가 백여 차례 넘게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교사들의 불법 촬영 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은 마련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대구시 동성로 일대입니다.

지난해 6월, 이곳에 있는 한 대형서점에서 40대 남성 A 씨가 여성 손님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매장 바구니에 휴대전화를 넣어 여성을 촬영한 것입니다.

확인 결과 A씨는 경남 창녕의 한 중학교 현직 교사였습니다.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이같은 불법 촬영물이 125건이나 확인됐습니다.

2019년부터 4년여 동안 백여 차례 넘게 상습적으로 불법촬영을 해온 것입니다.

검찰은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 씨를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충수/경남교사노동조합 위원장/"믿기지는 않지만 이게 사실인 이상은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고 교직에서 배제라는 가장 무겁고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뼈를 깎는 각오로 우리 선생님들께서 반면교사 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지난 2021년에는 창녕의 한 중학교와 김해의 한 고등학교에서 여자 화장실을 불법촬영한 교사가 법정 구속되는 등 경남교육계에서는 불미스런 사건이 이어졌습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재판 결과와 별개로 A 씨에 대해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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