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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신재생에너지 선도한다더니...현실은 실적 부진

주우진 입력 : 2024.07.19 19:44
조회수 : 717
<앵커>
세계적으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분야에서 경남도가 뒤처지고 있습니다.

공공청사에 설치하려던 사업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사업 자체가 동력을 잃지나 않을까 우려됩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남도청 옥상에 태양광 발전 시설이 설치돼 있습니다.

약 600제곱미터 면적입니다.

도청 어린이집과 경남도 서부청사 주차장에도 태양광 발전 시설이 자리잡았습니다.

이 태양광 설비는 지난 2022년부터 경남도 보급 계획에 따라 설치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경남도는 83개 공공기관에 순차적으로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3MW 규모의 발전 설비를 갖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경남 1천640여 가구가 1년 치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공기관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선도하겠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사업 3년차인 올해까지, 설치 실적은 목표의 79% 수준에 그쳤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목표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수퍼:정두식/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이 공공부문에서 민간 건물이나 산단 위주로 설치 보급에 중점을 두면서 작년에 국비지원 사업이 종료됐습니다. 예산 확보에 좀 어려움이 있어서..."}

5년 계획에서 남은 2년도 난항이 우려됩니다.

{박중권/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대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 급선무이고 그게 제일 중요한, 근본적인 해결책입니다. 그러려면 재생에너지를 확대해야 하고 주차장을 비워두면 안 되는 것입니다. 기후 위기란 인식을 가지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합니다."}

2022년 경남의 전체 전력발전량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의 비중은 7.9%로 전국 평균 9.2%에도 못 미칩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KNN 주우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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